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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25 13:56
고구려사 쟁점3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했나
 글쓴이 : 정통
조회 : 5,417  

고려가 고구려의 토지와 인민을 계승하지 않았다는 건 한국 사학계도 인정한다. 그래서 동원해 낸 기상천외한 논법이, 특정 국가의 귀속 여부는 국호와 계승의식으로 판명한다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correctasia/50091148759 동북아역사재단의 주장.
이건 국제적인 기준도 아니며, 한국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15세기에 이르러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겨우 몽골의 지배를 벗어난다. 이것이 모스크바 공국이며 후대의 러시아 제국이다. 모스크바 공국에서는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황제의 질녀와 이반3세 사이에서 태어난 이반4세 이후 왕을 짜르로 부르며, 로마제국과 비잔틴제국에 이어 제3의 로마제국으로 자처했다. 짜르는 로마의 카이사르에 어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도 러시아가 로마의 후계국가이며, 로마의 후손들이 건국했다 따위의 말은 하지 않는다. 그런 말을 했다면, 또라이 취급을 받을 것이다.

어쨌거나, 한국에서는, 계승의식을 들어 고려가 고구려의 후계국가라고 선전한다. 그러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1.이씨조선은 기자조선을 계승했으므로 이조 500년사는 중국사다. 이조는 기자조선을 계승하기 위해 국호마저 기자조선을 따라했다. "옛날 기자의 시대에서도 이미 조선이란 칭호가 있었으므로, 이에 감히 천자께 아뢰어 조선으로 정해주시기를 청했는데, 유음이 곧 내려졌으니 특별한 은혜가 더욱 치우쳤다"[태조실록] 이조가 단군조선을 계승했다는 말은 하지 말자. 독립된 사당 하나 없이 기자사에 합사되어 부록 취급받다가 세종 대에 겨우 마련됐지만, 제사의 격은 현저히 떨어져, 기자 사당에 일년 24번 제사할 동안 단군사에는 일년에 단 두번만 제사를 지냈고, 성종 이후에는 기자 숭배 분위기에 밀려 퇴조되고 말았다.

2.금나라는 발해를 계승했으므로 발해는 중국사다.
여진은 발해인을 특별하게 대우했다. 여진과 발해가 같은 역사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조 아골타가 요의 군대를 경상에서 패퇴시키고 야율사십을 포획했을때, 발해인을 초유하여 이르기를 여진과 발해는 본래 같은 일가다라고 했는데, 이는 여진과 발해가 처음에는 모두 물길7부였기 때문이다"[금사 세기] 금사는 여진이 물길(후대의 발해)에서 나왔다고도 하였다. 금나라는 세종계가 황위를 이었는데, 세종 황제가 모계가 발해다. 요나라 금나라에는 발해 출신으로 출세한 사람이 많았다. 반면, 고려는 발해 유민을 천민구역에 격리시켰다.

계승의식으로 따지니까. 이조는 중국사고 발해도 중국사네... 발해는 당에게 책봉받기 전에, 잠깐 고구려 계승의식을 표방했지, 발해군왕으로 책봉받은 뒤에는, 고려를 계승했다 따위 말은 하지 않았다. 국호가 같다해서 계승관계가 있다 해선 안된다. 조조 부자가 세운 위나라와 탁발선비가 세운 위나라의 관계..

원래 글은, 고려사에 나온, 고려의 계승의식을 다룰 셈이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걸로 대신..

나는 고구려사를 한국사라 주장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생각이 없다.
다만 진실은 다수결로 결정하는게 아니며, 언젠가는 진리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로마 교황은, 코페르니쿠스의 고향 마을을 방문해서, 지동설을 핍박한 것을 사죄했다. 지구가 도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듯이, 고구려가 한국과 관계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그 증거를 제시할 뿐이다. 판단은 여러분 몫이다. 진리를 따를 것이지. 아집을 따를 것인지..

다만  민족을 배반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사실은 신라의 후손이면서 고구려를 조상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아니 최소한 신라를 매도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이게 이조 선비들이 기자를 자신의 선조로 착각하던거와 뭐가 다른가? 후손들은 당신들을 욕할 것이다. 한국에서 고구려의 후손은 없다. 일부 고구려계를 주장하는 성씨가 있지만, 진주 강씨. 이들은 원래 중국계이다. 시조 강이식은 수나라 사람..


해방 직후, 서울대 사학과 교수로써 문교부 편수국장 및 문교부 차관 등을 지낸 손진태(경상도 동래 출신)는 신라와 김춘추에 대한 새로운 평을 제시해 국민의 역사 지식으로 공급했다. 민족사를 탄생시키는 그는 "춘추가 비동족인 당의 대세력을 이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며, "(춘추가) 신라로 하여금 외민족의 병력을 빌어서 동족의 국가를 망하게 한 것은 죄악이요, 그의 반족적 행위로 말미암아 민족의 무대는 쪼부라 들었다"고 했다. 이같은 춘추와 신라에 대한 역사는 교과서에 실린 "신라의 삼국 통일은 외세를 이용했다는 점과 대동강에서 원산만까지를 경계로 한 이남의 땅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손진태는 해방 전 일제와 해방 후 남북한에 진주한 미군과 소련군을 보며 외세를 몰아내고 남북통일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춘추와 신라를 외세를 끌어들인 반민족적 행위자의 표상으로 만들어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인은 신라를 부끄럽게 여기는 반면 고구려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었다.


2002년 7차 교육과정에 의한 한국사 교육을 보면, 신라에 대한 비판을 극화 학습으로 전개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그 예로 김신라의 죄를 기소하고 재판하는 장면을 들어보겠다. 변호사측 증인으로 무대에 올라야 하는 김춘추는 신라의 삼국 통일의 의의를 역설하며 신라가 무죄임을 변론하게 된다. 한편 검사 측 증인으로 속말말갈족인 대조영이 세운 발해를 등장시켜 신라의 유죄를 주장하게 한다. 교수 학습 활동의 한 부분으로 되어있는 이 극화 학습의 유의점으로 제시되는 것은, 교사들이 재판 진행을 감정적으로 유도 하라는 것이다. 이는 국가가 학생들에게 신라와 춘추를 감정적으로 비판하라고 주문하는 것과 다름없다. 심지어 고구려인과 언어조차 달랐던 말갈을 한민족으로 간주하여 대신라를 재판하도록 만드는 것은 코미디같은 대한민국 국사 교육의 황당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을 거쳐 고려로, 고려에서 대신라로 가게 된다. 대신라는 어느 나라의 유산을 이어받았을까? 고구려 백제가 아닌, 신라의 유산을 확대 발전시켰다. 고구려 백제는 패망 후 그 역사적 유산을 남길 길이 없었다. 민족사가 무시 또는 은폐해온 것이 바로 이 질문이다. 이는 한국사 왜곡의 근본적인 이유라 하겠다.


대신라의 토지와 인민은 그대로 고려에 이어졌다. 고려의 지배 세력인 향리는 신라의 지배 세력 출신으로 구성되었다. 조선의 지배 세력인 양반층은 고려의 향리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의 역사는 신라에서 고려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어갔으나,그 왕조들도 신라가 만든 한국인, 한국어 등 신라의 역사적 유산을 이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역사의 연속선상에 현재의 한국인이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신라의 역사적 유산을 현재 한국이 고스란히 이어받았음을 의미한다. 결국 신라의 삼한통합은 한국 한국인을 만든 역사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역사 속의 한국인은 신라인의 후손으로 채워졌다. 고구려인과 백제인은 대신라의 하층 신분으로 편제되었고, 점차 도태되어갔다. 한국인 다수가 신라인을 시조로 하는 성과 본관을 갖고 있는 것은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정복했다는 역사적 사실의 결과다. 민족사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고의로 무시해왔다.


민족사가 김춘추와 신라를 반민족적 행위의 표상으로 삼는 것은 자신의 조상에게 침을 뱉는 행위에 불과하다. 현재 한국인이 신라의 후손이 아니라고 아무리 강변해도 실제 역사는 한국인이 신라의 후손임을 웅변해주고 잇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고 고구려를 그리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환부역조(조상을 바꿔치기)하는 패륜행위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냉철하게 자신을 뒤돌아보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


김춘추는 한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격동의 시대를 승리로 이끈 영걸한 군주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춘추는 영웅으로 다루어진 일이 없다. 여기서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대한민국 역사상 베스트 20, 워스트20"이 주목된다. 김춘추는 베스트에는 없고 이완용과 함께 워스트의 19위를 차지하고 있다. 춘추는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베스트 인물이 아니라 이완용과 같은 워스트 인물에 속한다. 현재 한국인의 대다수가 부끄러운 인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춘추는 한국, 한국인을 존재케 한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현재 한국, 한국인, 한국어, 한국 사회, 한국 문화의 직접적인 출발점은 신라가 된다. 고구려와 백제는 신라에 정복당한 후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 사학과 교수이자 문교부 차관이었던 경상도 손진태는 민족사를 외쳤다. 학문 권력을 장악한 집단의 이야기는 국가를 등에 업은 덕에 옳건 그르건 정답이 되고 국민의 역사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민족사는 춘추를 을사오적과 같은 매국노로 만들어놓았다. 신라에 대해서도 비난을 가했다. 그러나 신라와 춘추는 민족사의 평가처럼 비난을 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 춘추와 신라에 대한 일방적인 폭력을 멈추어야 한다. 나를 있게 한 조상을 침 뱉고 심판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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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ㄹㄴㅇ 11-01-25 13:58
   
짱개들이 고구려가 대단한 나라였다는걸 이제야 인지한 모양이군..ㅋㅋㅋ 자기나라라고 우기는거 보니..

고구려한테 멸망한 중국의 나라들이 몇개인데 아직도 헛소리들을...ㅉㅉ

깝치지말고 잠이나 자라...
푸하하합 11-01-25 14:28
   
고국으로 돌아 가라니까요...........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던가
Je 11-01-25 14:48
   
내외가가 진주 강씨인데 ㅋㅋ 강이식 장군이 고구려계냐? 중국계냐? 논란은 있지만
별로 중국인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ㅋㅋ 수나라는 선비족 계열이고 대흥안령서 발흥한 애들이고
본인이 고구려서 활약했음 뭐ㅡ 고구려사람이지 ㅋㅋ
한국이나 북한인들은 삼국의 후손으로 중국인들도 오랫동안 삼한 후손으로 기록했고
이제사 만주가 탐이나서 별 ㅈㄹ같은 소리를 하더라도 그걸 바꿀순 없어 ㅋㅋ
계속 그런 말을 하는 중국 스스로도 모순점이 하나 둘이 아니니깐 ㅋㅋ 덮어쓴다고 힘만들고
ㅂㅅ 소리나 듣고 ㅋㅋ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ㅋㅋ
내 꺼 내꺼 니꺼도 좋아보이네 ㅎ ㅎ 이것도 내꺼 ㅡ ㅡ
고양이마왕 11-01-25 15:13
   
타이밍이 중국이 아시안컵에 예선탈락하고 한국이 4강전하는 날이네..... 이상하게 요런 글은 꾝 요런 타이밍에 잘올라온단 말이지....
11-01-25 15:29
   
고려가 고구려의 토지와 인민을 계승하지 않았다는 건 한국 사학계도 인정한다>?????


요즘 짜장들이 왜 이리 판을 치나.
ㅇㅇ 11-01-25 15:43
   
고구려가 중국사라고 주장하는 개소리는 중국만의 소리다

이제는 아예 한반도를 아주 한꺼번에 드실려고?
페넬로페 11-01-25 16:02
   
말도안되는 소리말고 너네나라 사이트에 가서 놀아
고구려가 부럽냐? 왜자꾸 지들꺼래
아이부끄러… 11-01-25 17:25
   
고려가 북진정책을 추진하고 고구려 옛땅을 복원한다부터가 고구려를 계승한다는것이죠
그동안 님네나라 송나라는 뭐했나요?? 님들이 천하게보는 오랑캐나라한테 나라 절반 뺏겨서는
강아래로 도망가지않앗나요?? 그리고 발해가 님네나라 역사라고요??
발해의 태조는 누군지아시는지??
별꼴이야..… 11-01-26 02:32
   
왜 이렇게 고구려가지고 난리야??
니네는 고구려 밖에 보이질 않아??
고려가 지난날 고구려를 계승한다면서 삼국사기라는 역사를 썼잖아...고려시대때..
그리고 조선이 고려를 계승해서 고려사를 조선시대에 썼었고...중국은 어떤 역사를
계승하고 있지?? 현재 한국은 조선이후 대한제국 승계하고 망한후 대한민국으로 하고 있고..
북한은 조선을 그대로 계승한다해서 조선인민공화국이잖아...이건 그 모든걸 계승한다는
뜻인데....고구려라는 민족의식은 현재 남북한이 다 가지고 있는거다...어떻게 저런 말도 안되는
현란한 단편지식으로 포장하려 하지?? 중국은  차이나...한국은 코리아...이 정체성을 몰라??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말아라....중국은 지나임...글쓴이가 어떤 민족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나족이 아니면 글쓴이도 중국 민족은 아니라는 소리다...제발 정체성을 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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