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 내용을 숙지하시고....

林(하야시)씨는 본성(本姓)인 越智河野氏(오치카와시)의 지류라고 한다. 이토히로부미의 실가(実家)의 가계(家系)다.

이토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하네요... 1909년 (명치42년) 송산(松山)의 강연회에서 발언한 내용인데… (위키에 있는 내용입니다.)

"선조는 코우노미치요리(河野通有)의 후손(裔)으로, 오와지가도우(淡路ヶ峠)성주, 하야시미치오키(林淡路守通起)이다."

"실가(実家)는 스오국 쿠마게군(周防国熊毛郡) 츠카리촌(束荷村)의 농가로, 히로부미의 조부 하야시스케자에몬(林助左衛門)은 하야시가의 본가 하야시리하치랑(林利八郎)의 양자가 되어 본가를 이었다. 하야시스케자에몬의 아들, 주조(十蔵)는 하기번(萩藩,죠슈번) 주겐(中間)인 미즈이다케베에(水井武兵衛)의 양자가 되어 미즈이주조(水井十蔵)라고 했으나 1854년(安政元年)에 미즈이다케베에가 스오국 사바군(佐波郡, 야마구치현) 최하급 무사(?)(相畑の足軽)로 후지와라(藤原)성을 칭하는 伊藤弥右衛門의 양자가 되어, 伊藤直右衛門이라는 이름으로 고친탓에 주조도 이토씨를 칭했다."

직역을 해서 좀 이상하지만 처음 언급한 내용은....

선조가 코우노미치요리(河野通有)의 후손으로, 오와지가도우(淡路ヶ峠)성주, 하야시미치오키(林淡路守通起)란 것이겠죠.

코우노미치요리는 가마쿠라 막부시대에 겸창막부어가인(鎌倉幕府御家人)으로 무장이었다고 합니다.

코우노씨가 대대로 거주하며 다스리던 지역이 이요노쿠니(伊予國)인데 오와지가도우가 위치해 있던 지역이 다 거기서 거기로 시코쿠의 서북끝 지역입니다. 이전에는 후지와라씨들이 대대로 다스렸던 것 같습니다. 초대 이여수(伊予守)는 이름이 백제왕경복(百済王敬福)으로 759년에 임관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후 겸창시대에는 코우노씨들이 다스렸구요….

다음 내용은 그 후에 전쟁에 패해서 시골로 들어가 농사짓다가 아버지가 죠슈번쪽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개명한 후 족경(하급무사)으로 활동했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일단..... 

위의 주장은 이토 본인이 한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물론 공식석상에서 허설을 유포하지는 않았을지 모르지만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던 자이니 거짓말을 해도 누가 이의를 달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과연 백제계냐…. 이게 관건인데…. 결론은 <알수없다> 입니다. ㅎㅎㅎ

지역적으론 백제계 후지와라씨들이 있던 곳이지만 코우노씨가 백제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더구나 직계선조가 코우노씨의 후손이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가능성은 희박해 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선조인 하야시미치오키가 오와지가도우의 성주라고 주장하는데 그 지명과 이름에 담로, 담로수 가 나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만… 직책이나 거점에 담로가 나온다고 해서 백제계라 볼 수도 없습니다.

코우노씨는 꽤 일본에서 오래된 성으로 (밭가운데, 다리아래, 돌밭 뭐 이런 성은 아닙니다…) 본성(本姓)이 월지숙녜(越智宿禰)에서 왔다고 하는 모양인데(조금 신경쓰이죠?) 이사람들의 가문내역서인 여장기(予章記)라는 책이 뭐 내용이 거의 무협지 수준인 모양입니다. 철인전설이 나온다니 이건 뭐 철완 아톰도 아니고….. ㅋㅋㅋ

아무튼… 이러이러 해서…..

과연 이등박문이 백제계냐 라고 묻는다면 일단은 알수없다가 답입니다. 45대손이 한국에 와서 성왕묘에 제사를 지내고 눈물을 흘리며 300만엔을 건네며 돌아간 오우치(大內)씨 같이 드러내놓고 백제계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죠슈번(오우치가가 200년간 다스리던) 지역으로 이동해서 정한론등 그런 부류의 교육을 받으면서 한반도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습득한 사람은 아닌가 합니다. 지금 수상인 아베도 같은 지역 출신입니다. 주의하세요…. ㅎㅎㅎ

역시나 판단은 여러분이…. 전 민주적인 사람입니다. 강요하지 않습니다. 읽기싫은 사람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음헛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