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는 중국인 친구가 많은데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생각든게 중국에선 한국인 분열만 시켜두면 내맘대로 손쉽게 컨트롤하고 쉽게 지배도 가능하다란식으로 생각하는 느낌을 자주 받는데 혹시 한국의 남녀갈등 페미라거나 전라도 경상도 지역갈등 같은것들 한국말되는 우마오당(댓글부대) 중국인 유학생들이용해서 야금야금 부추이는거에 한국인 한국사회가 놀아나는거 아닌가 걱정이되네 님들 생각은?
"문제생기면 뭉치는게 배달민족 특성임"이라는 분이 계신데
한민족은 뭉치지 못하는 역사를 반복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이곳 역사게시판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중원을 지배했다. 고려가 만주를 지배했다" 류의 글이 계속 올라와도
현실은
지금 한국땅보다 큰 북한땅에 대해서 "북한과 너무 오래 분단돼 통일하지 말고 이대로 살자"는 한국국민이 여론조사에서 절반 가까이 나오고
한국의 국민분열이 일본중국보다 훨씬 극심합니다.
결정적으로, 2000년대 이후 모든 정권/정치인/언론/지식인들은 "한국인이 애 안 낳으니 외국인 더 수입해 채워야 한다"는 논리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 중입니다. 지금 방향대로 쭉 가면 지금 한국인 후손은 만주족처럼 됩니다.
인터넷에 몽골족, 만주족이 잘 나간 역사에 관한 영상, 글이 많이 올라오고, 조회수도 많이 나오는 걸 보면, 몽골족, 만주족에 감정이입해 대리만족하는 한국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한족 지배하고 한국보다 잘 나갔던 몽골족, 만주족은 어째서 이후 한족에 흡수당해, 지금 제3국인들과 대다수 한국인은 원나라, 청나라를 중국사로 인식하는 현실에 이르렀는가?"
를 고민하는 한국인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한족이 몽골족, 만주족 흡수한 과정과 비슷한 양상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걸 경계하는 이도 적습니다.
20세기 한국사학자들이 내셔널리즘에 입각해, 실증사학 범위에서 최대한 한국사를 크게 가르친 것에 만족 못하고
"한민족이 훨씬 큰 영토 차지했는데 식민사학자들이 한국사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중원 지배했다" 류의 주장대로면, 한민족이 차지했던 영토의 8, 9할 이상을 지금 중국이 차지 중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중원 지배했고 고려가 만주 지배했다" 믿는 한국인이 가장, 계속 신경써야 할 주제는
"어째서 한민족은 한족에게 계속 밀려서 넓은 영토를 다 잃었을까? 지금 한국국민 역시 조상들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