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및 비속어 사용에만 제재를 가했었지만 현재에 있어서는 분란을 일으키는 글이나 관리자의
재량으로 말도 안되는 편협한 글을 삭제한다고 공지에 언급한바 있습니다.
최근에 라텍스??라켁스 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시는분에 대해서 몇가지 글은 다른 언급없이
삭제한바 있습니다.(3가지 정도..)
라텍스님의 글에, 님보단 짧은 지식일지는 모르지만 저역시 많은 반론의 글을 올리고 그에 따른 토론을
하고 싶지만 님의 글이 논쟁의 쟁점에 있는 상황에서 관리자로서 반론의 대열에 끼어 토론한다면
중립적인 성격이 벗어날까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한마디만 하고싶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지식" 이라는 것과 "앎" 이라는
것을 따로 놓고 생각할때, 어떤것이 정확한것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님의 글을 볼때면
남의 지식을 습득하여 그것을 나의 앎으로 승화시키고 다른이들에게 나의 "앎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코드에 맞았던 지식을 여과 없이 뿌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무릇 제대로 안다 라고 함은 어려운 단어를 구사하고 자신도 전부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그대로 전달하는것이 아닙니다. 공리주의니..벤담이 어쩌구 저쩌구..어려운 단어들을 그럴싸하게
유식한 사람처럼 전달해봐야, 그 단어들이 내포하고 있는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자가
들어봐야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어떤것인지 정확이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전달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냐면 자신이 알지 못하고 그대로 단어를 옮겨다 놓는것
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정확한 지식과 앎의 전달이라는 것은 나 자신이 이해를 하고
그것을 그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수있도록 풀이하여 쓸수있는것이 정확이 알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죠. 환웅님이 올려준 345번 게시물의 라텍스님 댓글을 보면
더러운 똥물의 역사 백성의 자유가 없었던 봉건시대. 라고 남겨놨군요. 조선이 봉건사회다..봉건윤리에 젖어서 망한것이다. 즉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합당하다.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것이 일본식민사관의 합당성이고 이러한 논리는 일본에서 나온
것인데..질문 하나 드립니다. 봉건제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가 알고있는 봉건이란
중앙에 천자 같은 왕이 있고 지방에 독립적인 왕과 같은 권력들이 서로 상호견제를 하되 중앙의
천자에게는 충성을 다하는 체제 즉 중국의 주나라 일본의 막부, 서양의 중세봉건제, 전 세계 역사
에서 봉건이란 이 셋밖에 존재하지 않는데 어찌하여 조선이 봉건사회입니까?
봉건이라는 단어가 어떤뜻을 내포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내뱉는 말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중앙의 천자가 주변의 세력에게 땅과 군사를 주어 그곳을 통치하게끔하는 것을 분봉이라 합니다.
즉 조폭으로 친다면 특정 관리 구역을 띠어주고 그곳에서 무력을 행사할수있도록 칼을 주는거죠.
오야붕과 꼬붕이라는 단어가 그곳에서 나온것이지만..
어쨋거나 조선사회가 봉건사회라는 것은 일본식민사관의 잔재라는 것은 제가 다른 글에서 한번
언급한바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으실때 한번쯤 읽어보시길..
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2823&sca=&sfl=wr_name%2C1&stx=%B0%B4%B4%D4&sop=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