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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4 13:02
[한국사] 춘추 전국 진 서한시대 요수의 위치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1,241  

1.
고유는 요수의 시원지에 대해서 지석산과 갈석산을 들었으나 그 가운데 하나는 착오일게 분명한데 지석산은 아직까지 고증되지 못한 상태에 있으나 갈석산은 지금의 하북성 동북부에 있는 昌黎(창려)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갈석산은 고대 중국의 동북부 변경에 위치했던 산의 명칭으로 자주 문헌에 등장한다.
그런데 갈석산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강으로는 지금의 난하밖에 없다. 갈석산은 발해의 해안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2십 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므로 바다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요수의 시원지가 될수는 없겠지만 서로 가까운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착오를 일으켰을 것으로 본다면 고유가 주석한 요수는 난하일 것으로 상정된다. 요수의 흐름 방향에 대해서 고유는 말하기를 “ 塞(새)의 북쪽으로부터 동쪽으로 흐른다” 고 하였는데 이것은 지금의 난하 하류의 흐름 방향과 일치 하는 것이다

 
2.
춘추시대로부터 서한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요수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보다 더 분명한 기록이 “說苑(설원)”에 보인다. “ 설원” “辨物(변물)”편에는 춘추시대에 齊國(제국)의 桓公(환공)이 貫中(관중)과 함께 孤竹國(고죽국)을 침공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그 기록을 보면 그들은 고죽국에 이르기 전에 卑耳(비이)라는 계곡을 10리쯤 못가서 강을 건넜는데 그 강의 명칭이 요수인 것으로 되어있다. 이기록은 “管子(관자)” “小問(소문)”편에 있는 것을 옮겨 적은 것인데 “관자”의 기록에는 강을 건넌 것으로만 되어 있고 강명은 적혀있지 않았다.

 

그런데 “설원”에는 요수라는 강명이 삽입되어 있다. 따라서 설원의 저자인 류향이 강명을 확인하여 보충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고죽국의 위치는 대체로 지금의 중국 하북성 동북부 노령현 지역이었을 것이라는데 이론이 없으며 노령현은 난하의 하류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西周(서주)시대로부터 戰國時代(전국시대)에 이르기까지 齊國(제국)은 지금의 산동성에 있었고 당시에 제국의 환공과 관중은 지금의 중국 하북성 북부에 있었던 山戎(산융)을 토벌한후 동쪽을 향하여 고죽국 침공에 나섰으므로 그 지리적 관계로 보아 침공시 건넌 요수는 지금의 난하였음을 알수잇다. “관자”는 전국시대의 저술이지만 제국의 환공은 춘추시대 초기인 기원전 7세기의 인물이며 “설원”은 서한의 류향에 의하여 저술되었으므로 춘추시대 또는 전국시대로부터 서한시대 초기에 이르기까지는 지금의 난하가 요수로 불리어 졌음을 알수있다.

3.
지금의 난하가 요수였음은 “水經注(수경주)”에서도 확인된다. 지금의 난하는 濡水(유수)라고도 불리어졌는데, “수경주” “유수”조를 보면 앞에 소개된 “관자” “소문”편의 환공이 고죽국을 정벌한 내용이 실려있다. 그리고 비여현 근처의 산 위에 있는 사당에 얽힌 전설도 소개하고 있는데 전설에 등장한 그 지역의 강명이 요수로 불어졌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비여현은 고죽국 지역으로써 지금의 난하 하류 유역에 있었다. 이로써 “수경주”의 편찬자인 곽도원도 지금의 난하를 요수로 인정했음을 알게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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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뫼 23-03-15 12:11
   
사마천 사기의 주석에 이르길
 【正義】括地志云:「朝鮮·高驪·貊·東沃沮五國之地, 國東西千三百里, 南北二千里, 在京師東,
東至大海四百里, 北至營州界九百二十里, 南至新羅國六百里, 北至靺鞨國千四百里

특히 東至大海四百里와 北至營州界九百二十里
이 부분이 명확히 밝혀져야 요수 및 조선의 위치가 고증됩니다.
당나라는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키고 모든 지명을 하북 보정시로 이동하였으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의 강역은 우리 스스로 중국에 바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미 조선중기 우리 선조들이 한4군을 북한지역에 고증하였기에 중국은 오늘날 자신있게
역사지도에 만리장성을 평양까지 그리는 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몽염의 秦長城 동단을 밝히면 끝나는 문제이며
太平寰宇記에 造陽의 위치가 나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역추적하면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구르뫼 23-03-15 14:57
   
하나 첨언을 하겠습니다.
1. 상기 본문글에 제나라 환공이 갔다는 卑耳라는 지명이 도대체 하북성 노룡현 어디에 있습니까?
비이를 중국지명대사전에서 찾아보면
在山西平陸縣西北。〔史記封禪書〕上卑耳之山。〔韋昭曰〕「卑耳。即齊語辟耳。」參看辟耳山條。
즉 산서성 최서남단 평륙현 서북에 있다고 하는데 왜 우리 스스로 영토를 축소하는지 ???

辟耳로 찾아보면 설원보다 國語가 좀 더 정확하게 기록되었는데
 
"서쪽을 정벌하여 白翟의 땅을 빼앗고 西河에 이르러, 배 두 척을 나란하게 연결시키거나 큰 뗏목을 만들거나
작은 뗏목을 만들어서 타고는 서하를 건너 石枕에 이르렀다.
수레를 메고 말을 단단히 조여 묶고서, 太行山과 辟耳山의 협곡 拘夏를 넘어가 서쪽의 사막지역과 西吳를
항복시키고, 남쪽으로 향하여 周나라에서 王宮의 城을 쌓아 주고, 絳 땅에서 〈晉나라의〉 군주의 자리를
회복시켜 주자 恒山 주위의 제후들이 찾아와 복종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 글이 성립되는 위치가 어디인가???

**국어의 번역은 동양고전의 글이며 嶽濱諸侯를 항산주변이라 해석***

2. 사기 貨殖列傳에 보면
龍門 竭石 北多馬、牛、羊、旃裘、筋角이라 기록하였는데
이는 용문과 갈석의 북쪽에는 말 소 양의 모직물과 고기 및 뿔이 많이 난다고 했는데
용문과 갈석이 어느 정도의 거리가 되어야만 이 글이 성립될까요?
오늘날처럼 수천리가 되면 안되겠죠?
가까운 거리를 연결한 북쪽지방의 초목지대가 어디인가?
그리고 역시 張守節의 사기정의에는 이를 명확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주석에 "龍門山在徐州龍門縣 碣石山在平州盧龍縣"
용문현은 중국의 주장대로 산서성 서남단의 漢의 皮氏縣으로 북위시 잠시 용문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어디에도 徐州가 이 곳인 적이 없습니다.
서주는 산동과 하남의 접경지역에 있는 지명이기에 중국은 이를 부인하는데
사기정의(736년)에는 당이전의 기록이 남아 있을 확률이 있다고 판단되고 당시 기록이라는 사견입니다.
이는 명백히 송나라 간본 史記에 기록되어 있으며 碣이라는 글자도 사기 원본대로 썼습니다.
 
  "徐州龍門縣"
          
하이시윤 23-03-17 10:34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역사는 댓글보단 본문글로 반박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만수사랑 23-03-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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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사랑 23-03-1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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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사랑 23-03-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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