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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6 17:06
[일본] 어그로 낚시 글(에스프리즘)에 낚여봅니다.
 글쓴이 : 예카테리나
조회 : 1,919  

기존에 후지산 폭팔해라 라는 글을 쓰신 분으로 봐서 어그로 낚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가생이는 한국인만 보는 사이트가 아니라서 회답을 해야 할 듯 하네요
회답에는 노란색으로 색칠 했습니다.
 
한국 교과서에 등장하는 소위 '독립운동가'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있음.
대표적으로 이봉창, 안중근, 김좌진 등등...
이사람들은 한국에서는 '위대한 독립투사', '조국을 위한 희생'이라며
떠받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이기 때문에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그당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약 36년간은 일본소속령 식민지, 즉 일본영토였습니다.
즉 조선반도에 살던 사람들도 결국은 일본인들이란 소리입니다.
식민지 = 일본 영토 라는 주장에서, 조선반도에 살던 사람 = 일본인
이라는 논리가 허약합니다.
사전 용어로 식민지란, 아래와 같습니다.
식민지의 어원은 라틴어의 ‘콜로니아’로, 원래 식민지는 ‘인간 집단이 오래 거주하던 땅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이주한 곳의 토지’를 말하고, 더 나아가 그것에서 파생한 의미로서
‘타국에 지배되어 종속적인 위치에 선 지역’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식민지 [colony, 植民地] (21세기 정치학대사전, 2010.1.5, 한국사전연구사)
여기서 식민지 = 일본 영토 라는 주장이 잘못 되었네요.
그리고 조선인이면 조선인이지 일본인이 아니지요.
물론, 일부 일본인이 되고자 했던 조선인이 있었겠지만, 그러한 사람들도
결과적으로 일본인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 일본사람들이 자국의 고위관료들을 죽인것이 과연
위대한 조국(일본)을 위한 희생이였을까요?
나아가서 멸망해버린 있지도 않는 옛조국(조선)을 위한 길이였을까요?
조국=일본이 아니니 위의 말은 틀렸네요.
일반적으로 조국이라 하면, 그 나라의 국적을 가졌을 경우부터,
자신 혹은 그 뿌리가 그 나라의 구성원이다 라고 생각하면 조국이 되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재일교포, 재미교포, 재중동포(조선족)이 자신이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내 조국이다 라고 정말 생각한다면
그 사람의 조국은 대한민국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 당연시 되게 세뇌당해서
오랫동안 의문을 품을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인간이자 이땅에 사는 사람들로써 역사적인 진실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독립투사들은 옳았는가 나빴는가?
지금 시대에서도 살인죄란 매우 엄격하게 다뤄지는 범죄입니다.
현실적인 면에서는 국가를 위해 일해줄 노동력이 줄어든것이고
이상적 면에서는 타인의 인권을 침해한 행위라고도 할 수 있겠죠.
마찬가지로 70년전에도 살해죄는 큰 범죄였습니다.
일제시대 당시 법에 따르면 살해죄는 사형이였습니다.
요즘도 일부 사람들은 유영철, 강호순같은 살인마들을
왜 아직도 감옥에서 살려두냐고 반발이 일기도 합니다. 이처럼
살인같은 범죄를 지은 사람들은 마땅히 합당한 죄를 받아야하는데
사형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그걸 시행한게
구 일본정부였습니다. 여하튼 독립투사들의 주 활동을 보면은
고위관료 암살, 일본군 사살등이였는데, 그중에서 어이없게
민간인을 실수로 총으로 쏜 독립투사도 있었고 폭탄을 터뜨려
몇몇 부상을 당한 민간인도 많았습니다. 과연 이들의 살인이
합당한 살인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아뇨, 애초에 살인이란거 자체가
목적성이 어땠는지간에 합당할 순 없습니다. 그사람 인생은 그사람
것인데 남이 그 인생을 마음대로 포기시킬 권리란 없으니까요.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서,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면, 분명 잘못이겠지요.
하지만 허얼빈 공원의 폭탄 투척과 같은 상황에서 죽은 일반인이
과연 무고한 사람들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집니다.
폭력적으로 억압한 자들을 제외하고, 그곳에서 일본 장군들을 환영한 사람들이라면
과연 그러한 사람들이 무고한 자들일까요?
어찌 되었든 다른 국가의 백성들의 '피'를 빨어먹고 혜택을 받던 인물들입니다.
한가지 비슷한 예를 들면, 지난 광우병 사태때 유모차를 앞세운 엄마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시위대와 경찰간의 심한 충돌이 있었고(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만)
만약에 유모차에 앉아 있던 아이가 다쳤다고 했을 시,
그 책임은 시위대와 경찰에게도 있겠지만, 부모에게도 책임이 없다 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 잘못 만난 탓이겠지만)

즉, 이런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직도 '민족을 위한 희생'이니
'독립을 위한 투사'니 하는것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사회악적인
생각입니다. 중동의 테러리스트들도 우리눈으로 보기엔 살인집단이지만
그나라 눈으로 보기엔 '미제놈들에게 맞서싸우는 조국과 알라를 위한
임무'으로 여길것입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이건 고귀한것도
애들 장난도 아닙니다. 살인이고 범죄고 죄값을 치를 일이죠.
911을 진행한 테러리스트와 연관시켜 독립투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진행하던
일본의 주장에 대해서 그대로 쓰신 것 같습니다.
우선, 국가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국민은 막아야 합니다.
일본이 탈아를 외치며 이웃나라를 공격했을 때, 그 나라의 국민이나 지식인이 막지 못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을 2번 맞은 국가가 되었고,
이웃나라를 괴롭히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자 쓰나미에 방사능 누출이라는 천벌을 맞게 되었지요.
솔직히 저는 게시판 등등에 일본에 대해서 신경을 쓸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이 행동했다가는 조만간 지도에서 사라질, 역사 교과서에나 나올 국가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분노하여 사람을 쳐죽이는 일에 당신들은 분노하고 욕하면서
누군가 혹은 자기나라(일본)에 분노하여 자국민을 쳐죽이고
폭탄을 터뜨려 죽이는건 위대한 희생으로 보이십니까?
어떤 일이든,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것이지요.
국모를 헤치고 왕실을 없애며, 민중들을 핍박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왔겠지요.
일본 식민지 시대 36년 및 그 앞의 10년씩을 통틀어서 독립군이 일본인을 죽인게 많을까요
일본인이 조신인을 학살한 것이 많을까요?
 
이런 가증스러운 이중성이 지금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입니다.
이중성을 벗어던지고 한번만 생각해서 역사를 판단해보십시오.
당신들이 지금 얼마나 어이없고 이기적인 책으로 지식을 얻고
세상을 사시는지 알면 아마 놀라실겁니다.
어짜피 교과서라는 것이 그 나라의 위정자들에 의해서 얼마든지 변경 가능한 것이지요
광주사태로 배운 저로서는 교과서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직접 체험했었지요.
(광주 민주화가 아니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역사란 것과 사건이라는 것은 그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채총장 사건이나 이석기 사건만 보더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한국 교과서가 이중성을 가지고 있겠지요. 그러나 옆나라 일본에 비하면 이중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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