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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8 01:45
[기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게 있죠.
 글쓴이 : 백약
조회 : 3,653  




아래쪽에 인도-아랍계통과 북유럽쪽을 돌아다닌 학생 얘기가 꼭 전부는 아닙니다.
제 경험담을 말해보죠.



일단...

어릴적에 스페인을 위시해서 서유럽쪽을 돌았다는데
솔직히 전 잘 기억이 안납니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썼다고 하는데
지금 머릿속에 남아있는건 간단한 인삿말들과...


야베 (열쇠.. 집지키라고)
메체로 (라이터.. 아버지 담배태우실때 심부름)
빠에야 (제일 좋아했던 스페인 음식...)
인디오 (....넵. 인디언.)

정도네요.
이중 인디오...는...
한국와서 공항에서 외할머니가 마중나오셨는데
제가 처음 느낀 감상이 그거였나봅니다.

엄마 여기 인디오가 있어 인디오 이랬다나요 -_-;;;






기억도 잘 안나는 다섯살 남짓 되는 시기까지의 얘기고,
그 뒤를 보자면-



국민학교(제가 그 마지막세대였습니다)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로 갔습니다.


그 뒤 영어실력이 후달리는 탓에 (be동사와 do동사도 구분을 못하는 수준)
영국계 학교에서는 빠꾸먹고...


미국계 학교는 처음 한군데는 퇴짜먹고
두번째는 아버지 어머니 총 출동하여 면담까지 한 끝에 어렵게 들어갔습니다.










한국애들이 거진 1/4 정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많았죠.
음...

처음에 절 호의적으로 맞아준 애들은?

당장 코코라는 필리핀 애가 기억나는군요.
그 외에도

샘 (홍콩)
신원 푸 (홍콩)
찰스톤 (백인-인도네시아 혼혈)
남자애들과

파라 (백인-인도네시아 혼혈)
프란체스카 (필리핀계 백인)
사라 (독일)
샤오팅 (화교)
제프린 (화교)





.....어째 한국인이 없죠?
네. 왕따라는 것도 없던 시절인데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참 난감했죠.



수영이 있는 날을 일부러 안알려주지 않나 (다른 외국애들이 알려줘서 겨우 알아챔)
한학기에 한번씩 사복입고 오는 날이 있는데 그날도 안알려주고 (...덕분에 개쪽)



오히려 절 까대던건 같은 한국애들이었습니다.
나름 연습한 제 영어 억양이 이상하다고 놀리기도 하고
(실제로 이상했지만.. 외국애들은 신경 안썼거든요)







+다른 일본애들은 다 착했는데
유독 토모아키 라는 일본녀석 하나는 내내 제 심기를 유달리 건드렸습니다.
딱 보니 이놈이 젖같다 싶었는데
마침 일본은 없다 책에서 나왔던 이지메가 이건가 싶어서


너 계속 이러면 교감선생한테 이거 이지메라고 이빨까겠다 라고 하니
그 뒤 갑자기 태도 돌변 -_-

제발 교감한테는 말하지 말아라. 안그러겠다 하며 꺼뻑 죽는...
개인적으로 전여옥씨를 영 싫어하는 편이지만

뭐.. 표절인 책으로나마 어쨌든 도움을 받았습니다.




...글고보니 나중에는 같은 반의 힐레쉬라는 인도애가 하나 냄새가 어지간히 심해서
제발 좀 씻고 다니라고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액취증이었던거같습니다.
-애들이 내내 뭐라 해도 지금 생각하면 화도 잘 안냈던거 보면 역시나 착했죠.





그 뒤 다른 일본애들 중 몇명 친한 애들 건지고...
나오야(일본) 크레이그(미국) , 애런 (미국) . 크릭 (타이) 등
여러명 친한 친구들 건졌습니다.


한때 ICQ (MSN보다 전에 있던 초 초창기 메신져입니다) 다들 안쓰기 시작할때는
서로 연락 못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최근 facebook으로 연락되었습니다.


facebook 덕분에 중학교 시절에 친구들 참 여러명 건질 수 있었죠.

-해서 작년에는 일본애 가정집에서 1주일간 신세도 져 보고
타이녀석은 저희집에 일부러 놀러도 오고...







우랄-알타이계가 아니면 한국인을 무시한다?
저것도 어디까지나 그 개인의 경험입니다.

제 국제학교 시절에 절 못살게 굴었던건 같은 한국인들 외에는 
절 잠깐 이지메하려 했던 토모아키 군 빼고는... 없네요;;


인도네시아 외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몇개 국가들을 돌아다녔었지만 
저나 저희 가족이 차별을 받는 느낌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좀 더 대우를 받으면 받았지...






아랍쪽 얘기는 뭐... 제가 경험 안해봤으니 뭐라고 할 말이 없죠.
그래도 동남아에서 한국인들을 제대로 취급 안해준다는건
단언하건데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무슬림들?
인도네시아도 5개 종교를 인정한다 하지만 인구 대부분이 무슬림들입니다.
뭐... 여자들이 미니스커트 입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사이비 무슬림입니다만 ㅡㅡ;;
무슬림들이 다 한국인을 무시하는것 역시 아닙니다.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고...





....일본...은...
한국인 개무시하는 애들은 개무시 왕 적대적으로 나오지만
좋아하는 빠들 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 친구는 아예 일본 배낭여행중 동정떼고 오기도...)




중국도 2-3년가량 있어봤는데...
시장용 중국어 -_- 빼고 잘 늘지 않아서 뭐...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국민성이 개판이라는건 분명해도 한국인을 무시하고 그런건 느낄 수 없더군요.











우랄-알타이끼리 뭉치자?
문화가 다르면 적대적일수밖에 없다?

...전 동의할 수가 없네요.





+저 아래쪽 글에서 실소가 나오는 부분도 하나 있었는데,
한국-일본에서 온 애들 상당수는 국제학교 편입시 한학년 내려가서 다닙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해외의 대부분 학교들은 학기가 9월에 시작하는 반면
한국이나 일본은 학기가 3월에 시작하죠... 따라서 반학기의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국제학교로 들어갈 시 한학년을 올려 들어가던가 내려서 들어가던가 해야하는데,
대개 영어가 익숙하지 못한 학생은 적응에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한학년 내려보내죠.

저같은 경우는 국민학교를 마치고 가서 다시 6학년 말 과정을 다녔습니다만,
따로 면담과 테스트 등을 통해 7학년과정을 건너뛰고 8학년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7학년으로 다녔다면 더 쉽게 학교를 다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국오면 원래 학년으로 다시 올려다닐꺼...
굳이 하루에 서너시간밖에 못자고 적응한다고 이공부 저공부에 머리깨지고 집에서 맨날 싸우고...
수학이 너무 쉬워서 문제였다 하는데,

매 학년마다 처음의 기초과정이 길다 뿐이지 학년 말즈음 되면 대부분 한국의 교육과정 거의 따라잡습니다.
게다가 9학년부터는 대학교마냥 학과를 선택해서 듣기 때문에-
자기가 수학실력이 좋다면 그때부터 대학교1학년 수준의 수학까지도 파고들 수 있구요.

정말이지 오해인지 뭔지는 몰라도 남 탓은 지독하게 하는 학생이다 - 싶은 글이라고 느껴집니다;;





일개 개인이 외국에서 어떠한 경험을 겪었는지를 성급하게 일반화해서 받아들이는건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맹목적인 증오심만을 안겨줄 뿐입니다.

부디 저런 글만 보시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 언어를 공부하고,
각자 실제로 외국에 나가셔서 직접 경험해보신 뒤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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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아 11-10-28 02:49
   
이랬으면 좋겠네~~~~~~~~~~~~(비꼬는것 아님)
다문화 독… 11-10-28 14:40
   
반다문화 집회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다문화란 이름 아래 헌법에서조차 민족이란 단어를 삭제해야 한다고 하고, 초등학교에서조차

한민족이 단일민족인데 다민족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다문화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볼수 없어 분연히 일어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금까지 간직해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 일시 : 2011년 11월 19일(토) 오후 15시 ~ 17시

- 장소 : 보신각앞

- 문의 : 임실사랑/010 5668 7998

- 주최 : 외국인 노동자 대책 범 국민연대, 아리랑 시대, 외국인 범죄 척결 시민연대

- 평화적으로 집회를 개최합니다

 

 - 참가자격 :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고자 하는 자

                    다문화에 반대하는 자

                    서남 아시아 무슬림들(파키스탄인 및 방글라데시인)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한국 여성 및 그 유가족

                    외국인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한국인 및 그 유가족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한국인

                    현재와 같이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무분별하고 망국적인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한국인

                    현재와 같은 무분별하고 망국적이면서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에 반대하는 한국인

                    기타 다문화에 반대하는 단체나 개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이룬 다문화, 우리 자녀들이 피눈물 흘리며 고통당한다"

"대한민국의 다문화는 국가 분열의 지름길
슈퍼파리약 11-10-28 22:48
   
당신이 내린 주관적인 결론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나는 저 아래 학생같은 글을 훨씬 더더더 많이 보았소!! 경험자들도 단순 여행객부터 법인장같은 중기 거주자,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
     
백약 11-10-29 03:16
   
글이 아닌 실제 해외에서 외국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셨던 경험은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제 친구들만 해도 무수하게 댈 수 있습니다.

최소한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학교를 다녔던 제 친구들 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제 결론이요?
글을 마무리지으며 말했듯이

<다른 나라 언어를 공부하고, 각자 실제로 외국에 나가서 직접 경험해보고
그 뒤 다른나라 사람들과 접촉하고 직접 판단해보자>
입니다.

해외생활에 대한 애환이 담긴 글이 한둘이겠습니까만은,
님께서 그렇게 반대하시는 다문화 옹호론자들의 글이나 수기도 무수히 많지 않던가요?

각자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경험하고 각자 판단하자
라는게 어째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되는 겁니까?
          
슈퍼파리약 11-10-29 11:24
   
외국인들과 어울린 경험? ㅎㅎ.. 그러니까 나는 경험해 봤으니 내가 맞다 이건가요?? 친구들만 해도 무수하게 댈 수 있다? 무수...묘한 뜻빛깔(뉘앙스)이로구만..ㅎㅎ
예전에 어떤 인간이 내가 근처도 못가본 어느 나라 몇일 여행한 경험가지고 마치 그 나라를 다 아는 듯 말하드만요.. 
다음에 세계엔이라는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거기도 보면 주로 단기 거주자들이 당신같은 태도를 가집니다. 외국 얼마나 가봤냐? "나 외국 친구 "무수"허다 그러니까 아닥해~
장기일수록..심지어는 어려서 이민가서 60대가 되버린 사람들.. 이들을 해외 생활의 고수라 해야 하나...음.. 아무튼 이런 사람은 남들이 한 부정적 경험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니 하는 평은 절대 하지 않았지요.. 자신들 또한 별 일을 다 겪었으니까...

 각자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경험하고 각자 판단하자 --->음.. 좋은 말이야...

굳이 외국에 갈 필요도 없이 안산 원곡동을 비롯해서 점점 많은 곳에서 우리 국민이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겪는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진짜 "무수"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지. 즉,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는 말!! 지금 무수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수한 외국인들을 겪고 있는 거죠~
그 별의 별 X놈들을 24시간 곁에 둔 사람들의 판단은 어떨까요??
어저께 본 신문 기사 제목이 --> 중국인 범죄천국 대림.남구로역...경찰은 식은땀만 줄줄

날이 갈수록 "무수"한 사람들이 "무수"한 조옷같은 경험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싱싱탱탱촉… 11-10-29 09:29
   
긴글 쓰시느냐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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