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대만인들도 많지만,, 그런 대만인들 조차 한국을 언제든지 깔준비가 되어 있는 잠재적인 혐한으로 돌변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대만에는 만연해 있죠.
마치 지금 인기리에 방영되는 미국드라마 "워킹데드에"서 좀비가 아닌 일반인들이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어서, 좀비에 물리지 않았어도, 죽으면 좀비로 변하는 현상과 비슷한 증상과 비슷할껍니다.
특히 대만의 이런 현상은 대만사회 고위층들이 의도적으로 사회분위기나 여론을 혐한쪽으로 알게 모르게 몰고 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끊임없는 한국과 삼성 비하를 즐기는 대만 궈타이밍 폭스콘회장은 "한국인들은 뒤에서 칼을 꽂는 민족이다."라고 공식석상에서 발언했고,
양쯔량 대만 복지부 장관은 언론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아주 싫어하고, 한국인들을 칼로 찌르고 싶다는 정신병적인 발언을 했죠.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최고위층 사람들이 공식석상에서 하는 이런 혐한 발언은 일반 대만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각인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실제로 대만의 민주진보당 린수펀의원이 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대만 정치인이 반한 감정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죠.
그런 이유로 대만에서는 기회만 있으면 한국을 까려는 보도와 억측들을 내보내게 되고, 그런 대만인들의 혐한감정이 축척되 최근에는 종종 대만 전체적인 집단적 혐한 광기도 보여주게 됩니다.
이런 대표적인 혐한 광기를 보여주는 예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양수쥔이라는 대만 태권도 선수가 반칙패당하며 억울함을 호소할 당시 심판진에 한국인이 없었지만 심판위원 중 한국계 필리핀인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에 대한 반한 감정이 폭발하고,, 한국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물론이고, 태극기를 태우고, 한인학교에 계란을 투척하는등의 테러활동 등의 도발적인 행태를 보여주었죠.
이때도 대만 정치인들 역시 이 사건을 개기로 여러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비난을 하며 한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했고, 대만언론에서는 의도적으로 상관도 없는 한국을 연관시키기 위해, 무책임한 소설들을 사실인 냥 쓰기 시작했죠.
사족을 달자면, 이 당시 그 사건만 아니면 금메달이라도 딸 꺼 같이 대만에서 말하던 양수쥔 선수는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도 못들고 탈락했고,
그 이후에 대만 민진당 소속 국회의원 량원제의원은 태권도는 배울 가치가 없는 운동이라고 태권도 폄하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런 거 보면 대만에서 항상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국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고, 문젯거리가 생기면 문제를 의도적으로 키우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건 명약관화한 현실이죠.
한국가수 싸이가 전세계적으로 강남스타일이란 노래로 인기를 끌자. 싸이가 이전에 효순, 미순에 관련된 노래를 부르며 미국을 비판한것에 관해,, 당사자인 미국과 상관도 없는 대만에서 그걸 꼬투리 잡고 싸이를 까면서, 강남스타일의 열풍에 태클을 걸었고,
심지어는 얼마 전에 대만의 한 미디어에서 무책임하게 싸이와 소녀시대 윤아와의 불륜설을 사실인 냥 황당 보도하며 싸이와 소녀시대의 팬들을 아연 질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여전히 한국에 대한 대만의 혐한은 이어지고 있죠. 지난 wbc 야구 경기 중 대만에서 한국에 대한 야구와 상관없는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비난들을 했고, 심지어는 한국의 방송에서도 그런 정황들이 포착되어서 캡쳐가 되서, 한때 한국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알던 대만인은 저에게 한국의 스포츠는 더럽다, 실력은 없으면서, 이기기 위해 무슨 짓이던 하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그것이 바로 전형적으로 대만인이 한국 스포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대만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에서도 타국선수들에게는 그러지 않았지만 유독 한국인 선수인 박인비선수가 플레이할 때 대만갤러리들이 야유와 저주로 방해해 박인비선수의 경기를 망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대만의 골프영웅 청야니가 그런 대만인들이 너무하다 싶은지 그들을 대신해 박인비선수에게 직접 사과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었죠.
경제적 분야에서도 한국에서 얼마 전 농심의 라면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발견 되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가장 빠르게, 그 문제를 키우고, 농심 라면에 대한 조치를 취하며 농심뿐 아니라 한국산 라면자체를 암 유발 식품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나라가 바로 대만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려는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죠. 한류열풍을 빙자해, 한국의 여성들이 인기가 있어서 대만에서 성매매 상대자로 인기를 끈다고, 보도를 하며 한국사회를 조롱하고, 한국여성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고 있죠.
하지만 현실은
대만 여성들 성형비 벌려고… 관광비자로 한국 입국 성매매
대만인들에 대한 한국과 한국인의 좋지 않는 이미지는 예전과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다만 예전의 대만의 혐한은 자신들이 무시했던 한국이 잘나간다는 질투심에서 발현된 자발적인 사회적 현상이었지만, 지금은 이미 대응 할 힘조차 없이 무기력해진 대만 자신들의 불만과 위기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나 기업등에 의하여 조직적으로 혐한이 만들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일부 대만인이 혐한감정을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대다수의 대만인들은 혐한을 조장하는 대만의 사회적 분위기로 알게 모르게 언제든 혐한감정을 내재해 있습니다.
대만이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그토록 관심을 가져주는 건 좋은데,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한국에서는 대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없다는 걸 그쪽에서도 알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우방국이 었다는 관계가 무색할 정도로 대만에 관련된 기사나 정보는 한국의 미디어 어디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대만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고, 타일랜드와 타이완을 구분 못하는 한국사람이 흔할 정도죠. 대만이 아무리 한국을 비난하고 싫어한다 하더라도, 한국은 대만을 싫어하거나 비난 하지 않습니다. 대만에 대해 관심도 없을 뿐 더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대만에 무지한 한국인들이 대만을 어떤 이미지로 바라보게 만드냐는 전적으로 대만인들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