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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2 22:01
[기타] 한민족/만주족/몽골족/거란족 등의 친연관계
 글쓴이 : 꿈이부자
조회 : 7,352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갑자기 스치기에 앞뒤없이 몇글자 적어봅니다.


우리 한민족은 아시다시피 퉁구스족으로 분류됩니다. 에벤키, 오로치, 나나이, 솔론 족 등등이 퉁구스족에 해당되죠. 언어 갈래상으로도 우랄/알타이 계통중에서 알타이 계통에 들어가고 알타이 계통은 다시 투르크(돌궐)계, 몽골계, 퉁구스계로 나뉘는데 만주와 시베리아, 우리는 퉁구스계에 속합니다.

참고로 우랄계 언어로는 핀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까지가 해당됩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사는 인종들은 유럽계인종들과 섞여서 형태가 많이 달라졌죠.

흉노=> 선비=> 몽골(몽골초원을 지배했던 종족명을 시대순으로 부르면 이렇게 됩니다) 이 모두가 결국은 대흥안령 산맥 북동쪽 어귀에서 유래하여 서쪽으로 서쪽으로 확장하여 몽골초원 전체를 먹은 건데(나중엔 서유럽까지 진출하기도 합니다만), 당시 서쪽으로 가지않고 동남쪽으로 내려온 부류가 곧 여진(=말갈, 만주), 고조선, 부여, 고구려 계통입니다.

(참고로 서쪽으로 갔던 무리들이 그쪽을 다 먹고나서 다시 동쪽까지 먹으려고 왔던 것이 거란(=키타이=요)입니다. 거란은 투르크(돌궐)계와 몽골계와 퉁구스계의 혼혈로 보면 되는데 동쪽 거란은 대부분 퉁구스계가 주류였다고 보면 됩니다.) 

위의 이유, 즉 흉노/선비/몽골이 대흥안령 산맨 북동쪽에서 기원했기때문에(역사/고증학적으롤 이견이 없음) 퉁구스계나 몽골계나 결국 같은 종족이란 겁니다. 단지 현재의 몽골계가 유전학상 우리 한민족과의 유사성이 만주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이는 지금의 몽골의 영역이 서쪽으로 너무 확대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그쪽의 투르크계통 민족들과 많이 혼합되어 그렇게 된 것입니다. 현재의 몽골족도 서쪽과 동쪽은 확연히 서로 친연관계가 멀지요.

또한 원래의 카자흐스탄인과 서쪽 몽골인들은 거의 같은 종족이라 보면 되는데, 그렇다고 우리 한민족과 많이 다르지도 않습니다. 올림픽 때 아시안계 카자흐스탄 선수들 보면 생김새나 인상이나 분위기가 우리 시골 사람들과 너무 똑같지 않습디까? ㅋ

과거 고구려 영토만 보더라도 몽골의 본류인 몽골 동쪽과 고구려 서쪽은 서로 국경을 접하고 있었죠. 서로 니편 내편 구분하는 것이 불필요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던 거죠.

어짜피 1만 5천년전부터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면서 그나마 얼지않았던 바이칼호 부근에 모여살던 북방계 몽골리안들이 급격히 퍼지면서 몽골초원, 만주벌판, 한반도, 중국북부, 동시베리아로 흩어진 것이기 때문에 서로 같은 종족인 거죠..
중국도 고대까지는 현재의 황하강 북부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종족들이었죠. 그러다가 진/한/수/당 시대에 중국이 통일이 되면서 남쪽의 만족(인도차이나계 한족)들이 급격히 섞여들면서 우리와는 인종적으로 완전히 달라진 것이죠.

지금의 만주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18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지금의 동북3성 즉 만주지방에 거주하던 만주인들의 총 인구가 300만명이 채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1억이 넘습니다. 즉 남방에서 올라온 만족(인도차이나계 한족)들이 대규모로 침투하면서 우리와는 종족 자체가 달라지게 되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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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12-08-22 22:28
   
김갑돌이의 어머니는 박씨고.. 할매도 박씨거든?..  또 증조할머니는 최씨라고 했을때...
dna로 본 친연관계는 박씨가 압도적이자나?

헌데 현실에서 갑돌이는 박갑돌이 아니고 김갑돌인 것이지...


역사도 그렇거든..
dna로.. 따져서 만주는 어디 민족하고 가까울까?

고대 한민족과 같이 살았다지만...
이후 한반도와는 혈연적으로 단절되었다고 봐야 하는데...

같은 유목민으로 유목제국에서 함께 살면서 교류가 많았던 몽골과 더 가까울 수 밖에...
또 청말에 산동지방들으로부터 엄청난 유민이 몰려들었는데..

어디 피가 많이 섞였냐만 따진다면.. 조사 하나마나인 거지..

헌데 민족은 핏줄이 아니거든..
할배에서 아버지로...  다시 아들로 이어지니 핏줄도 무시 못하는 것이지만 ..
자신이 한족이라고 ...  할배도 한족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는 것이지..

그리 말하는 사람들은 민족이 아니라 종족집단이라고 하지..
위대한도약 12-08-22 22:34
   
한국인표본내에서만 나타나는 표지유전자가 있을 겁니다.
이걸 비율로 보면 얼마나 될까? 아마 10~20%정도 내에 있을 겁니다.
결국 나머지는 중국대륙,동남아,기타지방해서 나머지를 채울텐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인내에서만 나타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만 한국인을 대표하느냐?
물론 님도 원류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는데 제가 오버를 해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중국전체로 보자면 우리와 차이가 나겠지만 중국 북부지방만 한다면 한국인 하고도
큰 차이가 없지 않나 합니다. 일본인하고도 마찬가지고요

너무 민족적인 것에만 매달리면 나중에 큰 그림을 놓칠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위의 의견에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꿈이부자 12-08-22 22:58
   
잠원님, 몽골과 만주를 보자면 만주가 우리와 단절되고 몽골과 연관성이 더 높다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형이 나타난 세계지도를 보면, 만주와 몽골은 대흥안령산맥(대싱안링산맥)을 경계로 비교적 뚜렷이 구분됩니다.

대흥안령 산맥 최북단에서 다시 동남쪽으로 뻗어나가는 산맥이 소흥안령산맥입니다. 이 두산맥이 서북, 동북지역으로 경계가 되어 그 남쪽이 우리가 말하는 만주벌판이 되는거죠. 그 만주벌판에 고조선과 부여와 고구려와 발해가 자리잡았던 것이고요.

즉,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그래서 만주지역은 몽골과의 친연성보다는 한민족과의 친연성이 두드러지게 높았다는 거죠. 하지만 조선 말 청나라와 러시아가 만주북쪽과 연해주에서 치열한 영토분쟁을 겪으면서 청나라는 중국 남쪽의 한족들을 대거 만주로 이주시키면서 한민족과의 유전적 친연성이 크게 멀어지게 되긴 하죠.

즉, 만주는 부여, 고구려, 발해의 옛영토였으며, 그 이후에도 만주에 거주하던 여진족, 만주족들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지나면서도 한반도 북북와 지속적인 교류/혼합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압록강, 두만강 지역을 온전히 차지한 것이 조선초기인데, 우리땅이 되면서 그곳에 살던 여진족(만주족)들은 자연히 우리 민족이 된거죠.

결론적으로 만주와 몽골은 가깝고 우리는 만주와 차단되어 별로 관계가 없다는 말은 그 원인에서 틀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소문최고 12-08-22 23:19
   
근데 다들 해박하네요
없습니다 12-08-22 23:21
   
우리민족은 퉁구스 족이 아닙니다.
---------
동쪽은 사할린으로부터 서쪽으로는 예니세이강에 걸치고, 또 북쪽은 야쿠티아자치공화국의 극한(極寒) 툰드라 지대로부터 남쪽으로는 중국 동북(만주) 지방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하여 만주-퉁구스어계(語系)의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
[출처] 퉁구스족 | 두산백과
-----------
퉁구스족은 언어를 기준으로 나눈 종족인데, 한국어는 퉁구스어가 아니거든요.
퉁구스족과 한민족 사이에 조상숭배나 샤머니즘 전래전설등에서 매우 비슷하긴 하지만 어쨌든 언어학적으로 퉁구스어가 아닌이상 한민족이 퉁구스족이 될수는 없죠.
     
mymiky 12-08-22 23:39
   
우리는 원래 퉁구스 족계열인데, 지금은 갈라졌다고 봐야죠.
언어두요. 우리말은 한자어가 들어와 많이 섞여있지만.
고어로 갈수록 퉁구스틱 했을듯..
우리의 원류는 바이칼호수라곤 하는데, 그 부근쪽으로해서 실카강, 어르군강 유역임.
          
없습니다 12-08-22 23:53
   
모든 몽골로이드의 원류가 바이칼호수에서 시작됩니다.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한국어는 퉁구스어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퉁구스어 자체가 알타이제어 3개중 하나일 뿐인데요.(몽골계,투르크어계, 퉁구스어계)

우리 민족의 원류는 님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mymiky 12-08-23 00:10
   
너무 단정적으로 보시네요.

그렇게 따지면, 몽골로이드 할거없이, 모든 인류의 시초는 아프리카겠죠 -.-
몽골로이드만 바이칼에서 갑작이 하늘에서 땅으로 갑툭튀 한것일까요?
몽골로이드란 개념 안에도,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인도에서 동아시아 대륙, 태평양제도 및 아메리카대륙에 분포한 인종을 몽골로이드라고
합니다. 아시죠?
이 개념도 예전에 쓰인 개념이고, 비판도 많구요.
또한, 퉁구스어가 속한 알타이제어 중 한국어는 거기에 속하지 않는다고해도,
아직까지는 독립어족이라고 확실히 정해진 것도 없습니다.
아직도, 알타이어계로 넣고 있고, 만주어나 일본어계와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죠.
                    
없습니다 12-08-23 00:25
   
한국어가 퉁구스어다라는 명제는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해도 될만큼 연구가 되었거든요. 아직까지 초기알타이어족과 관련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아있어도, 한국어가 퉁구스어다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몽골로이드는 바이칼호수에서 나온겁니다. 초기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벗어난 후 빙하기에 바이칼호수에 갇혀있으면서 몽골로이드로 진화한거니까요.
Player 12-08-23 00:04
   
한국인과 퉁구스계와의 친연성은

언어동조현상, 문화수렴과 혼인등을 통한 약간의 혈연관계일 뿐이고,

본류와의 유관성은 없습니다. 이건 일본과도 같은 내용입니다.
역시 아이누족의 어휘와도 한국어는 유사점이 발견 됩니다만,
역시 같은 혈통도 아니고, 같은 언어계통도 아녔습니다.

퉁구스계는 고아시아계며 한국인의 원류는 신아시아계통이고,
언어학적으로도 굳이 친밀도를 놓자면 몽골 투루크어 우랄어등의
알타이쪽이 그나마 혈연을 포함한 친연성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한국어는 그냥 따로 한국어계로 놔야합니다.
인구로 보나 역사적으로 보나, 증빙된 유물 유적들을 보면 우랄-알타이 공통 조상어의 옛형태를
보존하면서 격리된 후에 주변과 언어동조현상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꿈이부자 12-08-23 22:49
   
Player님의 지식에 또 배움을 얻습니다. 한가지 제가 생각이 다른 것은 퉁구스계가 고아시아계라고 하시는 부분인데, 이에 동의할 수 없군요.

아시다시피 마지막 빙하기(지금의 연평균 기온보다 6~8도 가량 낮았던 저온기)는 약 25,000년전부터 시작되어 1~1.5만년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1만 5천년에서 1만년전 쯤에야 끝이 나죠.

참고로, 시베리아/몽골/만주/한반도에 현생 인류가 진출해온 것이 약 5만년전입니다.

아프리카에서 15만~20만년전 쯤에 중동으로 진출한 현생인류가 중동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가, 더사 중앙아시아로 진출한 것이 약 10만년전 쯤(물론 개별적 무리들이야 그 전에도 진출했겠지만요), 그리고 최고의 식량이었던 맘모스를 찾아 계속 동진하여 시베리아/몽골/만주/한반도까지 도착한 것이 대략 5만년전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동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인류가 유럽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 약 7만년전 이라고 합니다. 중앙아시아로의 진출보다 약 3만년이나 늦은 원인은 터키(아나톨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의 물살빠른 해협과 흑해 때문이기도 하고, 중앙아시아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했던 식량, 즉 유럽에는 맘모스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인류의 이동의 원인은 전적으로 식량확보였는데, 중동에서의 경작과 유목으로는 증가하는 인구를 전혀 감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최고의 식량원이었던 맘모스를 따라 끊임없이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더군요. 결국 몽골, 만주, 한반도, 동시베리아, 사할린과 훗까이도(당시 육지와 연결)까지 오게된거죠. 이 것이 약 5만년전 쯤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동아시아에 정착한 인류는 맘모스와 기타 동물들을 식량원으로 하여 완만한 인구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빙하기까지 생활하게 되는데, 물론 지속적인 진화로 인해 점점 흑인/아라비아계의 모습이 아닌 아시아계 형질이 발현되면서 독특한 동아시아 인종으로 진화해갑니다.

이러다가 빙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강하하자(연평균 기온이 6~8도 정도 내려간 현상을 말하는데, 이 정도면 북반구의 고위도 지역 대부분은 인간은 물론이고 맘모스까지도 거의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인류는 남쪽으로 급속히 이동해가거나 멸종되거나 했답니다.

그래서 북반구에서 인류가 거주할 수 있었던 곳은 지금의 아프리카, 중동, 그리고 인도양, 남태평양 해안 또는 그와 가까운 육지 정도였습니다. 아시아로 한정하면 인도, 인도차이나반도(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및 중국남부, 필리핀, 인도네시아 제군도, 호주대륙 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곳에는 15~20만년전에 아프리카에서 나온 인류가 인도양 해안 루트(인류의 아프리카 탈출 루트는 중동&중앙아시아 초원루트와 인도양 해안을 따라 호주까지 연결된 해안 루트, 이렇게 두가지입니다)를 통해 미리 정착해있던 아프리카계 인류(이들은 뜨거운 기후로 인해 아프리카 탈출 당시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빙하기때까지도 유지하고 있었음. 예를 들면, 인도의 원주민인 드라비다족과 , 방글라데시인, 인도네시아 섬주민, 파푸아 뉴기니인, 호주 원주민들 등을 보면 거의 흑인의 형질과 유사하죠)와 혼혈이 되어 지금의 동남아 인종이 주류인 말레이 인종으로 변합니다.

여기서 고아시아계에 대해서 정의해보려 합니다. 즉, 고아시아계란 5만년전 북동아시아로 들어와서 빙하기까지 약 2.5~3만년간 북동아시아에 거주하며 이 곳의 기후 특성에 맞게 진화한 아시아인을 말하는데, 빙하기 이후의 북동아시아인(신아시아계)에 비해서는 흔히 말하는 몽골리안적인 특징이 좀 덜하다고 봐야죠. 왜냐면 빙하기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진화를 했기 때문이죠.

즉, 고아시아계는 신아시아계에 비해 피하지방이 덜 두꺼웠으며(덜 가수 싸이 다웠고..ㅋ), 눈이 덜 작았으며, 광대가 덜 발달했으며, 피부가 덜 희었겠죠. 이런 특징이 일본의 아이누인들에게서 많이 보인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이 것이 제가 아는 고아시아계 인종에 대한 지식입니다****


어쨌든 그리고 아시아쪽 북반구에서 인류가 생존가능했던 곳이 딱 한군데가 더 있는데, 그곳이 바로 바이칼 호수입니다. 모든 곳이 눈에 덮여 식물이든 동물이든 먹을 것이 없어졌지만 바이칼호(호수 면적만 한반도의 남한의 약 3분의 1, 깊이가 거의 1,700미터로 혹한에도 얼지않음) 주변만큼은 일정수의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식량이 확보되었기에 미쳐 남쪽으로 피신하지 못한 인류가 이곳에 고립된 채 거의 1~1.5만년을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지금의 북방 몽골리안의 인종적 형질이 완성되는거죠. 추위를 피하기 위한 작은눈, 극소량의 영양분만 섭취해도 얼어죽지 않기위해 무조건 피하지방으로 축적되어 싸이같은 생김새가 되었고, 부족한 일사량으로 피부가 한결 하얗게 변한거죠.

이 인류를 흔히 신아시아계라고 분류합니다.

자 그럼, 왜 우리가 퉁구스계통으로 분류되느냐? 위에 어떤 분은 보니 퉁구스계는 고아시아계인데(신아시아계에 비해서 열등한...ㅋ) 왜 우리 한민족이 퉁구스계냐며 반발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면 고아시아계는 빙하기를 거치면서 전부가 동남아시아로 남하했고, 극히 소수는 해양성기후로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훗까이도(아이누족 본거지) 지방으로 고립되었죠. 그 후 빙하기가 끝나면서 해수면이 높아져 훗까이도는 완전히 육지와 단절되어 인류의 유입이 어려워 근대까지도 아이누족들은 희한한 형태의 모습(고아시아계 특징)으로 존속되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극소수의(약 10만명 미만으로 추정) 인류가 빙하기동안 바이칼호에 고립되어 오랜기간 진화를 거듭한 결과 현재의 신아시아계가 되었고, 빙하기가 끝나면서 그들이 북방아시아 각지로 퍼지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섞이고 고립됨을 반복하면서 일부는 몽골족이라 불렸고, 일부는 퉁구스족이라 불렸고, 일부는 돌궐(트루크계)족, 일부는 핀족(핀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 원 주민), 훈족, 마자르족(헝가리 원 주민)이라고 불리게 된거죠.

윗글 반복입니다만, 언어학적으로도 사투리화가 점차 심화되어 크게 우랄/알타이어계로 분류되었고, 다시 우랄계 언어, 알타이(몽골과 카자흐스탄의 경계를 이루는 산맥인데, 황금을 의미하며 현지어로는 아르치라고 불리는데, 경주김씨 시조인 김알지의 알지는 아르치의 한자표기어라고 추정되며 또한 김씨 성은 황금을 뜻하므로 한민족의 원류가 알타이 지방 제민족 중의 하나였음을 증명해주는 사료라고도 함. 또한 여진도 아르치/우르치/여르치의 한자표기어로 추정됨)계 언어로 분류되었고,

알타이어계는 다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사투리의 심화로 몽골어, 투르크어, 퉁구스어로 분화됩니다.

그리고 우리 언어는 그 중에서 대략 몽골 동부의 대흥안령 산맥을 기점으로 그 동쪽의 방언인 퉁구스계 어족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 형태상으로는 교착어이고,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 한반도 전역 및 제주도를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섬에서 쓴다. 어순(語順)은 주어, 목적어(또는 보어), 술어의 순이며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앞에 놓이는 것 따위의 특성이 있다.

또한 교착어란, 고립어(孤立語)와 굴절어(屈折語)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어근(語根)에 접사(接辭)가 결합되어 문장 내에서의 각 단어의 기능을 나타낸다. 또한 굴절어의 경우와는 달리 어간에서의 어형교체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알타이제어가 대표적인 교착어이며, 한국어 ·터키어 ·일본어 등이 이에 속한다) 중 하나로 변화해 온거죠.

글이 몹시 길고 가지가 많아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신아시아계와 고아시아계는 1~1.5만년간의 혹독한 빙하기를 거치면서 형질적으로 크게 변화여 완전히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데, 퉁구스계 인종도 당연히 빙하기 이후에 나타난 러한 신아시아계 북방 몽고로이드이며 단지 바이칼호 동남쪽으로 이동하여 서쪽의 몽골, 투르크계와는 다른 사투리를 쓰는 형제라는 겁니다.

퉁구스라는 말이 어찌보면 약간  듣기 거북하고 촌스러워 보여서 거부감이 들진 모르지만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한민족은 퉁구스 바탕에 몽골어족의 지속적인 유입과 침투, 거란/돌궐계의 투르크계와의 지속적인 교류 혼합으로 비록 퉁구스계가 주류이지만 섞일만큼 섞였다보 보면 됩니다.

참고로 언어라는계 보면, 어느 지역에 10명이 한국어를 쓰는데, 나중에 몽골어를 쓰는 6명의 무리가 이주를 해온다고 해도 인종적으로는 10: 6으로 혼혈이 되지만 언어는 다수가 쓰는 한국어로 통합이 되어 16명 모두가 한국어를 쓰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 어휘가 섞일 수는 있겠죠.
          
Player 12-08-23 23:26
   
길게 쓰셨는데,

퉁구스어계 족속의 부계통 표지가 C입니다.

동아시아에 대표적인 고아시아 표지가 C와 D이고 N, O가 신아시아계 표지입니다.

논리적으로 많은 불분명한 추론들을 정리해 내시기 바랍니다.
               
Player 12-08-23 23:37
   
다시 말하자면,

우랄 알타이계는 모두 NO의 원류로 한국어가 왜 친연성을 이쪽에 두는지

간단한 도출이 이뤄집니다. NO가 본류에 C D가 유입된겁니다.
               
꿈이부자 12-08-23 23:56
   
님께서 쓰신 용어들을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죄송요...

추론이 아니고 정말 오랜세월 수많은 권위있는 서적들과 관련 글들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유전학 책들도 여러 권 읽었고 언어학적, 인류문화사적 또는 기행문류, 현지답사류의 책과 글들도 무수히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꿈이부자 12-08-24 16:09
   
우리 언어는 고립어의 특성도 물론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알타이어족 내 퉁구스어계통으로 분류하려니 현재의 시베리아/만주 지방의 언어와 유사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인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언어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지 않았던 이상, 어떤 어족에서 갈라져 나온 것임에는 이견이 없을 걸로 봅니다. 그리고 그 원래 어족이 멀리 떨어진 중국의 인도차이나계 어족이나 게르만, 라틴계 어족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장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면 답은 나옵니다. 즉, 동시베리아 + 만주 + 연해주 + 한반도 + 일본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들은 분명히 지리적 연관성으로 인해 어떻게든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실제로도 어순이나 어휘, 문법체계상의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지역의 모든 언어를 통칭해서 퉁구스어족이라고 하는 것이죠.

물론 현대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만주어는 달라도 너무 다르죠. 그래서 퉁구스어족인 만주어와 우리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언어는 퉁구스어족이 아니다라는 논리는 쫌 억지스럽다는 거죠.

한반도 또한 고대에 통일 국가를 이루지 못했다면 전라도, 경상도는 물론이고 북한지방, 제주도 지방의 사람들간에는 지금쯤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할 것입니다. 한국어와 만주어 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전라도말 경상도말이 같은 어족이 아닌 건 아니겠죠. 사투리가 심화되어 언어가 단절된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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