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칸이라...
일단, 말의 고어는 [몰]임. (말이라고 부른건 조선중기 이후)/ 韓은 칸이 아니라 [한]이라고 부름.
흔히 칭기즈칸, 마립간 다 대왕의 호칭인데, 한도 마찬가지임. 몽골인들은 [항]이라고 부름 칭기즈항
k자는 거의 묵음임. 원의 수도- 카라코룸이 아니라 본토발음으론 하라호른..
님의 글에서 백제에 진 마한 패잔병들이 북쪽으로 올라가 말갈족이 되엇을꺼라고 주장하지만..
그럴경우 마한이 백제에 복속된 근초고왕(375년) 4세기이후 부터 출현해야 하겠지요?
이미, 말갈족들은 백제초기부터 등장합니다. 온조왕의 아들인 다루왕(제위28-77년)의 업적중 하나가
북방의 말갈족을 격퇴하였으며, 56년 우곡성(牛谷城)을 쌓아서 말갈족의 침입에 대비한 것이니까요.
신라 지마왕(재위 112-134)125년 말갈족의 침입을 백제의 도움으로 격퇴합니다.
삼국사기에는 이미 1세기 무렵부터 말갈이 신라, 백제와 교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말갈족은 원래 만주지방부터 한반도 북부지방까지 고루 살던 퉁구스제족 입니다.
부족집단으로 대거 활거했기에 전쟁때는 용병으로도 많이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약탈경제가 기반이라
백제든, 신라든, 고구려든 등따시고 배부르는 곳에 어디든 쳐들어가기도 했지요.
마한이=말갈족인건 분명히 아닙니다. 다만
마한 일부 패잔병들이 북으로가 말갈화 되었을 가능성 물론 있습니다. 비슷하게는 신라가 망하고 유민들이 여진족촌으로 들어가 여진화된 것처럼, 과거에는 국경이 딱히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서 그럴수 있지요.
일제에 망하고, 조선유민들이 일부 만주로 가거나 연해주로 가서 마적단이나 독립운동 한 예도 있으니까요.
백제왕조실록?? 기억이 가물거리는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마한이 백제에 패망한 후 마한의 왕족은 일부 주민을 이끌고 고구려에 투항하여 백제와 고구려의 요서지방 전투에 마한의 병력이 투입됬었다는 대목을 본적이 있고, 님 말처럼 백제 건국후부터 말갈과의 전투는 지속적으로 백제왕조실록이라는 책에 기록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마한이 말갈이라는 것은 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