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11-10 12:26
[대만] 대만과 수교하고 있는 나라들
 글쓴이 : doysglmetp
조회 : 9,164  

 

Contents

1 개요
2 스포츠 대회 유치 시도
3 몽골과의 문제(미수복영토 주장)

 

1 개요

2012년 현재 중화민국(대만)의 정식 수교국[1]은 23개 나라밖에 없다. 그마저도 계속되는 중국의 돈지랄경제적 지원 및 개발 조건으로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아시아에선 이젠 수교국이 단 한 나라도 없고, 유럽에서는 바티칸 하나 뿐이다. 그 밖에 나머지 나라들도 죄다 작고 가난한 나라 아니면 보통 사람들이 처음 들으면 '이런 나라도 있었어?'라고 할 나라 투성이. 현재 대만과 수교국가에서 가장 영토가 큰 나라가 파라과이다...[2] 그 밖의 나라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7/7c/RC_%28Taiwan%29.png/640px-RC_%28Taiwan%29.png?width=550
지도에서 푸른색으로 표시된 국가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4]하고, 녹색이 수교관계인 국가들이다. 회색은 수교 관계도 없고 대표부 등을 통한 비공식 관계도 없는 나라들이다.

1945년부터 한때는 UN 안보리상임이사국 중 하나였지만 1971년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이 UN에 공식가입하면서 총회 투표에 따라 결국에는 중화인민공화국에게 상임이사국 자리를 내줘야했고 UN에서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탈퇴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의 중국을 중화인민공화국이 내세우는 통에 계속 중화민국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1962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는 중화민국이 반(反) 수카르노 세력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측이 참가승인을 거부하는 바람에 아시안게임 참가가 좌절되기도 했다.[5][6][7]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때는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자유당 엘리엇 트뤼도 정부의 성향 때문에 '중화민국' 국호를 내세운 올림픽 참가를 금지당하는 불운도 겪었으며, 결국 중국의 압력으로 1984년 동계 올림픽부터는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 라는 어쩡쩡한 국명으로 참가하고 국기 역시 공식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 를 사용하지 못하고 타이완 올림픽위원회의 깃발을 대신 사용해야 하며, 시상식 때도 청천백일기와 삼민주의 대신 타이완 올림픽위원회(매화기) 깃발과 국기가(國旗歌)가 대신 연주되고 있다. 덕분에 올림픽에서 금메달 받고도 자기 나라의 국기와 국가를 볼 수도 듣을 수 없던 중화민국 선수가 금메달 받으며 슬픈듯이 울던 적도 있다.

이렇게 대만의 입지는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 게다가 2000년~2008년에 걸친 민주진보당 통치기간의 분리주의적·탈중국적 성향이 강해진 탓에[8], 그대로 가다가는 중국에 그대로 흡수되거나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측마저 그럴싸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2008년 5월에는 대만 정부가 파푸아뉴기니와 수교를 맺도록 다리를 놔주겠다는 외교 브로커에게 거액을 사기당하기까지 했다(…). 천수이볜 총통의 마지막 업적

파라과이좌파정부가 들어서면서[9] 한때 중국과의 수교를 고려했으나, 2008년 국민당 정부가 재집권하면서, 중국과의 수교국 숫자 늘리기 쟁탈전은 일단 휴전된 상태다. 대륙측도 이 휴전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대만과 수교 중인 일부 국가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자신들과 수교하겠다고 한 제안을 거절했다.

다음 표는 주요 연도별로 중국과 대만의 수교국 숫자를 비교한 것이다.

2 스포츠 대회 유치 시도

추락하는 외교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인지,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듯 하다.

2009 가오슝 월드 게임을 개최하였고,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였으며, 앞으로 2019년 아시안 게임2024년 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국제올림픽위원회FIFA 등도 결국 중화인민공화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중화민국으로써는 가능성이... 지못미.

3 몽골과의 문제(미수복영토 주장)

ROC-claim.jpg

중화민국이 주장하는 미수복영토, 분쟁지역[10]
꿈은 큰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대륙 지구의 행정구역은 중화민국/미수복지구 문서 참고.

중화민국은 청나라의 계승을 주장한 만큼, 몽골 역시 자신의 영토로 보고 있다. 몽골이 독립하게 된 계기는 적백내전때 소련에 점령 된 것으로, 소련은 중화민국과 전쟁을 치르던 중화인민공화국을 지원하는 대가로 몽골의 독립을 보장해준 것이다. 중화민국은 소련 때문에 몽골의 독립을 인정하였다가 소련과 단교한 후 이를 취소하였다. 따라서 대만은 몽골과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냉전 시대 땐 비공식 관계조차도 없었다. 몽골 역시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한 나라이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거 중화민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 2002년 상호 대표부를 세웠다. # #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역시 적의 적은 나의 편

----
[1] 중국이 분열되기 전 중화민국과 수교한 후 그 수교를 계속 이어간 나라는 바티칸. 다른 나라는 어찌되었든 정부를 타이베이로 이전한 후에 수교한 것이다.
[2] 면적으로 따지면 파라과이(40만 평방km)가 가장 크고, 인구로 따지면 부르키나파소(약 1,600만)이 가장 크고 과테말라(1천2백만)가 두번째로 크다. 거꾸로 생각하면 중화인민공화국도 대만 때문에 이들 23개국과 수교를 못 하고 있는 것이다(또는 수교했다가 단교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이 유엔 회원국 중 국교가 없는 나라는 한 손으로(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인 것에 비해 중화인민공화국은.... 꽤 많다. 물론 이스라엘보다는 적지만
[3] 1911년 청나라와 수교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4] 대표부가 존재하는 비공식 관계.
[5] 동시에 이스라엘의 경우 이슬람교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정치성향 때문에 참가를 금지시켰다.
[6] IOC는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 개최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사실 아시안 게임 자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관할 대회로 IOC가 끼어들 건덕지도 없었다. 이거 가지고 올림픽 참가를 왈가왈부하다간 인도네시아와 뜻이 맞은 아랍 나라들의 반발로 인하여 막대한 손해를 보기 때문에 경고만 줬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도 당시 OCA 위원장의 국가이던 인도 공화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난하면서 인도에서는 대놓고 1962년 아시안 게임횟수에서 빼버리고 비공인 대회로 하자!!까지 했었다. 결국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대회를 강행했으며 결국 중화민국과 이스라엘이 불참처리된 가운데 치뤄졌다. 하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과 국제역도연맹은 이 대회의 해당 종목을 인정하지 않고,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당시 육상과 역도는 불참하였다. 일부 나라는 올림픽에 나갈 만한 실력이 안 되는 선수들을 참가시키기도 했다.
[7] 결국 인도네시아는 IOC에서 제명당했다. 입경고가 아니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민주화 후에야 복귀했고, 지금도 군부독재 참여자는 IOC 위원에서 제명되는 사건이 발발한다(2004년의 경우).
[8] 민진당은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다. 중국은 미수복영토가 아니라 별개의 국가다." 라고 주장하는 대만 토박이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다. 심지어는 우리는 한번도 중국이었던 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형편. 청나라에 복속된 시기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포르투갈 등에 의해 지배되었던 시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니 그정도가 아니라 지금의 중화민국 자체가 외세의 점령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다. 국공내전 패배로 대륙에서 도망쳐 온 중국 국민당외성인들 입장에서는 민진당 천수이볜 총통의 당선 자체가 당황스러운 일.
[9] 파라과이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좌파정권들이 집권한 상태이며, 대외적 성향도 대부분 기존의 친미를 버리고 반미, 반서방(서방세계에 반대)로 전향하다시피했다. 자세한 내용은 반미 항목과 라틴아메리카 해방사항목 참고.
[10] 중화민국이 주장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실효지배하는 지역이 여기선 누락됐다. 자세한 것은 백두산 참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명씨9 12-11-10 12:31
   
대만이 돈주고 수교한 국가 중에 중국이 돈 더 주겠다고 하니까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으로 넘어간 국가도 있음.
싱싱탱탱촉… 12-11-10 12:52
   
어짜피 대세는 중국이니까요.
mymiky 12-11-10 16:47
   
물량빨에 못 이기죠-.-;;
솔직히, 대만으로 도망간 것부터가 그냥 게임아웃임..;;
그나마, 대만으로 달아나서, 지금껏 일본빨며 연명해온거지..
원래, 장개석과 송미령은 저기 동남아 쪽에 해남도- 베트남 옆섬으로 가려고 했다죠;;;
네츄럴9 12-11-11 06:18
   
요즘 대만하면 생각나는 한마디...
'대만따위...'
은나노 12-11-16 20:13
   
안습이네요..
 
 
Total 19,9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405
2530 [일본] 일본의 파렴치한 태도 내일신문 04-06 5219
2529 [기타] 음‥‥‥ 방금 뉴스 게시판에서 대마도나 독도가 한… (4) Jogiches 02-24 5221
2528 한국분들 좀 보세요~~~~~~~~~!!!!! (34) 한반도 05-16 5221
2527 [기타] 만주 북중국 몽골 초원은 원래 우리민족의 활동영역 (9) 슈퍼파리약 10-07 5221
2526 [기타] 가림토 문자는 정말 실존?? (48) 진이 09-15 5221
2525 [일본] 임진왜란 해전사 (1) 애국자연대 08-16 5223
2524 [일본] 日자민 ‘극우공약’ 파문… 韓·中에 영토 분쟁·역… (9) doysglmetp 11-21 5225
2523 [중국] [질문]중국에 순수 한족이 얼마나될까요? (2) 중국에 01-08 5227
2522 칭찬할만한 일본인이라니까 이사진이 생각나는 군요 (5) 567 03-18 5228
2521 [통일] 통일의 기회는 반드시 한번은 올꺼같습니다. (27) 임페라토르 01-05 5228
2520 [기타] 고구려 존속기간은 1000년? (22) 대은하제국 12-13 5228
2519 [일본] 조선호랑이섬멸작전 일본의 속내 혹 아시는분 계신… (13) 아무나 03-31 5229
2518 [한국사] 요서 백제 추적(bc 3세기~ad 5세기) (23) 감방친구 06-16 5230
2517 [일본] 왜의 기원은 중국 복건성, (5) 유토피아니… 05-12 5231
2516 [기타] 병자호란 이후의 조선에 대해 생각해 보면요.... (136) 맥주군 11-18 5231
2515 [기타] 금,청사 우리역사인가???그럼 일본사는??? (22) toshake 07-16 5232
2514 발해의 역사 (5) 환웅 12-30 5233
2513 [기타] 세계지도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들 (29) 관심병자 04-16 5233
2512 [기타] 일본 중국 북한 부디 망해라 (4) 용트림 04-02 5234
2511 [통일] "유럽과 아시아 철도 민영화는 부작용뿐" (13) 굿잡스 12-12 5234
2510 [한국사] 백성이 굶어 죽어도 신경도 안 쓰던 조선 클라스.jpg (23) 로마법 09-24 5234
2509 [중국] 내부자 증언, 中共이 한국전쟁에 군대를 투입한 이유 (4) ㅛㅛㅛ 03-02 5235
2508 [다문화] 곳곳에 스며들며 조직을 넓혀가는 화교들 (7) 내셔널헬쓰 04-12 5236
2507 [통일] 발해의 대다수는 고구려인들. (5) 굿잡스 07-19 5238
2506 객님 라택스 IP접근 차단한거 취소좀요! (8) 251 01-05 5240
2505 [중국] 현대차, '황폐한 사막이 황홀한 초지로' (4) 굿잡스 05-28 5240
2504 번역 요청합니다 중국애들이 한국인들 얼굴 가지고 … (5) ㅇㅇ 04-05 5241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