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한족 시조인 공손헌원 시절에는 사이(四夷; 동이, 북적, 남만, 서융)개념이 없었습니다.
사이의 최초 개념은 공손헌원의 25명의 아들 중 14명의 후손을 화하족(줄여서 하족)이라 칭하며, 이들이 정착한 낙양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을 사이(四夷)로 정한 겁니다. 원래 공손헌원 고향도 사이로 치면 동이족 지역이고, 남만을 제외한 서융과 북적, 동이 모두 동이 지역에서 파생된 같은 족속으로 낙양을 중심으로 나누다 보니 하나의 족속이 동이, 북적, 서융 3개 족속으로 나뉘어 진 겁니다. 또한 사이(四夷)의 개념이 생기면서 낙양에 정착하지 않은 11명의 헌원 자손도 오랑캐가 되어 버립니다.
공손헌원의 아들 25명 중 14명의 자손만이 화하족(=하족)이라 칭하게 되는데 요임금 이후(혹은 요임금 이전에) 동이, 서융, 남만의 지배를 받으며 화족의 흔적은 실제적으로 멸족이 되었거나 그냥 여러 소수 족속 중 하나로 전락되었다 한나라 때 사마천의 사기에 빌어 한나라는 공손헌원의 후손인 하족이 한나라를 세우고 한나라 사람 즉 한족이 됩니다. 즉 한나라의 정통성을 공손헌원에게서 찾게 된 겁니다. 이때 부터 중국하면 한족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 유방은 남만족이라는 설이 있죠.
한나라가 망한 이후에도 송, 명 등과 같이 자칭 한족이라는 나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허나 한족이란게 남만, 선비, 돌궐, 강족, 저족, 갈족, 흉노, 여진, 몽골, 만주의 지배를 받으며 당나라나 청나라 후기 같이 정치권에 일부 진출 하기도 하고, 칭기스칸은 한인멸 주장까지 하고, 원, 청 초기 같이 대량 살육을 당하기도 하나 대부분 지배당하는 민족으로 운하건설에 이용되거나 비루하게 살아 온 민족 입니다.
중화민족이라는 개념이 청나라 말기에 생겨나 중화민국 시절에는 한족만이 중화였으나,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7-90년대 이후 중화민족이란 한족을 중심으로 한 다민족이라 주장하며 기나 고동이나 한족 공민증을 발급 받으면 한족이라 합니다.
한족은 중화민족, 한족이라는 말을 쓰기전에는 화하인, 한인, 당인, 염황자손으로 자칭하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