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04-04 21:59
[기타] 고조선 멸망과정
 글쓴이 : 도제조
조회 : 7,826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나라가 멸망하는 과정을 표현한건 정말많고 유명합니다
하지만 문헌과 자료의 부족으로 고조선의 멸망과정을 그린건 정말 적은데요

학교에 자료 발표 할 겸 해서 조사한 고조선 멸망과정을 짧게 적어봅니다

자료가 없는만큼 야사를 위주로 했으니 틀린점도 많을겁니다 정사와 야사의 짬뽕이라 생각하세요

먼저 고조선은 기자조선 시절 전국칠웅중 하나이던 연나라와 대판 싸웁니다
싸운 이유는 조선이 건방지게 중국이나 쓰는 왕의 칭호를 사용한다는 거였죠(황제칭호가 없던시절)

결과 조선은 서쪽영토 2000리를 빼앗기고 요동에서의 영토를 거의 다 잃습니다
후에 진이 중국을 통일하였는데 몽엽이란 장수를 조선 북쪽에 보내 만리장성의 기틀을 닦게하니

연과의 상처가 다 치유되지 않은 조선은 황제국가이던 진과의 충돌을 피해 소수남은 요동영토와
압록강변의 땅을 그냥 진에게 주고 진의 속국이 됩니다
(진의 속국된건 기분 나쁘지만 당시 동쪽에서 진이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조선이 유일)

그리고 얼마안가 진이 멸망하고 한이 세워지니 조선은 자연히 한의 속국이 됩니다
이떄쯤 부터 본격적인 위만 조선인데

위만조선은 한의 발달된 문명과 최신 철강무기제조법을 다 흡수합니다
그 결과 조선은 한을 제외한 동쪽의 최강국이 되죠 게다가 한나라도 감히 함부로 건들지 못하던
흉노와 동맹를 맺고 압록강변의 땅을 되찾고 야금야금 요동을 넘보기 시작합니다

흉노와 남월 정벌에 바쁘던 한은 조선을 섯불리 건들지 못하고 조선은 그틈에
주변의 진번과 임둔이란 세력을 복속시키고 지리적 위치를 이용
한과 무역을 하려는 나라는 반드시 조선을 거치게 강요합니다

그리하여 한반도남부에 있던 진국이나 북부의 예군,남려 등의 나라가 조선에게 굴복하죠

조선의 세력이 이렇게 팽창하자 때마침 남월의 정벌을 마친 한무제는 흉노에 앞서 조선의 정벌을 준비하고
때마침 조선에게 압박당하던 예군과 남려가 한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여 기원전109년 한나라는 양복과 순체를 보내 육군 5만과 수군7천으로 조선을 침공하죠
세력이 커졌지만 한의 상대가 되지 못하던 조선은
패수를(패수가 요하냐 압록강이냐를 두고 요즘도 한국이랑 중국이대판 싸움)
건너기 전인 한군대에 세자를 보내 협상을 하고자 하지만 한은 꺼지라고 하고 조선을 침공합니다

하여 세자는 수도인 왕검성에 오면서 지방의 군대를 1만을 끌어모아 수비군 1만까지 합해
왕검성의 수비군은 약 2만정도 됩니다

지방에서 별다른 저항을 겪지않던 한군은 왕검성에서 격렬한 저항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상태로 약 1년정도 전쟁이 지속되자 조선의 패색이 조금씩 짙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지도층의 내분이 일어나는데 먼저 왕검성이 포위당하기 전에
조선상 벼슬의 역계경이 한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고 강화를 하자고 주장하지만 당시의 왕인 우거왕이
거절하자 자신의 무리인 2000호 약 1만명을 데리고 진국으로 망명합니다

그뒤 전쟁이 지속되었을 때는 여러 고위층이 항복을 주장하였으나 우거왕이 거절하자
조선상 벼슬의 노인, 상벼슬의 한음, 장군벼슬의, 왕겹, 이계상 벼슬의 삼(혹은 니계상 벼슬의 참)등이
모의를 하여 한에 투항할 계획을 세움니다

일단 노인은 투항하는 과정에서 발각되어 죽지만 한음,왕겹은 왕검성의 함락에 결정적인 역활을 하며
투항을 합니다 그리고 니계상 참은 자객을 보내 우거왕을 암살하고 항복에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우죠

사태가 이리되자 대신 성기가 소수의 결사대를 이끌고 왕검성의 수비성(성안에 조그마한 성)에서
항전을 벌이나 얼마안가 함락되고 일년여에 걸친 조선의 항쟁은 막을 내립니다

허나 조선 정벌에 나온 인물들은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먼저 조선 정벌군의 대장이었던 양복과 순체는 정치적인 이유와 소국을 정복하는 데 너무 긴 시간과
물자와 인력을 잃었다는 이유로 참수를 당합니다 비단 이들뿐만 아니라
조선정벌에 참여한 한 장수는 거의 다 사형 당합니다

또한 항복을 하고자한 노인은 항복전에 발각되어 죽고
항복을 한 한음은 조선 멸망후 적저라는 척박지에 540읍을 다스리는 조그마한 벼슬을 받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었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기록이 끊기고 얼마안가 생존한 후손도 없이 죽었다고 합니다
왕겹도 평주라는 척박지에 임명되었는데 조선 멸망후 1년도 살지 못하고 갑자기 남긴 자손도 없이 죽으니
아마 한나라가 뒤처리를 하지 않았나 추측할수 있습니다

항복에 가장 큰 공을세운 니계상 참은 공에 걸맞지않게 조그마한 벼슬과 식읍1천호 정도만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조선인 유민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압된후 옥사되고 그 역시 남은 후손이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둣겁이 12-04-04 22:07
   
아련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음 한나라에 맞짱뜰정도로 도발 했으면 군사력도 그만큼 키워놓을것이지 킁.. 
역시 배신자들은 말로가 좋지 않네요
니계상인지 먼지는 웃긴양반이넹 배신해놓고 벼슬 좋은거 안준다고 다시 조선유민한테 붙다니 흠;
fuckengel 12-04-04 22:10
   
추가할건..국가체제에서도 봐라봐야합니다.
당시 중국은 중앙집권체제였지만.  고조선은 부족연맹체였기에 결집력이 약할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북방민족답게 개인전투력은 상당했기에 그정도까지 견디거라 할수있습니다.

고조선의 왕검은 중국황제같은 권력이 아닌 여럿부족수장들이 따로있구 그들중 한명을 추대
해 각 부족이 싸우거나,분쟁을 조정하는 조율자정도의 권한이지, 강력한 명령으로 이래라저래
라 할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만약 고조선이 중앙집권제였다면 진,연,한 은 상대가 안되었을겁
니다.  북방민족들은 평균체격이 중원인에비해 5cm크고, 기골이좋아 개인간 전투에선 밀리지
않았으니깐요.

이런 부족연맹체가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봐선 절대 안됩니다. 유목,수렵민족들의 공화제같은
민주주의에 가까운 시스템을 운영되었기에 누구하나에게 권력을 몰아주지않으려는 자유인
사상이 강했기때문이니깐요.. 지금의 민주주의와 유사하죠..
     
도제조 12-04-04 22:18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마 세자가 오는길에 모은 1만의 병력은
여러 부족이나 세력에게서 모은 병력이겠죠
하지만 중앙군이 1만이나되고 고구려나 백제도 몇백년후에 실현되는 부자상속도 실현 하였으니
연맹왕국정도는 되었을거라 추측됩니다
(뭐 연맹왕국이나 부족연맹이나 그게그거지만...)
     
나가라쟈 12-04-05 00:54
   
중앙집권제였다면 상대도 안됐을것이다는 가정이 에러군요. 그 가정하나가 개인의 전투력 차이보다 더 큰요소인데 말이죠. 마치 기골이 장대했던 게르만 부족들이 존슨만한 로마제국군에게 탈탈 털리고 노예로 떨어져내린것과 다를바없습니다. 또한 지금은 민주주의가 시대의 흐름일지 몰라도 고대엔 절대왕권이 시대의 요구였습니다.
          
fuckengel 12-04-05 01:12
   
역사를 잘 모르시면서 넘 아는척 하시는거 아닌지요
로마는 부족밖에 안되는 게르만족을 정복하지못해 히두리누스방벽을 쌓은겁니다.중국이
부족단위 유목민들을 제압하지못해 만리장성쌓은거랑 너무 유사하죠
               
산골대왕 12-04-06 08:55
   
그 방벽은 영국에서 북부지역 스코틀랜드 지녁 야만인들 막으려고 쌓은거잖습니까?
북쪽은 산악지역이였고 당시로치면 별다른 이익될만한 것도 나오지 않았으며 원주민들과 싸우자니 게릴라전 펼치고 산으로 내빼니깐 힘들고해서 벽쌓은걸로 압니다만.
이눔아 12-04-04 22:13
   
사기(史記)’ ‘위략(魏略)’ 등의 중국 사료에따를 때 요동은 원래부터 엄연히 고조선의 땅이다.

기자를 비롯한 은나라 유민의 문화는 요서 일원에 한정된 짧은 시기의 국지 문화일 뿐이다. 전국시대 연나라가 동쪽으로 고조선의 땅 2,000리를 빼앗고 오늘날 요동반도에 있는 천산(千山)산맥 일대로 추정되는 만번한을경계로 했다는 기록은 당시 요서 일부와 요동이 모두 고조선의 땅이었다는증거다.

진한시대에도 ‘염철론’(鹽鐵論ㆍ기원전 1세기 전한 시대의 사서)의 ‘조선이 (진이 세운) 국경 요새를 유린하고 연의 동쪽 땅을 모두 취하였다’는 기록을 보면 고조선이 항상 밀린 것은 아니었다.

서영수 단국대 역사학과 교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8&aid=0000218374
 

진한교체기에 고조선이 요동을 수복했다는 내용이 없네요..
     
도제조 12-04-04 22:23
   
압록강변의 엄밀히 말하면 압록강 이남쪽을 수복한거죠
요동은 노리기만 하였지 수복하였다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부분은 아직도 학계에서 논란이 많습니다

위에 써주신 만번한은 문현과 번한현을 합친거라고 주장을 하긴 하지만
확실치도 않으며 문현은 요동이지만 번한현은 청천강 근처에도 있다고 하니
요동이 정말 조선의 땅이었나 의문도 듭니다
          
이눔아 12-04-04 22:51
   
그렿게 말씀하신다면 연이 고조선을 몰아내서 청천강까지 내려왔을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서정오 교수님의 해석으로 볼 때는 '연의 동쪽을 모두 취하였다'이지 '연의 동쪽 영토중 일부를 취했다'라고 보기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도제조 12-04-04 23:00
   
네 말씀하신대로 연이 조선을 몰아내고 청천강까지 내려왔다는 주장은 당연히 잇습니다
조선의 영토가 확실히 청천강까지 줄어든건 사실인데 그게 연때냐 진때냐가 문제인거죠

그리고 연의 동쪽을 취하였다는 부분은 조선이 원래가지고 있던 영토를
수복하였다고 해석 할수 있습니다 연의 동쪽이면 조선에겐 서쪽이니까요
문제는 그 원래 가지고 있던 영토가 요동의 땅이냐 아니면 압록강변의 땅이냐라는 거죠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고조선의 부분은 아직도 확정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논란의 논란이 거듭되고 있죠 제일 논란의 중심인 번한현은
청천강, 압록강, 요동, 발해만 등 주장되는 곳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눔아 12-04-04 23:14
   
이 주제가 병림픽가기 좋은 주제이고, 확실한건 학자들에게 맞겨 두는것이 제일 좋겠죠.
                         
도제조 12-04-04 23:16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밝혀진것도 하나없는데.... 학자들이 알아서 해주겠죠ㅎㅎ
쏴로도라쏘… 12-04-04 23:38
   
근디 기자조선설은 중국에서 주장하는거고 우리나라 학계는 부정한다는데 뭐가 맞는거임?
     
도제조 12-04-04 23:44
   
기자는 중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일단 기자라는 인물의 존재는 양국학계가
모두 인정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죠

기자는 중국 은왕실의 후손, 기자는 이민족의 지도자(즉 동이), 기자는 주왕실의 신하,
기자가 조선의 왕이 아닌 신하 등등 여러 학설이 난무합니다

뭐가 맞냐고 물으신다면야....... 위에 써있는 것중 하나거나 아니면 아에 다른 하나겠죠
아직 조선에 대해서는 밝혀진게 많이 없으니...

그리고 제가 위에 기자조선부터 시작한건 역사스폐셜을 참고해서 그래요
이그니스 12-04-05 00:15
   
고조선 사극을 만들게 된다면 의외로 흥할수도.

좀 정상적인 내용으로는 요서 지방의 패권을 쥐는 과정..
극단적인 재미적 요소를 추가한다면,

신농씨가 환웅족 드립부터 해서 화족을 지배하는 장면..
치우천왕이 용의 아들을 칭하는 황제를 패퇴시키고
바이칼호까지 진군하는 장면 뭐 그런..ㅋ
다다다다다 12-04-05 01:04
   
다른건 그렇다쳐도 속국되었다는 얘기는 근거가 어딘가요? 처음 들어보는 얘긴데.
     
도제조 12-04-05 09:32
   
사기 흉노전에 조선이 요동의 영토 혹은 요하유역의 영토를 잃었다는 기록이 있고
(해석에 따라 요동을 잃었다는건 중국측, 요하유역은 한국측입니다만 뭐가 옳은지는 아직
알수없습니다)
위략에 조선의 부왕이 진에 복속의 예를 갖추고 요동군과의 충돌을 피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때는 확실히 요동의 영토를 다 잃은 후이죠
남자는심벌 12-04-05 01:19
   
은근한데.. 내용이 살짝 살짝..
가생의 12-04-05 01:36
   
력사적 상상력을 제한해선 안됩니다 by. 북한학자
     
도제조 12-04-05 09:33
   
야사를 중심으로 서술했으니 틀린거 많겠죠.....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ㅠㅠ
그럼그렇지 12-04-05 14:18
   
기자 동래설 깨진지가 언젠데. 참 나...
그리고 위만 조선이 한나라의 철기를 수입해?? 어이가 없어서 원.....

이런 소설 쓰는 애들 대부분 짱개 화교 쫒족 아니냐?

정말 의심스럽네.
     
도제조 12-04-05 21: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래곰 12-04-05 15:34
   
조선왕자가 한나라에 방문할 때 데려간 호위 인원수가 1만이었는데 이를 우려한 한나라의 관리가 무장해지를 요구하여 왕자가 거절하고 조선으로 돌아가서 협상이 깨진거 아닌가요? 그때 무장해지를 요구한 관리도 한무제에게 사형당하지 않았습니까? 다된 밥에 코 풀었다고.
     
도제조 12-04-05 21:28
   
네 뭐 그런말도 있어요
세자가 군대를 이끌고 간건지 아니면 오는길에 모은건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오는길에 모은걸로 서술했습니다
굿잡스 12-04-05 22:41
   
<오류 몇가지 집고 갑니다.>

우선 우리가 아는 사기 <조선 열전>의 조선은 위만 조선이 맞긴 하지만

이때는 이미 우리는 <열국시대>로 진입했습니다.

즉 북만주의 강자인 부여부터 위만 조선 ,옥저 동예 삼한 등.. 뒤에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로

즉 <우리가 아는 위만조선은 우리 영토와 우리의 열국 중 한 부분이지 전체의 멸망이

아니라는 점 알기 바람.>

청동기 시대의 고조선은 동아시아 최고 최초의 선진 문명에

청동갑옷과 청동검으로 무장하며

당시 서토의 하한족이 씨족 모계 농경 사회를 헤매고 있을때 이미 고조선 전기에

신분제와 거대 묘제등이 등장하면서 국가적 고국의 형태에 정교한 옥기류와 청동

사회로 진입하며 석성의 방어 성곽을 쌓은 대단히 발달한 나라였음.

고조선의 직접 지배지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청동 문화적 지배지나 문화권적

지배지는 대단히 넓습니다.

우리가 아는 하한족은 고조선 이후 등장하는  아직 정확한 출처가 밝히지 않는

동북방에서 내려온 선진 정복 집단인 동이족 계열의 상(은)나라가 등장하여

미개한 하한족을 정복하고 500여년간을 군림하면서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 준 이후

이후 제후국으로 있던 하한족들이 말하는 주나라가 물려 받은 것임.
     
굿잡스 12-04-05 22:48
   
이 때문에

하남성의 박물관에 보면 당시의 시대상에서 동이족이 수레부터 청동문화등 수많은

문명을 절대적으로 전해주었다는 기록을 명시하고 있어 삼국시대 백제가 열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같은 시대상과 매치됩니다.


물론 이 당시 동이족을  서토 학자는 이후 진한 이전과 이후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만

요하 일대를 중심으로 강성했던 동이족 고조선의 선진문명과 영향력 거리감 그리고 상나

라에 끼친 여러 문화적 영향력이나 교류로 보았을때 이 당시 고조선과 서토가 단절되었다

고 보는 시각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시의 서토의 하한족은 상당히 낙후된 문명 정치 수준에 이정도의 선진 집단이

동북방에서 어디에 있을까 찾아 보면 고조선 계통의 문명권 세력이 아니면

문헌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마땅히 떠오르지 않은 점도 있음.물론 이점은 아직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의 접근이지만

서토가 이후 서안을 중심으로 나름 문명적 영달을 누리면서 이후 흉노나 유목민족이

탐하던 그런 시대가 아니라 동북방의 선진 세력이 미개한 비문명지를 개쳑하던

시기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이들 상나라 세력이 그냥 유목적 민족은 결코 아니라는게

타당하지 않을까하는 추론이 더 설득력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굿잡스 12-04-05 23:06
   
집고->짚고
굿잡스 12-04-05 22:52
   
그리고 하한족은 중동 시리아 계통의 채색 토기의 영향력 받아 유사한 형태의 토기권을

형성했지만 우리 고조선 문명권은 일찍이 북방 계통의 독특한 빗살무늬 토기와 연해주 일대의 토기가 융합하여 우리만의 독자적 토기문명권을 형성하고

나아가 오늘날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서는 철기도 연해주와 동해권으로의 독자적

철기 문명의 로드맵이 밝혀진 상태임.

즉 당시 연해주와 오늘날 세계적 철광량을 자랑하는 북한의 무산 일대부터 우리 동해

및 이후 한강과 경기도로 전파되는 토기 철기의 우수성과 발달 연대 시기는

연나라 보다 훨씬 앞서고 있는게 속속 보고 되고 있는 상황임.
     
굿잡스 12-04-05 22:57
   
나아가

또 하나 알아야 하는 것이

요하 일대에서 이후 연나라의 패해서 평양일대로 밀려나고 그 근거로 전기

비파형에서 이후 평양 일대만 세형 동검의 출현으로 말하는 부분은 오늘날

점차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형 동검 역시도 만주와 연해주에도 발굴되고 있는 상황이고

연나라 성쇄는 진개 이후 대단히 드라마틱하게 내리막기를 갑니다.

이당시는 합종연횡으로 8웅이 서로 세력을 규합하여 장수나 군사를 몰아 전투력을

발휘하다 다시 분열 뒤집히는 경우가 허다했고 연나라에서 돌아서 제나라에 의해

연나라는 짧은 성쇄 이후 급격히 국력이 약화되면서 이후 망해 버림.

즉 연나라가 고조선과의 충돌로 일순간 대승했을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

요동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고조선 세력을 몰아내고 공고한 지배력이나

치소력을 보여 주었다고 보기에는 전후 정황이나 고고학적 내용이 설득력이

낮아 지고 있는 상태임.
Centurion 12-04-06 13:22
   
굿잡스님 굿잡!!~

이 글 원문 쓴 사람은 학교 졸업한지 꽤된건가?
고조선 청동기 드립은 내 소싯적에나 있었던 드립인데.. ㅋㅋㅋ

요즘은 홍산문명이나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연해주 등의 기타 고고학적 성과를 통해서..
오히려 고조선 근처지역이 선진문명 지역임이 밝혀졌죠.

뼈갑옷부터 시작해서 갑옷 출토량이나 이후 발전된 다양한 갑옷도 만주쪽이 훨씬 빠르고, 많고..
한마디로 군사기술 면에선 오히려 고조선 영향권이 훨씬 발전했다는 소리.. 쪽수에서 밀렸음 밀렸지.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98
2615 [기타] 진짜 역사는 똑같이 반복된다 (26) 백약 10-29 5159
2614 [북한] 북한 아직도 땅굴을 파나? (2) 미리작업 04-07 5160
2613 [일본] 센카쿠-댜오위다오, 일본 외교정책 대참사 (7) 트윈엑스 09-19 5160
2612 [중국] 한국에 있는 중국 국보 문화재 (8) 개츠비 06-05 5160
2611 [일본] 일본의 사무라이는 무식한 칼잡이가 맞습니다 (42) 마음없는꽃 01-31 5161
2610 [중국] 중국인의 현실을 보면 불쌍하죠. (14) ㅋㅋㅋ 05-17 5162
2609 [중국] 짱깨들 머리 진짜 좋네요 ㅡㅡ (8) 티엠삼팔이 11-30 5162
2608 [기타] 중국 역사교과서에서 나오는 당나라 영토 (9) 두부국 11-15 5162
2607 [기타] 이것에 대해 설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36) Thorgeirr 07-04 5163
2606 [기타] 세계 4대도시 경주 (17) pooekrert 10-01 5165
2605 [통일] 쌀국이 잽의 우경화를 나름 방관하는 이유는? (15) 굿잡스 04-24 5165
2604 [한국사] 베트남 정부로부터 환대받은 화산 이씨 (6) 강원도인 04-06 5166
2603 [통일] 북한사람들의 통일 의식 (28) 정상인임 12-10 5167
2602 [한국사] 형이 확정된 역사학자 이덕일소장 사건요약 (21) 스리랑 02-06 5168
2601 [기타] 유라시아 철도사업 TSR이 무슨 효과가 있는거냐? (4) Colddog 01-06 5169
2600 [기타] 청(淸)을 한국역사에 편입할까? [LA중앙일보] (40) gagengi 03-24 5170
2599 이지스시스템도 2가지가 있어요 (14) 개스마일 05-10 5171
2598 [기타] 우리나라 고대 문명의 형성 (96) 엔타 02-10 5172
2597 조선족을 문화로 동화시켜야 하는 거 아닌지....? (21) 레몬 01-13 5174
2596 [기타] 경악!!!!! 이런 미친놈이 한국역사의 대부라니 (4) 치우비 12-25 5174
2595 [중국] 영국령 복귀를 기원하는 홍콩인들 (12) 豊田大中 05-30 5174
2594 [중국] 중국보고 떼놈들이라고 하지말자. (13) 물아일체 01-31 5175
2593 [통일] 고려통치자의 황제칭호에 대한 금석문 종합 (7) 굿잡스 06-17 5175
2592 [세계사] 임진왜란때 일본이 실패한 이유. (20) 득운 05-04 5175
2591 [기타] 후한서 동이열전 (1) Centurion 03-19 5176
2590 [중국] 공산화 이전 중국, 가난하고 무능하지 않았다 (14) ㅉㅉ 06-03 5177
2589 [중국] 중국과 인도 아시아 패권 쟁탈 전쟁중 (2) 용트림 04-04 5178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