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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3 19:38
[기타] 요하문명(홍산문명)이 환빠 주장?
 글쓴이 : 눈틩
조회 : 6,802  

저는 환단고기에 대해선 고작 예전에 나온 역사스페셜 정도를 본 것에 불과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냥 동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대국에서 여러 열국으로 나뉘고 그 중에 배달국이나 뭐 기타 등등 국가가 있었고 이들이 우리민족의 시조란 식으로 서술한 책인 것 같은데, 매력적이고 웅장한 역사이긴 하지만 역사적 실제 증거가 없다는 점, 끊임없이 위서 논란이 있는 점에서 그냥 별 신경도 안 씁니다.
 
하지만 요하문명을 놓고, 요하문명을 우리민족과 연관 짓는 것을 가지고 환빠라고 하는 건 납득할 수가 없네요.
 
일단 이 환빠를 까대는 사람들은 그냥 무턱대고, 만주나 북방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우리와 연관시키기만 하면 그저 환빠라고 까나보네요?
 
그리고 무슨 요하문명 운운할 때마다 요동 땅이 탐나느니 어쩌니 지금와서 거론해 봤자 뭘 어쩌겠냐는 둥 하는데 그럼 역사는 왜 배우는지요?
지금와서 천 년 전, 이 천년 전 거론해서 어쩔거면 역사를 왜 배우는지? 기가 막힙니다.
 
 
일단 이 모든 걸 설명하기에 앞서 대전제는, 한족(중국)은 만리장성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을 구분지었다 것입니다. 한족은 만리장성을 기준으로 그 북쪽은 오랑캐, 그 남쪽이 한족의 땅이라고 수 천년 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현재의 만리장성은 명나라 때 지은 것이고,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처음 지었다고는 하나 그 이전부터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산발적으로 산성이 있었고 진시황은 이런 산발적 만리장성을 구체적으로 다듬은 것입니다.
 
따라서 만리장성 이북은 전통적으로 중국, 한족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땅입니다.
지금 중국이 실효지배를 하면서 자신의 영토로 만들었는데, 원래 한족과 상관없는 땅을 자기들이 지배하다보니 여러 모순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동북공정이란 프로젝트를 추친한 것입니다(물론 미래 한중 영토 분쟁을 위한 목적도 있음).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티벳을 자기네 영토, 문화로 하기 위해 서북공정을 한 것이고요.
 
만리장성 이북 땅이 바로 요하일대와 만주지방입니다.
요하문명은 요하강 일대에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문명지인데 이 속에 홍산문화(가장 많음),  흥륭화문하 등 지역별로 여러 문화가 존재하는 겁니다.
 
그 중에 홍산지역에 유적지가 가장 많기 때문에 요하문명을 홍산문명이라 혼용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즉, 요하문명이라는 건 홍산지역, 흥륭화지역, 훙산지역, 자오바거우 지역, 신러지역 등의 이런 지역에서 발생한 문화를 통틀어 부르는 것입니다.
즉, 요하강 일대에 여러 문화가 존재하였고 이를 모두 묶어서 '요하문명' 이라고 부른것입니다.
 
이때 문명의 특징은 '옥' 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옥' 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광물이지만 이 옥을 세공하고 장신구로 만드는 데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군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당시 세공기술이 굉장히 높았다는 점과, 전문 세공인이 있어야 했다는 것을 근거로 직업 분화 즉 계층도 분화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순서: 신석기 - (요하문명) - 청동기
이런 순이 되겠지요. 요하문명은 신석기와 청동기에 걸쳐있는 문명이라 보면 됩니다.
어떤 중국학자는 요하문명은 '옥' 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 시기를 '옥기 시대' 라고 하자는 주장도 했습니다.
 
이건 그냥 주장이 아니라,
문명지에서 옥이 발굴되었기 때문에 나온 소리입니다.
 
 
요하문명의 연대는 기원전 4700년~기원전2900년 경이라고 하는데
고조선이 건국된 시기가 기원전2333년 인 점.
고조선이 요령지방(요하지방)일대에서 발생한 국가라는 점에서
우리가 요하문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하문명에서 출토되는 여러 유물은 만리장성 이남의 한족문화권과 관계되는 것들은 거의 없습니다.
즉, 황하문명에서 발견되는 유물들과 직접적 연관성이 적다는 뜻이죠.
 
또한 요하문명이 황하문명보다 1000년이나 앞선 시대의 문명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요하문명의 등장으로 역사판을 다시 짜게 되는데
이때 중국의 주장이,
"원래 황제는 요하에서 문명을 건국하고 남쪽으로 내려와 문명을 또 건국했다. 따라서 요하는 황제의 땅이며 요하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황제의 제후국이다. 즉, 고조선, 고구려, 발해를 비롯한 만주 지역의 국가는 고대 중국황제의 제후가 건국한 국가이다."
 
이런 주장을 펼치죠.
 
하지만 중국은 전통적으로 만리장성 이북을 오랑캐 땅으로 취급했는데
이 오랑캐 땅의 요하 일대에서 문명이 발생하니, 엄청난 자기 모순에 빠집니다.
어쨌든 지금의 중국 땅이니 중국 문명이라고 우겨야 할텐데, 자기들은 만리장성 이북과는 친연성이 없다고 떠들어댔으니 모순에 빠진거죠. 그래서 만들어 낸 게 요하공정입니다.
 
요하공정에서 "중국은 황하문명이 아니라, 요하문명에서 시작되었다" 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웃긴 건 요하문명에서 출토된 유물과 중국본토의 기존 한족 유물들과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죠.
 
 
 
기존 중국의 주장은,
한국, 일본 너희 모두 우리 황하문명으로부터 비롯된 인종이다. 즉 중국의 황하문명이 동아시아 문명권이고 한국과 일본은 황하문명에서 파생된 집단이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실테지만,
유전형질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상당히 높은 친연성이 있는 반면,
중국과는 친연성이 적습니다.
언어학적으로 봐도 '주어 - 목적어 - 동사' 를 쓰는 한국어, 일본어와 달리
'주어 - 동사 - 목적어' 를 쓰는 중국어와는 언어의 태생자체도 다르죠.
 
그래도 우리문화 곳곳에서 북방민족의 흔적이 다분히 있으니, 북방민족이 주류를 이룬 지배 사회라고 생각을 했지만 우리문화의 원초적 시원에 대해선 황하문명설을 부인할 수가 없던 것이죠. 하지만 이런 황하문명보다 1000년 앞 선 요하문명이 발굴되고, 요하문명의 유물들이 만주나 한반도에서 발굴되는 유물과 유사한 점도 보이면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갖게 되는 것이죠.
 
현재 역사는 실증주의가 기본원칙입니다. 유물과 유적이 제1 순위이며 그 다음이 비문(바위에 남긴 글), 그 다음이 역사서(사료)입니다.
 
요하일대에서 발견된 유물은 무슨 고분 한 두개 정도가 아니라 요하일대의 넓은 지역에 걸쳐 다양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지역과 시기가 우리의 최초국가 고조선과 굉장히 밀접하다는 점에서 우리민족의 시원이 된 문명이라는 추측도 가능한 거고요.
 
그런데 이런 걸 그저 요동이나 만주, 북방에 미친 환빠라고 치부할 정도인지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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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즈 13-06-13 19:50
   
그러게 말입니다. 아직 역사를 배우는 입장에서 누군가 먼저 나서서 들고 일어나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눈틩 13-06-13 19:54
   
저도 동감합니다.
1980년 요하문명이 발굴되면서 중국은 자체적으로 자기 모순에 빠지고
공정을 통해 역사 왜곡 프로젝트를 한 상태인데
여전히 우리나라는 요하문명 어쩌고 하면 환빠주장이니 어쩌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실증을 통해 입증된 고조선은 우리역사라는데 아무 반박도 못하면서
고조선이 건국된 지역에서 불과 몇 백년 전까지 향유했던 문명에 대해선
환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피시즈 13-06-13 19:57
   
마음같아서는 저라도 어떻게 하고 싶지만 학생입장이라 정말 환빠 얘기 한번씩 듣고 나면 답답해 미칩니다. 홍산문명을 연구하고 있는 국내역사가들이 아예 없다고 들은 거 같은데...
               
눈틩 13-06-13 20:04
   
네, 그쪽 부분으로 연구하는 학자는 거의 없다시피 ... 어휴..
시로코 13-06-13 20:01
   
중국사관에서 말하는거죠. 그러나 진실은 밝혀질겁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황화와 요하는 다른문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죠 한자의 기원이 요하 문명일지~?
     
눈틩 13-06-13 20:05
   
ㅎㅎ 한자 기원은 조금 무리수네요.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요.

분명한 건 요하문명과 황하문명은 별개의 문명이었고
중국이 현재 중국 땅이라고 하여 요하문명을 중화문명으로 억지해석한다는 건 확실하죠.
          
gagengi 13-06-13 20:15
   
한자기원도 요하문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쌀미자(米)의 원형이 발견되었고, 점치기 위한 갑골이 발견되는 고향입니다. 현재 가장 오래된 골각문자는 동이지역인 산동반도에서 발견되었고, 앞으로 요하지역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갑골문을 발달시킨 은나라가 동이족의 나라입니다.
          
gagengi 13-06-13 20:22
   
갑골문의 원형이 발굴되는 지역은 오래될 수록 동북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족의 고향인 중서부 지역에서는 나오질 않습니다.  한자의 원형은 오래될 수록 한족들의 고향에서 멀어져갑니다.

갑골문자보다 1000년 앞선 골각문자 발견:
http://www.siddham.kr/1188
               
눈틩 13-06-13 21:09
   
그렇군요.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현재 요하문명 발굴 작업이 진행중인데 우리나라에선 크게 관심도 갖지 않고 있고
발굴팀도 보내지 않았다고 하네요. (일본은 발굴팀을 보냈는데 말이죠)

중국놈들 특성상 자기네 불리한 유물이 발견되면 은폐시키기 십상인데
갑골문과 관련된 유물이 나오면 죄다 은폐시켜버릴까봐 염려되네요.
시로코 13-06-13 20:03
   
환빠라는 말에 신경쓰지마십시요.
역사의 추리는 원래 가설에서 시작하는거잖아요.
gagengi 13-06-13 20:17
   
일제앞잡이 노릇이나하던 식민빠들이 지금도 살아있는 것이죠.
식민빠들이 지금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돕고 있는 매국노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개토주의 13-06-13 20:29
   
북방역사 견제하는 애들은 짱꼴라이거나 신라꼬맹이 이 둘중의 하나에유~

환빠 드립 = 동북공정 = 신라꼬맹이

환빠 드립 = 동북공정 = 짱깨
서라벌 13-06-13 21:04
   
요하문명, 혹은 홍산문명은 후대에 고조선, 고구려의 계통으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의 본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현재 우리 학계에서 자세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보니 교과서에서도 홍산문화는 그냥 중국문화로 분류를 해버리더군요. 우리 학자들이 이를 연구하고 싶어도 중국 땅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어렵고, 또한 중국 당국에서 한국 학자들을 특히 경계한다고 합니다. 아주 다가가지도 못하게 하던데.. 언젠가 무슨 다큐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기를 옛 발해의 무덤이던가 그랬던것 같은데 일반 중국 관광객은 통과 시키면서 한국에서 취재 나왔다니까 극구 반대하면서 끝끝내 통행 금지를 시키던.. 짱깨 깡패 놈들 때문에 고구려 뿐만이 아니라 우리 기원까지 잃어버릴 판국입니다.
     
눈틩 13-06-13 21:12
   
네, 저도 그 점은 알고 있습니다. 발해유물 연구와 관련해서는 한국인 접근을 금지하고 있죠.

요하문명이 황하문명보다 1000년이나 앞섰다는 점에서 요하문명은 동북아시아 시원 문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요하일대에서 건국된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인 비파형동검, 미송리식토기, 북방식고인돌 등은 동이족의 분포지역인 산동반도와 만주, 한반도 일대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요하문명의 주류 세력의 이동은 만주와 한반도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다다다다 13-06-13 21:18
   
홍산문명 얘기할 때 코메디 같은건 중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임.

발견전(한국, 중국): 요하쪽 문명은 고조선 문명 즉 한국 문명이다.

발견후(한국): 요하쪽 문명은 동북아시아 공동 문명이다.

발견후(중국): 요하쪽 문명은 중국 문명이다.

얼마나 웃긴지 알겠죠? 중국은 자기네꺼라고 그네들 위주로 해석하는데 한국은 오히려 한 발 물러나서 해석하고 있는 격. 중국도 중국이지만 한국이 진짜 코메디가 따로 없음 ㅉㅉㅉ
     
서라벌 13-06-13 21:22
   
그 부분에서는 정말 공감합니다. 이러니까 식민사학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인데..
항상 역사문제에서는 한 발짝 물러서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더군요. 우리가 제 목소리 내는 경우는 위안부나 독도 문제 정도..? 워낙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으니.
     
눈틩 13-06-13 21:24
   
ㅋㅋㅋ 어찌보면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처럼 극성적인 민족주의나 국가주의, 극단적 우편향 사상을 가진 사람이 적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상생을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상생을 중시하되, 질서 구도 정리를 하자는 것이 한국적 생각 같네요.

옛 고구려도 그렇게 잘 나가던 전성기 때에, 고구려 중심의 천하관을 견지하면서도
타국을 무조건 없애기 보다는 고구려식 질서 아래 상생을 유지했고
또 수, 당 견제에 있어서도 주변의 강국들과 연합하는 모습도 보였고요.

다소 엇나간 말이긴 했다만,
우리는 은연중에 타인을 배려하는 게 맞나봅니다.
          
서라벌 13-06-13 21:31
   
좋게 말하면 타인을 배려하는건데.. 제 생각에는 그냥 자학적인 성향이 강한 듯 싶습니다.
일제시대 식민사학으로 자학의식을 뿌리깊게 심어놔서 그런지 뭘 하던 그런 성향이 강한듯요.
무조건적인 자기 우월주의와 오만함도 경계해야 하지만 항상 자학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도 문제인데 뭐 좀만 우리 잘난 거 좀 자랑스러워 할라 치면 거품 물면서 발광하는 것들이 많거든요.
오만과 자부심은 다른데 그걸 구별 못하는 인간들이 많은듯 싶습니다.
밥주세요 13-06-14 00:36
   
와 홍산문명이 진짜라면 정말 우리민족의 정체가 뭔가? 정말 대단하다. 우리민족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것 보다 더 대단한 거 같네요
끄으랏차 13-06-14 01:22
   
요하문명 발견이후 중국의 액션은
요하가 시초라고 수정한게 아니라
문명 다원설입니다.

말씀하셨던 바와 같이
요하문명은 중국전역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않았고
황하문명과 같지도 않습니다.

중국이 요하문명이 중국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려면
황하문명과 요하문명의 유사성부터 입증을 해야하는데
적다는거죠.

그래서 문명다원설로 선회했습니다.
중국 문명의 기원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라는거죠.
그리고 시대가 흐름에 따라 서서히 주변으로 전파되어가며 직간접적 영향을 끼쳐가며
이후 중국문명이 정립되었다 라는 걸로 정리했습니다.

사실 이게 특정문명이 기원이고 시작이라는 최초 주장보다 합리적이고
일반적인 역사흐름, 문화전파랑도 일치하는 점이 있는 얘기가 됩니다.
     
눈틩 13-06-14 02:03
   
네, 문명다원설 맞습니다.
요하지역, 황하지역, 장강유역인가?
고대 3개의 문명이 지금의 중국을 이뤘다는 주장인데

그 중에서 요하지역이 가장 최초의 문명이기 때문에 요하를 '황제족' 이라고 칭하면서
요하에 있는 황제가 나머지 두 문명을 아울러서 중화문명을 만들었다는 논리를 폅니다.

3문명 다원설이 맞지만,
그 중에 요하문명을 '황제족' 문명이라하면서 황제의 시원이라고 하고 있죠.
그래서 요하를 현재 중화문명의 시초라고 보고 있습니다.

3문명이 합해진 것, 그 중에서도 요하문명이 황제족으로서
황제의 시초가 되었다.

이런 논리에요.
          
끄으랏차 13-06-14 02:19
   
아뇨 시초 라고 보질 않습니다.
'화하일통' 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중국의 역사관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입니다.

화하족 아래 모든 중국 소수민족이 통일 되었다라는 얘기입니다.

본래 요하문명전 중국의 입장은
화이관 이라고 하여
화하족과 이민족이 있었는데 화하족이 결국 이민족들을 모두 통일했다는거고.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중국이 내세우는 실제 관점은
화족,하족, 황제족 이 있었고

결국 화하일통. 즉 황제족은 소수민족중 하나이고
화하가 통일했다라는 관점은 전혀 달라지지가 않았습니다.
황제족을 중심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즉 단순한 이민족으로 분류하던 기존 역사관에서
다른 이민족은 모두 화하족으로 편입시키고
북방 이민족만 황제족으로 바꾼겁니다.

그러나 결론은 화하일통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시초라고 본다면 화하일통이 없어지고
황제가 일통한걸로 했어야겠죠.
               
눈틩 13-06-14 02:46
   
네 알고 있어요.
화하일통.

그런데 이 게시판 아래쪽 게시물 중 우실하의 요하문명 특강에 보면
우실하 선생의 말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요하문명 발견후 요하지역 황제족이 있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요하문명 일대가 황제의 지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요하문명이 황하문명보다 1000년이나 앞선 문명이어서, 중국의 중심을 요하로 옮겨야 하는데 그 근거를 찾다보니, 요하일대에 '황제족' 이라는 종족이 있었고 이 황제족을 억지로 끼워맞춰서 황제가 요하에서 나왔다고 고대역사를 재편하고 있다고 하네요.
요하문명 발견 후 중국의 입장이라고 하던데요.
도밍구 13-06-14 09:28
   
중국에서 중국의 정의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니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지만 세상사란 것이 목마르고 다급한 사람이 이 시끄러운 법이죠.
별기군 13-06-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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