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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9 10:39
[일본] [천자칼럼] 한류(韓流)냐 일류(日流)냐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4,174  

 
 
[천자칼럼] 한류(韓流)냐 일류(日流)냐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한충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팀이 동남아시아 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문화 및 국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보다는 높지만 일본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대중음악 등 문화 선호도가 일본에 비해 근소한 차로 앞섰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선 일본보다 오히려 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류가 널리 퍼져 있다고 믿어왔던 태국에서조차 일본 드라마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나고 말았다.

그나마 20대 젊은 층과 여성층에선 한국 문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30대 이상 회사원과 자영업자들은 오히려 일본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이 한국의 드라마보다 일본 드라마를 더 좋아한다는 것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물론 동남아 시장에 대중문화를 먼저 전파한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부터 일본 가요와 영화를 태국과 필리핀 등에 수출해왔다. 2000년대 들어 겨울연가 등을 통한 한류 바람이 동남아 지역에 폭넓게 확산됐고 일시적이나마 한국의 문화적 승리를 확고하게 만들어 주는 듯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일본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베트남 국영TV가 일본과의 국교 수립 40주년을 맞아 일본 민영 TV와 공동으로 두 시간짜리 스페셜 드라마를 만들어 지난달 방영했는데 도요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 11개사가 직접 광고를 맡았다. 드라마를 통한 일본 PR이었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 TV는 앞으로 ‘꽃보다 남자’ 등 일본의 역대 인기 드라마 90편을 순차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얀마 국영방송 역시 일본 민방 TBS와 포괄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대만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인기리에 끝난 TV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곧바로 수입한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취임 초부터 일본 콘텐츠를 알리자는 ‘쿨 재팬’ 전략을 내걸었다. TV 방송 시장 규모가 한국의 10배에 달하지만 프로그램 수출은 한국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었다. 일본은 문화청 예산을 두 배나 늘리고 콘텐츠 유통 촉진 정책까지 내놓았다.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을 국가의 기치로 내걸고 있다. 해외에서 한류를 꽃피우는 것도 문화융성의 한 가닥일 것이다.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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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그들만의 리그`에 갇힌 일본
 
 
 
 
한류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세계인이 공감하는 보편타당성 담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도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있어…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이 연이은 망언을 쏟아내 전 세계적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치열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거센 역풍을 맞고 있지만,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은 그칠 줄을 모른다.

사실 일본 정치인들의 인종차별, 역사왜곡, 영토분쟁에 관한 망언들은 그 역사적 뿌리가 깊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총리는 1986년 9월 22일 자민당 연수회에서 "미국에는 흑인, 푸에르토리코인, 멕시코인들이 상당수 있어 평균적으로 보면 미국의 지적 수준이 일본에 크게 떨어진다"고 극단적인 망언을 해 미국민의 공분을 샀다. 1988년 7월 23일에는 유력 차기 총리 후보였던 와타나베 미치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일본인들은 파산을 하게되면 야간도주를 하거나 일가의 xx을 생각하는데 흑인들은 `파산이다. 내일부터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고 흑인비하 발언으로 미ㆍ일간의 외교마찰로 비화됐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관방장관은 2008년 6월 13일 "오바마는 흑인이라 패할 것"이란 상식 밖의 망언을 했었다.

2012년 8월 28일 망언제조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0) 도쿄도 지사는 일본군 성적 노예(위안부)와 관련 "일본인이 강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다. 어려운 시절 매춘은 매우 이익이 남는 장사였다"란 망언으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인종, 민족, 종교적 차별을 행하고 있고, 심각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만큼 국가지도자들이 전면에 나서서 인종차별, 역사 왜곡, 영토분쟁 같은 망언을 서슴없이 하는 보통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기의 학살자 나치 히틀러가 독일에서 정권을 잡은 것은 무력이 아니라 바로 선거를 통해서였다. 당시 독일인들은 대공항로 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히틀러가 아리아인의 우월성과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으로 독일국민을 선동해 정권을 꿰찼던 것이다. 파시스트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과오에 독일국민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독일은 과거 자신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죄하고, 사죄하고 또 사죄하는 것이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의 최근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은 `일본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혹세무민하는 것이다. 정상국가에서 인종차별, 역사 왜곡 같은 망언을 하는 정치인은 곧바로 정계에서 퇴출된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이런 파렴치한 정치인들이 인기를 얻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것이 일본 극우세력의 성장에 일본국민들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말해 준다.

2002년 미국의 외교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일본의 국민문화총생산(Japan's Gross National Cool)'이라는 기사에서 "일본은 지난 10년간의 장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중문화 영역에서는 미국과 동등할 만큼의 문화 초강국(superpower)로 부상했다"고 예측했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제이팝(J-POP)에서부터 영화ㆍ드라마ㆍ가전제품ㆍ건축ㆍ요리ㆍ패션에 이르기까지 일본 대중문화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2013년 `일본 문화 초강국(superpower)'이란 주장은 어디서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졌다. 일류(日流)의 몰락은 일본인들의 `그들만의 리그'에 안주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류(日流)와 비교하여 한류(韓流)가 가지는 차별성은 명확하다.

한류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보편타당성을 담고 있다. 한류에는 한국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일본ㆍ중국ㆍ태국ㆍ미국ㆍ유럽 등 다른 나라의 문화와 공유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었다.

일본은 19세기 탈아입구(脫亞入歐,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 사회를 지향한다)를 통해 다른 아시아인ㆍ흑인ㆍ히스패닉 등 유색인종들을 경멸하고 조롱하는 뿌리깊은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유달리 강한 `백인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이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위안부는 창녀다"라고 자위하는 동안 한국의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전대미문의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1세기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을 상대로 본토 공격 위협하는 `허세 작렬'과 일본의 침략 역사를 부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망언은 여러모로 닮아있다.

한승범 한류연구소장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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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clrnt 13-10-29 12:47
   
아베가 TV 방송 시장 규모가 한국의 10배에 달한다는게 정말일까....어느덧 한국경제규모가 일본의 1/5 수준으로
따라 붙었고 국가예산도 일본의 1/3수준인데 방송규모차이도 커바야 5배 아닐까싶은데...
깡통28호 13-10-29 14:42
   
날조와 왜곡의 쪽국 우익의 상징인  아베는 공갈을 더했다.
쪽국의 위대함은 공갈로 한층 더 발전한다.
오랜습성 13-10-30 01:16
   
한국에게 문화를 전수받았다는 문화적 열등감이 DNA 뿌리깊이 박혀있는
 열등 종족 섬나라 종자들은
이런 열등감에서 탈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을 매일같이 비난.이 놈들이 해대는게 모두 열등감 탈피의 요소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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