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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9-07 17:12
[세계사] 고구려와 당나라, 서로의 멸망을 위해 외교전에도 힘쓰다
 글쓴이 : 천의무봉
조회 : 1,993  

당나라는 고구려의 멸망을 위해 
고구려 북동쪽 말갈족에서 멀리 떨어진 흑수말갈과 캄차카반도의 나라에도 사신을 보냈다고 합니다.
캄차카반도의 나라이긴 한데 나라 이름은 기억이 안 남
(지역방송에서 역사프로그램의 어떤 안경 쓴 교수가 말함)
(역사 이야기를 집중해서 봤기 때문에 그 교수 이름도 생각 안 남)

고구려는 당나라의 멸망을 위해 돌궐 등에 사절을 보내 교류했었고
뭐 다들 아시다시피 당나라 이전 수나라 양제가 돌궐을 방문했을 때 
고구려 사신이 돌궐 계민 가한을 방문하고 있었고

당나라의 멸망을 위해 고구려는 설연타에 밀사를 보내 
설연타가 군대를 이끌고 두 차례나 중국 중원을 약탈해 
당 태종이 안시성 전투에서 갑자기 철수를 해버림, 
이후 설연타는 646년 멸망함

당나라는 또 고구려를 맹렬하게 몰아붙였지만 철륵 등에서 반란이 일어나 갑자기 철수했는데 
철륵에 고구려의 손길이 닿았는지 안 닿았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아마 고구려가 사신을 보낸 것 같음
반란은 663년 진압됨

한편 서돌궐은 651년 반당 세력으로 바뀌었다가 657년 멸망합니다.
이 때 고구려는 서돌궐 영향력에 있던 강국에 사신을 보내는데 
그 유명한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에 등장하는 고구려인들이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음
이 벽화 그림을 보고 신라인이나 발해인이다 라는 견해가 많았는데 최종적으로 고구려인으로 확정됨
벽화를 보면 조우관을 쓴 사신그림이 있는데 
연개소문이 파견한 조우관을 쓴 고구려 밀사가 맞다는 의견이 많음

사마르칸트 지역이 과거 페르시아 국경에 있었다거나 서돌궐 영향력에 있거나 해서 
또는 당나라가 사마르칸트 지역의 강국의 왕을 강거도독으로 삼는 둥 하여 
그 벽화가 7세기 중 후반의 작품이라는 뜻이지만 벽화가 그려진 시기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몽골 초원이 당나라의 지배에 들어갔어도 각 시기적으로 반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고구려가 초원길을 통해 당나라의 멸망을 위해 당나라 주변에 사신을 보냈다는 것을 미루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프라시압 벽화가 당나라의 궁정화를 모본으로 해서 베낀 것이라는 견해도 있음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당 태종 때 토번이 당나라에 침입하는데 
그것도 고구려가 토번에 밀사나 사신을 보냈을 수도 있음 
정확하지 않고 기록에는 없지만요..
아니면 토번의 팽창정책에 당나라를 공격한 것이겠지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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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 24-09-15 22:51
   
적어도 티베트쪽에서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공했다는 사실을 알아내서 활용했을 수 있죠

그리고 아프라시압 벽화에 그려진 사람은 고구려인이 아닐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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