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좀 과도한게 동아시아사는 마치 겨우 몇백년전 일처럼 느껴집니다. 아마도 삼국지연의와 초한지 등 역사소설때문에 친숙해서 그렇겠지요.
반면 서양사는 로마를 제외하곤 아직도 미궁인게 많습니다. 예를들어 메로빙거왕조라든지 켈트족 관련 사항은 아직도 신화와 사실이 섞여있죠. 몇천년된 이얘기로 느껴지죠.
한국고대사는 삼국사기가 있어서 중국수준의 자세함을 얻고 있고 그 결과 로마사 수준정도 정확성을 바라고 있는 분야로 보입니다만 삼국사기는 많은 부분을 삭제한(김상교수님설) 책이라 합리적 상상력이 많이 요구되는 책이죠.
즉 한국인 종특상(즉 졸라 가까운시대같은데 왜 부정확하냐?는 불만) 원하는 정밀성은 삼국사기 삼국유사에선 표면적으로 확보안됩니다. 그러나 고고학적 증거와 결합해보면 삼국사기의 정확성은 담보가능합니다. 앞으로 이부분을 타커뮤니티글과 연계해 게시해볼 작정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친숙한 우리역사이기에 굉장히 자세한 사료가 많을 것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합리적상상력+고고학적증거+합리적논리 이 세가지가 결합되어야 해결될 수도 있는 욕망들이 너무 많은게 한국고대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