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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1 09:13
[기타] 홍산문명이 배달 고조선문명인 까닭 ?
 글쓴이 : 치우비
조회 : 2,962  

브레이크뉴스 11월 19일

▲ 박선희     ⓒ브레이크뉴스
환웅의 신시시대는 마을 연맹체를 형성하여 정치권이 형성된 시기로 유적과 유물들은 종교의식을 반영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고대사회를 지배하는 중요한 수단이 종교와 무력이었지만 종교가 정치보다 우위에 있어 사회를 지배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한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 홍산문화의 우하량유적으로 신상과 거대한 제단유적이다. 이 제단은 원형과 방형의 적석제단이고 제단의 돌돌림 울타리는 3중 원형을 이룬다. 이러한 유적과 유물들은 이 시기에 종교가 일정한 권위를 가지고 군림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우하량유적 이외에도 요령성 서부와 내몽골지역을 중심으로 발달된 홍산문화 유적인 요령성 객좌현 동산취유적, 부신현 호두구유적에서는 제단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원형의 돌무지를 비롯해 제사를 지냈던 건물터, 돌무지 안에 돌널무덤이 있는 유구 등이 발굴되었다.    
    
이러한 특징의 제단 유적들은 중국이나 북방 유목문화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반면 한반도의 북한지역에서 발굴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는 방형과 원형의 돌돌림 제단유적이 2곳에서 모두 5기가 발견되었다. 황북 연탄군 오덕리의 송신동유적과 평양시 용성구역 화성동의 당모루유적이 대표적이다. 이 유적들은 고조선시기에 고인돌을 축조하면서 제의를 행하였던 제단이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그 기원은 요서지역의 홍산문화에서 보이는 제단시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홍산문화의 제단 규모와 양식, 유물 등을 환웅시대의 신시문화 유적으로 해석하게 하며, 이곳에서 형성된 제단유적이 고조선시기에 한반도와 만주일대에 널리 전승되었다고 하겠다. 
    
▲요령성 평강유적에서 출토된 고구려 초기 금장식   ⓒ브레이크뉴스
환웅천왕의 신시문화에 이어 고조선시대의 이러한 종교 유적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단군사화에 보이는 종교의식의 반영으로부터 볼 수 있다. 단군사화에 등장하는 환웅과 곰, 호랑이의 상징성이 바로 고대인들의 종교의식으로 반영된 것이다. 고조선은 하느님을 수호신으로 했던 환웅족과 곰을 수호신으로 했던 곰족, 호랑이를 수호신으로 했던 호랑이족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고조선의 단군은 바로 이 여러 종족들을 다스리는 종교적 통치자인 동시에 정치적 통치자였다. 
    
이러한 고조선시기의 종교의식을 담은 상징적 유물들은 삼국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양식을 나타내며 발전되어갔다. 좋은 예로 요령성 평강지구유적에서 출토된 고구려초기의 금으로 만들어진 장식품에는 단군사화의 내용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있다. 
    
고조선의 단군이 정치적 통치자이고 종교지도자였음을 다음의 기록으로부터 살펴볼 수 있다. 『후한서』의 「한전」에는 “여러 국읍에는 각각 한 사람으로써 천신(天神)에 대한 제사를 주재하도록 하였는데, 이름 하여 천군(天君)이라 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단군은 몽골어에서 하늘을 뜻하는 텡그리(tengri)와 그 뜻이 통하는 것으로 하느님 또는 天君으로서 종교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호칭이었다. 
    
위의 기록으로 보아 한에서는 국읍에서 하늘에 제사를 주재하는 종교지도자가 있었는데 그를 천군이라 불렀던 것이다. 고조선에 속해있던 대부분의 나라들이 고조선시기 요서지역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한은 원래부터 한반도에 위치해 있어 그 통치체제나 통치조직에서 고조선의 것을 큰 변화 없이 계승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韓)은 고조선을 그대로 이어 종교를 주관하는 종교지도자와 종교 성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내용을 알려주는 것으로 『후한서』「동이열전」한전에는 “또 소도를 만들고, 그곳에 큰 나무를 세워 방울과 북을 매달아 놓고 귀신을 섬긴다”고 하여 한나라에는 종교지도자인 천군 뿐만이 아니라 소도라는 종교적 성지인 별읍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  홍산문화유적 출토 석경 ⓒ브레이크뉴스
         
소도의 나무에 매달았던 방울은 고조선의 대부분의 유적에서 고루 출토되어진다. 청동방울은 고조선의 특징적 유물 가운데 하나로 가지방울과 팔수형방울을 비롯하여 다양한 양식의 것들이 만들어졌다. 고조선시대의 북은 아직 출토된 것이 없지만 홍산문화의 여러 유적에서 질그릇에 가죽을 씌워 북으로 사용했을 밑바닥이 없는 직통형의 채색질그릇이 다수 출토되었다. 고조선에서는 악기가 크게 발달하여 관악기와 타악기, 현악기가 모두 사용되었다. 
    
     
홍산문화시기에서는 종교의식에 사용되었을 타악기의 한 종류인 석경이 출토되어지며, 만주의 여러 유적에서도 발전된 모습의 석경들이 나타나고 이후 고조선문화로 지속되어진다. 중국에서 석경은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 이리두문화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리두 문화시기는 21세기 무렵에서 17세기 무렵으로, 홍산문화유적에서 출토된 석경 보다 2,000년에서 1,800년 정도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석경의 발달사에서도 홍산문화는 한민족의 문화였음이 밝혀진다. 석경의 대하여 상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홍산문화유적에서는 두 개의 석경이 출토되었는데 하나는 길이 44쎈티미터, 넓이 26쎈티미터, 두께 5쎈티미터이다. 다른 하나는 길이 58쎈티미터, 넓이 20쎈티미터, 두께 2쎈티미터이다. 중국학자들은 앞에 설명한 석경은 낮고 묵직한 음이 나며, 또 다른 하나는 청동종의 소리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水泉유적출토     ⓒ브레이크뉴스


고조선시대의 석경으로 요령성 조양 수천유적 하가점하층문화층에서 온전한 모습의 석경이 출토되었다. 요령성 건평현의 이도만자 동남구유적에서도 석경이 발견되었다. 떨어져 나간 부분을 복원하면 대략 1미터 정도의 큰 석경이다. 석경의 몸체 윗부분에 직경 0.6쎈티미터 정도의 구멍을 뚫어 끈으로 매달도록 했다. 대략 서기전 2,000년 무렵의 것이다.  
 
요령성 부신시 고대산유형의 물관지유적에서과 요령성 건평현 동북부에 위치한 객라심 하동유적에서도 석경이 출토되었다. 이 유적들의 연대는 서기전 2,100년경으로 고조선 초기에 해당된다. 
 
    
중국 중원지역에서 발견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석경으로는 이리두 문화유적인 산서성 양분현 도사유적과 하현 동하풍유적에서 출토된 석경이다. 이리두 문화시기는 대개 서기전 1,900년 내지 1,600년무렵으로, 만주지역의 석경 보다 훨씬 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서기전 14세기 무렵에 해당하는 은나라 무정의 왕비무덤인 부호묘에서 출토된 석   경은 다듬어지기 이전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 서기전 14세기에서 서기전 11세기 무렵에 속하는 중국 하남성 안양시 무관촌 은나라의 대묘에서 출토된 석경이 있다. 이러한 내용으로 보면 중국의 석경은 고조선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겠다.  
     
이러한 악기들은 종교의식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후한서』「동이열전」부여전에, ‘행인들은 밤낮없이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며 노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였고, 『후한서』「동이열전」고구려전에는 “밤에는 남녀가 떼지어 노래를 부른다”하였으며, 『후한서』「동이열전」한전에도, “그들의 풍속은 노래하고 춤추며 술 마시고 북치고 비파 뜯기를 좋아한다” 고 하였는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삼국지』「오환선비동이전」에도 보인다. 이 기록들은 고대에 한반도와 만주지역 거주민들이 음악과 춤을 매우 즐겼음을 알게 해 주는데, 이러한 풍속은 고조선으로부터 전해 내려왔을 것이다.    
     
이상의 내용으로부터 중국의 이리두 문화시기에 만들어진 석경은 홍산문화유적에서 출토된 것 보다 2000년에서 1800년 정도 늦은 것을 알 수 있다. 홍산문화시기에서 이미 타악기의 한 종류인 석경이 보이고 이후 고조선의 여러 유적에서 이를 계승하여 발전시킨 형태의 석경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석경의 발달사에서도 홍산문화는 한민족의 문화였음이 밝혀진다. 
    
이처럼 홍산문화의 종교적인 예술품들에 관한 연구는 홍산문화의 성격이 중국이나 북방지역의 것과 크게 구별되고, 고조선과 여러나라시대에 그 특징적 요소들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홍산문화의 성격이 중국이나 북방지역의 것과 크게 구별되고, 고조선과 여러나라시대 문화에 그 특징적 요소들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음을 밝히게 되어 그 실체와 정체를 한민족 문화의 원형으로 귀속시켜야 할 것이다. 
     
홍산문화의 모든 내용들이 고조선문화의 원형임을 입증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에서 홍산문화를 포함한 만주의 고대문화를 총칭하여 하나의 강 이름으로 포괄하여 ‘요하문명’이라 부르는 것에 동의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가 ‘요하문명’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중국학계의 단순한 설명을 용납하고 이 문화를 중국의 황제문화로 포함시키려 하는 동북공정을 따르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우리는 이 문화를 반드시‘고조선문명’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shpark@smu.ac.kr

*필자/박선희. 상명대 교수. 


홍산문명에 관한 국내에 몇 안되는 전문가의 입장입니다
박선희 교수의 스승이 식민사관을 타파하려다
고구려 역사를 강조했다고 빨갱이로 신고당해
안기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으셨던 윤내현 교수입니다
강단사학계에서는 홍산문명에 일체 관심을 안두고
우리민족과의 관계를 철저히 부정하는 현실에서
단비같은 정말이지 소중한 연구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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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즈 13-06-21 10:02
   
홍산문화에 대해 연구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강단사학계는 언제쯤 돼야 인식을 바꿀지...
     
치우비 13-06-21 10:07
   
피바람이 불지않는 이상 강단사학계는 절대 안 바뀝니다 하는짓거리를 보세요
          
피시즈 13-06-21 11:22
   
세월이 지나서 세대가 바뀌더라도 그 제자들이 같은 소리를 지껄이겠죠? 진심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치우비 13-06-21 11:25
   
이완용의 질손 학도병 모집의 대가 조선편찬위 최장기 근무 등으로 충분히
역적으로 길이 길이 이름을 남길 이병도의 후손과 후학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으니
민족반역자 처단법 같은 극약처방이 쓰지않는 이상 영원히 대물림 되겠지요
Killerwhale 13-06-23 16:16
   
홍산문화를 꽃피운 사람들과 한국인은 전혀 관련이 없다.
홍산문화의 유적에서 발견되는 고인골의 DNA를 채취한 결과
대부분의 남성이 한국인에게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하플로 그룹 N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홍산문명을 건설한 주체들과 중국인, 한국인은 유전적으로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후에 들어온 한국인과 중국인의 공통 조상이 된 신아시아계 O3계열이
이들을 정복하고 문명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높다.
     
도배시러 17-08-02 04:50
   
고인골 유골은 mt DNA로 접근합니다.
http://egloos.zum.com/yayul/v/242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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