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2-09 22:45
[북한] 장성택 처형설 나돌아…"다음 순서는 최룡해" 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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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사실을 직접 공개한 가운데, 장 부위원장이 이미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이 고위인사를 숙청하면서 이례적으로 체포현장 장면을 공개한 것도 장성택이 실제로 처형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9일 자유북한방송은 평양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장성택과 그의 측근들은 이미 지난 5일에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장성택의 실각 및 처형은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됐고, 호위국 부대 안에서 군 장성과 인민보안부·노동당 간부 등 모두 7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소식통은 "지도자의 가계인 장성택 부위원장 숙청에 대해 고민해볼 줄 알았는데 단호하게 처형하자 지금 중앙당은 물론 전국이 뒤숭숭하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지금 북한에는 '장성택이 권력을 가지고 모은 돈은 조선 안에 또 다른 조선을 만들 수 있는 액수였다. 올해 9월 중국과 협력해 장군님을 제거하고 통일조선 임시정부를 세우려고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 동안 장성택 측근 숙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마도 공화국 창건 이후 가장 큰 숙청이 될 것 같다"며 "12월 초부터 노동당과 군은 물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국가우주개발국, 원자력공업성,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인민보안부, 국가안전보위부, 노동당 산하 외화벌이 단위들까지 장성택이 조금이라도 관여했던 기관들에 대한 조사와 숙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장성택의 처형으로 주민들 속에서는 '다음 순서는 최룡해가 될 것이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정보 당국은 "장성택 처형설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변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위원장이 처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감금 또는 유배된 상태이거나 재기 불가능한 식물상태로 전락했음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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