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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2 00:19
[기타] 조선의 정벌전쟁
 글쓴이 : 연아는전설
조회 : 7,116  

내가 즉위한 이래로 무릇 용병(用兵)의 도리를 한결같이 옛일을 따라서 일찍이 경솔한 거조가 없었던 것은 이들 백성들이 동요될까 염려하였던 것인데, 이제 하찮은 섬 오랑캐가 감히 날뛰어 우리 변방을 침노한 지가 3, 4차에 이르러서, 이미 장수들을 보내어 나가서 방비하게 하고 있으나, 크게 군사를 일으켜서 수륙(水陸)으로 함께 공격하여 일거(一擧)에 섬멸하지 않고는 변경이 편안할 때가 없을 것이다.
일기도·대마도를 정벌하러 떠나는 우정승 김사형 등에게 내린 교서
 
 
5년(1396) 병자 12월에 예문관춘추관 태학사(藝文館春秋館太學士)로 도병마사(都兵馬使)가 되고, 도통처치사(都統處置使) 김사형(金士衡)을 따라 일기도(一岐島)와 대마도(對馬島) 등의 왜적을 정벌하였는데, 이때 상은 남대문 밖으로 나와 전별하였다. 공은 다음 해 1월에 회군(回軍)하였다.
약천집 제24권 > 가승(家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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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에도 일본을 점령하자는 군부의 의견이 있었는데 태조 이성계는 즉위후 왜구의 뿌리를 뽑기위해 일본본토코앞까지 군대를 파견했다. 대마도뿐아니라 일기도까지 우리땅이라고 주장해야 하지 않을까?
 
파저강(婆豬江) 야인 이만주(李滿住) 등이 변방에 침입하여 군민(軍民)을 살해하고 재물을 빼앗아 갔다. 상이 최윤덕(崔潤德)을 파견하여 제장(諸將)을 거느리고 가서 정벌을 하게 하였다. 최윤덕이 토벌하고 나서 첩서(捷書)를 올리니, 신하들이 하례하였다
 
하경복(河敬復)·황형(黃衡)·최윤덕(崔潤德)·어유소(魚有沼) 같은 사람들을 보면 제사드린 고기를 받고서 길을 떠나 멀리 사막 지방에 출전하여 한해(瀚海)를 건너기도 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상을 받기까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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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때 조선군 장수 최윤덕은 이미 몽골깊숙히 군대를 출진시켜 변방부족을 정벌했다.
 
우리 태조는 천운을 받아 개국하면서부터 국내를 정돈하고 외적을 물리치니 당시의 야인들이 위엄을 두려워하고 덕을 사모하였다. 태종의 위엄과 덕은 섬오랑캐들에게 널리 입혀졌고 산융(山戎)도 모두 신하가 되어 복종하였다
 
동북면 1도(道)는 원래 왕업(王業)을 처음으로 일으킨 땅으로서 위엄을 두려워하고 은덕을 생각한 지 오래 되어, 야인(野人)의 추장(酋長)이 먼 데서 오고, 이란두만(移闌豆漫)도 모두 와서 태조를 섬기었으되, 언제나 활과 칼을 차고 잠저(潛邸)에 들어와서 좌우에서 가까이 모시었고, 동정(東征)·서벌(西伐)할 때에도 따라가지 않은 적이 없었다.
여진(女眞)은 알타리 두만(斡朶里豆漫) 협온 맹가첩목아(夾溫猛哥帖木兒)·화아아 두만(火兒阿豆漫) 고론 아합출(古論阿哈出)·탁온 두만(托溫豆漫) 고복아알(高卜兒閼)·합란도 다루가치(哈闌都達魯花赤) 해탄가랑합(奚灘訶郞哈)·삼산 맹안(參散猛安) 고론두란첩목아(古論豆闌帖木兒)·이란두만 맹안(移闌豆漫猛安) 보역막올아주(甫亦莫兀兒住)·해양 맹안(海洋猛安) 괄아아화실첩목아(括兒牙火失帖木兒)·아도가 맹안(阿都哥猛安) 오둔완자(奧屯完者)·실안춘 맹안(實眼春猛安) 해탄탑사(奚灘塔斯)·갑주 맹안(甲州猛安) 운강괄(雲剛括)·홍긍 맹안(洪肯猛安) 괄아아올난(括兒牙兀難)·해통 맹안(海通猛安) 주호귀동(朱胡貴洞)·독로올 맹안(禿魯兀猛安) 협온불화(夾溫不花)·간합 맹안(幹合猛安) 해탄설렬(奚灘薛列)·올아홀리 맹안(兀兒忽里猛安) 협온적올리(夾溫赤兀里)·아사 맹안(阿沙猛安) 주호인답홀(朱胡引答忽)·인출활실 맹안(紉出闊失猛安) 주호완자(朱胡完者), 오롱소 맹안(吾籠所猛安) 난독고로(暖禿古魯)·해탄발아(奚灘孛牙), 토문 맹안(土門猛安) 고론발리(古論孛里)·아목라 당괄(阿木刺唐括) 해탄고옥노(奚灘古玉奴)이며,
 올랑합(兀郞哈)은 토문(土門)의 괄아아팔아속(括兒牙八兒速)이며,
혐진 올적합(嫌眞兀狄哈)은 고주(古州)의 괄아아걸목나(括兒牙乞木那)·답비나(答比那)·가아답가(可兒答哥)이며,
남돌 올적합(南突兀狄哈)은 속평강(速平江)·남돌아라합백안(南突阿刺哈伯顔)이며,
활아간 올적합(闊兒看兀狄哈)은 안춘(眼春)·괄아아독성개(括兒牙禿成改) 등이 이것이다.
임금이 즉위한 뒤에 적당히 만호(萬戶)와 천호(千戶)의 벼슬을 주고, 이두란(李豆闌)을 시켜서 여진을 초안(招安)하여 피발(被髮)하는 풍속을 모두 관대(冠帶)를 띠게 하고, 금수(禽獸)와 같은 행동을 고쳐 예의의 교화를 익히게 하여 우리 나라 사람과 서로 혼인을 하도록 하고, 복역(服役)과 납부(納賦)를 편호(編戶)와 다름이 없게 하였다
태조이성계가 합란부 여진족출신이기 때문에 금나라의 후예인 50여개 여진부족들이 모두 조선에 충성하고 세금을 내고 변방을 지켰다.청나라를 건국한 여진족이 우리 처럼 댕기머리를 한 이유는 바로 태조 이성계때문이다.  거란의 영향을 받아 조선건국시에 일부 여진족이 머리를 풀어 헤치는 습관이 있었는데 태조는 그런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맹안은 금나라때 부족단위이며 올량합은 엄밀히는 타타르계열 부족이다. 누르하치의 조상역시 태조이성계에게 복속되었다. 맹가첩목아라고 불렀다고 한다. 첩목아가 지금 발음으로 티무르이다. 태조역시 몽골발음으로는 티무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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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여진부족들이 태조에게 복속되었다. 타타르족계열인 올량합까지 복속되었다.
 
 우리 나라의 인정(仁政)이 미치는 곳인 섬 오랑캐는 바다를 건너 와서 보물을 바치고, 산융(山戎)은 가죽옷을 입은 채 조정에 와서 복종합니다. 변방에서는 전쟁하는 소리가 끊어지고 백성들은 피난 다닐 노고가 없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오곡(五穀)이 모두 풍년이고 온 백성이 함께 즐거워합니다. 태평성세(太平盛世)의 모습은 당나라나 송나라보다 뛰어납니다
 
平州,遼興軍,上,節度。商為孤竹國,春秋山戎國。秦為遼西、右北平二郡地,漢因之。漢末,公孫度據有
요사
평주요흥군은 춘추때 산융국인데 진나라가 요서군과 우북평2군을 두고 한나라말에 공손도가 거처했다.
 平州,中,興平節度使。遼為遼興軍。
금사
평주는 흥평절도사를 두고 요나라때는 요흥군이다.
 永平路,下。唐平州。遼?盧龍軍。金?興平軍。
원사
영평로는 당나라 평주이고 요나라때는 노룡군이고 금나라때는 흥평군이다.
 永平府元永平路,直隸中書省。洪武二年改為平灤府
명사
영평부는 원나라 영평로인데 홍무2년에 평난부로 개명했다.
 
명나라와 조선은 산융의 위치를 명나라 영평부일대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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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때 고지도로 계주일대를 그린것이다. 영평부위에는 두개의 장성이 있고 서남쪽에 계주가 있다.
http://blog.daum.net/manjumongol/1014 현재의 베이징은 명나라의 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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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두개의 장성이 교차되는 지점을 고려하면 조선에서 정벌했다는 산융즉 명나라 영평은 베이징바로 북쪽이다.
 
함길도 도절제사(咸吉道都節制使) 곽연성(郭連城)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야인(野人)과 왜인(倭人)들은 모두 우리의 번리(藩籬)이고, 모두 우리의 신민(臣民)이니, 왕(王)된 자는 똑같이 대우하고 차별을 없이 하여 혹은 무력(武力)을 사용기도 하고,
 내가 즉위(卽位)한 이후에 남만(南蠻)·북적(北狄)으로서 내부(來附)하는 자가 심히 많은데, 모두 나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니, 이것은 하늘의 끌어들이는 바이지, 나의 슬기와 힘이 아니다
흑룡강(黑龍江)·속평강(速平江)의 올적합(兀狄哈)과 화라온(火剌溫)·건주위(建州衛) 올량합(兀良哈) 이만주(李滿住)·동창(童倉) 등 심처 야인(深處野人)과 삼위 달자(三衛撻子)가 관문(關門)을 두드리고 입조(入朝)하기를 청(請)하거든, 그 종인(從人)을 줄여서 후대(厚待)하여 올려 보내라.
 세조 3년 정축(1457,천순 1)곽연성에게 내부해 오는 야인들에 대한 지대방략을 주다
 
세조때는 갑자기 상황이 다르다. 왜놈과 야인들은 모두 조선의 번국이라고 칭하고 그들의 왕을 힘으로 혹은 달래서 대우를 해주라고 하고 흑룡강일대도 관리하고 있으며  남만과 북적이 조선에 투항하는자가 굉장히 많다고 했다. 즉 북적에 속한 부족중 일부가 조선에 귀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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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때 사실상 장성이북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한 것이다.
 
조선은 총43만의 정예병과 그중 30만의 궁병을 바탕으로 사방으로 정벌전쟁을 펼쳐 명나라기록에는 건주여진이 조선에 붙어버리자 중국이 이들이 침공할까봐 두려워 병이 났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적어도 임진왜란전까지는 전쟁이 거의 없었고 사방의 부족을 모두 평정하고 명나라를 위협했으며 인구는 증가하고 백성들은 풍요롭고 학문은 번창했으며 살기 좋은 나라였다. 조선시대를 비하하는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은 각성하기 바란다. 조선이 우리가 아는 것처럼 살기 힘들다고 느낀 시대는 바로 정조사후 어린왕이 등극하고 권문세가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을 때이다.적어도 조선전기시대는 고구려 백제의 전성기에 버금갈정도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백성은 풍요롭고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강대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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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13-12-02 01:29
   
4군 6진은?
     
연아는전설 13-12-02 01:32
   
방금 올렸습니다
맘마밈아 13-12-02 02:01
   
이런게 국정교과서에 실리고 예일대 역사학과에서 가르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연아는전설 13-12-02 02:08
   
우리들 자신부터 바껴야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얼마전에 박통이 중국 일본과 함께 3국이 같이 역사를 연구하자고 했던거 같은데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그런말을 했는지 걱정됩니다 1970년대 러시아학자들도 대부분 흑룡강(아무르강)이 조선과의 국경선이라 알고 있었습니다
산골대왕 13-12-02 07:36
   
우리나라도  과거 유럽의 오스트리아 제국처럼 상당히 거대한 영토를 갖고 있네요.
그리고 복속된 다른 나라들도 있구요. 지금은 오스트리아 역시 우리처럼 굉장히 작은 영토구요.
     
연아는전설 13-12-02 08:07
   
네 ㅜㅜ 작아도 너무 작아졌지요 그래서 통일이 최우선입니다 아무리 현대시대라 해도 역시 국력은 영토와 인구에서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간도와 흑룡강까지만이라도 되찾는다면 .... 인구도 1억5천만 까지 된다면....
조화17 13-12-13 22:03
   
대동여지도의 모양은 어떻게 설명하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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