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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8 14:42
[일본] 도대체 구한말 조선이 어떻해 자체적으로 근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하나요?
 글쓴이 : 땜남
조회 : 3,213  

밑에 글들 보면서 조선이 자체적으로 근대화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죠? 조선왕조가 무너진게 좋은일이 아니었다?
왜요?
 일본이 한 것처럼 근대화 하고 있었다고요?  일본은 막부 쇄국정책이니
뭐니 해도 훨씬 이전부터 서양문물과 기술들을 받아들이고 접촉하고 있었는데요.
나가사키라는 숨구멍이 있었죠. 19세기 오면 시험적이지만 자체적으로 증기기관을
만들고 막말에는 증기군함까지 생산합니다.거기에 서양세력과 중국과의무역+참끈교대제로 인해 발생한
에도를 중심으로한 대규모 관무역 형태의 상업발전으로 내부적으로 자본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었고요
사쵸동맹 사츠마 쵸슈가 그 대표적인 경우죠. 메이지 유신이 그냥 가능했을까요?
반면 조선은? 그런거 없죠. 병자호란 이후 조선은 문화적으로는 몰라도
경제적 기술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낙후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조선 집권층과 일본 집권츠흘 비교하면 막말 도쿠가와 최후의 장군은
대정봉환이란 걸 하죠. 한마디로 일종의 정치적 대타협이 이뤄졌던 건데
당시 유신군과 막부군이 각각 프랑스와 영국이란 두 열강을 배후로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을 따져봐도 1,2년 싸우고 굴복시킬 상대가 아니였죠.
그 자멸적 내전을 막아내면서 일본은 근대화를 향한 역량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조선은? 조선후기 도고상인들이 나름 상업자본을 축적했지만
미미한 수준이었고 서양과의 접촉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정치적으로
정조가 말년에 죽으면서 야기시킨 세도정치 이후로 완전 시망상황이었고
나중 대원군이 나름 개혁한다고 일어났지만 그 방향성이 근대화랑은 거리가 멀었는데요??
그나마 그 개혁도 미친 매국노 군밤왕 고종이랑 운좋게 순교자 비스무리하게 된 민비가 다 털어먹고요.
강화도 조약이후 청일전쟁까지의 일본은 조선을 먹을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왕이란 인간이 임오군란때 어버버 하다가 궁궐 문 열어줘서 개화파 시망하게 만들고
동학 진압한다고 청나라한테 징징거려서 청.일본 양국의 군대의 국내진주를 가능케 한 병크를 저지르지요.
정작 진압은 신식조선군이랑 일종의 양반 민병들인 민보군이 대부분 다했는데요.
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영국의 지원을 받아 강해지면서 어마 뜨거라
러시아 불렀다가 을미사변크리. 아관파천해서 도망치면서 조선을 공식적으로
일본 러시아 땅따먹기 장으로 만든인간이죠. 오죽하면 더 이상 왕은 위해
죽어줄 신하는 없다는 소리가 나왔을까요.또 민중들의 의식도 문제었죠.
당시 민중들의 사고는 중세 봉건적 사고에 길들여져서 구체제 타도의
제대로된 시도를 못 합니다. 임술농민봉기도 보면 탐관오리 두들겨 패고
내쫓으면서 왕한테 다른사람 보내주세요 하는 정도였죠.
결국 조선이란 나라 자체적으로 근대화될 방법은 요원했다는 겁니다.
아니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이 굉장히 신기한 케이스죠. 유일하게 성공한
나라니..
 갑오개혁이니을미개혁이니 광무개혁이니 말은 많지만 그런 것들 한다고
근대화가 이뤄지나요? 결국 제대로된 근대화를 위해서는 조선이 사라질 필요가 있었겠죠.
저는 조선이 망한게 오히려 이로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멸망이 자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이뤄지면서
식민지로 떨어져버린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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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남 13-08-18 14:54
   
조선멸망한게 잘 된 일이라고 했다고 욕하시는데 그럼 그 조선이 지금까지 계속되었으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드라마 궁 같이 되었을까요?. 조선이란 체제는 썩어버려서 민족의 짐이 된
상황이었죠.차라리 동학이나 다른 혁명이 성공해서 새로 시작하는게 그나마
나아보이네요..뭐 냉정하게 그렇게 되었어도 식민지는 피하기 어려웠겠지만...
차라리 양난 이후에 사라져서 새로운 국가가 있었으면 더 나았을 걸로 보임
나와나 13-08-18 15:02
   
병자호란 이후 조선은 문화적으로는 몰라도
경제적 기술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낙후된 상태였습니다
<-이건 무슨 소리?동아시아에서 제일 낙후됬다니요? 조선이  망할 때만 보고 그런 선입견이 생기신 거 같은데 조선이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 예전과 비교가 안 되게 국력이 떨어졌지만 영조,정조 때까지 중흥기를 이뤄 꽤 잘 살았습니다.. 망해가기 시작한 건 썩어빠진 외척 세력들의 부패와 탐관 오리 등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썩어들어간 거고요. 그리고  에도 시대가 뭐 엄청난 줄 아시는데 부는 모두 일부 대상인들에게 모여 있었지 일반 평민들은 조선 백성보다 훨씬 못살았습니다...일본도 개혁이 성공한 게 개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미국에 내전이 일어나 외세의 침략이 적었죠..
     
땜남 13-08-18 15:06
   
조선은 아니었나요? 조선역시 일부가 부를 독점하기는 마찬가지 였죠.
애초에 일본은19세기초반까지는 은 생산국이였습니다. 거기에 위도상으로
조선보다 농업생산력이 더 높아요..조선도 떨어지는건 아니였지만 일본농업생산력을
못 따라갔어요.
          
그런거야 13-08-18 15:37
   
은생산국이랑 백성이 잘사는 거랑 뭔 상관

부 독점이라며 그러면 윗대가리들만 배때지 불리는거지
               
땜남 13-08-18 15:46
   
경제규모가 크다는 거다..
지금 룩셈부르크 일인당 소득이 젤 ㄴ높은데
미국보다 더 경제력이 좋다고 하냐?
                    
그런거야 13-08-18 16:28
   
오 그때 일본이 자유,정의,민주 국가였음?

전나 행복하겠따
          
토막 13-08-18 16:18
   
그래도 조선은 일반 양민이 돈을 벌어 양반을 살수 있을정도의 돈을 버는 양민이 있었구요.
천석꾼이라고 하죠 조선시대 부자 라고하면.. 이런사람이 양민인 경우 있었죠.
심지어는 천민들 조차 알부자 들이 있었다고 하죠.

일본은 그런거 없죠.
소수 귀족계층 빼면 나머지는 전부 노예나 마찬가지 였죠.
메탈 13-08-18 16:28
   
매국노 군밤왕 고종이랑 운좋게 순교자 비스무리하게 된 민비가 다 털어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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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글의 중심 화두가 아니니 그냥 넘어가지만
왜곡되고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삐뚫어진 근대사를 알고 있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제대로 확인합니다.

근대론자들이 일제강점기 이후로 조선의 근대화가 이루어지고
1910 1920 1930년대를 기반으로 1970년 1980년의 경제발전을 이루었다는 주장에
처음에 조선에는 내재적인 근대화 힘은 충분했다는 반론으로 일제강점기 이후의 변화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근대론자들의 집중적인 포화를 맞았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것이 근대화가 맞는지 아닌지를 따져야 하는데
사실조차 인정하려 하지 않았던 때가 있기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무턱대고 부정하는 것은 근대화론을 비판하는 입장에서도
이제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밑에서 아무리 말해도...그러니까 밑에 길게 쓸게 아니였다니까요
이런 낮은 수준의 논쟁을 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다만 그 멸망이 자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이뤄지면서
식민지로 떨어져버린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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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굉장히 잘못된 발상인데요,
반대로 물어봅시다. 근대화 혹은 자본주의화가 되지 않았거나 당시 제국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나라들은 전부 식민지가 됐습니까?
아니지요. 그렇지 않죠. 북유럽의 나라들, 아프리카의 나라들, 심지어 아시아의 나라들중에서도
식민지를 경험하지 않은 나라가 있습니다.
식민지를 만들어야 되는 나라만, 즉 경제적인 이익, 군사상의 요충지, 혹은 둘다의 분명한 이유와 이득이 있는
나라만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자명하고 상식적인 이야기 아닙니까?
그렇다면 식민지가 된 이유를 절대 반드시 결코 근대화의 진행정도로만 찾아선 안됩니다.
안 그렇습니까?
     
땜남 13-08-18 17:38
   
대체 고종이랑 민비가 무슨 노력을 했닌지 가르쳬 주시겠습니까?
도저히 실드처줄 건덕지가 안 보이는데요.
또 아시아 아프리카 전부 식민지가 되지는 않았죠.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태국같은 아주 희귀케이스 말고는 전부 식민지였는데요?
북유럽? 걔네들 식민지 만드는건 유럽내 열강 패권구도와
비용대비 수익이 안 맞아서 놔둔거고아시아 아프리카는 그런거 없이
다 식민지 됐다가 열강끼리 정치적 대립때문에 태국같은 희귀케이스가 생긴거죠.
막말로 저 당시 근대화 서구화는 국가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었는데요.
한국 같은 경우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메탈 13-08-18 18:40
   
대체 고종이랑 민비가 무슨 노력을 했닌지 가르쳬 주시겠습니까?
도저히 실드처줄 건덕지가 안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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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밑도끝도 없는 오류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으니
차라리 당신이 지적하는 것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글을 따로 쓰던가 해야지 말입니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전부 식민지가 되지는 않았죠.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태국같은 아주 희귀케이스 말고는 전부 식민지였는데요?
------------------------------------------------------------
맞습니다. 전부 식민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만? 남미는요?
정말 아시아에서 태국만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 확신하십니까?
아닐껄요.!!!

북유럽? 걔네들 식민지 만드는건 유럽내 열강 패권구도와
비용대비 수익이 안 맞아서
--------------------------------
당신 입으로 말했습니다. "수익이 안 맞아서...."
그럼 근대화의 여부가 아니라 식민지가 되는 이유는
제국들의 경제적 군사적 혹은 두 가지 모두의 이유로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지
식민지의 근대화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막말로 저 당시 근대화 서구화는 국가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었는데요.
한국 같은 경우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
당신은 두번이나 언급하는 군요.
예 당신의 막말로 서구 제국주의국가 국내의 해결하기 힘든 문제점을
전쟁과 식민지 건설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해결하려 해서 식민지가 만들어진 것이지
식민지 국가의 근대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결국 제대로된 근대화를 위해서는 조선이 사라질 필요가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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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를 이루지 않아 조선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식민지가 된 이유가 근대화여부가 아니란 것을 당신 입으로 2번이나 말했습니다.
               
위대한도약 13-08-18 19:52
   
3자가 보기엔 어느 것이 인용글인지 의견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인용부호를 넣고 자기의 의견은 색깔로 처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합니다.
약장수다 13-08-18 16:39
   
이젠 일베충들이 출몰 안하는 곳이 없군요.....
그러니까 일베어린이님이 주장하시는 근거라는 건 이런거 겠지요...
조선말과 이른바 대한제국 시절 조선은 자체적으로 근대화될...역량도 능력도 존재하지않았다..
이른바 정체성론이죠.. 일본이 1910년 조선을 침략하여 식민지화 하는 이론적 배경과 근거가 된거죠...
낙성대 애들과 그 주변의 쓰레기들은 일본 침략이 정당했거나.. 올바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선은 스스로 근대화가 불가능했다는 정체성론에 동의 한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거죠...
완전한 말장난 입니다. 그러니까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는 명분과 이유에 적극 찬동하면서..
식민지는 아니다라고 은근슬쩍 면피를 시도하는 것이죠...

근대화론이라는 게 일제와 연관된게 아니라 5,60년대 미국의 이론입니다. 미국은 일국 사회주의 불가론..
그러니까 소비에트 인터내셔날이 민족해방론을 앞세워서 국제 사회주의 블록을 형성하면서 세계 전파에
나서면서 도미노를 만들자, 이에 대항하기하기 위해서 기존에 득세하던 종속이론에 대항하는 논리를
개발합니다.
제3세계의 신생독립국과 개발도상국은 그 국민성과 내재 동력 등으로 볼때에 자생적인 민주주의로의 이전..
그러니까 모더니제이션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서 미국은 이들을 강제적으로 근대화하여야 한다는
이론을 정립합니다. 이른바 민주주의의 수출이고.. 남미과 아시아에서 미국은 주도적으로 제3세계의
내정에 개입하게 되죠...

일본극우파들은 자신들이 대만과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를 침략했던 논리적 근거인 정체성론에
미국의 근대화론을 짬뽕시켜서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는 걸 만들어서 자신들의 과거 침략을 정당화하고
지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이 해방전쟁이라고 미화하기 시작합니다..
낙성대 쓰레기들과 그들이 추동질한 새누리, 국정원, 그리고 일베충들이 말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본의 극우파가 자신들의 침략을 정당화하고 미화하기 위한 그 식민지 근대화론을 그대로
베껴온 겁니다.

조선 말, 조선이 내재적으로 근대화할 동력이 있었는가는..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조선을 봉건사회라고 서구적 개념으로 규정하기엔 많은 무리가 따르지만 이른바 포괄적으로 전근대 사회라고
보았을 때 전근대사회는 역사발전의 법칙에 따라 파멸되는 게 맞습니다.
기층에서는 동학농민운동으로부터 지배층에서는 갑오경장 등이 있었다고는 하나 이는 전근대사회가
몰락하는 징후일 뿐 결국 전근대사회는 쿠테타와 같은 내재적 혁명이건 민중봉기와 같은 기층 혁명이건..
혁명에 의해 파괴되고 재건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와같은 몰락과 새로운 창조의 과정, 그러니까 모더닉한 사회로의 이전과정.. 더 정확히는 봉건에서 자본주의로의
이전과정.. 왕정시대에서 민주주의 공화국으로의 발전과정은 혼란스럽고 약화되어 있어서 외부의 작은 힘으로도
쉽게 깨지고 말지요.. 우연히도 국가외부의 적이 없었다면 이러한 이전의 혼란과정은 내부적인 투쟁과
새로운 사회의 형성이라는 선순환으로 진행되지만..

18세기후반과 19세기 초반에 먼저 과도기적 근대화 과정을 거친 제국들이 산업화로 늘어난 자신들의 인구와
그 소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주변의 이러한 약한 상태에 놓여진 국가들을 침략합니다.
그것이 이른바 팽창주의, 제국주의, 식민지주의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침략주의를 위해 내세운 근거가 정체성론입니다. 이는 근대화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요.

일본과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은 수탈 침략으로 식민지의 광물과 식량, 문화재,인력을 약탈하는데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집트의 중요 유물이 거진 대영박물관과 루브루에 있고.. 한국의 주요 문화재가
일본에 가 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북한 지역의 금광이 대규모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유이고.. 비료공장이
세워진 이유이기도 하죠.
더불어 일본은 한국을 대륙 침략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싶어 있고 그를 위해서 철도가 놓여진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는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몇차례의 구테타와 암살사건을 거치면서 성격이 변화됩니다.
그러나 어느시기를 갖다 대더라도 일본제국주의가 근대사회였다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봉건시대에서 근대사회로 이전되는 중간에 출현하는 군국주의 사회였을 뿐이죠...
그들은 법치국가의 형태를 만드려고는 했으나 맹아적인 시기로 미약했죠.. 더불어 그들이 29년 세계대공황이후
군부가 쿠테타에 성공하여 나치, 파시스트와 동맹을 맺고 국가 총동원령을 내린 이후의 시기에는
그 수탈은 보다 간악하고 악랄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만약 식민지 근대화라는 정체불명의 용어가 맞다면 45년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이미 근대화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48년 미군정이 종료된 이후 남한은 세계 200위 이하의 최빈국이었고 신분제도에 대한 인식
역시 사라지지 않았죠.
백번양보해서 근대화는 아니고 산업화되었다고 한다면 지금 한국에는 70년 이상된 기업이 남아있어야겠죠..
조선방직등이 왜정때에 설립되었다고는 하나 이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는 전혀 무관했죠...
45년 해방 이후 미국 주도의 냉전시대, 즉 미국식 근대화론이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에 시작되기 이전인 60년대
까지.. 대한민국의 산업기반은 전무했습니다.
당시 대한 민국의 주요 수출품은 인모, 즉 머리카락이었죠.. 머리카락도 일본이 만들어 준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그게 일본 우익과 한국 우익들이 자랑하는 근대화된 사회였죠...

한국 근대화에서(이 정체불명의 정치적 선동 용어인 근대화를 사용해야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결정적인
사건은 한국 전쟁이라고 할 수 있죠.
48년 군정 종료 이후 남한 보수정당들은 토지개혁을 실시하였으나 그 역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지주들 중심으로 소작제는 전혀 개선되지 못했죠.. 한국 전쟁이 터져 대혼란이 일어나자 많은 부분이
리셋되어버린겁니다. 그리고 그 리셋된 바닥에서 근대화로 나가가기 시작한 것이죠..
그 대표적인 게..이승만을 몰아낸 419이고.. 근대화와 가장 주요한 핵심은 민주주의입니다. 산업수치가
얼마만큼 변화되었으냐가 아니라 왕정과 귀족사회가 국민주권으로 이전되는 과정이 근대화니까요..
더 정확히는 근대화라고 표현할 때에는 미국식 민주주의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정희 정권은 비공식적으로 조국근대화과정에서 왜정시대의 테크노클라트가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하긴 하지만..그건 그들이 친일적인 정권이었고 친일파의 기득권을 지켜줬기 때문일 뿐이죠..
한국의 많은 법과 제도, 정치질서, 문화,언론 등이 아직도 일본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왜정시대 때에 그들이 뭔가를 남겨놓았기 때문이 아니라.. 왜정시대의 태크노클라트 즉 친일 반민족
부역자들이 청산되지 못하고 그들이 부와 권력을 장악했고 해방 이후에도 끊임없이 일본에 아부하고
일본이라는 끈을 놓치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한 경향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하다못해 최근 천막치고 놀고있는 자동차 캠핑의 열풍도.. 일본의 최근 유행을 그대로 들여온 것일 뿐이죠..

하여튼 간에 더 자세히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고......
간단 정리 요약해드리면요... 식민지 근대화론이란 60년대 일본 극우세력이 한반도와 중국 침략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미국의 제3세계 근대화론을 베껴서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는 것으로....
근대화라는 용어 자체가 위미하는 바가 민주주의로의 이전을 의미하는 절대선의 개념으로..
낙성대 쓰레기들이 뭐라고 주장하건 그 용어를 결합시켰다는 것만으로 식민지 수혜론과 일본제국주의 절대선
이라는 주장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내 친일세력과 새누리당과 국정원..그리고 아베의 쓰레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본이나 근대화하고 나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라고 하고 싶네요...
21세기 지금 당장의 일본이 전근대사회를 벗어나지 못한 주제에
아직까지 단한번도 국민주권을 쟁취하는 시민혁명을 성공은 커냥 대규모로 시도해보지도 못한 주제에...
근대화라니..... 지나가던 바퀴벌레도 피식하고 웃다가 뒤집어질 얘기입니다..
     
위대한도약 13-08-18 19:50
   
댓글로 놔두긴 아까운 글입니다.

따로 게시글로 세우면 좋을듯 합니다.
파르라니 13-08-18 17:43
   
헐 ~ 약장수다님 .. 한방에 논파를 하시는군
땜남 13-08-18 17:45
   
예 뭐 근대화라기 보다 서구화로 보면 되겠죠.
일제시대 완전 근대화 서구화 되지 않았고 그 통치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쳤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도저히 내재적
발전이니 하는 건 인정하기 힘든데요.
인정할것은 인정해야죠.조선이 무너지고 나서야 한국은
봉건적 체재에서 탈피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6.25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요.
조선이란 체제는 분명 사라져야만 하는 굴레였습니다
     
메탈 13-08-18 18:42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선의 내적적 역량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지금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수차례 말했습니다.
여기서 근대화론이 수탈이냐 개발이냐 하는 수준 낮은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이지..

조선이 사라져서 그나마 행복하시겠습니다?????

조선이 무너지고 나서야 한국은 봉건적 체재에서 탈피하기 시작했고
------------------------------------
이것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 말이냐면
봉건적 체제라고 정의하는 것이 무엇인줄은 알겠습니다만
그 봉건적 체제와 전제국가라는 것이 근대화는 그리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대영제국과 한때나마 유럽의 패권을 다투었고
역시 한때나마 세계 최강의 함대중 하나라 평가받는 함대를 가졌던
러시아는 황제가 다스리던 나라였습니다.
그런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가 근대화를 이루었습니다.
러시아 황제가 형식적이고 명예만 있는 황제가 아니였어요
러시아 황제는 국정과 외교 전반에 직접적인 지시와 명령을 내리를 최고 권력자였습니다.

그럼 우리를 식민지화 했던 일본은?
일본의 당시 황제가 명예직이였다고 생각합니까?
당시 일본제국이 봉건적인 모습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권한과 역활이 거의 없는 의회는 거수기 역활이 고작이였고
일왕과 그 중심으로 소수의 각료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봉건적이고
전제적인 체제였다는 것을 정말 모르십니까?
그런 일본도 근대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이 봉건적이여서 전제왕권이라 근대화가 안됐다?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혹시 근대화라는 명제에 얽메여서 세계사 따위는, 주변국의 사정 따위는
너무 모르고 있는 것 아닙니까?
     
덤벨스윙 13-08-18 22:53
   
약장수다님 글을 읽긴 읽었습니까?
봉건시대가 끝나고 민주시대로 이행과정에서 분쟁이 일고 나라가 약해지는건 당연하다고 약장수님이 위에 써놨잖습니까?
그 시기에 한국은 일본에서 쳐들어왔는거고 일본은 그 시기에 남북전쟁때문에 시간을 얻을 수 있었던겁니다.
조선? 당연히 무너졌어야죠. 조선이 무너진건 잘된겁니다.
근데 우리 스스로 무너뜨렸어야지요.
동학운동때 자기 힘으로 부족하니까 고종이 청일에 원군요청한것을 보면 내재적 힘이 그리 없어보이지도 않는군요.
가네코 후미코가 조선의 민족들이 쟁의를 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받았다는 말을 보면, 강점기 중에서도 조선말 동학운동때처럼 한국인은 민의를 내세우는데 적극적이 었다는걸 잘 알 수 있습니다.(먼저 산업화한 일본은 오히려 그렇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죠)
 이런 모습을 두고서 자생적 근대화가 가능했었다고 하는겁니다. 뭐 철도 좀 놓고 기계좀 들여놓는거? 그런거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그럼 6,70년대에는 우리가 뭐 개뿔 있어서 근대화했답니까?
정치가 바뀌면 동시에 산업화는 따라오는것이고 우리는 정치를 바꿀 내재적 역량이 있었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물론 현실은 시운이 안 따라줘서 부정적으로 사태가 흘러갔지만요.
로엔그람 13-08-18 19:23
   
조선말 일본은 독점자본주의로 단계였는데 이는 조선이 필연적으로 식민지가 될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마도 조일전쟁이후 운명적으로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 되는 수순으로 전개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만약 청이 먼저 독점자본주의 단계로 넘어갔다면 조선 일본은 중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봅니다 생각해보세요 동학운동을 보면 눈물 나지 않나요 죽창 농기구로 무장한 20만의동학 농민이 기관총으로 무장한 조선군과 일본군에게 학살 당한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면 눈물 납니다
조일전쟁이후 조선은 정말 멸망당한 짐승들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털게 13-08-18 21:59
   
조선 왕조가 자체적으로 근대화 할 수 있었다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 전기가 들어 왔다고 근대화 할 수 잇었다고 말하는거나 같은 소리.근대화을 왕조가 한다는 것은 그 한계가 엄연히 존재.

일본도 부가 편중 되엇다고 하드라도 그 부는 어느 천민에라도 돌아가게 되어 있음.
사치품이고 술이고 창녀고 그 부는 돌아감.
소시민B 13-08-18 23:49
   
재미난 사실은 실제적으로 근대 교통과 전기 통신 인프라는 일제시대가 아닌 대한제국시대에 들어왔지요. 군대의 경우도 의외로 대한제국군의 전력은 상당했습니다. 내부 친일파의 존재가 없었다면 서울 일대에서나마 일본군을 일시적으로 축출 가능했을 정도로요.

대학교 조교시절 관련 논문을 몇개 읽은게 있는데 이제는 조교도 아니고 뭐도 아니니 논문 검색사이트에 접속할수 없어서 어떻게 가져오질 못하겠네요.
소시민B 13-08-18 23:51
   
가만보면 조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조선이나 대한제국에 대해서 우리들 스스로가 너무 무지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전쟁망치 13-08-19 10:25
   
약장수다 님 글 잘 읽었습니다, 명확한 글이 군요.

친일 세력이 우리나라의 주요 요직에 있다는게 너무 분합니다.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들을 전부 축출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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