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들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고 외치고 있을지 모르겠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성적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는 사례들이 잇따라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26일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청두(成都)의 최고급 호텔 연회장에서는 휘황찬란한 연회가 벌어졌다. 막 치른 중간고사에서 전교 수석을 차지한 학생 등 성적 상위권 학생 19명이 이 학교 교장에게 초청을 받고 연회를 즐기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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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news.163.com
이 학교 행정실 주임은 “고상하고 품위있지만, 너무 호화롭지는 않은 곳”을 찾으라는 교장의 지시에 따라 인근 5곳의 호텔 연회장을 후보로 올린 뒤 이 호텔 연회장을 최종 행사장으로 낙점했다. 4000여명의 전교 학생 중에서 성적을 잘 받은 학생 단 19명은 이날 교장과 함께 최고급 요리를 즐기고, 와인 잔에 콜라를 따라 교장과 건배까지 했다. 교장의 양옆에는 고1·고3 전교 1등이 앉았고, 그 옆으로 고2·전교 1등과 차순위자 등이 착석했다.
이 학교 샤오밍화 교장은 “나는 성적이 나쁜 학생들을 절대로 업신여기는 게 아니다. 반대로 성적 우수 학생들만을 치켜세우는 것도 아니다. 이번 행사는 모든 학생이 보다 열심히 공부하라는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했을 뿐”이라고 중국 매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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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하위권인 학생에게 짝꿍 없이 홀로 앉게 책상을 배치한 모습. /출처=finance.591hx.com
이 같은 성적에 따른 학생 차별은 중국 다른 지방에서도 발생했다.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瓊海)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최근 성적 하위권인 19명의 학생에게 짝꿍 없이 홀로 책상에 앉도록 벌을 줘 논란이 일었다고 지역 매체 하이난망이 29일 보도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이 제도에 대해 지지와 반대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성적이 떨어져 홀로 앉은 학생들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지난달 시안(西安)시 제1 실험초등학교에서는 성적이 나쁘거나 행동이 바르지 않은 1학년생 40명에게는 ‘홍색’ 스카프가 아닌 ‘녹색’ 스카프를 매도록 해 동심에 상처를 준다는 비난도 있었다. 중국 초등학생들은 예외 없이 ‘소년 선봉대’에 가입해 홍색 스카프를 목에 매야 하는데, 성적이 나쁜 아이들만 눈에 띄게 다른 색깔 스카프로 표시했다는 얘기다.
네이멍구(內蒙古) 바오터우(包頭)시 24중학교에서도 전교 상위 50위권 학생에게만 우등생을 상징하는 빨간 교복을 입히기도 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하이난망은 교육 전문가의 말을 인용, “학생들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지만, 교사들 역시 학생들에게 심한 수치심을 주는 조치보다는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성적을 올리도록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P.S 푸하하하! 짱개들 봐라.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더 심하지! 아유, 역시 대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