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3-10-08 20:39
[기타] 의존도가 낮을수록 중립이 쉬워져. 우린 중립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글쓴이 : mist21
조회 : 2,222  

중립이란 단어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어느 쪽에도 기울어지지 않은 중간 상태라고 합니다.
또는 어느쪽도 편들지 않는 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중립은 듣기엔 달콤하지만, 사실은 아주 위험한 독을 감추고,  보는 이를 현혹시키는 환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중립을 지키려면 몇가지 방법이 있는 데, 그중 하나가 외부의 간섭과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는 겁니다. 그러려면 그만한 힘이나 배경이 있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외부에서 간섭을 받지 않을만큼 의존도를 줄이는 겁니다. 
경제이든 외교적이든 자원이든 정치이든 어떤 방면이든 간에 외부와의 연결 고리를 끊어 내는 거죠.

세 번째 방법으로는 아예 외부의 모든 세력이나 나라를 끌여 들여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게끔 환경을 조성하는 겁니다. 

그외에도 방법이 많겠지만, 우선은 이 세가지 방식으로 우리 나라가 과연 중립을 지킬수 있는지를 보죠.

우리 나라가 외부 세력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힘의 우위를 지킬수 있다면 중립을 지킬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바로 위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군사대국인 중국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13억이나 되는 인구 대국이기도 하고 풍부한 자원까지 가진 자원대국이기도 합니다.
강대국을 넘어 초강대국의 조건을 모두 갖춘 나라죠.

중국의 바로 옆에는 러시아가 붙어 있고, 미국 수준의 인구와 중국도 무시 못할 군사력을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거기에 자원 대국이기도 합니다. 

반면 우리 나라의 바로 옆엔 인구 1억에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권의 경제 대국인 일본이 버티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와는 달리 군사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자원도 우리 나라와 거의 비슷할만큼 부족한 자원 빈국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나름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경제 대국이지만 세계 2위인 중국과 3위인 일본에 비하면 경제의 규모가 작죠. 
특히 순위가 높을수록 후 순위의 나라들과의 규모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집니다. 

부동의 1위인 미국이 2위인 중국의 5배 이상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니까요.

거기에 지속 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자원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의지만 있으면 거의 무제한 무 기한으로 전쟁을 지속해 상대 국을 파멸시키기에 충분한 자원 대국입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 나라보다는 상당히 경제 규모가 크죠. 의지만 있으면 우리보다 좋은 무기를 대량으로 들여와 무장할수 있습니다. 

더 좋은 무기가 꼭 이긴다는 법은 없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상당히 고전하겠죠. 우리가 100명이 죽을때 일본 넘 1명은 꼭 죽인다는 식으로 전쟁을 끌어가야 할겁니다.     

다행히 지금 일본은 정치적 외교적 이유로 최신 트렌트의 무기들은 보유가 제한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개 사기 괴물같은 나라들만 둘러싸고 있는데. 과연 우리가 그들과 싸워 승리할만한 힘과 능력을 가져서 여유 있게 중립을 지킬수 있을까요?

즉 첮번째로 생각해볼만한 힘의 우위를 통한 중립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선 3번째로 모든 외부 세력을 받아 들여 견제를 통한 중립을 지킬수 있는지 보죠.

지금 우리 나라엔 중국 러시아 일본 보다 먼저 들어와 50여년 전부터 혈맹을 유지하는 미국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국이 최근 경제 면에서 우리 나라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자. 견제를 통한 중립을 지키려면 미국과 중국이 우리 나라에 대해 간섭을 하지 못하게 미국과 중국을 견제를 해줄 나라들이 필요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일본도 우리 나라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줘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통 우리 나라에 들어오려 하지를 않는 겁니다. 게다가 미국을 엄청 싫어 합니다.  우리 역시 미국 눈치를 보느라 러시아와 말 한 마디 하기 힘듭니다.
 
일본은 아예 한 발 더 나가 우리 나라 자체를 벌레 보듯 싫어합니다. 그런데 우리 역시 일본을 싫어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남은건 미국과 중국뿐. 미국과 중국을 견제해 힘의 밸런스를 맞춰줄 러시아와 일본은 멀리서 관망만 하고 있습니다. 

즉 견제를 통한 중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럼 마지막 남은, 의존도를 줄여서 외부와의 연결 고리를 끊는 중립을 보죠.

현재 우리 나라는 미국이 거의 모든 분야에 개입해 거의 한 몸처럼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중국은 최근 경제 면에서 미국 다음으로 우리 나라 경제에 깊이 침투해 묶인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우리 나라가 중립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을 의식해 중국과 중립을 지키려면? 당연히 우리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퍼센트를 극도로 줄이면 되는 겁니다.
 중국 시장도 포기하고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에 진출하면 아주 쉽게 중립을 지킬만한 여건이 되는 거죠.

반면에 중국을 의식해 미국과 중립을 지키려면? 마찬가지로 미국과 맺은 모든 관계를 줄이면 되는 겁니다. 

주한미군도 축소하거나 철수 시키면서 그 대신 중국군을 주둔시키는 거죠. 

 미국이 경제 면에서마저 개입해오지 못하게 미국 시장도 차츰 축소 시키면서 그 대신 중국 시장에 진출을 더 확대하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 모두 멀리하고 싶으면 우리 나라와 미. 중이 맺은 모든 관계를 계속 줄여가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요? 미국과 친구 사이를 끊고. 최대 거래처인 중국에게 거래처 변경 통지를 보낼수 있을까요? 

더 심각한건 미국과 중국은 엄청 사이 나쁘다는 겁니다. 미국은 중국과 중립을 지켜주길 바라는 반면,  중국은 거래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면 미국과 중립을 지키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 술 더 떠 미국과 중국은 최근 폭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리 나라에게 어느 편에 설지 분명히 입장을 밝히길 요구하는 중입니다. 

이런 마당에 미국과 중국 모두 사이 좋게 지내자? 이루어질수 없는 한 여름 밤의 꿈이죠.

다만 과연 우리는 미국의 편에 서야 하는가? 중국의 편에 서야 하는가? 란 선택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어느 한 쪽을 확실히 선택한 다음, 다른 쪽과는 사안 별로 협력하고 사안 별로 비난 하면서, 사안 별로 한쪽을 옹호해야만 하는 처지인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전쟁망치 13-10-08 20:49
   
우리가 언제 중립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없었어요,

거의 이쪽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분들 중엔

대부분의 의견 일치가, 중국, 미국, 러시아 의 이해관계 속에서 우리는 다리역할로 이득을 보자고 한거지요, 굳이 이걸 말하자면

중립이기보단, 전략적 상호주의 관계 라 할수 있습니다.

중립은 아니죠...
mist21 13-10-08 20:57
   
하지만, 양다리를 걸치고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 들면, 모두 우리 나라와 관계를 끊고 싶어 할겁니다.
적어도 어느 쪽이든 다른 쪽 보다 더 확실히 깊은 관계를 유지한 다음에, 다른 쪽과 사안 별로 협력하면서 이익을 챙기면 되는 겁니다.
중요한건 다른 쪽에서 우리를 위협해도 우리를 지켜줄 든든한 빽 하나 쯤은 유지해야 하는 거죠.
다다다다다 13-10-08 21:40
   
걍 한국은 따까리나 해야 하는 신세란 얘기네요.
로엔그람 13-10-08 22:00
   
그냥 한쪽으로 흡수되는것도 생각 해볼만 하겠군요
장기적으로 보면 대륙영향권으로 흡수되리라고 봅니다
     
굿잡스 13-10-08 22:32
   
ㅋㅋ 장기적으로 ㅋㅋ 네 로엔 짜장님 ㅋㅋ(님 평소 글이고 어련하시겠어요 ㅋ)
하나사라 13-10-08 22:14
   
a prototype of defeatism
굿잡스 13-10-08 22:45
   
ㅋㅋㅋ 어구 어설픈 지식에 말만 장황서리 ㅋㅋ

그리고 무슨 중립 어쩌고 말장난도 아니고 ㅋㅋ

현재 어느 나라고 다 양다리? 걸치는게 현 모든 국가들의 공통 생리임 이것도 모름? 20세기 이념적

분쟁 미소냉전을 지나 자국중심의 실리 비즈니스 외교라는 것 자체가 그런 이유이고

근본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건 안보라인에서 친미로 그외 중이나 러 그리고 심지어 현재 20세기 우리

를 철저히 유린하고 강점한 잽과도 경제 문화 교류등을 왜하남?

당신 논리하면 잽과는 아예 하지 말아야지 ㅋㅋ. 어이없는 .. 이게 바로 더러워도 자국 실리와 경제

비즈니스 논리에서 그래도 싸바싸바 해오고 이어오면서 오늘날 온 결과물들 아님?


어디서 어설픈 용어질로 말장난도 아니고 ㅋㅋ

기본 대한민국이 지정학적 안정을 위해 왜 다자간 외교라인을 구축해야하고 주변국과 전략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하는 본질에 대한 이해도 눈도 없는 어설픈 글하군 쯧.
굿잡스 13-10-08 22:55
   
부동의 1위인 미국이 2위인 중국의 5배 이상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니까요.


거기에 지속 적으로 전쟁을 수행할 자원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의지만 있으면 거의 무제한 무 기한으로 전쟁을 지속해 상대 국을 파멸시키기에 충분한 자원 대국입니다.>???ㅋㅋㅋ 어이없는

그리고 좀 최소한의 경제 지식이나 밀터 공부는 하고 글 적기 바람.( 지식 수준도 미비한 상황에서

시각 자체도 무슨 MD를 자국민과 국익 차원이 아니라 기존글도 보면 무슨 매국 친일파

캐슈레기들 마냥

자기 보신 기회주의로 국가와 국민들 이용해 쳐먹으려는 헛소리들로 가득차 있고)


뭔 미국이 짱국의 5배??

도대체 뭘 보고 이런 말 하시남? ㅋㅋ 지디피에서 5배 차이가 나는 것임????

실제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총수요(총공급)개념에서 5배 차이임??(이런 저런 경제 용어나

제대로 이해할라만은ㅋ)

지속적 전쟁수행능력??? 오늘날 현대 단기 화력전 양상에 특히나

주변 인근국에서 이게 2차대전마냥 재래식 무기 탱크 놀이에

프로펠라로 교전하는 정도의 무기 수준도 아니고 질질 끌것 같음? ㅋㅋ

그리고 뭘 모르시나 본데 잽보다 울 나라가 전쟁 지속능력이 더 우수한건 아시남(최소 3개월

석유 비축분이고.. 이 3개월 하니 뭔 무식한 눈에서는 짧아 보이지? 잽은 이런 것도 없음?

탄도탄이고 폭격이고 1,2주만 군시설과 기간망에 산업시설물 쳐발리면 전쟁수행자체가 뽀록

나는게 현대전인데 무슨. )


장황된 수준낮은 소리 나열하기 전에 공부 좀 하고

무엇보다 익명이라고 어설픈 되도 않한 정치적 쉰소리 그만 하길 바람

(당신의 사고 자체가 되도 않게 스스로 이미 뽀룍난 상황에서 뭔 허접소리를 계속 하시남 쯧)
 
 
Total 2,14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22 [기타] 수학여행 온 프랑스 마장디 고교생 'K팝'뿐 아… (1) doysglmetp 10-17 3135
1521 [기타]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등장한 '후쿠시마' 부… (1) doysglmetp 10-16 2242
1520 [기타] 친일파들 왜놈들 식품 수입. (5) 인류공영 10-15 2358
1519 [기타] 대한민국 역사지도 (1) 호랭이해 10-14 2843
1518 [기타] 친일파들 짓거리. (8) 인류공영 10-14 2485
1517 [기타] 파키스탄 외국인노동자, 이웃 한국여성 5시간 감금하… (7) doysglmetp 10-13 3766
1516 [기타] "IMF·세계은행 총회서 달라진 한국위상 반영돼" (1) doysglmetp 10-13 2876
1515 [기타] [주간조선] 한국 길거리음식 취재 외국언론 늘어난 … (3) doysglmetp 10-12 5611
1514 [기타] 영국, 불법이주민 규제법안 논란 (1) doysglmetp 10-11 2073
1513 [기타] 한국어 배우는 프랑스 고교 수학여행단 14일 '방… (1) doysglmetp 10-11 2308
1512 [기타] 상나라 수도, 고인골 복원 유전자 분석 결과!!! (5) 정의의사도 10-10 3843
1511 [기타] 호주서 중국유학생 무참히 피살…인종증오 범죄 논… (5) doysglmetp 10-10 3397
1510 [기타] [201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러시아의 칼미크 공화국… (1) doysglmetp 10-09 2510
1509 [기타] 빠진부분있으면 보충해서 말해주세요. 횡설수설 10-09 1454
1508 [기타] '日 수산물 검역' 부산 공무원 억대 뇌물 의혹 (5) Poseidon 10-09 2560
1507 [기타] 중국은 흉폭한 나라. 일본은 이기적인 나라. 친미.비… (5) mist21 10-09 2789
1506 [기타] 의존도가 낮을수록 중립이 쉬워져. 우린 중립이 거의… (8) mist21 10-08 2223
1505 [기타] 식민지나 전쟁은 항상 중립 지역에서 생기죠. (11) mist21 10-06 2490
1504 [기타] --- (2) 터틀 10-05 1780
1503 [기타] 혼란속의 동아시아...국제정세속 한국이 나아갈 길은… (6) 우이잉 10-05 3464
1502 [기타] 대마도는 우리땅이다. (14) 인류공영 10-04 3475
1501 [기타] 주류 고대사학계 에서는 병 신들만 교수가 된다 (8) 정의의사도 10-03 3064
1500 [기타] "아시아인 꺼져라"..호주서 인종차별 낙서 '파문&#… (17) doysglmetp 10-02 5041
1499 [기타] 엔하위키쪽 역사서술 믿을만 한가요? (9) 만년삼 10-01 2309
1498 [기타] 프랑스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24) 일지매 10-01 3401
1497 [기타] 이 나라가 점점 이상해진다 (235) 암코양이 10-01 6962
1496 [기타] 유럽보다 170년 앞서 세계최초로 온도 조절 가능한 온… (5) doysglmetp 09-28 5337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