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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7 10:54
[기타] 터키와 한국 관계의 진실
 글쓴이 : 뜨거운우동
조회 : 12,600  

터키가 한국을 형제국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건 2002년 한일월드컵 였던것 같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환단고기라는 판타지 소설책의 내용을 사실인양 홍보하던 붉은악마란 단체가 터키 응원을 주도하면서 퍼뜨렸던 것이 그 시작이었던 것 같네요.

 

당시 주위엔 중국, 일본, 북한 등 우리 역사에 아픔을 주었던 이웃들 뿐이었고, 가장 강력한 우방이라는 미국도 당시 벌어진 효순이 미선이 사건으로 인해 반미감정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라 한국인들은 꽤나 고립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마침 등장한 터키가 한국을 피를 나눈 형제로 생각한다는 이야기는 그런 한국인들에게 아주 반갑게 다가왔을 겁니다. 가깝지는 않더라도 이 지구상에 한국을 지지해주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소리니까요.

 

 

 

 

방송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게 된 이 이야기는 급기야 한국과 터키의 3.4위전 관중석에 대형 태극기와 아이일디즈(터키기)가 동시에 펼쳐지게 만들었고, 이는 방송을 통해 지구 반대편의 터키까지 전해져 터키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기에 이르렀죠. 그리고 그 덕분에 터키인들이 터키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많은 친절을 베풀었음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왜 터키가 우리를 형제국으로 생각하는가에 집중했습니다. 그것도 그냥 형제가 아닌 칸가르데쉬, 즉 피를 나눈 형제로 생각하는지 말이죠. 

6.25 전쟁때 터키가 미국에 이어 2번째 규모로 파병을 단행했던 것이 그 첫번째 이유로 꼽혔습니다. 15000명을 파병한 터키군에서는 3500명이나 되는 전사자가 발생했죠. 대단한 희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대체 왜 터키가 한국에 파병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나온 주장이 원래 터키는 고구려 때부터 우리를 형제로 생각해왔고 그때문에 형제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파병을 하게 된 것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고구려의 정통을 이어받은 국가를 남한으로 한정했다는 그 발상도 웃기지만, 아무튼 그 자세한 내용을 보면, 중국의 수당시절 고구려와 터키의 전신인 돌궐이 동맹을 맺고 중국에 대항을 했었고, 터키에서는 그것을 잊지 않고 자국의 역사교과서에서도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그럴듯한 내용은 순식간에 각종 게시판과 커뮤니티에 옮겨져 사실인 양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터키하면 형제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2002년 월드컵 이후에 우리의 머리속에 떠오르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불리어지는 이유는 무엇일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6.25 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했다고. 그리고 많은 터키인이 우리나라에서 장렬하게 산화했다고 터키인들은 이러한 이유때문에 우리를 혈맹으로 생각한다고...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병력을 파견했는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터키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투르크라고 부른다.
우리가 코리아를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것처럼.

역사를 배웠다면
고구려와 동시대에 존재했던 돌궐이라는 나라를 알고 있을 것이다.
투르크는 돌궐의 다른 발음이며
같은 우랄 알타이 계통이었던 고구려와 돌궐은 동맹을 맺어 가깝게 지냈는데 돌궐이 위구르에 멸망한 후, 남아있던 이들이 서방으로 이동하여 결국 후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건설하게 된다.

원래, 나라와 나라사이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는 법이지만 돌궐과 고구려는 계속 우호적이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를 형제의 나라라 불렀고 세월이 흘러 지금의 터키에 자리잡은 그들은 고구려의 후예인 한국인들을 여전히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즉,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형제의 관계였던 것이다.
6.25 때부터가 아니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까?
그리고 터키인들은 왜 아직도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까?

답은 간단하다.
역사 교과서의 차이다.

우리나라의 중,고 역사 교과서는 돌궐이란 나라에 대해 단지 몇 줄만 할애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돌궐이 이동해 터키가 됐다느니 훈족이 이동해
헝가리가 됐다느니 하는 얘기는 전무하다.
터키는 다르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경험했던 터키는 그들의 역사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역사 과목의 비중이 아주 높은 편이며
돌궐 시절의 고구려라는 우방국에 대한 설명 역시 아주 상세하다.
형제의 나라였다는 설명과 함께.
그래서 대부분의 터키인들은 한국을 사랑한다.
설령 한국이 그들을 몰라줄지라도..

 

 

지금도 이러한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사람들을 인터넷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제 조카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다니는 중학교에서도 국사교사란 양반이 이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합니다.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고구려와 돌궐이 형제를 운운할 정도로 깊은 동맹관계였던 적이 있었는가? 과연 터키교과서에 그러한 내용이 기술되고 있는가?

제가 가진 역사지식 속에서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여 저는 관련 자료들을 뒤지며 역사를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고구려와 돌궐의 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기록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몇가지 기록을 살피며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우선, 동로마제국의 역사가 Theophylactus Simocatta가 613년에 저술한 《Historiam》이란 역사서의 <VII. Origin of the Avars>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대륙의 북부 전체를 지배했던 강력한 유목민족인 Avars는 그들의 서쪽 관할구에서 흥기한 신흥민족 Turks에게 멸망당했다.그리고 그 잔당들은 Turks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마일 떨어진 Taugast로 달아났다. Taugast는 India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주요국가인데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barbarian들은 매우 용감하고 그 수가 많아 세상에 대적할 나라가 없었다. 그곳에서 Avars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Taugast의 공격을 받고 다시 한번 비참하게 몰락하여 Taugast와 동쪽으로 이웃해있는 Mouxri로 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 Mouxri라 불리는 나라의 국민들은, 위험에 대처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일상처럼 행해지는 혹독한 군사훈련으로 그 투지가 매우 높았다.

...So, when the Avars had been defeated (for we are returning to the account), some of them made their escape to those who inhabit Taugast. Taugast is a famous city, which is a total of one thousand five hundred miles distant from those who are called Turks, and which borders on the Indians. The barbarians whose abode is near Taugast are a very brave and numerous nation, and without rival in size among the nations of the world. Others of the Avars, who declined to humbler fortune because of their defeat, came to those who are called Mucri; this nation is the closest neighbor to the men of Taugast; it has great might in battle both because of its daily practice of drill and because of endurance of spirit in danger.

http://faction.co.kr/140095546231

  

 

여기서 일반적으로 Avars는 유연, Turks는 돌궐, Taugast는 북제(탁발선비), Mouxri는 고구려로 비정합니다.

돌궐은 시베리아에 있었던 고구려의 강력한 동맹 유연을 멸망시키며 등장한 유목국가였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유연의 잔존 세력들은 돌궐에 쫓겨 북제로 달아났다가 그곳에서도 쫓겨 결국 고구려에 망명을 요청합니다. 이 내용과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돌궐이 자신들의 적과 동맹이었던 고구려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고구려로서도 돌궐의 등장은 위협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당시 고구려의 상황을 기록한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양원왕 7년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가을 9월에 돌궐이 와서 신성을 에워 쌌다가 이기지 못하고 백암성으로 옮겨 공격하므로 왕이 장군 고흘을 시켜 군사 1만 명을 이끌고 대항하게 하여 이기고 적 1000여명을 살획하였다.

秋九月, 突厥來圍新城, 不克, 移攻白巖城. 王遣將軍高紇, 領兵一萬, 拒克之, 殺獲一千餘級.

 

 

양원왕 7년은 A.D.551년으로, 552년 초 돌궐이 지금의 하북성 북단인 회황진 북쪽에서 유연을 격파하였으므로 551년에 돌궐이 신성까지 진출하긴 어려울 것이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으나, <수서> 권84 돌궐전 문제 개황 2년(A.D.582)의 조서내용에 "왕년에 돌궐의 이계찰이 고려 말갈에 크게 격파되었다"라는 기록이 있는것으로 보아 시기가 정확히 맞지 않더라도 돌궐의 동방진출 초기인 582년 이전 양자간에 어느정도의 충돌이 있었던 점은 분명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신라 진흥왕이 함흥까지 진출하는 상황에서도 고구려가 그를 묵인할 수밖에 없었던 건 서북방의 돌궐이 큰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겠죠.

 

또, 당시 고구려 주변국들의 동향을 살펴보아도 돌궐과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구당서> 권199 말갈전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습니다.

 

 

...말갈은 무릇 수십 부로 나뉘어 있으며, 그 각각에 추수(酋帥)가 있어 혹은 고려에 복속하고 혹은 돌궐에 신속하였다.

其國凡爲數十部, 各有酋帥, 或附於高麗, 或臣於突厥.

 

 

기존에 대체로 고구려의 세력권 안에 있던 말갈의 일부 세력이 돌궐에 신속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돌궐의 영역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말갈은 속말말갈(후에 발해를 세운 말갈인 대조영의 출신부, 구당서 권 39 지리지 2 하북도 신주 및 여주조에 속말말갈을 부유말갈로도 적고 있고, 후에 속말말갈의 돌지계가 부여후로 책봉된 것으로 보아 속말말갈은 멸망한 부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임)로, 마침 돌궐이 실위에 지방관인 토둔을 두며 고구려 서북방면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6세기 후반 고구려를 자주 침공하기 시작합니다.(수서 권81 동이 말갈전)

 

 

속말부는 고려와 접하고 있으며, 승병이 수천이고 대부분 용맹하여 자주 고려에 침공하고 노략질하였다.

粟末部, 與高麗相接, 勝兵數千, 多驍武, 每寇高麗中

 

 

그런데 동시기 속말말갈은 돌궐과는 싸운 기록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속말말갈의 북쪽에 위치한 실위까지 남진한 돌궐에 속말말갈이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 돌궐에 신속했다는 말갈(或臣於突厥)은 이 속말부가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583년 돌궐이 양분되어 수에게 대파되는 시기, 속말말갈은 고구려에게 패해 돌지계 등이 속말말갈의 8부 승병 수천명을 이끌고 수에 내부하게 됩니다(태평환우기 권 71 하북도 연주조 인용 북번풍속기). 이는 속말말갈이 그간 돌궐의 후방지원에 힘입어 고구려를 공격한 것이었다는 것을 짐작케 해줍니다.

 

또한 547년 이후 물길의 퇴조와 함께 끊겼던 중국에 대한 조공이 563년부터 말갈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작(위서, 북제서, 책부원구 조공문에 의해 노태돈이 작성한 표 참고)되는데요, 고구려사의 권위자 노태돈교수는 물길(勿吉)과 말갈(靺鞨)의 고음운이 똑같이 Mat-kat으로 같은 민족을 지칭한다고 해도 그 음사의 변동은 그 정치적 주체가 바뀐데서 말미암은 것이 아닌가 한다며 그 새로운 정치적 주체를 고구려와 극렬한 항쟁을 한 속말말갈로 꼽았습니다. 노교수의 주장이 맞다면 속말말갈이 조공을 하러 가기 위해선 고구려의 세력권인 요동을 거쳐 현재의 랴오닝성 차오양 지역인 유성에 진입하는것이 가장 빠르나 고구려가 이를 허락할리가 없고, 거란을 통과하자니 당시 속말말갈과 거란은 해마다 전투를 치루는 적대적 관계(其國西北與契丹相接, 每相劫掠, 수서 말갈전)에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거란의 북쪽을 지나 서쪽으로 우회해 중국으로 들어가는 루트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곳은 돌궐의 영역이었으므로 돌궐을 우방으로 두지 않았다면 이를 이용하는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또 수서 거란전에 의하면 거란 역시도 고구려와 돌궐의 핍박을 받으며(當後魏時, 爲高麗所侵, 部落萬餘口求內附, 止于白比河. 其後爲突厥所逼, 又以萬家寄於高麗.) 각각에 차례로 복속되다 수가 강해지자 수에 내부하게 됩니다. 즉 고구려와 돌궐이 전쟁을 했다는 직접적인 기록은 두개 뿐이지만, 속말말갈과 거란의 당시 동향을 보았을때 양자는 계속해서 적대적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구려와 돌궐이 우호적이었던 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구당서> 권75 위운기전과 <신당서> 권116 위운기전, <자치통감> 권180 수기 4 양제 대업 원년(A.D.605)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록이 있습니다.

 

 

거란이 영주지역에 들어와 노략질을 하니 위운기에게 명을 내려 돌궐의 병사를 이끌고서 거란부락을 토벌하도록 보냈다. 돌궐의 계민가한이 병사 2만명을 동원했다. (중략) 운기가 거란의 경계에 들어갈 때에 돌궐의 병사 2만을 상인단으로 위장시켜 유성에서 고려와 교역하러 간다고 거란에게 속이고, 무리 가운데 수나라 사신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하고 감히 말하는 자는 죽여버렸다. 거란이 방어를 하지 않았다.
會契丹入抄營州, 詔雲起護突厥兵 往討契丹部落 啓民可汗發騎 (중략) 雲起旣入其界, 使突厥詐云向柳城郡 欲共高麗貿易. 勿言營中有隋使, 敢漏泄者斬之. 契丹不備 

 

 

거란이 동돌궐과 고구려 사이에 벌어진 2만명 규모의 교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전에도 이러한 교역이 몇차례 행해졌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고구려와 돌궐 사이가 그다지 나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죠.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인 607년, 수 양제는 동돌궐의 수장 계민가한이 고구려 사신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영양왕 18년, 내용 길어 원문 생략). 두 나라의 연합 가능성에 격분한 양제는 고구려에게 위협을 가하고 결국 4년 후 고구려를 친다는 조서를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수에 지나치게 굴종적인 계민가한의 태도와 돌궐이 고구려를 도운 흔적이 없는것을 볼때 돌궐과 고구려의 연합은 시도 단계에서 끝나버린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고구려 원정에 실패한 수가 내부분열을 일으켰을때 돌궐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강성해져 고구려따위(?)와 연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곧이어 중국에 새로이 등장한 당 왕조에 굴복해 당의 고구려 원정에 다수의 돌궐인들이 동참(호쇼촤이담 퀼테긴비문)하게 됩니다.

 

즉, 고구려와 돌궐이 우호적, 혹은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였던 기간은 길어봤자 돌궐이 수에게 굴복하기 시작한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초의 20여년 뿐이었고, 이 기간 내에서도 동맹이라고 까지 불릴 만한 관계가 형성된 적은 없었다고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궐이 고구려와 피를 나눈 형제라 수당과 함께 맞서 싸웠었고, 이런 역사를 터키에서도 교육해 지금도 한국을 피를 나눈 형제국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양 퍼지고 있으니 참 어이가 없는 것이죠. 정말 터키 교과서에서 그러한 내용을 실었나 궁금하여 

조사를 해 보았더니, 이미 터키 대사관에 누군가 질문글을 올려놓은것이 있었습니다. 이미 대사관측의 답변도 되어 있었구요.



질문: 터키역사교과서에서 돌궐과 고구려에 관한 이야기 사실인가요? [ 등록일 : 2006.06.15 ]

 

답변: 질문하신 내용과 유사한 질문을 저희 공관 홈페이지에 남기신 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터키 교육부에 현재 사용중인 교과서를 요청, 확인해 본 결과, 고구려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형제의 나라라는 말도 당시에 쓰여졌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투르크가 돌궐의 다른 발음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만, 터키역사에서는 굑 튜르크로 알려진 국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터키인들은 터키를 튜르크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튜르키예라고 부르며, 튜르크는 터키인을 말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http://www.mofat.go.kr/incboard/minwondetail.jsp?txtBoardId=M0023&txtBoardSeqNo=142505&txtCurrPage=1&txtLineNo=10&txtSerItem=TITLE&txtSerStr=고구려&txtPwd=&Category=tur-ankara&txtResultURL=sciconfirm.jsp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고구려와의 동맹에 관련된 내용은 커녕 고구려 자체가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물론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계신분들도 많지만)이 사실처럼 믿고 있었던 이야기가 완벽한 날조였던 것입니다.

 

사실 터키인들이 한국을 피를 나눈 형제로 부르게 된 배경에는 이슬람권 특유의 문화가 있었습니다. 이슬람권인 터키인들에게 피를 나눈 형제, 즉 칸가르데쉬라는 표현은 굉장히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사람 뿐 아니라 자국의 이익과 관계되는 나라들에는 사이가 가깝고 멀고를 떠나서 모두 칸가르데쉬로 부른다고 합니다. 터키와 인접한 주변국들은 물론 유럽 국가, 중국 일본에게도 이러한 표현을 자주 씁니다. 터키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을때 미국과의 관계에서 큰 실익을 보았습니다. 한국 역시 터키에게 이익을 주는 수많은 형제국중 하나인 칸가르데쉬 코리아가 된 것이죠.

 

몇달 전, 우리나라로 치면 파코즈하드웨어에 해당하는 터키의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 Donanim Haber에서 "터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형제국가는(En sevdiğiniz kardeş ülke hangisi)?" 이란 주제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forum.donanimhaber.com/m_28302100/mpage_2/tm.htm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 한국, 마케도니아, 보스니아, 알바니아, 이탈리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기타의 항목중 한국은 1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태극기보다 큰 대형 터키기를 흔들며 형제를 반겼던 한국인들에겐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설문의 댓글들에는 일본, 쿠바, 핀란드, 폴란드, 노르웨이 등 수많은 나라들이 형제국으로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를 식민지배 했던 일본의 경우 수차례 언급되며 강한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한국이 14%나 차지하며 선전한 건, 월드컵때의 기억 때문일 겁니다. 결국 터키인들에게 한국은 고구려 돌궐 관계사와는 관계없이 그저 한국전쟁때 인연이 있었던 친근한 국가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터키와 한국이 돌궐과 고구려 때부터 혈맹국이었다는 날조문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했던 걸까요?

 

저는 사실 엉터리 선동문을 작성한 주인공보다, 날조된 내용에 감동받아 사실관계를 파악지도 않고 퍼다 나르기에 열심히였던 한국인들의 고질적 습성이 안쓰러워 견딜 수 없습니다. 지금도 네이트나 아고라에 상주하는 네티즌들의 행태를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게시판과 댓글란엔 각종 음모론과 루머가 넘쳐나고 읽는 사람들은 먼저 의심하기 보단 고개를 끄덕이며 추천 버튼부터 닥치는대로 눌러댑니다. 2002년과 비교해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것 같아요.

 

학생에게 먼저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고 가르쳐주는대로 머릿속에 넣어야 하는 주입식 교육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같은 대한민국의 멍청한 상태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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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58 10-12-27 11:07
   
뭘 어쩌라고?
111 10-12-27 11:14
   
지지율 2위네.
나도 미국이 첫번째고 터키가 두번째야 그러면서 친해지는거지 뭘.
ㅁㄴㅇ 10-12-27 11:32
   
물 타네.
쪽빠리네 10-12-27 11:48
   
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좋았던 관계의 원인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좋아하지 말라고?

쪽빠리식 분열조장이냐.

쪽빠리가 했던 만행을 숨기고 우린 우방이다 이런걸 까발려야지. 왜 지금 현재 우방인 터키와

분열을 조장하느냐.

아 니가 쪽빠리니까 니네 조상이 했던건 차마 못까발리겠지. 이 쪽빠리야.
쪽빠리네 10-12-27 11:51
   
그래서 터키가 우리에게 해를 입히든? 쪽빠리처럼 터키 조상들이 고구려민족을 학살했드냐?

그따위꺼 아니면 터키가 우리 안좋아한다고 해도 우리가 터키 짝사랑하는거라 쳐도. 우짜라고 응?

우리만 짝사랑 하고 있으니 현실을 직시하라고? 뿌뿌뿡이다.
위에놈 ㅄ 10-12-27 12:51
   
난독증이냐? 글 읽고도 무슨애기를 하고 싶은지 이해가 안돼? 제대로 읽기나 하고 댓글 달아라~

글쓴 사람이 언제 서로 좋아하지 말라고 했냐 ㅡ,ㅡ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뿐이잖아 그리고 글의 요지는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유언비어 날조에 좀 진상을 알고 동조를 하든 반대를 하든 하라는거야 멍충아ㅋㅋ

좀 생각좀 하고 살아라
내용은좋지… 10-12-27 12:58
   
난독증 세대인 요새, 이렇게 긴 내용으로 작성하면 악플만 잔뜩 받게 되요.
요 정도 길이도 읽기를 포기하고 뎃글부터 싸지르고 보거든요.
그리고 글 좀 읽고 뎃글주세요, 분문에 찬동하는 뎃글 다는 순간
근거없는 상대욕, 비방 시작
짧고 강하게 쓰신후 근거는 링크로 대체하는게 잘 먹혀요.
7547 10-12-27 13:10
   
태극기보다 큰 대형 터키기를 흔들며 형제를 반겼던 한국인들에겐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설문의 댓글들에는 일본, 쿠바, 핀란드, 폴란드, 노르웨이 등 수많은 나라들이 형제국으로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를 식민지배 했던 일본의 경우 수차례 언급되며 강한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3763 10-12-27 13:14
   
이 글보다가 터키 좋아하려던 사람까지 싫어하게 되겠는데요?
제 눈에는 그냥 터키에 완전 호감 가졌다가 인기도 2위인 한국에 실망한 한국인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그런데 10-12-27 13:15
   
뜨거운 우동님이 이글 원본이 있는 블로그의 주인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라면 적어도 출처는 밝히셔야 하는게 인터넷의 예절 아닐런지요.
저도 이 글을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어줍잖은 충고 한마디 놓고 갑니다.
     
뜨거운우동 10-12-27 23:45
   
글중간에 링크있음요
ㅋㄴ 10-12-27 14:56
   
사실상 터키는  과거 돌궐의후예라고 치더라도, 그러기도 좀 어렵지만

돌궐과 고구려는 원수관계일때가 더 많았는데

625때 우릴 도와준거 정도 좋아해줘야지  , 무지 가까운 나라 이런거 아님 터키애들이 얼마나 박쥐같은데 ㅋㅋㅋ

뭐  북한이 고구려 후예라 치고  남한이 신라가야 후예라치면 역사가 되풀이 되는건 맞네 ㅋㅋㅋ
터키는 10-12-27 15:16
   
굳이  나쁘게볼 필요는 없지만

터키는 중국과 외교,군사적으로 상당히 가까운나라인데 ㅋㅋㅋ  군사훈련도 같이하고있고..


과연 우리의 맹방이라도 믿어도 될 정도일까?
냐냐 10-12-27 17:04
   
* 비밀글 입니다.
10-12-27 17:52
   
타인의 글을 퍼올땐 출처를 밝혀주세요.
ㅉㅉ 10-12-27 19:12
   
다 읽어봤는데
위에것들 정말 난독증있냐????
그냥 정보제공하는거아냐 정보제공 뭔 쪽바리식 분열일으킨다고 열폭임?
니들이 더 분열일으키는것 같다
그냥 루머같은거 믿지말고 걍 이게 진실이다라고 말하는건데
보나마나 끝까지 않읽었겟구만..ㅉㅉ
글이나좀 똑바로 읽고 써라
123 10-12-27 21:22
   
저번에 올라왔던 자료입니다.
헐~ 10-12-27 22:02
   
인접국가중 강력한국가가 있으면 확실히 우호관계였고...
없으면 서로 견제했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구려와 돌궐은 친한 사이가 맞다고...
하하하 10-12-27 23:01
   
터키가 돌궐의 후예라고??? 그게 무슨 상관인데.. 수천년전의 일이고 우리가 정확히 동궐과 무슨관계인데?? 그때 고구려와 돌궐이 친한 사이였다고 해도 그건 단순히 국가적 이익을 위해 잠시잠깐 칼을 품속에 숨기고 악수를 하는 정도였을 꺼라 생각한다.
내가 터키를 좋아했던 이유는 한국전쟁때 우리를 도와 피를 흘려 줬다는 것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터키는 우리의 우방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같다. 돌궐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모른다.
그리고 정말 중국이 터키랑 군사 훈련 하는가요? 한국전쟁때 중공군이라 유엔(터키도 포함)군이랑 그리 박터지게 싸웠는데.. 그게 가능함??
정말 10-12-27 23:42
   
본문글에 난데없이 쪽바리니 그런 말좀 하지마세요 좀만 맘에 안들면 몰아 붙이시는 분들 생각좀 합시다
저는 터키랑은 우리나라 k9수출하고 나서 터키애들 하는것보고 많이 실망했었는데 이번에 원전보고 완전히 맘접었어요

우리가 자주포 터키로 수출할때 조건이 기술이전이었지요 그래서 기술 거의 다 이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터키애들 지금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거랍니다 그렇게 떠들고 있습니다 외관과 안에 성능 전부 다 기술배워가서 똑같이 만들어 놓고 지들이 자체개발한거라니요

그리고 이번원전에 터키에서 내건 조건들 아시고들 계십니까? 사업을 하는데 서로 국익을 위한거라지만 어느정도 각자이익이 있어야 되는거죠 근데 우리한테 내건조건들은 도저히 우리가 받아들일수 없는 한마디로 우리 무슨 호구로 알고 있는듯해요

이미 자주포수출할때 기술이전해줘 싸게해줘 a/s까지 얻을껀 다 얻어처먹어놓고 나중에 뒤통수때리던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겉으론 우리는 형제라면서 좀 손해를 더 봐라 이런식인데 결정적인건 이번에 우리 차기 전투기사업에 터키가 눈독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지금 노후화된 공군기 교체해야 하는데 세계에서 차기전투기 개발사업을 하는곳은 몇군데 없지요

 미국 일본 우리인데 미국은 이미 f35에 터키가 돈만 조금 투자했지만 기술 이런거 하나도 이전 못받습니다 일본하고는 하고싶지만 할수가 없어요 지금 만만한게 우리인데 터키는 전투기 개발기술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착실히 기술을 쌓아온게 있어서 엔진 빼놓고는 거의 국산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전에 삽질하며 돈을 쏟아부은거 생각하면 참..그런데 터키애들이 우리간을 보고 있는중입니다 얼마전 자기들 자체개발한다고 언론플레이 했는데 우리가 몇십년 공들여서 해온걸 지들이 몇년사이에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론플레이 하는거 보면 참 어이없죠

우리보다 기술 과 인프라가 10년에서 15년이상 뒤진나라가 전투기 자체 개발을 하겠답니다 그전까지 우리랑 협의중이었던걸 갑지기 뒤집어 자기들 자체 개발을 하겟답니다
터키애들이 노림수는 우리가 돈이 모잘르다는거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이라도 더 달라이거에요 기술이전에 자주포처럼 우리보다 더 적은 퍼센트의 돈을 투자하고 기술 다 달라는겁니다
호야 10-12-28 18:37
   
그래도 터키가 친한이유는 과거가 어찌되었든.
일본이나 중국처럼 한국에게 상처를 크게 입히지 않았고
지금은 말할것도 없이 우리에게 먼저 친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그것때문에 한국인이 호감을느끼는것이다.

글쓴이말로 반미감정에고립되었을때 터키가 와서란 말은 개인차다.
이 말에는 동의 하고 싶지 않다.

한국이 터키를 좋게 보게된이유는
한국은 순수하게 터키가 친하게 다가왔고
게다가 과거 우리나라에 도움을 준거에 호감을 느낀이유였다.
고쿠려인 11-06-22 20:11
   
국가간의 인연을 역사서를 통해 보면 과거의 형제가 현재의 원수이기도 하고 현재의 원수가 미래의 친구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실 고증이 불충분한 자료들도 있고 충분한 자료들도 있지만 양국 국민들의 상호 호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질적인 쌍방간 문화와 피부색 외모가 다른 정말 멀리 있는 나라끼리 서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구촌에 없는 터키와 한국만의 특별한 인연일것이다.

미래의 더 좋은 프랜드가 되게 현재의 우리가 노력하여야 한다.
고쿠려인 11-06-22 20:22
   
영어가 짧은지라 국제적 자료를 탐구하는데 실력이 딸려서 위키백과사전을 참고 해드립니다.

http://ko.wikipedia.org/
검색어 : 터키의 역사


검색 결과 값 주소 : http://ko.wikipedia.org/wiki/%ED%84%B0%ED%82%A4%EC%9D%98_%EC%97%AD%EC%82%AC
난독증 11-10-24 18:19
   
여기 왜 이리 난독증이 많아
터키 싫어하게 만들려고 쓴 글이 아니잖아 이건.

와~ 평소에 얼~마나 책을 안 들여다봤으면 뭘 위해서 이 글을을 썼는지 이해를 못해 ㅄ새끼들이.
정 이해가 안가면 차라리 댓글을 남기지 말던가.

저기 맨 위에 아이디 쪽바리. 어이
몇살이나 쳐 드셨쎄여? 아이구 ㅄ.
위에것들 11-10-24 19:37
   
정말 이해 안가는 사람들 많네. 인터넷상에 싸울려고 모였나 맨날 쌈박질이야.
쪽바리식 분열조장이라 하는사람도 ㅄ같고 대놓고 터키 욕하는 사람도 참 ㅄ같다.

글쓴이는 그냥 실제 역사가 이렇고 저런거니까 잘못된 상식같고 퍼주기식으로 좋아하진 말라는 거잖아
하여튼 자기들 생각이랑 조금만 달라도 일단 잡아먹으려들기부터 하냐 논리력이 그렇게 모자르냐
자기 생각이 다르면 좀 논리적으로 왜 내 생각이 다른지를 설명하던가
일단 욕찌거리에 시비부터 털고보는 ㅄ종자들은 뭐냐

그리고 글쓴이 양반, 이거랑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랑 뭔 관계야?
한국의 주입식 교육때문에 일단 퍼주기식 사고방식이 만연한다고 생각하나본데 그건 지나친 생각 아닌가? 어느정도 연관이 있을진 몰라도 일단 지르고 보는건 한국 주입식 교육때문이 아니라 인간 자체 습성때문이겠지. 군중 심리가 무서운 거라고 주변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 라는 생각은 다른나라 사람들에게도 흔히 있는 심리야. 꼭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ㅄ이라서가 아니라구. 논점에서 벗어난 말은 하지 말아줘.

그리고 한국인들이 터키를 좋아하는 이유가 돌궐과 고구려의 관계 때문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껄. 물론 위에서말했다시피 인터넷을 타고 돌궐때부터 시작되었네 뭐네 하는글이 돌아다녔다는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인들 역사인식이 얼마나 개판인데 그걸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혹시 나한테 역사 ㅈ도 모르는게 설친다 뭐다 하는 사람있을까바 하는소린데 나 대학에서 사학 전공하고있어. 완벽히 아는건 아니지만 일반인들보다 몇배는 더 많이 아니까 뭐라 하지 말아줘.)
한국인들이 터키 좋아하는 이유는 6.25때 참전 해준것 때문인게 비율적으로 훨씬 많아. 위에 보니까 터키가 6.25통해서 자국의 이익을 많이 봤네 뭐네 하는 사람들 있는데, 이익봤다고 해서 741명이나 죽은게 없는 일이 되나?(뭔가 이상해서 다시 알아봤는데 터키군 사망자 3500명이 아니라 741명이야.) 참전 이유가 어찌됬는 결과가 어쨌든 우리는 도움을 받는 나라이고 은혜를 입은 나라야. 그런 사실은 변하지 않고 한국인들도 그정도는 아니까 터키 고맙게 생각하고 좋아하는거야.

물론 글쓴이 말대로 돌궐과 고구려의 관계부터 시작되서 터키랑 한국의 관계가 좋다 뭐다 하면 그건 문제가 되지. 그것도 역사 왜곡이라면 왜곡인 셈이니까.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굳이 서로 호의적인 감정 있는걸 뒤틀리게 할 필요가 있냐는거야. 위에서 누가 K-9탱크 언급하면서 터키 개`새끼 터키 개`새끼 하고 있는데 내가 밀리터리쪽은 잘 몰라서 차마 대놓고 반박은 못하겠지만, 단면만으로 전체를 평가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하고 싶네.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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