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왜 한 일간에 중립을 지키면서 애매한 입장을 보이려는가?
그건 미국과 아시아의 이익을 훼손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미국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게 있어 미국이 얼마나 고마운 나라인지. 그리고 미국에게 있어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지.
한미 동맹이 현실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를 동해 병기와 소녀상 이슈를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견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으로써는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의 도움과 지지가 절실할 겁니다.
사실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워낙 그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우리에게 저지른 죄악이 많아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라 웬만해서는 상대하려하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기회만 오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에게 조금이라도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 위해 혈안이 되있습니다.
미국으로써는 정말로 애가 타고 한국이 원망스럽겠죠.
그래도 동해 병기라든가 소녀상 이슈에서 확인했듯이 미국은 말이 통하는 상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미국에게도 이득이고 우리에게도 이득인지 미국을 설득할수 있다는 겁니다.
한번 설득이 먹히면 미국은 일본을 제치고 우리의 편에 선다는 거죠.
동배 병기 이슈에서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 들이기 시작한건...
내 개인 적 생각이지만, 동해 병기가 일본에게 해를 입히는게 아니라는 논리가 먹혔다고 봅니다.
무슨 소리냐면, 일본 해를 폐기하고 대신 한국 해라든가 특정 지역의 이름을 넣으려는게 아니다.
이는 일본은 현재대로 일본해라는 이름을 유지할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한국해라는 이름을 양보하고 대신 동해라는 가치 중립 적인 이름을 유지할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
즉 일본과 우리 모두 윈-윈 할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이지 않은가? 라고 미국을 설득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영토 침탈 시도를 저지하는데 미국의 지지를 끌어 내려면 센카쿠를 끌어 들여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봐요.
독도와 센카쿠 모두 현재 한 나라가 상대 나라를 무시하고 실효 지배하는 중입니다.
물론 역사적 근거로써는 독도는 고대로부터 우리의 영토라는 건 명백한 사실이죠.
하지만 역사적 근거를 뛰어 넘는건 현 시대의 국제 정세입니다.
일본은 북방 4개 섬을 2차대전의 승전국인 소련의 요구로 러시아에게 뺏겼씁니다. 현재는 명백한 러시아의 영토 쿠릴 열도죠.
그렇기 때문에 제 3국인 미국로써는 독도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냐 따지는건 사실 관심 없는 이슈입니다.
힘을 앞세우든 명분을 앞세우든 현재 어느 쪽 영토로 삼고 있는가가 중요한 겁니다.
바로 이점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중인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걸 미국이 인정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가 일본 영토라는걸 인정할 근거가 된다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거죠.
즉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하는 건 한국과 미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 아시아 모두에게 윈윈할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디어라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겁니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라고 미국이 받아 들이면 그 다음부터는 미국이 일본에게 압력을 넣기 시작하겠죠.
아마도 물밑에서는 교과서에서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기술하라는 둥 말이죠.
하지만 처음에는 동맹관게를 의식해 점잫고 최대한 예의를 갖춰 일본을 설득하려고 하겠지만...
아마도 금방 미국이 지칠거라 자신합니다. 일본이 워낙 정신 나간 지라 말이죠.
작성일 : 14-02-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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