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구새(天下九塞)'란 표현은 여씨춘추 팔람의 유시(有始)에서 언급된 단어로, 당대 9개의 주요 요새들을 나타낸 것이다.
여씨춘추의 기록에서는 아래와 같이 9개의 요새를 가리키고 있다.
何谓九塞 ? 大汾、冥厄、荆阮、方城、崤、井、令疵、句注、居庸
구새란 무엇인가? 대분, 명액, 형완, 방성, 효, 정, 영자, 구주, 거용이다.
여씨춘추, 유시
대분(大汾)
현재의 산서성 링스현 일대, 제슈시와 훠줘우시 사이의 약 70km 길이의 지역에 위치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요새. 후대에 '분수관(汾水关)', '음지관(阴地关)', '양량남관(阳凉南关)' 등의 명칭으로 불렸던 적이 있다.
명액(冥厄)
현재의 허난성 신양시에 위치한 평정관(平靖关)의 옛 이름으로 후베이성에서 허난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는다. 이명으로 한저관, 감저관등이 있다.
형완(荆阮)
현재의 허베이성 바오딩시에 위치한 자형관. 진 ~ 전한 시절에는 상곡관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후한 시절에는 오완관이라 불렀다.
방성(方城)
현재의 허난성 난양에 위치한 일명 '초나라 장성'의 이명.
효(崤)
전국시대 진(秦)의 함곡관이다. 인접해 있는 효산에서 유래되었다.
정(井)
현재의 허베이성 징싱현에 위치한 정형관. 토문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신이 조를 칠때에 넘어들어간 '정형구' 가 이곳이다.
영자(令疵)
현재의 허베이성 시펑커우에 위치했던 요새로 전국시대에는 노룡새(盧龍塞)라고도 불렸다.
구주(句注)
현재의 산서성에 위치한 안문관의 옛 이름.
거용(居庸)
현재의 베이징시에 위치한 거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