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4-09-05 12:38
[한국사] 한국고대사ㅡ열국시대 서론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793  


부여와 고구려는 이미 서기전 12세기에 난하 유역에 있었다.

<상서(尙書)> '주관(周官)' 편, '무왕이 동이를 정벌하니 숙신이 와서 축하했다'는 구절에 대해 공안국이 주석하기를, '해동의 여러 이족은 구려(駒麗)•부여•한(馯:韓)•맥 등과 같은 족속인데, 무왕이 상(商)을 이기니 모두 길이 통했다'고 하였다.

이 기록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중국의 서주 무왕시대인 서기전 12세기 무렵에 이미 부여가 존재했다고 본다는 것이다.

<일주서> '왕회해'편에도 서주 초기에 성주대회에 참석한 나라에 고이(高夷)가 보이는데, 주석에 '고이는 동북의 이로서 고구려다'라고 했으니 고구려는 중국의 서주 초기 서기전 12세기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구려는 난하 하류 유역에 있었고, 부여는 난하 상류 유역에 있었다.

위만조선에 뒤이어 한나라의 침공으로 고조선 연맹체가 주도력을 서서히 잃어가자 부여가 고조선의 뒤를 이어 주도권을 이어간다.

그러나 난하 유역에 있던 고조선의 여러 거수국들은 한나라의 영향력 때문에 민족대이동을 경험하게 된다.

난하 상류에 있던 부여는 더 북쪽으로 이동하여 북부여가 되었고, 해부루는 북부여에서 더 동쪽으로 이동하여 동부여를 세웠다.

부여의 또 다른 일파는 동남쪽으로 내려와 졸본부여를 세운다.

부여의 시조가 자신을 천제의 아들 해모수라 칭한 것을 보면 단군 계열의 후손일 것이다.

해모수는 단군의 또 다른 명칭일 수 있다.

고구려 역시 여러 갈래로 이동했는데, 주몽은 북부여의 보호를 받다가 남하하면서 옛 부여 땅을 거쳐 졸본부여로 이동하였을 것이다.

고구려의 다른 부류의 흔적도 여기저기에 산재하여 남아있다.

출처. 한국 열국사 연구, 윤내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0,06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104227
20065 [한국사] 금나라의 발해인은 (7) 위구르 10-18 1453
20064 [한국사] 마지막빙기가 끝난후 인류의 숫자 : 약1만명 (1) 하이시윤 10-10 1325
20063 [한국사] 고려 만리장성 천리장성 대청광여도 고려거란전쟁 … (7) 레종 09-26 2058
20062 [한국사] 전국시대 각 국가의 영토크기 주백통이 09-25 1632
20061 [기타] 기술 해외 유출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관심병자 09-17 1522
20060 [한국사] 고구려 후기의 인구에 대한 추정 (5) 위구르 09-15 2197
20059 [세계사] 고구려와 당나라, 서로의 멸망을 위해 외교전에도 힘… (1) 천의무봉 09-07 1994
20058 [한국사] 한국고대사ㅡ열국시대 서론 하이시윤 09-05 794
20057 [한국사] 광개토태왕비의 진실에 대한 가설들 (3) 하이시윤 09-05 1154
20056 [일본] 일뽕블로거 (2) 모래고레 09-03 976
20055 [한국사] 소결론 하이시윤 09-01 601
20054 [한국사] 요수(지금의 난하)와 요동(지금의 요서 및 난하 동부… 하이시윤 09-01 591
20053 [한국사] 요수(지금의 난하)와 요동(지금의 요서 및 난하 동부… 하이시윤 09-01 499
20052 [한국사] 요수(지금의 난하)와 요동(지금의 요서 및 난하 동부… 하이시윤 09-01 500
20051 [한국사] 요수(지금의 난하)와 요동(지금의 요서 및 난하 동부… 하이시윤 09-01 502
20050 [한국사] 만번한3 (4) 하이시윤 09-01 524
20049 [한국사] 만번한2 하이시윤 09-01 452
20048 [한국사] 만번한1 (1) 하이시윤 09-01 525
20047 [한국사] 천하구새 이게 웃기는 점 (5) 하이시윤 08-30 549
20046 [한국사] 고조선 경계ㅡ동남변 (1) 하이시윤 08-30 587
20045 [한국사] 위만 망명지 (1) 하이시윤 08-30 462
20044 [한국사] 패수의 유래 하이시윤 08-30 390
20043 [한국사] 진개가 복속시켰다는 조선의 위치2 하이시윤 08-30 376
20042 [한국사] 진개가 복속시켰다는 조선의 위치1 하이시윤 08-30 425
20041 [한국사] 요동외오 遼東外徼 (1) 하이시윤 08-30 403
20040 [기타] 왜(倭)의 기원과 이주과정 관심병자 08-24 948
20039 [기타] 백제임금이 죽었는데, 왜 당나라 황제 이세민이 상복… (3) 관심병자 08-11 276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