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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1 10:26
[일본] 일본은 왜 역사를 왜곡시켜야만 하는가?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3,762  

 
 
 
일본은 왜 역사를 왜곡시켜야만 하는가?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일본인들이 자주 쓰는 말이다. 요즘 한국에서도 이런말을 자주 쓴다. 분명히 일본에서 받은 영향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은 '미래지향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과거를 직시한다는 것은 자신들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황국사상을 내세워 아시아를 침략했던 일본이 만약 자신들의 과거를 본격적으로 직시하기 시작한다면 그렇게까지 침략적이었던 이유와 원인을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다 보면 메이지 정부와 천황제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질 것이고 현재의 상징 천황제에 대한 비판까지도 본격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일본은 근현대사를 파헤쳐 나가는 일을 되도록 피해왔고 외면해 왔다. TV드라마만 해도 메이지유신 이후의 역사 드라마는 거의 방영된 적이 없다. 예를 들면 메이지유신을 일으킨, 삼걸이라 일컬어지는 사이고오 타카모리, 키도 타카요시, 오오쿠모 토시미치 정도는 대하드라마에 등장시켜도 문제가 없을텐데, 한번도 그들을 다룬 프로가 없었다.

한편 한국에서는 대하드라마에 어느 시대건 상관없이 방영된다. 그래서 (물론 조선시대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는 접할 수 없는 19세기 말의 한일 간의 역사도 한국에서는 자주 방영되고 있다. 일본은 19세기 중반까지만 대하드라마의 주제가 된다. 이 토 히로부미라든가 후쿠자와 유키치같은 인물들을 일본인들은 오히려 한국의 대하드라마에서 처음 접해 보고 충격을 느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드라마로 전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중들이 객관적으로 역사를 검토하기 시작하며 천황제의 성립기반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결국은 국론이 분열되어 국가가 위기에 빠질 뿐이라고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다. 특히, 1868년 메이지 원년으로부터 1889년 메이지 헌법 제정까지의 약 20년 간에 걸친 일본역사를 TV드라마로 다루면 천황제가 만들어져 가는 인위적인 과정을 많은 일본인들이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을 일부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일본에서는 특히 근대사를 깊이 검토하지 않으려는 풍토가 정착되어 버렸고 그러한 조류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일본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다는 명분과 이유를 내세워 일부러 황국사상을 깊이 연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세계의 중심이고 조선이라든가 중국은 야만족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근대에 들어와서 처음 생긴 것이 아니라, 13세기쯤부터 형성되어 온 세계관이다. 이것이 근대에 들어와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론(脫亞論)을 거쳐 일본의 코쿠타이(國體)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최고의 것이라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역사를 거슬로 올라가면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든 문화를 들여왔다 . 그러므로 일본으로서는 당연히 문화적으로 상당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 었다. 일본 우월론이라든가 한국, 중국 멸시론은 그 반동으로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일본 우월론의 중심은 문화론이 아니고 정치론이다. 즉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왕이 국민의 친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역성혁명(易姓革命)으로 얼마든지 왕조를 타도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만은 천황과 국민이 동일한 혈통을 갖는 친부자지간이므로 역성혁명 자체가 일어나지 않으며 일본이 생겨난 이래 역사적으로 한번도 천황의 혈통이 바뀌거나 중심이 흔들린 적이 없으므로 나라가 안정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일본 우월론과 일본 중심 세계관의 핵심 부분을 이룬다. 일본이 중국을 아시아의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했으며, 일본을 중 심에 놓고서 무력으로 아시아를 재편성하려고 했던 근거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은 이러한 세계관을 메이지 시대에 실천하였다. 당시 일본은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통해 한국에 대한 보호권을 확보한 다음 1910년 8월 한국을 병합하여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리고선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본은 1932년에 괴뢰 만주국을 건 립하여 중국대류규 침략을 본격화했다. 그 후 중일전쟁에 돌입, 1941년에는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를 침략하겠다는 도발이 시작된 것이다. 그것도 일본 중심의 세계를 만들겠다는 신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아시아 침략의 논리가 황국주의에 있었으나 침략을 합리 화했던 그 논리 자체에 그동안 한번도 깊고 본격적인 비판이 가해지지 않았다.

패전시 천황이 발표했던 '인간선언'도 일반사람들은 그 말을 들었던 기억은 있지만 구체적인 발표 원문을 볼 기회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일본인들은 과거 무엇이 문제였던가 그 핵심을 전혀 모르고 있다. 즉 현재 일본인들은 과거를 직시하는 기초적 사고방식이라든가 교양지식 자체가 부족한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일본은 주변 국가들에게는 '미래지향적'이라는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문제점도 모두 숨길 수 밖에 없다.

과거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않고서 어떻게 '미래'를 볼 수 있겠는가. 많은 일본인들은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밀어놓아 버린다. '소문이 나도 75일 지나면 모두들 잊어버린다.'등의 속담이 일본에는 많은데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과거는 잊혀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일반대중들은 과거의 사실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식자들과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판단력이 생길만한 자료는 되도록 대중화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 즉 일반인들은 과거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어 버리거나 자신은 그런 일과 무관하다는 자세로 일관하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올바른 판단을 마비시킨 가장 중요한 책임은 전후 일본의 지도자들과 그들이 해 온 교육에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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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라쟈 14-02-01 10:37
   
아래 정치게시판에 5.18 폭도 어쩌구 하던데...한국인들은 왜 얼마 지나지도 않은 자국의 역사를 그렇게 왜곡하는건지 그 이유와 심리를 알면 풀리는 문제. 아울러 일본인들이 왜 재일 한국인들을 천시하고 경멸하는지...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걸핏하면 한국인들에게 덮어씌우는것 역시 한국에서 모든 사회적,정치적 문제에서 전라도를 희생양으로 삼는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봄.
불체자몰살 14-02-01 11:56
   
좋은 글임
뻥치지마라 14-02-02 20:43
   
앞 부분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법 분석이 예리한 것 같은 데..." 하는 느낌이 있었으나

곧"쪽바리 냄새가 심하군..."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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