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번에 제대로 오판한 듯 합니다.
중국에는 유화책을 쓰면서 실질적으로 한국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자 했던 외교정책은 파국으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한 일본의 정책은 무조건 비분쟁화 시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전세계에 이 열도가 분쟁지역으로 완전 각인 찍혔으며, 앞으로 며칠동안은 중국의 1천척이 넘는 어선들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도 없기때문에 실효적 지배에 대한 신뢰성마저도 굉장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내 일본 제조기업의 생산력의 극심한 타격과 일본 상품에 대한 불신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손실입니다.
이번 일본의 외교 정책은 대참사입니다.
반면, 이번 중국의 대응은 분명한 매뉴얼에 의한 대응 프로세스로 보이고,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시점부터 발동된 이 대응 프로세스의 마지막인, 1천척이 넘는 어선의 센카쿠-댜오위다오 도달의 순간 중국외교정책의 완벽한 승리로 끝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