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으로 살고싶은 나라는 인종편견과 차별이 심한 미국이 아니며.
썩은 냄새나는 중국도 아니고.
악마같은 정부가 있는 조선은 더욱더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살고싶은 나라는
동양의 마지막 낙원이며, 정원인 축복받은 일본에서 사는 것이다.
무엇하나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나의 조국 조선, 그러나 부조리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그런 모순 덩어리만 자랑스럽게 금자탑 처럼 쌓아올린 나의 조국 조선
나는 지금 일본이 부러워서 미칠지경이다
만약
내가 마음대로 조국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면 나는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일본을 선택 했을 것이다..
윤치호 (1864 - 1945)
조선의 문신이자 대한제국의 계혁 운동가. 언론인, 교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