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4-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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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엔저 폭탄' 때문에 수출시장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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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엔저 폭탄' 때문에 수출시장 타격
- 3월 수출주문금액 전년동월 대비 6.6% 감소
- 대일본 수출은 같은기간 15.6%나 줄어들어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대만 경제가 엔화 약세로 휘청이고 있다.
대만 경제부는 향후 수출 수요를 판단하는 3월 수출 주문 금액이 358억4000만달러(약 40조원)로 전년동월 대비 6.6%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만 제품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의 3월 일본 수출 주문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6% 줄어 주요 무역 상대국 가운데 가장 많이 줄었다.
세계무역기구(WTO)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대일(對日)무역 의존도는 2011년 기준으로 18.5%를 기록해 중국(15.5%)이나 미국(9.3%)보다 높다.
대만 당국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취임한 이후 지난 1분기에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1.79% 하락해 대만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경제부는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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