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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3 03:35
[기타] 북한에선 환단고기 규원사화를 어떻게 볼까?
 글쓴이 : 정의의사도
조회 : 5,679  

- 출처 : 통일뉴스 - 사이트 주소 : http://www.tongilnews.com


개천절 방북기) 과연 檀君이 單君임을 확인한 행사 

- 김상일 한신대 교수


학술토론회, 북측 `대동강 문화` 강조 






(머리말)


금년은 단군릉 발굴 10주년 
그리고 제 2차 개천절 남북공동행사가 열리는 해이다. 

그래서 
남북 학자들은 10월 2일 평양 인문문화궁전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오전에는 제 2차 남북학자 발표회가 있었고, 
오후에는 단군릉 발굴 10주년 기념 자유토론회가 있었다. 


특히 
오후의 자유토론회 시간은 
남북 학자들이 자유로운 주제로 서로 묻고 대답하는 최초로 갖는 자유토론행사였다. 

남북이 
단군과 고조선 연구에 관한 제한없는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하는 그야말로 자유토론회였다. 

여기서는 
오전과 오후의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된 발표와 토론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기로 한다. 



1. `대동강 문화` 실체 확인 

북측 학자들이 발표한 오전 6편의 논문은 
모두 일관되게 `대동강 문화`의 실체를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대동강 문화란 평양 중심의 대동강 유역에 세계 4대 문화와 버금가는 
아니 그것 보다 더 오래된 문명권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미 북한은 
검은모루 유적을 통해 민족 이동설을 부인하고 자생설을 주장해 왔던 터이다. 

『조선전사』상고사편은 
검은모루 유적지에 이어 덕천 력포 사람, 그리고 승리산 인간으로 이어지는 
고대 문명권을 고고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조선전사는 남측에서 역사를 기술하는 방법과는 달리 
인간이 역동적으로 살아오는 생활상 중심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원시무리기,` `초기 모계사회,` `모계사회, 부계사회`와 같이 기술한다. 


그러나 남측에서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 온 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와 같이 
인간이 사용한 도구 중심으로 연대기를 분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분히 남측의 사관에는 실증사학적 연구 방법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발표에서 
북측학자들은 평양 주변의 고인돌, 조롱박 단지, 그리고 비파형 동검을 예를 들면서 
대동강 유역 문화의 실체를 입증하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남측 학자들은 대동강이 아닌 요동 반도설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형구 교수(선문대)는 대동강과 요동이 고대에는 동일 문화권이었다고 했다. 

이 교수의 말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요동반도와 대동강 유역을 분리시켜 놓고 요동이 아니고 대동강이라고 하는 주장이나 
그 반대로 대동강이 아니고 요동반도라고 하는 주장이 
모두 현재의 정치적 지형 구도를 두고 하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요동과 대동강이 모두 단일 문화권으로서 동쪽 문화권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한족 중심의 서쪽 문화권과는 다른 문화권으로서 
이 동쪽 문화권의 주역이 단군 고조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를 통하여 
남북의 학자들이 현재의 자기 정치적 입장을 떠난 역사 연구가 얼마나 어렵고 
결국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이 아니라 
지금 현재 여기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들의 소수민족 역사로 편입하여 가르치고 있고, 
심지어는 한글 마저 한문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마당에 
역사는 찾기 쟁탈전의 마당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남측 학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실증 사학에 사로잡혀 한 치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간 
우리 역사를 중국이나 일본에 다 빼앗기고 말 것이다. 

더욱이 통일을 앞두고 
우리는 중국에 대하여 그리고 일본에 대하여 역사 논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남측의 일각에서는 상고사 문제를 거론하여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 마저 있다.



그런데 
북측의 역사 박물관을 방문하면 안내원들이 한결 같이 하는 말이 통일되어 
고조선과 고구려의 고토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중국과 인접해 있는 북측에서 
도리어 당당하게 잃어버린 만주 땅을 다시 찾자고 하는 데 
남측에서 중국 심기 운운하며 말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으니 
역시 주체적 삶을 살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많은 영토를 잃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통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우리 영토를 잃지 않을지 염려가 된다. 

일본이 독도를 넘겨다보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북방경계의 어느 곳을 앗아가려고 할 것이다. 
이 때에 남북의 학자들이 민족적 자각 의식을 가지고 역사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해 둘 점은 

북측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인 
손승환 교수가 
남측에서 지금 퍼져 가고 있는 민족해체론에 대하여 일침을 가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세계화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민족 담론 자체를 거부하고 
심지어는 반통일 그리고 민족해체론을 주장하는 남측 학자들에 대한 우려를 보냈다. 

서양에서 민족주의에 대한 반대는 
2차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학파의 유대인 학자들 중심으로 제기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민족주의는 히틀러의 나치 민족주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서구에서 교육을 받은 한국의 학자들이 한국에 돌아와 
서구 지식인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내고 있는 데 문제가 있다. 

그것도 학술진흥재단에서 엄청난 연구비를 타 민족해체론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강대국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분단된 현실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유, 민주주의라는 담론은 공염불에 불과하고 
민족 담론 밖에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던가? 



2. `환단고기` 역사적 가치 인정 


이번 학술 토론에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은 
그 동안 남측 학계에서 위서로 취급받아 사료적 가치가 없다고 한 
『환단고기』를 
북측 학자들이 강하게 그 사료적 가치성을 인정하고 나왔다는 점이다. 

이는 이미 작년에 
김일성종합대학 손영종 교수가 
『규원사화』의 사료적 가치성을 인정한 바 있다.


물론 남측에서는 
대다수 학자들이 규원사화의 사료적 가치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손 교수의 발표가 있은 후 
남측에서 올라간 학자들 간에 손 교수의 주장에 대하여 이견이 생기게 되었다. 


다시 말해 
고려대학교의 최강식 교수가 역사비평(2002. 12)에서 
손 교수가 규원사회만을 인정했고 
환단고기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하여 

필자는 
손 교수가 일단은 규원사화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앞으로 환단고기도 같은 방법으로 연구하면 사료적 가치가 인정된다 하였다고 보았다. 

사실 
이번 방북의 큰 목적 가운데 하나는 
최 교수와 필자 사이의 이견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앞서 
2001년도에 금강산에서 있었던 6.15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서 

필자는 
사회과학원 원장 허종호 교수를 만나 환단고기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을 한 바 있다. 

그때에 허 교수는 
남측 학자들이 환단고기를 왜 위서라고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북측에서는 이들 위서라고 하는 사료들에 대하여 
문헌 비평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중이며 지금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가 2002년도 제 1차 학술발표회에서 손 교수가 가지고 나온 논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최근호 남측 단군학회지에 실려 있다. 

여기서 이 문제에 대하여 
북한 학자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 둘 필요가 있어서 
안동대 임재해 교수의 현장 기록을 중심으로 적어 두려 한다. 

그리고 
더 분명한 것은 통일뉴스에 의하여 전 토론 내용이 녹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는 우선 임 교수의 기록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려 한다. 


환단고기에 대한 북측 학자들의 의견을 물은 질문에 대하여 
북측 손승환 교수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김상일 질문) 

규원사화와 환단고기의 사회적 가치를 북에서는 어떻게 보는가? 


(손승환 선생의 답변내용:안동대 임재해 교수 현장 기록) 

"위서라 생각하는 환단고기와 삼성기등을 몽땅 위서로 보는가, 
아니다. 
일부는 그렇다. 
특히 규원사화는 상당부분 인정할 만한 사료이다. 
신빙성 있는 자료가 적다고 하더라도 백제의 건국연대도 
고고학적 성과를 참조해서 볼 때에 일치한다. 
고고학적 방법,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검증되는 것은 철저하게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 교수의 이 말은 
손영종 교수의 말과 일치하는 것으로 
환단고기에 대한 사료적 가치를 북측학자들이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오후 발표 후 남측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또 다시 이 문제가 논란이 되었으며 

한결 같은 주장은 손 교수가 환다고기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렇게도 역사란 인간의 현재적 사고와 감정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지? 
아무튼 이 문제는 독자들이 위 임재해 교수의 녹취록을 통해 판단할 문제이다. 

그 날 저녁 
이 사실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필자는 연회 석상에서 
정영훈교수, 이형구교수 그리고 필자가 허종호 교수를 만나 
다시 다음과 같이 확인하고 기록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2003년 10월 3일 양각도 호텔 식당에서 (정영훈, 김상일, 이형구, 허종호 4인) 


(김상일)

한단고기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듣고 싶다. 


(허종호)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이 있다. 
그 안에도 전승에 기초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 있다. 

역사 자료가 하나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이것 저것 다 버릴 수는 없다. 
한단고기 속에 신비적인 것이 있지만 그런 것을 골라내면 사료적인 것도 있다. 
신비적인 것이 있다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 마저 다 버릴 수는 없다. 

물론 
우리가 북측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가기 위해서 이런 장황한 기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식민사관에 찌들어 
되도록 우리 역사를 줄이고 있는 것은 말살하려는 
남측 학계의 관습화되어 있는 현실을 고발하기 위한 것이다. 


10월 2일 오후 토론회가 끝난 다음 역사 박물관을 방문했다. 

우리는 그때에 
박물관 벽에 환단고기에 나오는 단군 47대 왕들의 목록을 
그대로 명시해 적어 놓은 것을 보았다. 

이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북에서 
규원사화와 환단고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 밖에 
남측 학자들은 단군릉 조사에 탄소동화법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상자공명법을 사용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하여 북한 학자들은 
전자상자공명법이 단군릉 조사 방법에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결  론) 


내년 학술대회는 남측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하였다. 
이에 대하여 개천절 행사는 단군릉이 있는 북측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이번 개천절 행사는 남에서 300명이 참가했다. 
북측에서도 
다른 어느 행사보다도 민족 공조를 해 나가는 데 필요한 것이 
개천절 행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개신교, 천주교 그리고 민족종교 대표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행사는 
단군이 과연 單君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 보다 발전된 학술토론회는 남북 학자들이 
공동으로 같은 주제로 연구할 수 있은 실마리를 만들어 주었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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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고준환 교수님 글은 보너스(^.^)로 다시 올려드립니다

  
학계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개천절의 의미를 모를 것이라 본다
왜냐면 곰자손 운운하며 신화요 미신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사람들을 제외하면 모두가 개천절의 의미를 알고 있다
아래는 고준환 교수님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이다


본문중 특이할 점은 

“북한에서는 

규원사화나 환단고기의 단군세기·태백일사, 삼성기 
그리고 발해시조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이 쓴 단기고사 등을 
국사서적에 정식으로 인용하여 

제1대 단군성조부터 47대 고열가단군까지 47대 단군과 단군세계를 기술하고 있다.
(허종호, 고조선력사개관, 사회과학출판사 남- 도서출판 중심 펴냄, 2001. 3. 40쪽 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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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3-11-13 04:21
   
북한의 학계는 북한사회가 그렇듯이 어용이죠.
절대, 조선과 위대한 장군님 체면 떨어뜨릴 일은 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분을 모시고 있는 나라답게 역사도 뛰어나야 하죠.
더구나 남측과 한반도의 정통성을 주장하려면ㅋㅋㅋ 썩어빠진 자본주의 사회인게 남측이라면
우수한 주체사상으로 사회주의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게 북한입니다.
위에, 고구려땅을 되찾자고 주장한다구요? 하긴요.. 김정은이도 만주땅 되찾아야 한다고 하긴했더라구요ㅋㅋ
정말, 현실을 모르거나, 국내용 언플이라고 생각하지만요.
단군릉도 그렇지요.. 단군릉은 일종의 쇼입니다. 진짜 단군이 잠들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그냥, 김장군이 그렇다면 그런거죠.. 솔직히 단군릉 만들 돈으로 쌀사는게 정상아닌가요?
그걸 만든 이유는 이를테면 그런거죠. 평양은 혁명이 수도요. 단군이 잠들어계신 민족의 성지다..
이런 프로파간다.. 우리가 남측보다 더 정통성이 굳건하다고 보여주기 위한 쇼입니다.
북한이 환단고기와 규원사화를 인정한다고 하는건, 오히려 북한 사학계가 그 정도로 수준이 낫다는걸 반증하는거죠. 물론, 님이 올려주신 기사는 2001?2003?년경이네요.
그리고, 가장 최신본은 2006년 환단고기는 위서라고 공동논문을 낸 것이구요 ㅋㅋㅋㅋㅋ
     
정의의사도 13-11-13 04:31
   
북한을 어용단체라고 할것 같으면 한국도 50보 100보 입니다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당성 없이 정권을 찬탈후 가장 먼저 한게
신라 중심 역사관을 퍼트리고 단기 연호를 폐지하고 서기만 쓰도록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가장 악랄하게 한민족 역사를 말살하는데 앞장섰던 이병도를 앞세워
신라중심 사관을 공고히 하고 이병도에게 엄청난 힘을 실어줘 서울 소개 학교를 강탈케하고
홍선 대원군이 남긴 유적지를 홀랑 불 태워 버립니다
한국은 박통 정권때는 오로지 신라만이 진리였기에 고조선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이병도의 식민사학이 단단히 한국에 똬리를 틀어 3대에 걸쳐 한민족 역사를 좀먹고 있습니다
이병도 손자가 국립중앙 박물관 소장이 되자마자 고조선실을 폐쇄하고 유물을 싹다 치우고
언론에 보도되어 난리가 크게 한번 났는데 별탈 없이 지나가서 지금도 승승장구 합니다
북한에서 로동신문을 통해 환단고기는 위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까?
하나의 논문의 북한 학자 전체의 입장을 대변 하는것은 아닙니다
북한에서는 인정을 해도 위서라고 부정하고 있다고 하는 한국 학계 입장 입니다
          
mymiky 13-11-13 04:37
   
우리나라도 한때는 독재자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엄연히 민주국가예요.
어떻게 북한과 비교를 하지요?ㅋㅋㅋㅋ
우리는 쌍8년대 어용단체지만, 북한은 예나지금이나 변한게 없습니다.

김장군이 그렇다면 그런거고, 아니라면 아닌거죠.
맞는데 아니라고 하면 목날라가고, 3대멸족이며 수용소 가는 세상인데요..
우리는 기다 맞다 입이라도 놀릴수 있지.
북한은 그게 안되잖아요..

그리고, 박통때 고조선이야기를 못 꺼냈다? 이건 또 뭔말인지?;;;
박통때 신라중심 사관이라고 했는데, 박통뿐만이 아니라도 고려나 조선시대때
신라를 정통으로 보는 시각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으로 인해 북방왕조에 관심이 높아졌지요.
               
정의의사도 13-11-13 04:46
   
무슨 고려와 조선이 신라를 정통으로 봤다고 합니까?
고려 라는 국호 자체가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만든 이름입니다
그리고 고려는 신라를 이어받은게 아니라 대진국-신라 남북국 시대를 종결하고
고구려를 계승한 통일 국가 입니다
신라를 계승한것이 절대 아니지요
                    
정의의사도 13-11-13 04:51
   
고려는 초기부터 북진정책을 시행했고. 성종 12년 요(遼)가 침입하자 서희가 요장 소손녕과 담판하여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다. 그리고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이규보의 <동명왕편(東明王篇)>, 이승휴의 <제왕운기(帝王韻紀)>에서도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확실히 밝혔다. 그리고 고려가 발해유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발해가 고려와 마찬가지로 고구려를 계승한 형제지국(兄弟之國)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국인이 쓴 <송사(宋史)>에서도 “고려는 본래 고구려라한다.”며 ‘고려열전을 시작했고, 이는 무지의 소치가 아니라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임을 생각한 당시 중국인의 역사의식을 나타낸 것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후에 <명사(明史)>에 까지도 유지되었다.
                    
mymiky 13-11-13 04:53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다고 했지만, 점차 신라인들도 포섭하고, 6두품들도 고려조정에 들어오면서 사실상 신라의 영향력이 많았죠. 영토도 그렇고,,
물론 고구려땅을 되찾으려고 북벌을 내세우기도 했지만요.
뭐, 고구려와 신라를 조금씩 받아들였다고 봐야죠.
대외적으로는 고구려라고 자기 피알하면서, 내적으로는 신라의 모습이라고 할까?
김부식의 삼국사기도 괜히 신라중심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혹자는 김부식을 사대주의자라고 까기도 하는데;;; 김부식은 엄연히 고려충신이지 역적아님.. 그냥, 가장 현실을 잘 담고 있었던 사람임.
북한도 대외적으론 강철대국을 표방해도, 속은 문드러지듯이..
간판과 속내용이 다른건 뭐 흔히 있는 일이죠..
일본의 만주국도 간판은 왕도낙토니, 오족협화니 한것처럼.
     
디노 13-11-13 16:18
   
이 사람은 자라보고 놀라서 뭐든지 자라로 보이는 모양이네...
고려, 조선시대에 우리 선조들이 썼던 책이고, 조선시대에는 해마다 왕들이 단군에게 제사를 지냈어요...
일본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오면서 식민사관이 더해져 지금은 믿지 않으려하는 친일역사학자들이 잘못된 거지...
특히 서울대 역사학자들은 대부분 식민사관을 믿는 후계자들이더만...
정의의사도 13-11-13 04:22
   
이 기사를 보면 북한이 보는 환단고기의 가치와 해석이 분명 한국과는 다르다는것 입니다
북한 학계가 환단고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연구를 해도 위서로 보고 일체 인정을 안하고 있다라고
자의적으로 왜곡하는게 한국 사학자들의 입장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손영종 교수가 행사를 통해 환단고기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한국에서 표명하기 전까지는 그의 저서와 논문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환단고기를 부정하는것으로 이야길 했습니다
북한을 대표하는 저명한 학자들이 환단고기와 규원사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mymiky 13-11-13 04:32
   
아니죠-.- 왜 맘대로 해석하십니까?

윗글엔 엄연히 환단고기나 삼성기를 일부는 위서라고 보고 비밀스러운 부분도 많다는걸 인정하고 있는데요. 기껏 규원사화정도가 사료적 가치가 있는 부분도 있다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언제 저 북한 교수다 정식으로 사료다! 단언하고 있습니까? 어느 단락에 그런 구절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정의의사도 13-11-13 04:36
   
제가 어디 북한에서 100% 환단고기를 받아들인다고 했습니까?
한국처럼 딱 잡아때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 사료적 가치가 없다라는게 아니잖습니까?
필자는
사회과학원 원장 허종호 교수를 만나 환단고기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을 한 바 있다.

그때에 허 교수는
남측 학자들이 환단고기를 왜 위서라고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적어도 허교수 라는 저명한 학자는 위서라고 하지 않는데 말이죠
               
mymiky 13-11-13 04:40
   
아니, 그럼 맞단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 버젓이 앞에두고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북한처럼 말할때도 혀 조심해야 하는 나라에서-.-;;
저 정도가 좋게 좋게 넘어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정의의사도 13-11-13 04:42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북한의 허교수 라는 사람은 애초에 환단고기 가치를 인정하던 사람이었고
관련 논문과 서적을 냈는데 한국 학자들이 극구 부정하니 재차 확인을 받은것이죠
                         
mymiky 13-11-13 04:45
   
저 분이 인정한건 환단고기도 연구해서 사료적 측면이 있으면 가치가 아예 없는건 아니다- 딱 이정도 선인데요? 기사 다시 잘 읽어보세요ㅋㅋㅋ
          
정의의사도 13-11-13 04:40
   
본문중 특이할 점은

“북한에서는

규원사화나 환단고기의 단군세기·태백일사, 삼성기
그리고 발해시조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이 쓴 단기고사 등을
국사서적에 정식으로 인용하여

제1대 단군성조부터 47대 고열가단군까지 47대 단군과 단군세계를 기술하고 있다.
(허종호, 고조선력사개관, 사회과학출판사 남- 도서출판 중심 펴냄, 2001. 3. 40쪽 등 참조)“.

국사서적에 정식으로 인용하고 있다라고 까지 하는데 북한이 덮어놓고
위서라고 까고 있다는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mymiky 13-11-13 04:44
   
그야, 북한은 남한보다도 주체적이고, 정통성이 있다고 선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니까요--
물론, 저 책들이 얼마나 진실을 담았는지? 모릅니다만ㅋㅋㅋ
그건, 통일 이후에나 가능하겠죠.

어쨎든 북한이 위서라고 보면, 양심이 있는거고
북한이 맞다고 주장하면 국내 자존심용과 중국보다 조선이 더 뛰어나단걸 주장하기 위한
선전용이라고 봐야죠.
                    
정의의사도 13-11-13 04:47
   
환단고기의 가치를 인정한다고 북한의 양심이 없다고 하는건 무슨 기준인지 이해할수 없군요
                         
mymiky 13-11-13 04:56
   
일단, 난 고조선까진 이해함.
그러나 환국과 배달국 드립하는 책들은 사기뽕이 매우매우 충만하기에
 
환단고기가 사기뽕이란걸 알면, 인간으로써의 최소한 양심은 지켰다고 보는 것이고
환단고기가 사기뽕이란걸 알면서도 사서운운했다면 양심이 없다고 하는건 당연함
고퐁빛독을 13-11-13 09:08
   
북한역사학자는 믿는게 바보임.
그리드 13-11-13 10:15
   
쟤네보고 당장 전 세계 학자들 다 불러다가 공동으로 단군릉 연구해보자고 얘기해보세요 ㅎㅎ
바이오팜 13-11-13 16:39
   
기사에서는 환단고기가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북한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는데
그걸 갖다가 인정하지 않았다,
북한의 어용학자들이니 인정할수없다는 말...이해하기 힘드네요.

북한역사학자 못믿는데 역사공동연구하는 남한학자는 바본가요?
     
mymiky 13-11-13 21:21
   
위에서도 말했지만, 역사 공동연구는 필요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한의 특수상황이 존재하는 중임을 감안해야 하며 
통일뒤에 모든걸 다 까발려놓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연구하고 유적발굴하고 교차검증하고 난이후에 남북이 함께 역사를 정립할수 있겠죠. 그 이전까지는 남북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했다 정도에 의의를 두는게 좋을것 입니다.
netps 14-04-03 19:04
   
남한처럼 개쓰레기로 보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어디에도 한단고기가 진서라는 내용은 없는데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부분은 취한다! 딱 이정도 얘기구만.

-위서라 생각하는 환단고기와 삼성기등을 몽땅 위서로 보는가,
아니다.
일부는 그렇다.
특히 규원사화는 상당부분 인정할 만한 사료이다.
신빙성 있는 자료가 적다고 하더라도 백제의 건국연대도
고고학적 성과를 참조해서 볼 때에 일치한다.
고고학적 방법,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검증되는 것은 철저하게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이 있다.
그 안에도 전승에 기초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 있다.

역사 자료가 하나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이것 저것 다 버릴 수는 없다.
한단고기 속에 신비적인 것이 있지만 그런 것을 골라내면 사료적인 것도 있다.
신비적인 것이 있다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 마저 다 버릴 수는 없다.
-
netps 14-04-03 19:22
   
http://dlps.nanet.go.kr/SearchDetailView.do?cn=KINX2011068673&sysid=nhn

pdf인데 귀찮으면 그냥 제일 뒤에 한글요약만 읽어보심 될겝니다.

-대부분의 력사적 기록들은 그 문헌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당시의 력사 발전, 문화 발전 단계에도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서 객관적인 타당성이 부족하므로 력사 연구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본다.
-
아랫글 내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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