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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1 22:17
[중국] 중국 인육 이야기
 글쓴이 : 부동
조회 : 18,616  

 . 중국에서는 최초의 왕조인 하(夏) 시대부터 인육을 먹었다. ‘사기’에도 은 왕조의 주왕이 폭정을 거듭하면서 사람을 먹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런데 삼국지에도 인육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도 삼국지에서 가장 인자한 영웅으로 그려지는 유비가 주인공으로 말이다. 놀랄 일 아닌가?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유비가 여포에게 쫓겨나 허도에 있는 조조에게 몸을 의탁하러 가는 중이었다. 하루는 조그만 마을에서 지내게 됐다. 집주인인 유안은 유비를 존경하고 있었다. 정말 극진히 대접하고 싶었지만, 돈도 없었고 먹을 것도 없었다. 그는 아내를 죽여 요리를 만들어 유비 일행에게 대접했다. 그동안 쫄쫄 굶었던 유비가 고기를 맛있게 먹고 도대체 무슨 고기이기에 이렇게 맛이 좋으냐고 물었다. 유안은 이리 고기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유비는 부엌에서 팔과 다리의 살이 떨어져 나간 채 죽어 있는 여인을 보게 된다. 유비가 유안에게 어쩐 일이냐고 물었다. “흉년이 들고 대기근이 닥쳐 귀인에게 대접할 식량이 없어 아내를 죽여 살을 대접했습니다.” 유비가 조조를 만나 유안 이야기를 했다. 조조는 선뜻 돈 100냥을 주면서 “유안이란 사람은 과연 의기남아요. 돈 100냥을 줄 테니 유안에게 새 아내를 맞게 하시오”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먹을 것이 없다고 해도 자기 아내를 죽여 인육을 대접할 수 있을까?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대목이다. 또 아내를 죽여 귀인을 대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인이라고 말하는 조조의 사고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사와 날씨를 이해해야만 한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중국 역사에서 황제들은 물론 승리한 장수들이 패배한 적장들을 죽여 그 인육을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었다는 점이다. 조조가 유안을 의기 있는 남자라고 말하는 것은 당대의 권력자들이 인육을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는 중국의 빈번한 천재와 기근이 이런 문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중국구황사(中國救荒史)’에는 상탕(기원전 1766년)부터 1937년까지 3700여 년 동안 수해, 한발, 메뚜기 피해, 태풍, 지진, 대설 등의 천재가 무려 5258차례나 기록돼 있다. 특히 기원전 206년부터 1936년까지 기근에 결부되는 자연재해가 2072차례나 발생했다. 대기근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육을 먹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다. 셋째, 전란이 일어날 때마다 기근이 끊이지 않는 것도 식인 문화에 일조했다. 전란에 의한 살육(殺戮), 기근에 의한 아사(餓死) 이외에도 서로를 죽여 마치 양이나 돼지처럼 식육으로 이용한 것이다.

 현재의 사고로 인육을 먹는다는 것은 이해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당시의 여러 문화적인 정황을 볼 때 중국에서 식인 문화는 용인된 사회 현상이었다. 특히 대기근이나 전란 때처럼 먹을 것이 없을 때면 더욱 그랬다. 그래서 중국인 누구도 인육을 먹었다고 유비를 짐승 같은 사람이라고 욕하지 않는 것이다
 
당나라 기록에 보면 양고기가 많아 돼지고기값이 폭락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양고기는 인육을 뜻하는 은어다
양고기 요리책도 있었다
 
중국영화나 무협지를 보면 자주 인육이야기가 나온다
영화나 소설적 재미를 위해 만든게 아니라 실제 그당시 인육이야기가 그만큼 흔한 일이라는 뜻이다 
 
가까운 시대인 명청시대 기록에도 사형수의  살을 산채로 조금씩 베어내는 즉 회를 뜨는 능지처참시에도 수많은 구경꾼이 모였는데 그중에는 인육을 구하기 위해 온사람이 상당수였다고 한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사형수 내장까지 다가져가 뼈만 망았다는 기록이 다수
참고로 우리가 일고있는 우리나라의  소로 팔다리를 묶어  찢어죽이는 능지처참은 실제로는 거열형
진짜 능지처참은 중국처럼 회를 뜨는것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산으로 경계가 세밀하게 나누어진다. 따라서 각 지역별로  심지어 같은 지역안에서도날씨나 환경이 다르다.예를들어 같은 서울이라도 어느곳은 비가 오는데 어느곳은 날씨가 화창하다
따라서 기근도 전국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대부분 특정 지역에 국한되서 일어난다
그래서 기근이 없는 지역이 기근이 심한 지역을 도와 인육사건이 잘 발생하지 않았다
또 산이 많고 삼면이 바다라 기근시 산에서 나물이나 약초.나무뿌리등으로 그리고 바다에서 조개나 해초등을 구해 아사를 면할수 있었다
 
반면에 중국은 대부분 산이 없는 평야지대로 사방이 뻥뚤린 중국에서는  기근이 일어나면 대부분 전국에서 동시에 일어나 구휼이 사실상 불가능 햇다
평아지대라 산에서 나물이나 풀뿌리.나무뿌리등도 구하기 쉽지 않았다
바다도 멀어서 해초나 조개.생선도 구하기 쉽지 않았다
따라서 한번 기근이 들면 아사자와 인육사건이 속출하였다

 
중국 역사에서 삼국지의 무대를 제공한 한나라 때 인육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이 시대에 중국 역사상 가장 나쁜 날씨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26년의 기록에 의하면 “매년 한발이 계속돼 북방 변경과 청주, 서주에서 굶주린 백성들이 서로 죽여 고기를 먹었다.” ‘진서(晉書)’에도 “성안에 기근이 심하여 사람들이 서로 죽여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백성들은 굶주린 나머지 서로 죽여 그 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이라고 할까? 삼국지 시대에는 최악의 날씨로 대기근이 든 것뿐만 아니라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백성들의 삶은 그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서 중국의 식인문화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나간 것이다.
 
인육관련 중국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가장 유명한 이야기 하나
어느날 시집간 딸이 사색이 되서 집으로 돌아왓다
부모가 물으니 시댁식구들이 자기를 잡아 먹을려고 해서 왔다고
얘기를 들은 친정부모들은 불같이 화를 냈다
어찌 그럴수 있냐고
그러면서 딸을 위로 했다
그런데 얼마후 친정부모가 그 딸을 잡아 먹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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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랑꼴리 13-10-22 00:07
   
모택동 사망전과후로 인육시장이 개편(?).........;;
산골대왕 13-10-22 15:06
   
공자도 인육음식인 '해' 라는 음식을 즐겨했는데 나중에 자기가 아끼던 제자가 살해 당해서 그 시신이
갈갈이 나뉘어 고기로 된 후 공자는 즐기던 '해'라는 음식을 끊었다고 나오더군요.
원전이 13-10-25 22:23
   
송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수호지를 봐도 인육이야기 나오는데..  주막집에서 주인이 손님을 잡아서 만두소로 만들어 파는 뭐 그런 내용..
술담배여자 13-11-28 12:11
   
으잌......
하긴 우리나라도 예~~~전에 보면
굶주린나머지 차마 자기자식을 먹을수없어 이웃집아이와 바꾸어먹었다 라는게있던데
그거 우리나라이야기 맞음요?  잘몰라서;;;;
하아......굶주림은 정말 무서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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