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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6 17:29
[몽골] 몽골 한국과 국가연합 모색 주장
 글쓴이 : 심청이
조회 : 11,321  





[기사] 몽골, "타 민족을 수탈하지 않았던 韓, 믿을 수 있다"


몽골, 중국 구애 거절, 한국을 동맹 대상국으로 생각
토지를 한국에 100년간 조차하거나 국가연합까지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

우리나라의 7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와 거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 4대 강국(중, 미, 러, 일)의 구애를 마다하고 우리나라에게 일방적인 호의와 애정을 표시하는 나라가 몽골입니다.



① 인구가 100만명에 달하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중심 수하바타르 광장 풍경. ② 몽골 전통양식의 거주시설인 게르(ger)와 몽골 양식의 건축물. ③ 몽골은 3000만 마리의 가축을 기르는 세계적인 목축국가다. ④ 몽골 전통 씨름 ‘버흐’의 복장을 한 젊은이들.

2005년 8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대한민국의 소도시를 연상케 하는 풍광이 연출되고 있었다. 거리를 가득 메운 한국산 자동차, 한국어 간판, 한류 스타들의 포스터와 음악, 끊이지 않고 방송되는 한국산 드라마…. 몽골 젊은이들은 노천 카페에서 카스 맥주를 마시며 서울로 일하러 간 친구 얘기를 나눴다.

“약 2만5000명의 몽골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일하며 돈과 물건을 보내오고 있어요. 90년 이전에는 러시아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지만, 지금은 단연코 한국입니다.”(앳띠마·22·몽골 대학생)

택시기사부터 고급 관료에 이르기까지 한국어 한두 마디쯤은 건넬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은 한국어과에 진학해서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을 최고의 선택으로 여긴다. 아직 몽골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과도한 한류 열풍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 하지만 몽골인들은 “수천년간 몽골의 가장 친한 나라는 한국이었다”며 한국인들의 무관심과 몽골에 대한 저평가에 실망감을 내비친다.

“몽골은 한반도를 피붙이 같은 동반자로 여겨왔다. 사회주의를 하던 시절엔 북한과 끈끈한 정을 나눴고, 자본주의로 바뀐 지금은 한국을 파트너로 삼고 싶어한다. 그런데 한국은 몽골에 대해 너무 무지한 것 같다.”(돌구르마·25·인하대 정치학과 유학생)

택시기사부터 고위층까지 한국어 한두 마디 구사

1990년 수교 이후 교류의 물꼬가 트이면서 몽골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꾸준하게 증가했다. 99년 김대중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몽골을 국빈 방문한 뒤 몽골과의 교류액이 급증했다. 2000년 두 나라 간의 교역 규모는 5700만 달러로, 한국은 몽골의 4번째 교역국이 됐으며 그 거래액은 계속 상승 중이다.

600여개의 합작회사가 세워졌고, 한국에서 일하는 몽골 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보내는 송금은 몽골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 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y C&C가 몽골의 제2 이동통신사로 몽골의 이동통신 붐을 주도하고 있으며, 몽골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한국 기업의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부나 대기업의 투자보다는 의료·교육·IT(정보기술)·종교 등 민간분야의 교류가 더 활발한 편. 현재 2000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몽골에 정착해서 몽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울란바토르 대학 등 한국인이 세운 5개의 교육기관과 교회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세운 각종 장학재단은 몽골 학생들에게 한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왜 몽골이 주목받는가?

요즘 몽골의 주가는 연일 폭등세다. 과거 열강들이 취했던 몽골 홀대 정책이 점차 약해지고 몽골이 적극적으로 동진 정책을 취하면서, 몽골이 요충지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 미국·러시아·중국·일본 등 4대 열강이 앞다투어 몽골에 러브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열에서 빠진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몽골이 주목받는 이유는 첫째,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다. 몽골은 지구상에서 가장 커다란 내륙국가로 러시아와 3480km, 중국과는 4673km라는 장대한 국경선을 맞대고 있다. 몽골은 오랜 기간 중국과 긴장관계를 형성해왔는데, 이는 중국을 견제하고 싶은 미국의 이해와 맞아떨어졌다. 미-일 동맹은 앞으로 최대 경쟁자가 될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요충지로 몽골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몽골 시내를 질주하는 한국산 중고 자동차 모습. 몽골 자동차의 60%는 한국산이다

두 번째는 몽골이 갖고 있는 막대한 지하자원이다. 전임 대통령인 바가반디가 공식석상에서 “금덩이를 깔고 앉아 굶고 있는 딱한 처지”라고 말할 정도로 몽골은 지하자원이 많다. 세계 8대 자원 부국으로 불리는 몽골은 1000억t의 석탄과 5.4억t의 구리, 고비사막에 매장된 50억 배럴의 석유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자원이 개발된다면 몽골은 희망으로 가득 찰 것이다.

몽골의 지하자원 광물 매장량

석탄 1,000억t
구리 5.4억t
몰리브덴 5.4억t
텅스텐 2억t
형석 5,900만t
인광석 24억t
아연 1억t
석유 50억 배럴

몽골, 중국의 구애 거절

몽골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급증하자, 러시아와 중국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나라는 몽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미국에 대항하기 위한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2003년 6월5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주석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몽골을 택했다. ‘철의 여인’으로 통하는 우이 부총리도 5월26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취소하고 몽골로 달려갔다.

하지만 중국의 구애는 몽골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2억 달러 이상의 저리 차관을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몽골은 “경제가 예속되면 정치 또한 예속된다”며 거절한 것이다.

몽골의 반중(反中) 의식은 뿌리가 깊다. 청나라 때 빼앗긴 내몽골(중국의 내몽고 자치주) 지역은 몽골이 꼭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수복 지구다. 그래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공동 보조를 취해줄 나라는 몽골뿐이라는 평까지 나온다. 이러한 반중 정서가 몽골을 미국 쪽으로 기울게 하는 요소가 된다.

러시아와의 관계는 또 어떠한가. 러시아는 시베리아 및 극동러시아의 인구감소로 고민하고 있다. 이 공백을 중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런데 몽골이 동진 정책을 펼치면서 이것이 중국의 팽창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적극적인 유화정책 없이는 몽골을 붙잡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했는지 2003년 12월31일 러시아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대(對)몽골 차관을 98% 탕감해주겠다는 호의를 베풀었다. 몽골은 러시아에 대해 근대화의 아버지라는 호감을 갖고 있으나 사회주의 몰락 이후 유대감은 점차 엷어지고 있다.

한국의 대륙 몽골, 몽골의 항구 한반도

해양세력 일본의 몽골에 대한 관심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일본은 100여년 전 도쿄대학에 몽골어 학과와 만주어 학과를 세울 정도로 중앙아시아 연구에 매진했다. 이러한 관심은 1930~40년대 만주와 내몽골 지배로 이어졌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히틀러의 슬라브 침공과 마찬가지로 내몽골과 만주 지역을 향후 일본 민족의 터전으로 생각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래서인지 일본은 정부 차원의 몽골 지원과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광산 채굴권도 상당 부분 일본에 넘어간 상황이라고 한다.

세계 열강들의 몽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만큼 몽골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증가하고 있다. 몽골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몽골이 앞으로 전략적인 동맹으로 삼아야 할 나라로 4대 강국을 제치고 한국이 꼽히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몽골공산당의 후신인 인민혁명당(MPR) 대통령들(1대 오치바트가, 2·3대 바가반디, 4대 엥흐바야르)과 야당인 민주당도 친한파로 자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유목국가에서 농업국가로의 전환을 꿈꾸는 몽골은, 울란바토르 동쪽 지역에 대한 농업 개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농업 발전을 바탕으로 시베리아철도를 통해 두만강을 거쳐 동해 쪽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몽골 정부는 한국의 기술과 자본, 몽골의 토지, 북한의 인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북한의 식량난은 물론 몽골과 한국의 경제적 이득까지 챙길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한반도는 몽골의 항구가 될 수 있고, 몽골은 한반도의 대륙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땅을 한국에 100년간 조차하자는 의견에서부터 국가 연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급진적 논리까지 등장하고 있다.

“몽골의 고민은 적은 인구로 인해 넓은 땅 덩어리를 지킬 수 없다는 점이다. 내몽골 인접 지역에 한국이 적극적인 투자를 해 농업이 발전된다면 몽골은 국방과 경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재몽골 한인회 이현재 씨)

몽골 각종 여론조사 “한국을 전략적 동맹으로 삼아야”

그러나 한국의 몽골에 대한 투자를 막는 요소는 적지 않다. 적은 인구와 열악한 경제 인프라, 낮은 교육 수준, 그리고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강대국의 견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끝간 데 모를 광활한 토지와 무한정에 가까운 광물자원은 반도에 갇힌 한국에 커다란 유혹이 아닐 수 없다.

“1218년 칭기즈칸 시대에는 ‘두 나라가 영원히 형제가 되어 자손만대로 오늘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는 우호적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1999년 5월 김대중 대통령 몽골 국회 연설 가운데)

7세기 중엽 고구려와 돌궐(옛 몽골)의 강고한 연맹은 당나라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와 두 나라의 동반 몰락을 초래했다. 하지만 똑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역사이기도 하다. 몽골리안이라는 동질성과 고구려 시대 이래의 오랜 우호관계, 그리고 근래 한류 열풍으로 다져진 친밀감이 한-몽 관계의 상징어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몽골의 등장이 21세기 동북아 지형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한국과 몽골은 끈끈한 관계
“역사적 친밀성 재인식하자”



우리의 성황당과 똑같은 모습인 오워(ovoo).
옆에 매달린 푸른 천은 몽골인들이 신성시하는 ‘하뜨끄’.

한국인들은 몽골의 침략을 받아 고려가 자주성을 잃은 것으로 알고, 몽골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 견해를 표출해왔다. 이러한 인식을 갖게 된 데는 명나라에서 편찬한 ‘원사(元史)’와 조선이 편찬한 ‘고려사’의 탓이 크다.

그러나 이는 피상적인 이해다. 세계 제국 몽골과의 전면 교류로 고려는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한국은 중국이나 북방 유목제국의 침입에 대해 많은 고심을 했지만, 그로 인해 안보 문제를 다져온 측면도 있다.

고려는 몽골제국을 통해 세계에 대한 인식을 확대했다. 좋은 예가 조선 초에 작성된 세계지도인 혼일강리도다. 이 지도에는 놀랍게도 아프리카까지 그려져 있는데 이는 몽골제국을 통해 고려의 지리 지식이 넓어진 탓이다. 아주까리는 설탕을 뜻하는 아랍어 아주카르에서 유래됐는데, 아주카리가 한국에 알려진 것은 아랍지역까지 지배한 몽고의 덕택이었다.

반대로 고려의 문물이 몽골제국에서 ‘고려양(樣)’으로 유행했으니, ‘한류’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몽골 지배층은 고려 문화 수입에 열심이었으며 고려 여성을 아내로 삼지 않으면 명문 귀족으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였다. 궁중에서는 고려인 환관이 득세하여 고려어를 배우는 귀족도 적지 않았다.

원 세조 쿠빌라이의 외손자가 되는 충선왕은 원의 왕위 계승전에 개입해 하이산을 황제로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로써 그는 ‘고려왕’과 ‘심왕’ 두 직위를 얻었는데, 그 덕분에 고려는 요동반도를 지배하게 된다. 1356년 공민왕은 몽골의 승상 톡토의 요청으로 홍건적을 토벌하기 위해 40명의 장수와 2000명의 병사를 파병했다. 이 고려 장수들은 요동에서 다시 고려인 2만1000명을 징병해 홍건적 토벌에 나선다. 이러한 징병권 행사는 고려의 주권이 이 지역에 미쳤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이성계의 위화도회군으로 요동 지배를 잃어버린 일은 한국사에서 두고두고 안타까운 일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조선 사신의 보고서에는 몽골인들이 주원장에게 밀려 초원으로 밀려날 때 요동반도를 약탈하며 한족을 해쳤으나, 현지에 거주하는 고려인에 대해서는 ‘동족’이라며 살상하지 않는다는 대목이 있다.

몽골은 조선 세종에게도 형제국이니 힘을 합쳐 명 제국을 치자는 국서를 보낸 바 있다. 20세기 초에는 일부 독립운동가들이 몽골에 독립운동 기지를 설치하려 했다. 비록 한-몽 간에는 30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도 있었지만, 두 나라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도움을 준 기간이 훨씬 더 길었다.


이윤섭/ ‘역동적 고려사’ ‘쉽지만 깊이 있는 한국사’ 저자


인터뷰/ 몽골 국립대 국제관계 바르토르 교수
“한-몽 손잡으면 시너지 효과 낼 것”



-한국에 대한 몽골의 기대가 커 보인다.

“몽골은 역사적으로 적대적이었던 중국인들의 몽골 진출을 환영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자본과 기술의 도입이 시급한데, 그 일을 해줄 나라는 한국뿐이다. 한국은 다른 민족을 수탈한 경험이 없어 믿을 수 있는데, 4대 강국은 그렇지 않다.”

-몽골과 한국의 연대는 무슨 의미가 있나.

“동북아시아에서는 세력 균형이 중요했다. 한 나라가 패권을 차지하면 주변국들은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칭기즈칸 시대는 잠깐이었고, 몽골 역사의 대부분은 이민족의 압제에 시달렸다. 현재도 몽골의 항구적인 존립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몽골과 한국은 서로 갖지 못한 장점을 갖고 있다. 민족적 혈통으로나 역사적 경험으로나 연대할 이유가 충분하다.”

-강대국 틈에 낀 몽골의 생존 방법은 무엇인가.

“줄타기 외교로 갈 것이다. 몽골은 핵무기 같은 군사력으로 생존할 수는 없다. 문화가 꽃을 피우고 민족적 정체성이 확립된 나라와 민족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몽골의 문화는 중국과 다르고, 수준 또한 높기 때문에 한국적 모델을 지향하면 성공할 수 있다. 환경을 보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몽골의 화두다.”

-미국이 몽골에 대한 구애의 손짓이 뜨겁다. 미군 기지 건설 논란이 있었는데.

“근대 이후 몽골은 러시아에 기대 왔다. 하지만 더 이상 러시아는 몽골의 생존을 보장해줄 수 없다. 몽골이 원하는 것은 군사 연대가 아닌 기술과 자본이다. 만일 몽골에 핵이 들어온다면 중국과 러시아의 협공으로 국경이 폐쇄되고 나라가 없어질 수도 있다. 다행인 점은 몽골 헌법은 타국과 군사동맹을 맺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몽골은 UN의 이념대로 비핵화 지대로 남을 것이다. 평화만이 몽골이 살 길이다.”

-한-몽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광활한 토지를 가졌지만 농사지을 사람과 기술이 부족하다. 한국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북한의 인력이 결합한다면 한반도와 몽골은 함께 번성할 수가 있다. 몽골은 사회주의를 벗어난 젊은 국가다. 몽골을 주목해달라. 한국인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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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코리아 12-07-26 17:32
   
몽골에서 호의를 보여준다니 한국입장에서는 좋겠지만 주변국들이 가만 놔둘까?
기분은 좋네
mymiky 12-07-26 17:37
   
-.- 정작 이렇게 주장한 몽골족들은 자국에서 매국노 취급을 받는다는건 압니까?
우리나라가 일본과 정보통신 협약을 맺는데, 꼬롬한 것처럼, 몽골인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몽 국가연합론에 저도 혹한 적이 있긴 하는데, 실상을 알고나선 그냥 입 닫았죠 ㅋㅋㅋ
지역분열 12-07-26 17:37
   
야! 기분좋타!
제니큐 12-07-26 17:57
   
아직도  이런 허황된 얘길 퍼뜨리고 다니는지...  참  한심...
소를하라 12-07-26 17:59
   
중국한테 털릴거 같으니깐 우리한테 도와달라는 소리정도 밖에 안보이는데.........얘네들 별로 믿을만한 놈들이 아님....우리나라보다 러시아하고 더 가까운데 그쪽한테 계속 손벌리기 미안하니깐 우리 잡고 늘어지는거 같은데
BRITANNICA 12-07-26 18:00
   
1. 일단 한몽연합론 자체는 오래전 이야기고 적극적으로 국내에 알려진건 7~8년전

2. 개도국 경제발전 모델로 한국을 꼽는 나라들이 많은데 과연 한국이 모델로서 경제발전상의 유일한 길인가 자문할 필요가 있음. 한국이 경제발전을 했을 무렵에는 보호무역주의가 어느 정도 허용되었고 인위적인 수출지향드라이브를 걸더라도 외국에서 클레임을 거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음. 현재의 경우에는 GATT-WTO체제하에서 보조금, 관세, 쿼터할당, 비관세장벽등이 사라지고 있을 뿐더러 패널-상소기구의 쟁송절차가 마련되어 있어서 국내시장을 같은 수준으로 개방하지 않고선 무역에서 크게 재미볼 시스템이 아님. 더욱이 과거에는 자본이동성이 낮았고 정부가 인위적으로 자본을 통제하여 이자율할당, 대출할당등의 강제로 국내자본스톡을 형성하는데 제약이 없었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외국인투자에 목 매다는 국가들이 많은 점을 볼때 국내자본으로 산업을 육성하는것에 어려움이 있음.  한국의 경우에는 전자, 철강, 조선, 자동차, 화학, 기계 등의 전 산업을 하고 있는데 중국처럼 거대 노동력이 뒷받침되지 않는한 사실상 따라올수 없는 산업구조임. 같은 시기의 대만이나 홍콩, 싱가폴도 섬유에서 전자, 금융, 중개무역에 특화되어 경제발전을 한 것에 본다면 현재 한국의 경제모델을 배우겠다라고 하는것 보다 말레이시아와 같이 팜유나 고무, 주석을 파는 원자재가공수출을 주력 산업으로 삼을 수 밖에 없음.

3. 기존 4대 강국에는 깨갱거리면서 한국은 뭐가 그렇게 쉽게 보이는지 한국의 자본, 기술과 몽골의 자원이 결합하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수 있다라는것 자체가 큰 착각임. 마냥 침략경험이 없다면 약탈적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하에 수익-비용 마인드에서 벗어나 온정적 시혜정도 베풀라거나 물주로서 '봉'이나 다름 없이 생각하는 것이지. 강대국들은 무서워서 못하겠으니 만만한 나라라도 붙잡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음. 그렇다고 몽골이 한국에게 특별한 편의를 봐준것도 아니고 한국에 물 먹인적이 여러번이 있으니 말이야.

4. 외국인들이 한국의 평화주의 근성에 관해서 좋게 생각하는건 그렇다치더라도 한국인 스스로가 한번도 외국을 침략하지 않았다라고 자부심에 빠져 사는 것이야 말로 루쉰이 말한 아Q의 정신승리법임. 외국으로부터 침략받은 사실을 부끄러워하기보다 도덕이나 명분상의 형이상학을 구해서 스스로 정의롭다라고 착각하는 것임. 일제의 침략하에서 고생하다가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았다는 도덕심에서 빠져살바에 식민지역사 없이 우리는 침략국이었어요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욱 좋다.
     
불체자몰살 12-07-26 21:41
   
좋은 글입니다.잘봤습니다
     
디스펠로 12-07-27 20:28
   
정말 최고로 좋은 글이네요. 제가 생각한 바를 매우 뛰어나게 풀어내신 ㅇㅅㅇ......단편적으로
보더라도 몽골은 그 옛날 칭기즈칸이 지배했던 대제국의 자부심으로 뭉쳐서 개방이 쉽지 않을 꺼라고 봐요 ㅎㅎ.
소를하라 12-07-26 18:02
   
자원이 많다면 벌써 여러나라가 먹고 난리낳을텐데 딱히 자원도 별로 없음 러시아도 중국과의 완충지대때문에 독립시켜준거고...국가연합하자는건 웃긴소리고 그냥 도움좀 주면서 친하게 지내면 된다고봄...............그리고 황룡사 물어내 몽고놈들아
     
디스펠로 12-07-27 20:29
   
원나라때 고려만 편의를 봐줬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죠 ㅎㅎ;
양앵민이 12-07-26 18:07
   
이상적이긴 한데 이상은 이상임. 말이 연합이지 한국에 붙는건데 몽골놈들 자존심에 절때 그럴리 없음.
블루하와이 12-07-26 18:22
   
잘 읽었습니다 ~~~!!!
헤밀 12-07-26 19:03
   
그냥 망상이지.

어차피 지들도 이익이 있으니 그렇게 하자는 거겠지. 뭐 민족사니 뭐니 들먹일 사안이 아님.
각시탈 12-07-26 19:33
   
잘 읽고 갑니다~~ㅋ
소악녀 12-07-26 19:46
   
기분나빠.. 몽골따위와는 연합 필요 없어여

 광물에는 조금 관심있지만
이스탄벌 12-07-26 20:06
   
닥치고, 북한하고나 통일할 생각해... 얼어죽을 몽골은 ...
만년삼 12-07-26 20:13
   
고려 몽골 잊었나
백야 12-07-26 20:23
   
중국에 물먹일수있다면 몽골하고 연합하는것도 좋은수지요. 사방에 맘에 안드는놈들 투성이라 그나마 몽골이 괜찮아보임
시로코 12-07-26 20:57
   
한.몽골 연합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우리도 몽골가 다를봐가 없잖아요.4대 강대국에놓인상태죠..
인구 몽골인구 백만이니까. 아무래도 우리한테 흡수된다고 봐야죠, 충분히 인구도 증가 될수있고  국가 힘도 강해 지겠죠.. 그리고 중국 무서워 할게 뭐있나요. 우리가 땅이작고. 인구가 적어서 약소국가지뭐. 몽골정도 땅이면 우리도 해볼만하잖아요, 인구늘리고 전쟁나더라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나 무기만드는 기술이 차이가 있나요? 핵보유야. 핵보유아니냐 차이아닌가요? 조선시대적인 닫힌 생각은 4대 강국속에서 더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몽고 연합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을 앞뒤로 포위하고 좋잖아요.
     
디스펠로 12-07-27 20:30
   
음. 몽골 인구 100만이에요?;; 진짜 적네요;
진이 12-07-26 21:21
   
ㅎㅎ 좋은 내용(?)이네요
서라벌 12-07-26 21:40
   
너무 좋은 말만 써놨군. 예전에 알아보니 몽골이 꼭 한국에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던데.
대략난감 12-07-26 21:47
   
몽골 일본에 엄청 비벼대던데....속으면 안 됩니다.
바람의아들 12-07-26 21:58
   
중국, 조선족, 동남아시아계가 다민족 한다고 하면 학을 떼던 분들이 이글엔 찬성하시네..
과연 몽골족이 와서 다민족 한다면 과연 두팔벌려 받아줄 용의는 있으실까?
국가간 교류가 있다면 민족간의 유출입은 당연한 건데..
디스펠로 12-07-27 20:30
   
그러게요. 전 반대에요. 그 큰땅을 공짜로 내줄리도 없고 -ㅅ-; 중국 러시아에 끼인 땅 받아봤자 편치 않을듯;;
소라카 12-07-29 11:50
   
보통 한국에 알랑방구 끼는 아시아 사람들 보면 일본에도 같은 식이더군요.
몽골 국민도 자존심과 민족의식이 강한데 지도자 몇명 발언을 딱히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닐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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