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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6 01:40
[중국] 중국 공청단 태자당 상하이방 (1탄) 내란의 원인!
 글쓴이 : 천하무적
조회 : 8,826  


현재 왜 중국이 내란 조짐이 보이는 지 정확한 답변을 원하셔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어줍지 않게 기술 할께요.

공청단과 태자당 상하이방의 갈등 관계를 알기 위해선

천안문 사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전에 공청단과 태자당 상하이방이 어떤 조직인지 정체성 부터

머리에 넣어 두고 글을 읽으세요.


공청단은 공산주의 이념을 신봉하는 내륙의 자수 성가형 농노 출신들과,

농노 출신들이 중앙 정치에 입문한 아버지를 둔, 뿌리는 노동자 계급에 바탕을 둔 자녀들 쯤 됩니다.

쉽게 말해서 가난한 농노나, 노동자들이 자수성가해서 정치 세력화 시킨 부류들 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계급 불평등이나, 브르조아들과는 태생적으로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로

한국으로 치면, 민노당 정도의 스탠스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중국 내 좌파)


태자당은 그 반대 진영으로서,,,중국 건국의 1등 공신들인 중국 공산 혁명의 1세대들의

자녀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태어날때 부터 기득권을 가지고 태어난..

그래서 분배보다는 성장에 집착하는...기득권 세력들..

한국으로 치면 한나라당쯤 됩니다.


상하이방은..장쩌민이 국가 주석이 되서 새롭게 급부상 한 정치 파벌로서..

장쩌민이가 상하이 출신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 시킨,,,약간 실용주의적이고

개혁 개방을 진두했던 장쩌민이가 뿌리를 박아 둔 신흥 세력 쯤 됩니다.

고로 신흥 세력이라 공청단과 태자당에 비해 뿌리가 약합니다.

1세대들이 없어요..북부 한족들에 비해 이념에 대한 충성도가 약한,

남부 한족들..광저우,,상하이 출신들..특정 대학 출신
(칭하대=중국을 이끌어 가는 2개 엘리트 대학 북경, 칭하대중 칭하대 인맥(주룽지)=단 후진타오 제외)



결론을 내자면....한국으로 치면 현재 중국은...

민주노동당이 최대 파벌로 집권당이고,,,야당에는 한나라당이 있으나 민노당을 상대하긴 벅차고..

안철수 정도의 사람이 만든 안철수당과 손을 잡고 민주노동당을 견제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안철수 원장이 상하이방과 같은 정치색이란 건 아니구요. 힘의 구도를 설명 하자니 한국엔 적절한 비교 대상이 없네요. 여하튼 안철수당은 직전 안철수가 대통령이였음..군부에 안철수당 출신들을 대거 심음)

그런데 그게 황금 비율로 견제가 잘 되고 있었어요.

중국의 상왕들인 9명의 상무위원들인(이들 자체가 중국의 권력 판도 입니다) 
우방궈, 원자바오, 자칭린, 리창춘, 시진핑, 리커창, 허궈창, 저우융캉...
 
후진타오와 리커창이 공청파, 우방궈와 자칭린이 상하이방,
원자바오와 리창춘이 중립,
그리고 나머지 세 명, 시진핑과 허궈창과 저우융캉은 태자당입니다.

공청단 2명, 상하이방 2명, 중립2명, 태자당 3명으로 이루어진 황금 비율로 권력이 균형 상태였어요.

PS-한국 입장에선 상하이방+태자당 세력이 집권하는게 좋아요.
동북공정과, 공자 한국인설의 국가차원의 조직적 유포...이런것들이 전부
공청단 출신의 거칠게 자란 골수 빨갱이들이 주도 하고 있거든요.
장쩌민이 집권했던 상하이방 시절에는 한중관계가 좋았음.
상하이방이나 태자당은 선동과 술수 같은거엔 관심 없음.

2탄에선 왜 이들 대립이 천안문 사태로 거슬러 올라 가야 하는지 기술 할께요..
(애네들은 서로 한이 맺혔음)

그리고 보시라이 때문에 왜 내란 수순으로 격화 될수 밖에 없는지..
상무위원 권력 서열 꼴지인 저우융캉이 왜 무서운지도 기술 할게요..
(저우융캉이 경찰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 경찰 조직은 기계화 기갑 사단까지 가지고 있는 골때린 경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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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아 12-03-26 01:49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군부는 어느 파가 장악하고 있지요?
     
천하무적 12-03-26 01:50
   
그게 핵심이에요...후진타오와 시진핑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이죠.
중앙정치의 수장이 되어도 군권을 장악할수 없는, 절름발이 주석 밖에 안 되는
미국과 화평 하자고 전략적으로 안방에 미국을 불러 들인 바로 그날 군부가 중앙 정치
엿먹으라고 어쩐 짓을 했는지..
중국 정치의 적나라한 실체를 다음 편에서 까발릴께요.
          
이눔아 12-03-26 01:54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님의 글을 보면 제가 궁금해 하던 것이 풀릴것 같네요. 제가 올린 질문글은 지워야겠습니다.
시바 12-03-26 01:57
   
좋은글 감사합니다 궁금합니다 더 올려주세요 보시라이 사태는 저도 주시하고 있었어요
일본까대기 12-03-26 07:37
   
잘보고가요 ㅋㅋ
찢긴날개 12-03-26 09:47
   
오랜만에 좋은글 봤네요. 감사합니다.
극악몽몽이 12-03-26 10:56
   
짧은 식견이지만 덧붙이자면,

이게 언어와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를 해야하는게 상하이와 해안쪽 도시들은
공업화되고 경제가 활성화되었잖아요. 상당한 부를 쌓은 서해안남부와 상하이파가
자신들의 이득을 나누려고 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이쪽의 부를 나누어서 중국내륙을 발전시키려 하고있고요.
(이쪽(서해안도시들) 세력이 커지니 북경쪽을 중심으로한 동북삼성의 권력자들은
빈부의 격차가 커지면서 중국내륙의 불만을 잠재우고 균형발전을 시켜야하는
위기 아닌 위기가 닥쳐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근 중국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는 이유가 중앙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밀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상하이를 비롯한 서해안도시들은 상당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더구나 북경을 중심으로 북쪽 하얼빈까지로 한 북경어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언어(광동어? 이건 좀 아리까리하네요.)가 다릅니다.
대대로 중국의 강남쪽은 알부자들이 많고 군벌세력이 뭉쳐진곳인데 언어도 다른데다가
정통성과 문화적자긍심 때문에 북경쪽의 말을 잘 안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맘마밈아 12-03-26 11:46
   
2탄이 기대되네요...공청단은 후진타오가 만든 전위세력 베이징대를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엘리트관료들..시진핑은 덩샤오핑이 구해주고 키워준 상해방의 적자 이둘은 대립할수 밖에 없음.
맘마밈아 12-03-26 11:49
   
전세계적으로 광통어 인구는 1억2천만정도밖에 안되요. 북경어가 대다수고 광동인들은 광동어에 자부심은 있지만 북경어도 공용어로 사용한다고 해요..
냐웅이 12-03-26 12:24
   
오오 천하무적님 정말 감사합니다.
식견을 끼얹어주세요.
2탄을 기다리며..
살만한세상 12-03-26 13:25
   
먼나라이웃나라에서도 약간 이런 내용 있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풀어서 해설해주시니 재밌네요
슈탱구리 12-03-30 17:33
   
잘봤습니다.. 2편도 기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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