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1-11-27 02:05
[중국] 중국의 대표 간식 - 꽈즈(瓜子)
 글쓴이 : 발번역태희
조회 : 8,370  

안녕들하십니까~

또 오랜만에 동아게에 들렀습니다~

잠시 제 글도 좀 보시면서 쉬어가면서 토론들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꽈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꽈즈는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씨, 씨앗 정도로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해바라기 씨 같은 겁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게 해바라기, 수박, 호박씨 같은 건데요

이걸 소금간을 해서 볶거나 다른 향을 첨가하는 등의 가공을 해서 만드는 거죠.

한국에서 먹는 해바라기씨랑은 다른게 일반적으로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됩니다.

귀찮을 거 같지만 껍질을 까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중국사람들이 이 꽈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마 꽈즈가 없었으면 심심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장소불문하고 사람들이 모여 앉으면 서로 꽈즈 씹기에 바쁩니다.


친구집에 놀러가보면 거실테이블에 당연스럽게 여러종류의 꽈즈가 놓여져 있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셔가면서 꽈즈를 먹기 시작하지요.


땅덩어리가 큰 만큼 어디 한 번 가려면 기차 안에서 하루 밤 자는 건 예사인 중국에선

기차안에서도 꽈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친구들이랑 카드놀이 하면서 먹다보면 어느 덧 껍질만 수북하게 쌓여갑니다.

물론 위생관념이 전보단 많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열차가 도착한 뒤에는

칸마다 바닥에 엄청난 양의 꽈즈껍질이 쌓여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되죠 --;



오늘은 마침 제가 먹고 있던 꽈즈가 있어서 사진도 몇 장 첨부해봤습니다.



요놈이 제가 즐겨먹는 제품.
중국 전국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나름 큰 회사 제품이고요.
중국에 유학이나 여행와 본 분들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가장 유명한 건 소금간이 된 빨간포장)
저는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선호합니다.




안에 요렇게 껍질에 쌓여 있는 해바라기씨가 한 가득~






처음 먹는 분들이 가장 고생하고 보통 좀 먹다가 귀찮아서 포기하는게 요 단계.
처음엔 껍질을 잘 못 까서 작은 알갱이 하나 먹을라면 한 참 걸리죠.
이로 살살 몇 번 깨물어주면 알맹이가 쏙 나옵니다~

중국사람들 만날 기회가 있으면 이를 유심히 잘 보세요.
어떤 사람들은 어금니 옆쪽 이에 v자 뒤집어 놓은 거 같은 홈이 있을 겁니다.
그게 바로 몇 십년간 꽈즈 껍질을 까다보면 생기는 홈이죠 -ㅇ-;;




껍질을 까고 나면 짠~ 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해바라기씨가 나옵니다~
저처럼 저렇게 예쁘게 빠른 속도로 껍질을 까려면 상당한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죠 -ㅇ-;;;

저렇게 한 개 한 개 먹다보면 처음엔 귀찮지만 계속 손이 갑니다.
한국에 갈 때 가끔 몇 봉지 들고 가는데 친구들 만날 때 내놓으면 이걸 귀찮아서 어떻게 먹냐고 하면서도
다들 자기도 모르게 한 개씩 집어서 계속 껍질까고 있더라고요 ㅋ










이번에 중국 돌아와서 저 혼자 먹고 남은 흔적입니다 ㅎㅎ
반 년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계속 먹고 싶더라고요.
대충 일주일 동안 매일 한 봉지씩 사다 먹은 듯.
저 껍질로 고구마 구어먹기에 도전해 보려고 버리지 않고 잘 두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껍질은 계속 늘고 있죠.)

다음에 한국 들어갈 때 몇 봉지 가져갈테니
시간되는 분들 같이 꽈즈를 씹어보시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생의 11-11-27 02:16
   
냠냠 맛있겠네요 고소하니~ 좋은글감사드림 (__)
동재코끼리 11-11-27 13:00
   
언제부턴가 견과류 알러지가 생겨서 고생하고 있는 ㅜㅠ
슈퍼파리약 11-11-27 15:38
   
중국에 사시나보군요~
나만바라봐… 11-11-27 18:06
   
변비에 좋습니다.

안좋은점은 여기저기 널린 껍질과 잘못하면 치아가 변색된다는 것...
이니 11-11-28 16:47
   
견과류 먹어주면 좋죠
하지만 땅콩이 쪼오금 더 먹기 편함 ㅠ
중국여행중에 차타고 오래 이동하는 시간 있었는데 중국여인이 저 해바라기씨를 주면서
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ㅎㅎㅎ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08
3236 [기타] [펌]탈북자와 조선족이 다른점 ... (7) doysglmetp 06-27 2510
3235 [기타] 신라의 후손 누루하치의 짱깨 정복의 역사..... (2) 심청이 06-27 3338
3234 [다문화] 외국인 범죄 급증, 브레이크는 없나? (7) 적색츄리닝 06-26 2703
3233 [중국] 중국계 조폭, 서울 도심서 칼부림 (11) 목라근자 06-26 4603
3232 [중국] 中 임산부들 자기 아이 ‘태반탕’으로 몸보신! (5) doysglmetp 06-26 3077
3231 [다문화] 동거할 수 있는 여자 구해줘 - 진주시 상평동 빠퀴 (4) 내셔널헬쓰 06-26 3351
3230 [북한] 신문기사 北마사지사, '중국인 냄새나' 정색… (5) gelaga 06-26 2954
3229 [북한] 탈북자들이 해외에서 한국인을 만났을 때 (11) toshake 06-26 5781
3228 [다문화] 오원춘사건 cctv속의수상한 여자의 시선위주로 편집… (11) doysglmetp 06-25 5747
3227 [중국] 이래도 ‘제노포비아’? 범죄로 신분세탁한 중국인 … (4) 적색츄리닝 06-25 2993
3226 [기타] 내가 조선족은 아니지만 (53) ㅓㅑ4 06-25 3493
3225 [중국] [혐짤]백청강 인기의 비밀 (25) 목라근자 06-25 6596
3224 [다문화] "나라를 외국에게 넘겨줄 지언정, 종(한족)에게는 절… (2) 내셔널헬쓰 06-25 2650
3223 [다문화] [펌]인육공급용으로 도살장화 된 한국 (11) doysglmetp 06-25 3493
3222 [다문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의 도우미, 노사분쟁은 물론 소송… (10) doysglmetp 06-25 2679
3221 [중국] 드뎌..조선족 팔로군 서울함락 개전일. (3) 대략난감 06-25 2468
3220 [중국] 신분세탁 조선족 적발 (13) Mariah 06-24 2659
3219 [다문화] 이민청을 국민농락용어로 바꾸면 무얼까요?? 맞춰보… (2) 내셔널헬쓰 06-24 1762
3218 [기타] 춘향전의 원조 '고구려태왕의 로맨스'를 드라… (3) 숭구리당당 06-24 2742
3217 [중국] 청나라때 한족들은 자신을 만주족의 노예로 칭하다. 심청이 06-24 2487
3216 [다문화] 한국의 다문화정책=민족말살정책 (15) 마다가스카 06-23 3988
3215 [중국] 동북공정과 대한민국 정부 (1) 불굴의 06-23 2350
3214 [기타] 고구려식 마상활쏘기 육성해서 국가브랜드化하면 어… (3) 숭구리당당 06-23 5413
3213 [기타] 유럽 특히 독일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않좋은 이유 (39) 투후 06-23 2878
3212 [일본] 중일전쟁당시 일본의 군사전략에 대한 비판 휘투라총통 06-22 2770
3211 [일본] 일본 우익,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말뚝테… (3) 세라푸 06-22 2294
3210 [기타] 재미있고, 유익한 삼국시대 만화 (2) mymiky 06-22 2778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