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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6 09:30
[기타] 한국 사학계의 ‘추악한 혈맹’을 까발린다!
 글쓴이 : 정의의사도
조회 : 4,566  

[특별기고]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저자 김상태 씨

(최근 중국이 만리장성의 길이를 두 배나 늘리면서 우리 고대사까지 포함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상태 씨는최근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책보세 펴냄)을 출간해 국내 고대사학계에 충격을 던진 바 있습니다. 김 씨는 이 책에서 우리 고대사학계가 중국의 주장에 부화뇌동해 왔다며 따가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는 국내 진보사학계의 원로급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들의 주장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건강한 학술논쟁 차원에서 김 씨의 글을 소개하며 당사자들의 반론도 기꺼이 환영합니다...편집자 )

▲ 김상태 저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표지

 

 

 

 

 

 

 

 

 

 

 

 

 

진보사학과 식민사학의 혈맹, 강만길과 이이화에 대한 의구심,진보진영의 진정한 위기….

이것은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의 필연적 결론 중 하나다.

필자가 이 책에서 누차 강조했듯 고조선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단순히 역사학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것은 ‘군부독재’ ‘매카시즘’ ‘민족주의’ ‘민주화운동’ ‘남북분단’ ‘골수주사파’를 포괄하는 한국 현대사 전체의 문제다. 
모든 역사가 현재의 문제이긴 하지만 고조선 문제는 다른 역사 연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은밀한 현재적 쟁점이다. 이 주제에 낯선 독자들은 잘 이해가 안 되겠지만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아래 이야기는 오로지 사실과 상식 그리고 학문적 엄밀성에만 근거한다.

 

이이화의 믿을 수 없는 자기모순

이이화는 진보적 역사잡지 <역사비평>을 창간한 주역이자 대표적인 진보 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또 누구보다 앞서 민족 주체성을 주장하며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해온 학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그가 중국의 '호산장성'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호산장성은 압록강 중하류지역에 있는 성(城)으로 본래는 고구려의 '박작성'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중국이 이 성을 자기네 성이라 우기며 '호산장성'이라 불렀다. 그리고 만리장성의 실제 동단이 이 호산장성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북경 근처 산해관에서 끝나는 만리장성이 졸지에 수천 킬로미터를 넘어 압록강까지 뻗은 것으로 벌써 10년도 지난 이야기다. 따라서 오늘에 이르러 만리장성이 연해주까지 뻗었다는 중국의 주장은 이 호산장성 이야기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이이화는 중국의 이 호산장성을 비판했던 것으로, 2010년 펴낸 《백두산을 오르며 만나는 우리역사》에서는 아예 한 절 자체를 ‘만리장성 기점으로 왜곡된 호산장성’(38~41쪽)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이이화는 중대한 사실 하나를 모르고 있거나 모르는 척하고 있다. 호산장성이 중국의 것이라고 가장 열심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국의 주류 고대사학자들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서영수?노태돈?오강원과 더불어 주류 고대사학계를 통째로 쥐고 있는 송호정은 2002년에 그의 대표 저서이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고조선사 중 하나인 《한국 고대사 속의 고조선사》(294쪽)에 이 호산장성의 사진을 싣고 다음과 같은 해설을 붙였다.

"현재의 만리장성은 명나라 때 다시 쌓은 것으로 연?진 시기에 오랑캐를 물리치고 쌓은 장성 유적은 그 성벽의 흔적만이 요서일대에 남아 있다. 관전현에 있는 호산(요동장성 종단) 원경. 현재는 명대에 쌓은 유적만 남아 있다."

이 말은 과거 중국의 연나라와 진나라가 지은 장성과 연결된 유적이 바로 이 호산장성이란 뜻이다. 송호정과 주류 사학계는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것이야말로 그들 이론의 뼈대이자 심장이고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주장한 낙랑군 유적이 1980년대 이후 쓰레기나 다름없는 허구로 밝혀진 이후 그들의 이론을 지탱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들은 만리장성의 길이를 늘리려고 중국보다 더 열심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라면 중국 고고학자들의 엉덩이라도 핥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듯 하다. 일반대중은 물론 역사학자들조차 잘 모르고 주목하지 않는 부분이지만(사학자들도 주류 고대사학계의 몇 개 밖에 안 되는 이 핵심 논문들을 읽지 않는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들의 논문 속엔 절대로 빠지지 않는 내용이다.

그런데도 이이화는 이들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이는 진짜 주범을 외면하고 주변의 공범만을 찾는 것과 같다. 만리장성의 길이를 필사적으로 늘리는 자들이 바로 한국의 주류 고대사학자들인데 중국 학계와 정부를 욕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집에서 가장이 주색잡기로 가산을 탕진하는데 이걸 모르고 이웃집 사람하고만 울타리 경계를 두고 박 터지게 싸우는 꼴이다. 
따라서 이이화는 의도가 무엇이든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뿐 아니다. 이이화는 자신의 자서전 《역사를 쓰다》(한겨레출판, 2011) 40쪽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고구려 박작성. 중국은 이 성을 ‘중국의 호산장성’으로 바꿔 만리장성을 동진시켰다. ⓒ 타탕카

▲ 이이화의 자서전 <역사를 쓰다> 표지

"현재까지 압록강 입구에서 발견된 고구려 성은 애하첨고성과 호산장성 뿐이다."

참으로 눈물 나는 이야기다.

이이화는 애하첨고성이 고구려 성(城)이라고 하지만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의 공식입장은 이 애하첨고성이 중국 한나라의 안평현성이라는 것이다(송호정, 앞의 책, 309쪽; 노태돈, <고조선 중심지 변천에 대한 연구>, 《한국사론》 23집 8쪽) 그것도 대충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 독자들에겐 낯선 성이지만 이 역시 주류 고대사학자들 자신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것이어서 노태돈과 송호정은 필사적이다. 
그들은 직계 사제지간으로 장장 12년간을 건너뛰어 애하첨고성에 대해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들에겐 그렇게나 중요한 이야기였다(물론 이 주장의 근거가 중국인 학자의 논문인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들 둘 다 각주에 그렇게 달아 놓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이화는 혼자서만 애하첨고성이 고구려 성이라고 한다. 대체 이이화는 무얼 하자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어쩌다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긴 걸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이화가 한사군과 낙랑군이 한반도 안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데 있다. 사실은 주장 정도가 아니다. 한사군이 한반도 바깥에 있었다는 이론에 대해 이이화는 매우 분개한다는 쪽이 맞다. 그러나 그는 고대사학자가 아니며 고대사나 고조선을 깊이 있게 연구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이화는 한사군의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에 기댈 수밖에 없다. 
노태돈?송호정은 물론 심지어 지금은 주류 고대사학계 내부에서도 구닥다리가 된 이병도에게까지 기댄다. 이쯤 되면 한사군이 어디에 있었는가는 둘째 문제다. 이렇게 된 이상 이이화는 송호정?노태돈을 포함한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를 비판할 수 없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이이화는 주류 고대사학계가 호산장성과 애하첨고성을 중국 것이라 주장하는 이론을 모르거나 모르는 척 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그의 비판 대상은 오로지 중국일 뿐 내부에서 쓸개를 파먹는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에 대해서는 그 언저리조차도 언급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더욱 극적인 사례가 있다. 2000년 10월 7일 KBS ‘역사스페셜’은 <비밀의 왕국, 고조선>을 방영했다. 이것은 주류 고대사학계와 정반대되는 대고조선론을 주장하는, 그 악명(?)높은 윤내현의 이론을 토대로 한 것으로, 주류 고대사학계 입장에선 문자 그대로 치명적인 사건이었던 같다. 이에 대해 총대를 메고 행동대장 역할을 한 사람이 노태돈의 제자 송호정이었다. 그는 즉시 <KBS 방영, ‘비밀의 왕국, 고조선’을 비판한다>는, 제법 긴 논고를 발표했다. 그럼 이 논고는 어디에 발표되었을까? 

다름 아닌 <역사비평> 2000년 겨울호다. 이이화?강만길 등이 5공 군부 독재의 어둠 속에서 87년 6월항쟁을 등에 업고 목숨을 걸다시피 하며 창간했던 바로 그 잡지다. 한낱 TV 프로그램 하나를 비판하기 위해 주류 고대사학계의 ‘총아’가 이런 논고까지 써야 하는 상황도 놀랍거니와 이 논고가 하필 <역사비평>에 실렸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진보사학과 식민사학의 혈맹’을 부정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

▲ KBS 역사스페셜 '비밀의 왕국, 고조선' 초기 화면

이런 사정의 결론은 명백하다. 이이화는 ‘한사군과 낙랑군의 한반도 내재설’을 폐기하거나 중국의 동북공정을 더 이상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파심에서 말하는데 행여라도 이것을 과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주류 고대사학계가 호산장성과 애하첨고성을 중국의 것이라고 애타게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한사군과 낙랑군의 한반도 내재설’을 지키기 위해서다. 손톱만치라도 학자적 양심이 있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호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이화는 위 양자 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만일 이 결단을 외면하거나 왜곡한다면 그의 역사학자로서, 또 민주적 민족주의자로서의 삶은 여기서 종지부를 찍게 된다. 대중을 향해서는 호산장성을 한국의 성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호산장성이 중국 것이라 주장하는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를 비호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사실을 알고도 이이화가 호산장성을 비판한 것이라면 이는 대중에 대한 용납하기 어려운 기만이거나 위선이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문제가 정말로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결단이 이이화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이이화는 이 결단을 회피하거나 모호하게 둘러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이는 한국의 진보가 이미 죽었다는 걸 의미한다. 이는 곧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모습으로 연결되는데 모두 알다시피 통진당 구당권파는 이런 결단을 잊어버린 지 오래된 진보의 추악하고 비통한 모습 중 하나다. 그런데 이이화마저도 그 결단을 모른다면 어떻게 되는가? 이는 통합진보당 구당권파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진보가 다 그렇다는 뜻이 되고 만다. 

다시말해 이는 한국의 진보는 자기모순을 보고도 오리발을 내미는 집단이 되었다는 것이며 이야말로 한국 진보의 사망신고서가 아닐 수 없다. 겨우 역사학에 그치는 것이라고? 절대로 그렇지 않다. 진보의 부패는 본래 이같은 작은 자기 속임수와 나태에서부터 출발한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이이화만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이화에게는 한국 진보를 진정한 위기로부터 구해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

▲ 최근 중국이 만리장성의 길이를 두 배나 늘려 잡으면서 고구려가 쌓은 성까지 포함시켜 말썽이 되고 있다. 사진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하북성 산해관 앞바다에서 끝나는 모습

 

강만길에 대한 지울 수 없는 의구심

강만길 역시 대표적인 진보 원로사학자다. 또 재야의 이이화와 달리 강단의 진보사학을 대표한다.

강만길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데(위원회 후반부는 성대경 씨가 후임 위원장을 맡음), 이 위원회는 2009년 11월 문을 닫으면서 총 1006명의 친일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는 앞서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들어 있는 이병도와 신석호가 빠져 있다. 
이들은 해방 이후 한국 사학계를 주무른 거물들로 이병도는 서울대 인맥을, 신석호는 고대 인맥을 대표한다. 강만길은 고대 사학과를 졸업했고, 신석호는 그의 직계 스승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강만길의 주류 사학계 구출하기, 자기 스승과 인맥 비호하기라는 의구심을 두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지나친 비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위원회에서 두 사람을 뺀 것은 자체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강만길의 학문적 업적과 그의 삶을 감안할 때 강만길을 그런 식으로 의심하기는 곤란하다. 더구나 강만길은 자신의 근대사 분야 연구업적인 《자본주의 맹아론》이 한국 사학계에서 식민사학의 극복을 위한 거의 유일한 연구라고 자부했다. 이는 그의 자서전 《역사가의 시간》에 잘 묘사되어 있다. 이런 그가 친일인사를 사적으로 비호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그러나 강만길에 대해서는 다른 의구심이 있다. 다름 아닌 그의 학문 자체다. 강만길은 단재 신채호의 이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신채호의 고대사’에 대한 그의 인식은 “이른바 낭가사상을 지주로 하는 정신주의적 역사관에 치우쳤으며, 민족사의 유원성, 민족의 단일성, 신성성 등을 강조함으로써 식민사학에 대항하기 위하여 단군시대를 하나의 왕조시대로 정착시키고 삼조선의 발전으로 연결시켰지만, 그 실증성에는 문제가 있었다”(강만길, <일제시대의 반식민사학론>, 《한국 사학사의 연구》, 1985, 244~245쪽)는 식이다.

▲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강만길은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의 가장 중요한 ‘경호원’이 되었다. 현재 주류 고대사학계의 이론에 극단에 서 있으며 그들을 근본에서부터 위협하는 학자인 신채호의 학문을 단지 ‘정신주의적 민족주의자의 비과학’으로 규정함으로써 대고조선론의 뿌리를 잘라버린 사람이 바로 강만길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상 한국 진보사학은 신채호에 대해서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없다. 그렇기는커녕 신채호를 아예 돌아도 안볼 것이다. 이는 신채호를 위대한 민족주의자로 칭송하는 것일 뿐 그의 학문을 생매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과연 이게 올바른 일일까?

이에 대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강만길 역시 이이화처럼 고대사를 제대로 논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학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고대사를 언급할 만큼 그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하거나 이에 대한 논문을 쓴 적이 없다. 강만길의 연구 업적은 대체로 한국 근현대사에 집중되어 있다.

이런 그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신채호의 학문을 비과학이라고 규정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결국 강만길도 주류 고대사학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강만길 또한 이이화와 동일선상의 모순 위에 서 있는 셈인데, 그 역시 주류 고대사학계를 따라 호산장성과 애하첨고성을 중국의 성이라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만리장성이 압록강까지 뻗어왔으며 중국의 동북공정은 타당하다는 것으로 연결된다.

과연 강만길이 이것에 동의할 것인가? 강만길은 이에 대해 다음 셋 중 하나로 대답해야 한다.

1. 호산장성과 애하첨고성은 중국의 것이다. 고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
2. 호산장성과 애하첨고성은 한국의 것이다. 고로 한국 주류 고대사학계는 틀렸다.
3. 모르겠다. 고로 지난 시기 강만길의 신채호에 대한 평가는 잘못이다.

다시 말하지만 호산장성과 애하첨고성 문제는 사소한 에피소드가 아니다. 이 두 성이 송호정과 노태돈을 비롯한 주류 고대사학계의 핵심 소재가 되는 이유는 이것들이 그들의 목숨 같은 ‘한사군 한반도 내재설’을 지탱하는 지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만길은 이것을 에둘러 표현할 수 없다. 이 셋 중 하나를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 
물론 원하기만 하면 백 가지 천 가지라도 다른 이야기를 둘러댈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학문적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안다.

만약 강만길이 이렇게 둘러댄다면 그 순간 그 역시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와 동일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며, 그 순간 한국의 진보는 사망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할 것이다.

거듭 말하는데 진보의 부패는 내적인 자기 속임수와 나태에서 출발한다.

강만길이 이 부패의 싹을 분명히 제거한다면 그는 여타의 혐의와 의구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그가 실수를 하거나 틀릴 수는 있어도 사심을 가지고 자기 스승을 비호했다는 말은 결코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강만길과 이이화가 활동하던 80년대 시절 청년 대학생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강만길과 이이화를 믿고 사랑하던 많은 대중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이런 마음을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속에 묻어두었고, 신뢰와 존경심으로 위와 같은 의문들을 던진다. 강만길과 이이화는 반드시 올바른 대답을 해줄 것으로 믿으며, 또 그 대답으로 인해 아직 남아 있는 진보의 희망을 되살려 줄 것이라 믿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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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vew 14-03-26 10:19
   
Windrider 14-03-26 11:36
   
엉터리 사학자는 매국노랑 동급이죠.
netps 14-03-26 15:32
   
만리장성이 '단둥'의 호장산성까지 이어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주장하는데...그 근거는 뭘까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1859
수학 전공자가 왜 고조선 검증에 나섰을까

기사 내용중
-우연히 베스트셀러 역사저술가 이덕일의 <교양 한국사>를 읽다가 자신이 기존에 학교에서 배웠던 고조선의 역사와는 다른 내용이 적혀있는 것에 주목하게 됐다. 당시 김상태씨는 이덕일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역사의 문외한이었다.

관심이 생긴 그는 <고조선, 사라진 역사>(성삼제 씀),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이덕일 씀), <고조선의 강역을 밝힌다>(윤내현 씀), 이렇게 세 권의 책을 읽었다. 모두 고조선이 서기전 2000년 이전에 건국되어 무척 큰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는 '대(大)고조선론'을 주장하는 책이다.-

일단 비전공자이며... 수학과 재학시절 환빠에 물들고...사료나 논문을 찾아서 읽는
'역덕후'(역사학도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의 길로 들어선 사람.


---
500여 쪽의 탐구 끝에 단재 신채호, 북한 역사학자 리지린 그리고 윤내현으로 이어지는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대고조선론의 손을 들어준다.
---
결국 환빠의 길로....신채호가 과학적이고 실증적이란 얘긴 뭐지..
     
바이오팜 14-03-27 13:13
   
단둥의 호장산성? 거기 압록강 바로 코앞인 곳인데 고구려의 천리장성을 그리우기다니 제정신이 아닌듯....
Windrider 14-03-26 18:39
   
환빠드립말고는 아는게 없나보군요.
     
netps 14-03-27 08:02
   
이덕일+ 대 고조선.
이 두개가 나왔는데 환빠드립이면 충분하죠.
상식이 없으신듯.

덧붙여 재야사학을 빙자한 사이비사학의 공통적 특성인
"비전공자"와 "독학"이란 요소도 갖고 있는 사람이네요.
이것만으로 신뢰가 뚝 떨어지는데 "이덕일"이라...답없죠.
전형적 환빠오타쿠인데요
스머프 14-03-26 20:38
   
★추악하다? 이또한 추악하다 자기들 의견이 맞지않다고 추악하다라고 표현을하니

저런사람들이 일부로 저렇게 하겠니? 나름 현재 데이타야 연구 등등 해서 나온 답일텐데 최소한

모든 역사적인 사료들은 연구와 자료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사학계를 비판하기전 최소한 제대로된 연구와 자료를 가지고오라는거야 억지부리지말고 사학계에게 떠넘기지말고

추측성이나 뛰엄뛰엄 식 연구로 들이대니 문제지
드스꿀잼 14-03-27 05:23
   
논문과 증거로 싸워서 이기던가. 

학문은 선악의 대결이 아님.
빠가살이 14-03-27 08:29
   
왜 서강대학교는 고조선의 존재를 부인했을까???
식민사관, 친일사관, 친중사관, 열등사관, 기독교 사관, 사회주의 사관, 주체사관 등...
온갖 잡스런 사관과 학맥, 인맥이 얽히고 엮여서 한국의 역사는 중국이 주장하고, 일본이 가르치고, 기독교가 살짝 빼먹고, 주체사관으로 흔들어 버리니... 이런 걸레같은 역사도 없을 듯 싶다.
Windrider 14-03-27 09:08
   
식민사관=환빠드립 그냥 할말없으면 환빠드립 ㅋㅋ
바이오팜 14-03-27 13:05
   
만리장성이 괜히 만리장성이 아님... 산해관까지가 딱 만리장성에 해당합니다. 정확히는 1만 2천리. 산해관 앞바다에서 끝납니다. 중국 모든 사서에서도 산해관 그리고 중국인들도 그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북공정이 나오면서 얼토당토 않게 늘려서 말하고 있는데.... 결국 산해관으로 결론 날겁니다. 고구려성을 만리장성이라 둔갑시켜봤자 거짓말치는거 다압니다.

재야사학에 비전공자만 있는 줄 아는 사람은 스스로 무식함 인증하는겁니다.
전공자도 넘쳐나고, 교수들도 많은데.
그리고 비공자라서 무시하는 사람은 실력이 없는 것.
근거와 실력으로 말해야합니다.

천재 사학자 신채호를 간단히 무시하다니 우습네요 ㅎ
     
천군치우k 14-03-28 06:33
   
외곡을 그대로 받아들이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신채호 선생은 중국본토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자료와 근거를( 중국의 고서-현재 이런책들이 다 무시되고 동북공정이 실시되고 있음)
 토대로 연구하고 밝혀낸 사람인데,
지들은 그렇게 뛰면서 밝혀낸것도 없을겁니다.
오로지 학교다니면서 배운것만 맞다고 하는거겠죠!

땅에서 나온 것들도 무시하는 형국이고, 왜곡이 심하게 되고 있으니까요!
일제가 역사 왜곡이 많다고들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예전부터
더 많다고 했죠!

방송내용들만 보더라도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나 밝혀낸것들도
거짓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니 말이죠!
참 ! 어이도 없는 인간들의 거짓을
과연 신이 있다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 이러지 않을까요?  지 랄들하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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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 [기타] 이병도요 친일사학자인가요 아니면 역사학자인가요? (58) 대은하제국 03-28 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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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기타] 짱개의 동북공정, 고조선 역사까지 겨눴다! (1) 정의의사도 03-28 1881
1802 [기타] 송호정 교수 "단군은 만들어진 신화"날조다!!!! (25) 정의의사도 03-27 9216
1801 [기타] 한국 사학계의 ‘추악한 혈맹’을 까발린다! (12) 정의의사도 03-26 4567
1800 [기타] 중국 동부의 광활한 지역을 지배했던 백제 (4) 정의의사도 03-26 3302
1799 [기타] 고조선은 연나라 침략으로 한반도로 쫒겨났다? (1) 정의의사도 03-26 7914
1798 [기타] ''간도는 조선 땅'' 日 지도 발견 (4) 정의의사도 03-26 4678
1797 [기타] 점점 잉여가 되어가는 대한민국의 수컷들 (5) 내홈 03-25 2508
1796 [기타] 우리나라가 크든 작든 저는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2) 꼬마러브 03-24 1976
1795 [기타] 코딱지 만한 경제대국을 선택하느니 광활한 대자연… (9) 내홈 03-24 3690
1794 [기타] 청(淸)을 한국역사에 편입할까? [LA중앙일보] (40) gagengi 03-24 5173
1793 [기타] 오페르트의 자신감??? 생마늘님 03-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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