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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8 08:31
[기타] “만주족과 한민족은 사실상 같은 뿌리”
 글쓴이 : 정의의사도
조회 : 3,581  

만주족, 발해 기반으로 금·청국 건설
금 태조 신라인… 청 시조 백두산과 연관
中 ‘동북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논리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건국한 해동성국 발해가 고구려의 후예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만주족이 세운 금과 청국이 발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결국 만주족과 우리 한민족은 같은 뿌리라는 사실이 18세기 후반 청의 6대 고종(건륭제)이 펴낸 사서에 명확히 기록돼있습니다. 고려와 조선이 금과 청으로부터 침략당한 사실은 치욕으로만 파악할게 아니라 같은 민족 정치지배 집단 간의 다툼으로 재조명돼야 마땅합니다. 마치 고대 삼국의 정립과 지금의 남·북이 대립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지요.”

흠정만주원류고/남주성 역저/이병주 감수/글모아출판/3만9000원

남주성 역저/이병주 감수/글모아출판/3만9000원
이쯤되면 국내 정사학계에서는 ‘궤변’이라고 몰아붙일 수도 있다. 특히 ‘동북공정’이라는 역사 왜곡 작업으로 고구려와 발해를 당의 지배를 받는 지방 정권으로 둔갑시킨 중국 사학계에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 학설’이라고 폄하할 것이다. 그러나 220여년 전 중국을 평정한 청의 황제가 펴낸 사서에는 이런 내용들이 분명히 적시돼 있다. 금과 청이 어떤 나라인가. 우리 선조들이 업신여겼던 오랑캐들이다. 오랑캐란 漢族(한족)이 주변국들을 얕보고 무시하는 용어로, 중화 사상에 젖었던 조선조 사대부들이 그대로 받아쓴 저급한 말이다. 중국의 고대 사서들이 우리 한민족을 동이족 오랑캐로 적시하는 것과 같다.

고대사를 연구하는 현직 공무원인 남주성씨(감사원 특별조사과장)가 이런 내용을 담은 ‘흠정만주원류고(欽定滿洲源流考)를 해석, 원문과 주석을 담은 역저서를 펴냈다. ‘흠정’은 황제가 직접 편찬했다는 의미다. 이 사서는 건륭제가 자신의 조상인 만주족의 뿌리를 정립하고 한족을 제압하기 위해 한림원 학자 30여명을 동원해, 사기, 후한서, 삼국지, 구당서, 신당서 등 중국의 정사와 사신들의 기록, 지리지 등을 발췌해 2년 여의 검증 작업을 거쳐 편찬한 것이다.

◇이 지도는 역저자가 사서를 참조해 재구성한 것으로, 고구려 흥성기와 고구려 멸망 이후의 국가간 경계가 분명히 구분돼 있다.
글모아출판사 제공
번역에 2년이 걸렸다고 말한 남씨는 “특히 고구려와 발해를 한족의 지방정권으로 둔갑시킨 중국의 학자들에게 역사적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입증해보이면 억지 주장을 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 중국쪽 학자들은 이 사서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고 있다. 우리 정사학계도 만주족을 연구한 기록들이 부실한 까닭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서는 중국의 국공내전 당시 장제스 정권이 대만으로 패퇴하면서 반출해 대만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에 보관중인 ‘문연각본 사고전서’의 하나로, 남씨는 이 사서의 영인본을 입수해 상·하권 두권으로 번역했다.

이 역저서를 감수한 중국사학회 명예회장 이병주 박사( 75· 영남대 교수)는 “만주 정권이 만든 이 사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등 우리 고대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유용한 사서이지만, 그간 우리 선배 사학자들은 일본 식민사학자들로부터 교육받은 영향으로 만주족의 자주 의식을 고취하고 있는 이 사서를 소홀히 다뤄왔다”고 밝혔다. 그 연유에 대해 이 교수는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해 기록한 중국 사서들이 오랜 기간 우리 학계에서 고대사 연구의 기본 사료가 되어왔다. 현 만주지역은 17세기 초까지 한족 지배 영토밖의 지역으로, 한족이 고구려, 발해 금, 청 등과의 대결에서 실패를 거듭했던 땅이다. 중국이 자국과 관련된 부분은 유·불리 잣대로 재단하고 왜곡시켰는데, 우리 사학계는 이를 토대로 하고 있다. 예컨대 후한서에는 부여와 고구려를 저급한 막말로 표기해놓았으며, 구당서와 신당서에서는 당태종 이세민이 안시성주 양만춘이 쏜 화살촉의 독으로 사망한게 아니라 감기로 목숨을 잃었다고 왜곡해놓고 있다”고 했다.

◇18세기 중원을 재패한 청의 영토를 나타낸 ‘대청광여도(大淸廣與圖)’. 청의 강희(康熙)제 때 학자 채방병(蔡方炳)이 그린 원도에 1785년 일본의 나가쿠보 세키스이(長久保赤水·1717∼1801)가 교정한 중국 전도이다. 흠정만주원류고는 청 건륭제의 명으로 1777년 한림원에서 만주를 중심으로 명멸한 여러 부족의 역사, 강역, 산천, 풍속 등을 집대성했으며, 이 지도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증빙하고 있다. 오른쪽 상단이 요동반도이고 그 아래쪽이 산동지역이다.
글모아출판 제공
책에는 발해와 금에 관련된 기록들이 가장 많이 언급돼있다. 고구려 멸망 이후 발흥한 발해는 대조영과 고구려 유민, 말갈족 등이 건국했는데, 말갈족도 고구려의 한 부족이다. 말갈은 당태종이 쳐들어왔을 때 고구려·말갈 연합군 15만여명을 동원해 안시성을 도운 사실도 나온다. 양만춘은 성 내에서, 고구려 장수 고연수는 성 밖에서 당군과 대항했다. 남씨는 “사서에서는 발해 태조 대조영이 어떻게 건국했는지와 발해와 금의 관련성을 언급해놓고 있다. 발해가 금의 조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려와 금, 조선과 청이 대립했던 것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같은 민족이면서 대립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한다. 다시 말해 정치 지배 집단간의 대립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 태조가 신라 출신 귀족 김한보라는 내용(상권 266쪽)이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이어 금이 몽골 침략으로 망한 이후 여진족이 청을 건국했으며 여진족의 뿌리도 말갈인이다. 책에서는 청태조 누루하치는 압록강 부근 요령성 신빈현의 건주 여진 부족장 출신인데, 누루하치의 선조는 백두산 연못에서 천사가 내려다준 과일을 먹고 태어났다는 백두산 신화를 적고 있다. 청의 발원지가 백두산이라는 것은 한민족과 같은 계통이라는 의미다.

남씨는 “지금도 중국 사학자들은 청에 대한 반발심이 매우 강하며 금, 청과 우리 한민족간의 역사적인 연원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만일 만주족과 한민족이 같은 종족으로 확인된다면, 지금의 동북쪽 지방에 민족의식이 싹트면서 중국이 분열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이라는 역사 왜곡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중국의 행태는 과거 일본 침략자들이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가 한 국가로 뭉쳐야한다는 이른바 ‘대동아공영권’이란 침략 논리와 같다고 남씨는 지적한다. 그는 만주를 지배했던 일본도 이런 이유로 이 사서를 애써 외면했던 것이라며, 차제에 만주족 연구와 관련해 사학계의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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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engi 14-04-08 08:43
   
금나라 청나라는 한국사입니다.  한국최초 국사교과서에 금청사는 한국사로 편입되어 있습니다(김구임시정부발간). 원래 한국사였던 금청사를  원래대로 한국사로 복원해야합니다.

금청사 한국사복원에 대한 식민빠들의 주장과 반박 1: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62706
금청사 한국사복원에 대한 식민빠들의 주장과 반박 2: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65399
하도 멍청해서 1초만에 반박당하는 김함보 식민빠들주장: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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