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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11 10:30
[한국사] 역사 속의 정신문화
 글쓴이 : 스리랑
조회 : 1,152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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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의 유식학(唯識學)에서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마나식 그리고 알라야식을 얘기한다. 일반적으로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이 오식(五識)이다.

안식(眼識)은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이고, 이식(耳識)은 귀로 들어 아는 것, 비식(鼻識)은 코로 냄새 맡아서 아는 것, 설식(舌識)은 혓바닥으로 맛을 봐서 아는 것, 신식(身識)은 온몸으로 느껴서 아는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주는 것이 첫 번째 안식(眼識)이다. 눈으로 강력한 게 들어오면, 그것이 장애물이 되어 끊임없이 괴롭힌다. 수행을 할 때 집중을 못 하고 자꾸 딴 생각으로 빠져버린다.

오식(五識) 다음에 의식(意識)이 있고, 일곱 번째 마나식이 있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연결해주는 중간 고리가 마나식이다. 그리고 제8식이 인간의식의 바탕, 생명 의식의 창고 역할을 하는 알라야식이다. 그걸 장식(藏識)이라고도 하는데, 장藏이란 저장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살아온 삶의 전과정이 의식의 바다인 장식(藏識), 무의식에 전부 그대로 기록돼 있다.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수행을 하다보면 어릴 때 생각이 그대로 다 난다. 비록 어려서 말은 못해도,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문득 자연과 하나가 됐었다면, 그 때의 장면이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는다. 사진이 찍히듯 순수의식에 기록되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어릴 때 일이 모두 떠오른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첫째 사물에 대한 인식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 몸의 기운이 수승화강(水昇火降)의 과정을 거쳐 정화된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몸의 기능은 삼초(三焦)로 나누어진다.

폐, 심장, 머리가 상초(上焦)이고, 비위 중심의 소화기관이 중초(中焦), 방광, 신장 등 배설, 생식하는 기관이 하초(下焦)다. 즉 상초(上焦)에는 신神이 작용하고, 중초(中焦)에는 기(氣)기 작용하고, 하초(下焦)에는 내 몸이 생명활동을 하는 에너지의 근원인 정精이 자리잡고 있다.


정기신(精氣神)을 촛불에 비유하면 초는 정精에 불꽃은 기氣에 빛(광명)은 신神에 비유할 수 있다.

정기신精氣神에서 신神이 생성되는 힘의 근원이 정精이다. 인간의 정신(精神)에서 정精과 신神이 내 몸 속의 천지(天地)다. 정精은 곧 땅이요, 신神은 곧 하늘이다. 인간은 몸 속에 하늘과 땅을 지니고 사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 우리 몸의 천지 기운이 밝아지면, 사람을 바르게 보고, 사물의 내면과 본성을 보기 시작한다.

둘째, 수행을 하면 모든 생명의 본성인 신성(divinity)을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 마음은 체(體)와 용(用)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체體란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하는 등, 주변의 사물과 관계를 맺고 마음이 작용하기 전 단계, 근원 마음이다. 그것을 성性, 본성이라고 한다.

“야~, 그래도 걔는 바탕은 착해. 본래 마음은 그런 애가 아니야. 본성은 착해.” 이런 말에서처럼, 본성이란 ‘본래 성품’이다. 그런데 모든 생명의 본래 성품은 같은 경계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늘이나, 땅이나, 사람이나, 짐승들이나, 돌멩이나, 흙덩어리나, 흐르는 물이나, 타오르는 불이나, 저 태양과 달, 은하계 별들이나, 그 본성은 모두 똑같다는 말이다. 본성은 열려있는 우주생명 의식이다. 대우주와 완전히 하나가 돼 있는 환한 불덩어리, 광명(光明), 빛이다. 그러면서도 아주 시원하고 의식이 평온해지는 대광명의 경계다. 거기 보면 우주 만유가 다 살아 있다.

천지만물과 하나가 된 일심(一心) 경계, 그런 절대 평등의 경계, 절대 순수 의식에 돌아가 머물러야 한다. 이것이 모든 종교의 핵심 가르침이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바로 자기의 후천적인 성품 그걸 기질이라고 하든, 성격이라고 하든,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형성된 지금의 ‘나’라는 독립된 개체가 갖고 있는 것 가운데 문제되는 것을 정화해서, 천지율려(律呂)의 조화 속에 일체를 이루는 본래의 자기 생명의 모습, 즉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 경계를 불가에서는 불성佛性이라고 한다.

그 다음, 하나의 개체로서 구체적인 의식활동을 하는 것,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것을 정(情, emotion)이라고 하는데, 마음은 동(動)하기 전의 본래의 근원 모습인 본성과, 구체적으로 사물에 동화되어 작용할 때의 감정 둘 다를 포괄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가에서는 “심통성정心統性情”, 즉 “마음은 성性과 정情을 통섭한다.”고 말한다.


앞서도 말했듯이, 불가의 유식설에서 말하는 인간의 감정활동에는 오식五識과 의식, 그 다음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해주는 통로로서 제7식 마나식, 그리고 내 생명 의식의 거대한 바다와도 같은 바탕인 장식藏識, 알라야식이 있다.

나무로 얘기하면, 잔가지들이 오식(안이비설신)이고, 잔가지들 아래로 뻗은 줄기가 의식, 의식의 줄기와 뿌리를 연결하는 가운데 큰 줄기가 마나식, 그 다음 뿌리가 알라야식이다. 뿌리에서 모든 게 뻗어나가는 것처럼, 인간의 말이나 행동, 습관들은 그 사람이 과거에 행해 온 모든 것이 바탕이 되어, 저도 모르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을 닦으려면 실제로 수행을 통해 내 몸 자체를 정화해서 의식의 경계를 넓혀야 하는 것이다.


수행하려고 눈을 감으면,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안식(眼識)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또 몇 미터 이상만 떨어져 있어도 소리를 듣지 못한다. 냄새도 일정한 거리 이상이 되면 맡지 못한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몸이다. 그런데 수행을 통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면서, 내 몸의 혼탁한 음양 기운이 순수음양으로 정화된다. 그렇게 되면, 눈을 감아도 다른차원의 경계가 환히 보인다.

또 깊은 밤 수행을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뚝 소리가 난다. 귓밥이 스스로 파헤쳐져서 떨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주 먼 곳에서부터 소리가 들린다. 산에 있는 나무들이 바람에 춤추면서 자기들끼리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수행을 한다는 것은 바로 내 의식의 경계가 천지의 대광명, 대생명과 하나가 되어, 내 생명이 온 천지의 생명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체득하게 되는 경계가 있다. 정신이 확 깨져서 수행을 잘 하면, 어느 순간 내 몸이 없어진다. 내 몸뚱아리가 온 우주 생명 자체라는 열려있는 의식의 경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 첫 경험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수행을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된다.

 

 

수도(修道)의 궁극의 목적은 세속적인 말로 도통道通이다.

불교의 도법은, 오로지 견성(見性)을 하려고, 부모형제도 세상도 다 등진다. 도통을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다. 수행이란 자기가 자기 심법을 연마하는 것이다. 명칭이야 참선이라 하든, 수도, 수련이라고 하든, 뭐라고 명명하든지 간에 다 一心을 강조하는 것이다. 오직 일심으로써만 참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

수행를 하다 보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면서 수기(水氣)가 척추를 통해 올라온다. 그러면서 이 얼굴에서 만의회집지상(萬蟻會集之像)이 일어난다. 만의회집지상이란 일만 마리의 개미가 모여드는 현상을 말한다. 만의회집지상이 되면 개미가 얼굴에 기어다니는 것처럼 섬섬대서 못 배긴다. 그런데 이건 피부 밖에서 그러는 게 아니고 피부 속에서, 살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가려워서 도저히 못 배긴다. 그게 바로 수기(水氣)가 순환(循環)하느라고 그런 것이다.

만의회집지상萬蟻會集之像은 아주 미세한 세포에까지 수기水氣가 올라오면서 기혈(氣血)이 작용할 때 생기는 현상이다. 그게 얼마 지나면 완전히 수승화강이 돼서 체질 개선이 된다. 그 경지에 가면 그런 현상이 다 없어져 버린다. 그렇게 되면 아주 피부도 말쑥해지고, 눈도 유리알보다 더 반질반질하니 광채가 난다. 수도하는 사람은 눈을 보면 안다. 또 한편으로는 인당(印堂)이 얼음을 갖다 얹은 것 모양 시원하다. 육체적으로 수승화강이 돼서 체질이 완전히 변화되면, 청명한 맑은 기운이 하늘까지 꽨다. 체질이라는 게 그렇게까지 변화한다.

 
그리고 무형인 정신은 ‘망형망재(忘形忘在)’가 된다. 자연하고 내가 합치되어 하나가 돼 버린 것이다. 그렇게 되면 광명(光明)이 어느 정도까지 열리게 되느냐 하면, 저 십 리 밖의 소나무에 송충이가 솔잎 갉아먹는 것까지 환하게 보인다. 그렇게까지 광명이 열린다. 그러면서 자꾸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다른차원의 경계까지 들어간다.

그런데 수도 공부를 하려고 보면, 쉽게 얘기해서 무슨 마(魔)라고나 할까, 그런 게 자꾸 낀다. 간혹 수행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공부도 못 하고, 입 삐뚤어지고 눈 삐뚤어지는 구안와사(口眼喎斜) 같은 병이 걸리는 사람이 있다. 또 여러 백 대 내려오면서 조상에서 남에게 원한을 맺게 해서 보복하려는 그런 크고 작은 척신(隻神)들이 있다.

 
하나 예를 들어 수 년 전, 1주일을 한도로 해서 수련공부도 시키고 했는데 박선경이라는 사람이 한 5일쯤 돼서 초통이 됐는데 공부하다 말고 “왁!”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나자빠진다. 그러니 여러 사람이 “왜 그랬냐?” 하고 물으니, 이런 얘기를 한다. 그의 큰아버지 얘기다. 강원도 산골짝에 갈 것 같으면 나무뙈기로 얽은 삽짝문(사립문)이 있어서 밤에는 그냥 닫아두고 낮에는 열어 놓는다. 거기는 도적도 없다.
 
하루는 그 큰아버지가 볼일을 본다고 어디를 갔다. 그 일정이 거리로도 그렇고 한 사흘 걸려야 일을 마치고 돌아오게 됐다. 그런데 그날은 얼마 가다가 아는 사람도 만나고 해서 술 몇 잔 먹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가고, 얼큰하게 술에 취해서 밤중에 집으로 들어왔다. 그가 제 집에 돌아와 보니까 토방에 자기 마누라 신발하고 알 만한 동네 사람의 신발이 나란히 있다.

그걸보고 그 사람이 눈이 뒤집어져 버렸다. 그래서 욱 하는 생각에 헛간으로 달려가 도끼를 들고 연놈을 찍어 죽인다고 뛰어 들어갔다. 하니까 벌써 그 마누라는 뒷문으로 도망가고 동네 사람만 그 도끼에 찍혀 죽어 버렸다.

그런데 박선경이 도통을 하려고 하니까 그 죽은 신명이 도끼를 가지고 찍으러 달려붙더라는 것이다. 사실은 자기가 유부녀 보다가 도끼 맞아죽었으니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죽었기 때문에 복수를 하려고 한다. 신명세상도 그렇고 인간 세상도 저 잘못한 것은 전혀 생각을 안 한다. 그런 것이 척(隻)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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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 22-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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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道通)은 크게 이통(理通), 심통(心通), 신통(神通)으로 나눌 수 있다.

이통理通의 대표적 인물이 공자(孔子)이고, 심통心通의 대표적 인물이 석가모니이다. 그리고, 신통神通의 대표적인 세계가 선(仙)의 세계이다. 유교(儒敎)의 진리는 대학大學의 격물치지格物致知와 궁리진성窮理盡性이 대표적이다.

불교(佛敎)의 진리는 불립문자不立文字, 견성성불見性成佛,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을 말하고 있다. 인간이 우주와 만물의 이치(理致)에 통달하여 이통理通을 하면, 마음의 세계가 투명하게 훤히 열리는 심통心通) 경계가 열린다. 그것을 선지후각(先知後覺)이라고 한다.

이통理通과 심통心通의 경계를 넘어서면, 신(神)의 세계에 넘나드는 신통神通이 열린다. 유교(儒敎)는 명덕明德 즉 밝은 덕德을 갖추는 게 목적이다. 사물의 이치를 알아야 사리분별事理分別이 생기고 덕(德)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뭘 알아야 덕(德)을 펼 수가 있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 목적을 덕(德)을 펴기 위해서이다.

불교(佛敎)는 관음觀音 즉 만유생명의 조화(造化)소리를 보고 듣는 것이다. 마음의 집착에서 벗어나 해탈하여 만유생명의 조화소리를 보고 듣는 것이다.

선교(仙敎)는 팔음팔양八陰八陽, 즉 팔방(八方)의 천지天地 변화를 한눈에 꿰뚫어 보는 것이다. 천지天地의 조화 세계가 율려律呂이며, 율려는 음양陰陽의 동정動靜 상태가 율동律動과 여정呂靜으로 나타난 것이다. 율려는 우주의 무궁한 조화가 일어나는 바탕자리이다.



수행(修行)의 목적은 건강을 되찾고 자기의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도道를 통通해서 제대로 보고 제대로 살기 위해서이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거짓으로 포장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수행을 해서 도道를 통通하면, 사물 속의 정수(精髓)와 그 사물의 마음까지 읽고, 모든 일들의 진실을 볼 수가 있다.

도통(道通)을 “총명도통聰明道通”이라고 한다. 귀 밝을 총(聰), 눈 밝을 명(明)이다. 귀로는 소리없는 생명의 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대광명(大光明)을 보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는 얼마 살다 땅속으로 들어가 썩어 버리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하늘로부터 받은 인간 본래의 생명(命)은 영원하다. 그 불멸의 생명력이 내 몸에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이다. 그 불멸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게 수행이다.

불교에서 수행의 핵심으로 말하는 ‘명심견성(明心見性)’도 궁극으로 내 마음을 밝혀서 성(性)을 본다는 것이다. 명(命)은 내 몸에 들어와 있는 하늘로부터 받은 본래의 생명을 말한다. 명命은 목숨이요, 생명이요, 천명天命이며, 궁극으로는 조물주의 생명(命)이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이다.

유교의 목적도 성(性)과 명(命)을 닦는 것이다. 중용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요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요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니라.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性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 하며, 그 도를 닦는 것을 교(敎)라 이른다.(『중용(中庸)』)




하늘에서 나에게 내려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 바로 우리 본래 마음. 본성(性)이다. 내 마음의 본성(性)은 곧 하느님의 마음이요, 천지의 마음이다. 하늘로부터 천명으로 받은 위대한 신성(神聖) 그 본성을 따르는 것이 생명의 길(道)이요, 인간이 가야 할 궁극의 길이다.

이 성性이라는 것은 심心방 변 옆에 날 생生자를 썼는데. 우리 마음이 생하는, 태동하는 그 바탕, 우리 마음의 본체, 심체, 우리 마음의 본원은 수행을 통해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었을 때 나라고 하는 이 색신(色身), 몸은 사라지고 이 우주 자체 법신(法身)이 된다. 그게 바로 성(性)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자성自性, 법성法性, 불성佛性과 같은 경계이다. 따라서 인간은 천지와 그 생명성, 신성이 동일한 존재인 것이다.
     
스리랑 22-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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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체계적인 해석을 한 인물이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門下侍中), 지금으로 말하면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행촌 이암(李嵒,1297∼1364)선생이다. 그는 『단군세기(檀君世紀)』에서 ‘신(神)의 3가지 본성이 바로 조화신(造化神),교화신(敎化神),치화신(治化神), 조교치造敎治 삼신이다.’라고 했다.

즉 신神은 창조적 손길로 만물을 끊임없이 지어내는 조화신(造化神), 만물을 낳아놓고 가르치는 교화신(敎化神), 질서를 만들어나가는 치화신(治化神)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다가 늙어서 땅속으로 들어가는 이 작은 몸뚱아리, 색신(色身)이 아니고, 이 우주 자체인 우리들의 본래 몸뚱아리 법신(法身)은 조화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우리 본성(性)이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 마음의 본성자리는 바로 조물주 신성 그 자체다. 이건 엄청난 사실이다.

 
조화지신(造化之神)은 강위아성(降爲我性)하고, 교화지신(敎化之神)은 어머니의 이 지구의 신성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명(命)이 됐다. 이것은 영원한 생명, 불멸의 생명이다. 그래서 이 선사상仙思想이라는 것은 바로 성명정(性命精)에서 이 지구의 어머니의 신성을 근본으로 해서 선도仙道가 나왔다.

그다음에 만물을 다스리는 치화신(治化神)은 바로 우리  몸에 들어와서 정(精)이 됐다. 이것을 성명정(性命精). 하늘의 조화신, 땅의 교화신, 사람의 치화신. 사람은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우리 몸속에 있는 3가지의 참된 것. 이것을 하나님의 마음(性),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命), 그리고 만물을 다스리는 생명의 동력원 정기(精)를 서양 사람들은 essence로 번역하는데 우리가 의학으로 보면 신장(腎腸)의 정수(精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신장(腎腸)의 정수를 축적해서 그걸 굳히는 것이 우리가 영원히 사는 수도공부의 핵심인데, 지금은 남녀가 정(精)을 성을 즐기는데 쓰고 그러니까. 대부분 소멸당하는 것이다.

 

천지일월이 나를 만들어주고, 나에게 생명을 내주는 그 모든 열매가 정(精)이다. 정기를 잘 간직해야 여기서 힘도 나오고, 생명력도, 지혜도 나온다. 모든 것을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정(精)이다. 그런데 지금의 음란문화는 인간의 정(精)을 파괴하고 분열시킨다. 수행의 근본은 정(精)을 굳히고 맑히는 가의 문제로 떨어진다. 정(精)을 순화해야만 공부가 된다. 수행을 통해서 본래의 성(性)과 명(命)이 하나였던 그 경계 자리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내 생명력이 우주와 더불어 하나인 영원의 경계, 그 자리는 무한의 광명 그 자체요, 성(性)과 명(命)이 하나인 상태다. 그럼 성(性)과 명(命)은 무엇이 다른가? 밝은 모습 자체는 성(性)이고, 그 모습이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한 것, 그것을 하나의 생명력으로 표현할 때 명(命)이라고 한다. 수행이 아니면 내 생명의 본래 모습을 회복할 수 없다. 내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갈 수 없다. 생명(生命)의 원래 말이 성(性)과 명(命)이다.

 

 

수행은 내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이다.

유형의 정(精)과 무형의 마음(心)을 닦아 생명의 본래 자리로 들어서는 것이 바로 수행이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 닦는 공부로 떨어진다. 마음을 바르게 가짐으로써 정精이 변화된다. 정(精)이 굳어지고 맑아지고 승화된다. 그러면 그만큼 높은 성(性)과 명(命)의 세계로 진입해 들어가는 것이다. 수행의 궁극은 생명의 본성인 성性과 명命을 회복하는 것이다.

 



인간은 왜 사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은 본래 내 생명의 밝은 모습(性),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한 생명력(命)을 회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나의 생명을 회복하는 과정, 이것이 우리들 삶의 목적이다. 인간에 깃들어 있는 생명의 본래 모습, 성(性)과 명(命)은 하늘땅과 같다. 어머니 뱃속에서 천지와 더불어 호흡할 때는 성性과 명命이 하나이다.

그런데 세상에 나와 탯줄을 끊는 순간 인간적인 호흡을 시작하게 되고, 본래 우주와 하나인 성(性)과 명(命)이 분리된다. 눈을 뜨고도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우주적인 어둠에 휩싸여 그 이면의 세계를 전혀 못 보게 된다. 우주를 비추고도 남을 만큼 밝은 내 생명의 본래 모습, 내 마음의 근원인 성性이 후천적인 성性으로 바뀌면서 어둠의 세계로 떨어진다.

또한 하늘같은 무한의 생명력인 내 명(命)이 불과 몇 십 년 살다가 병들어 죽는 유한의 명命 자리로 떨어진다. 온갖 인생의 시련과 역경, 고난의 파도를 만나 고통과 슬픔 속에서 살다가 죽음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수행을 함으로써 어머니 뱃속에서 가지고 있던 본래의 성(性)과 명(命)을 회복한다. 천지와 같은 내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내 생명의 기반인 성명정(性命精) 3가지 요소를 닦는 것이다. 이것을 구체적인 작용 요소로 보면 심기신(心氣身)이다. 마음(心)과 기(氣)와 몸(身)을 닦는 것이다. 내 몸(身)을 닦는 것은 구체적으로 정(精)을 닦는 것이고, 마음(心)을 닦는다는 것은 원래의 생명력(性)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몸의 기(氣)를 닦는다는 것은 하늘땅의 무한의 생명력(命)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스리랑 22-01-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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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본성이 대광명이다.

수행공부가 어느 경계로 들어가면 눈을 감고 있는데도 해가 뜬 것처럼 밝다. 생명의 본성, 인간 마음의 본성은 광명이다. 삼신(三神)이 바로 대우주 광명의 실체다. 동양에서는 이 삼신(三神)이 스스로 현현(顯顯)해서 하늘과 땅과 인간이 나왔다고 한다.『천부경』에서는 이 하늘과 땅과 인간을, 천일天一, 지일地一, 인일人一이라고 한다.

천지인(天地人) 모두가 하나(一)의 자리에서 나왔으며, 도의 본원이 같다는 말이다. 이렇듯 삼신三神이 자기 현현하여 하늘과 땅과 인간이 되었기 때문에, 천지인 모두가 조물주 삼신의 생명과 신성과 지혜와 광명을 가지고 있다.

삼신의 생명, 지혜, 숨결은 우리 몸속에도 다 들어있는 것이다. 이 우주만유 속에 삼신의 숨결이 살아 있고, 온 우주를 채우고 있는 이 삼신의 생명은 우리 몸속에 그대로 들어 있다. 이걸 생각해 볼 때, 인간의 창조적 신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궁무진한가! 또 진리를 제대로 깨친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제대로 알기만 하고 살아도 인간의 품격이 전혀 달라진다. 그러면 삼신(三神)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인간 몸속에 깃든 삼신(三神)의 3가지 손길은 만물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조화신(造化神)은 내 생명의 근원, 내 마음의 뿌리 자리, 성(性) 이 되어 자리를 잡는다. 만물을 양육하는 교화신(敎化神)은 나의 명 命 , 순수한 우리말로 목숨이 된다. 목숨을 영어로 옮길 때, 수명(lifespan)으로 흔히 이야기하지만, 여기서의 명命 은 수명, 생명, 그리고 천명(天命) 사상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만물의 생명 질서를 바로잡는 치화신(治化神)은 내 몸의 정(精)이 된다. 내 몸속에서 삼신의 마음(性)과 생명(命)이 발동되는 것은 실제로는 내 몸의 정(精) 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내속의 참 마음(性)을 닦고 내 속의 참 생명(命)을 키우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정(精) 을 잘 확보하는 것에 달렸다.

인간 몸속에 깃든 삼신(三神)의 3가지 손길은 만물을 낳는 조화신(造化神), 만물을 깨우치고 기르는 교화신(敎化神), 그리고 만물의 질서를 잡아나가는 치화신(治化神)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하늘의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삼신(三神)이 인간의 몸에 내려와 性,命,精 삼진(三眞)이 된다.


환단고기는 하늘에는 삼신(三神) 이 있고, 땅에는 삼한(三韓)이 있으며, 인간 몸속에는 삼진(三眞)이 있다고 말한다. 삼신(三神)이 우리 몸에 들어와 생긴 3가지 참된 것‘이 곧 성명정(性命精) 삼진( 三眞)이다.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이라는 삼신이 들어와 성(性)-명(命)-정(精) 삼진(三眞)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조화신이 내 몸에 들어와 성(性)이 되고, 교화신이 들어와 명(命)이 되고, 치화신이 들어와 정(精)이 된다. 이는 내 몸 속에 삼신 하나님의 생명이 그대로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내 몸속에 우주의 생명이 그대로 다 들어 있다. 이것이 삼신문화가 인간의 위대함에 대해 전해주는 깨달음의 한소식이다. 性,命,精 삼진三眞은 인간이 진리를 깨달음에 있어서 어떻게 그 길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말해준다. 그래서 진리를 성취한 인간이 되고자 할 때, 삼진三眞은 우리에게 삼관三關으로 작용한다.

관關이란 무엇인가? 여행에서 뜻하는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그렇듯 성명정性命精을 지키는 것이 내 안에 내주한 삼신의 생명과 신성을 온전히 지켜 진리를 성취한 인간이 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성(性)이란 무엇인가?

성性은 마음의 본래 실상, 내 마음의 본래 모습을 말한다. 세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은 변화막측하다. 수시로 바뀌고 변덕스러워서 도저히 측량할 수가 없다. 그런데 마음의 본래 모습은 가을 하늘의 순수한 모습처럼 불변지체(不變之體)다.

성(性)은 심(心)방 변 옆에 낳을 생(生) 자를 쓴다. 문자 그대로 만물을 낳는 마음이다. 하늘땅과 인간과 만물을 낳아 주는 조물주의 마음, 대자연의 마음이 바로 성(性)이다. 성性은 마음의 본체, 마음의 본래 모습, 본마음이요, 다른 말로 도심(道心), 천심(天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마음은 인간의 총체적인 의식 현상을 뜻한다. 그런데 불가나 도가에서 말하는 마음은 본래의 마음(本心), 진리의 마음, 도심道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천부경(天符經)에서의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 앙명(昻明)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여기서 본심(本心), 근본 마음은 이 우주의 마음, 하늘과 땅과 인간의 마음을 얘기하는 것이다.

우주의 조물주 조화 신성이 드러난 하늘의 본래 마음, 어머니 땅의 본래 마음, 나의 본래 마음, 너의 본래 마음, 지구촌 70억 인류의 본래 마음이 본심(本心)이다. 그 본심(本心)은 밝은 태양(太陽)에 바탕을 두어서 앙명(昻明), 한없이 밝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밝아질 수 있느냐? 그 방법이 뭐냐?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이다.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 이것을 '사람 속에 천지가 있다.'고 번역해도 되고, 중(中)을 동사로 해석해서 사람이 천지를 적중, 관통했다.'고 풀이해도 된다.

人中天地一, 여기서 一이라는 것은 대우주가 태어나는 절대조화의 근원으로서 一神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一이 우리 몸에서 완전히 드러난 대신기(大神機)가 되는 一이 우리 몸에서 완전히 열려가지고, 내가 삼신일체(三神一體)의 인간이 돼버린 것이다. 진정한 太一 인간이 된 것이다.
               
스리랑 22-01-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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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더불어 영원히 멸하지 않는 내 몸을 가지고, 우주 시간 공간을 자유자재로 나투고 돌아다닐 수 있는 태일太一  인간. 人中天地가 될 때 바로 삼신일체(三神一體)의 인간이 돼버린 것이다. 도통한 인간이 된 것이다. 그 근본이 무엇인가? 바로 마음이라는 것이다. 바로 우주 조물주 一神의 마음, 그걸 원래는 본성이라고 한다. 신의 본성. 우리가 마음이라는 언어로 의식의 개념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다.

근본은 바로 마음이니 우주의 한마음. 근본은 태양에 바탕을 두어서 밝다는 것이다. 광명 그 자체. 대우주는 그래서 밝다는 것이다. 하늘도 광명 자체고, 땅도 광명 자체고, 인간도 생명의 원 근본은 밝다는 것이다. 얼마나 밝은데요? 우주를 비추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가 진리를 깨치고 수행을 한다는 거, 수행이 얼마나 중요한가? 수행을 하면 삼신(三神)의 신성(神聖)이 드러나는 것이고, 안하면 그것이 묻혀진 채 사그러지고 마는 것이다. 그건 어디에 있느냐?

 
人中天地, 사람이 살아있는 삼신(三神)의 근본을 꿰뚫어야 된다는 것이다. 근본이치, 그 다음에 덕성, 신성을 뚫어 꿰가지고 하나가 될 때, 人中天地, 하나가 될 때 태일(太一) 인간이 된다. 살아있는 삼신일체(三神一體),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태어난 삼신(三神) 인간이 된다.



一은 終이나 無終一이니라.

우리들의 삶은 이 절대 근원 一神의 조화, 삼신의 조화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이다. 천부(天符), 符라는 것은 하늘의 이치, 하늘의 신성과 부합한다, 하나가 된다, 이런 뜻이니까. 하늘의 이치와 신성과 또 하늘의 꿈을 전해주는 경經이다.

하늘의 이치를 통하는 것을 상통천문(上通天文)이라 하고, 어머니 땅의 이치를 통하는 것을 하달지리(下達地理)라 한다. '통달'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그것이 바로 중(中)이다. 그러니까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은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생명의 근원, 뿌리 자리인 천지를 관통해서 천지와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야 밝아진다는 것이다.

여기 1은 앞에 있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과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의 1의 의미를 통하면서 그 일자의 목적을 완성하는, 그 一자의 꿈과 대이상을 성취하는 '태일(太一)'이다.

一은 終이다. 一은 마침이다. 一에서 나왔는데 一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인생의 방향과 목적, 우리들 삶을 어디다 둬야 되느냐? 오직 우주 절대 一者에 둬야 된다. 우리가 一로, 근본으로 돌아가야 된다. 근본을 볼 줄 알아야 된다. 근본을 잡을 줄 알아야 된다. 근본을 체험해야 된다. 一은 終이다. 종착역이란 말이다. 돌아가야 될 곳. 자연의 변화도 일태극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一은 終이다. 無終一이다. 無에서 끝마무리 되는 一이다.

一과 無의 관계, 一太極과 十無極의 관계, 체體와 용用의 관계, 진리의 두 얼굴, 진리의 음양적 두 얼굴. 체體와 용用의 논리를 모르면 안된다. 체體만 빠져도 안 되고 용用에만 빠져도 안 된다. 현실세계에 빠져가지고 허우적거려가면서 진리의 근본, 체體를 다 잃어버려서 영원히 어둠속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一이라는 것은 삶과 죽음, 어둠과 빛, 그게 아니다. 그런데 이 하나에서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다.

진리가  현상화 되는 것이다. 현실 우주세계를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진리와 현실계, 본체세계와 현상계를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바로 하나가 셋으로 그냥 나타나버렸다. 그런데 그게  天地人,하늘과 땅과 인간, 우주 삼계의 모습이다.

우주 삼계의 그 자체가 바로 一神이요, 삼신이다. 본체계 따로 진리계 따로, 영원한 생명의 세계 따로, 우리들이 사는 이 세계가 따로가 아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바로 신의 생명, 신의 얼굴, 신의 숨결이라는 것이다. 신 그 자체라는 것이다. 그걸 수학의 논리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天一地一人一. 그런데 그와같이 같은 면이 있는데 하늘과 땅과 인간은 엄연히 다르다.

아버지 어머니가 독자적인 생명과 자기 인생을 가지고 있듯이 천지 부모와 나하고는 일체라는 體의 관계에서만 봐도 안된다. 현실적으로 하늘과 땅과 인간은 엄연히 다르다. 하늘광명은 환桓, 땅광명은 단檀, 인간의 광명은 한韓이다. 한韓은 천지 광명에 내재된 이상을 이루는 주체적인 의미의 광명이기 때문에 한韓이라고 한다. 우리가 體와 用의 논리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끼면서 되새겨보면 모든 걸 다 알 수 있는 것이다.
                    
스리랑 22-0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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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의 창세편이라 할 수 있는『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보면 태시(大始)에 상하사방(上下四方)이 지일광명의(只一光明矣)라. 이 우주 동서남북에는 한 광명뿐이었다. 이 대우주를 채우고 있는 광명의 실체가 神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神이 자기를 현상 우주에 드러낼 때는 반드시 삼수(三數) 원리로 사물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온 우주도 하늘(天)과 땅(地)과 인간(人)으로 자기를 드러낸다. 극미의 원자 소립자 세계로부터 극대우주 자체까지 모든 사물은 삼수(三數)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몸도, 의식의 마음의 구조도, 삼(三)의 구조를 가지고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삼신(三神)은 신의 3대 본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바로 그 神이 3가지 창조의 손길로 만물을 낳고(造化神), 기르고(敎化神), 다스리는데(治化神) 그 삼신과 한 몸이 되는 길은 즉, 삼신 그 자체가 되는 길은 환국(造化시대)과 배달(敎化시대), 고조선(治化시대) 우리 한민족의 시원역사의 역사정신, 문화정신, 삶의 근본정신이 삼일심법(三一心法)에 있다. 바로 이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가 역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대해서 대원일(大圓一)로 얘기했는데, 이 대(大)라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무형의 삼신(三神)이 자기를 우주에 드러낼 때는 그것이 곧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도, 땅도, 인간도 그 바탕, 본질은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3가지 신성(一)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천부경에서 수학적으로 천일天一, 지일地一, 인일人一로 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부삼신일체지도(夫三神一體之道)는, 즉 내 생명이, 나의 마음이, 온 우주의 존재의 근거인 대우주의 생명의 바탕인 조물주 삼신과 한몸이 되는 역사관의 도통의 비밀은 대원일(大圓一)의 정신에 있다.







대원일(大圓一)은 바로 하늘땅 인간은 본질이 한없이 크다. 무변광대한 것이다. 또 한없이 원만한 것이다. 포용하지 않는 바가 없다. 그리고 모든 것과 하나다. 일체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게 삼대(三大), 삼원(三圓), 삼일(三一) 사상(大圓一)인데, 이것을 우리말로 음을 따가지고 커발환이다.. 그래서 초대 배달 환웅천왕의 호칭이 커발환(BC3897~ BC3804)이다. 커발환이라고 하는 뜻을 알면 우리 한민족의 신관, 우주관의 근본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나라 이름도 환국(桓國), 광명의 나라. 두 번째 환웅천왕의 배달(倍達) 신시는 양달,응달 할 때의 땅, 밝은 땅, 밝 달이라는 뜻이다. 조선(朝鮮)은 아침에 광명이 떠오르는 밝은 땅. 조광선수지지(朝光先受地)다.

우리의 시원역사라는 게, 하늘의 광명을 환(桓), 땅의 광명을 단(檀), 인간의 몸속에 들어 있는 천지의 광명을 한(韓)이라 한다. 광명사상으로 나라 이름이 구성이 되어 있다.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 역사의 주제는 밝을 환桓, 광명사상이다.


단군세기 몇 구절 더 보면, 유인(惟人)이, 오직 사람이 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가장 존귀하다는 것이다. 최귀최존(最貴最尊). 가장 고귀하고 존귀한 존재다. 이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는 누구냐? 우리 개개인, 나라는 것이다.

이 대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자는 누구냐 하고 물으면 종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요! 그럴 것이다. 우리민족은 그게 아니고 너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신라 진평왕때 고승이었던 안함로(安含老,579~640)의 삼성기(三聖記) 上을 보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스리랑 22-0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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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인류 창세 최초 국가를 선언하고, 그다음에 조물주 神을 얘기한다.

오환(吾桓). 우리는 환桓이다. 나 오(吾) 자다. 나도 환(桓)이요, 너도 환(桓)이요, 우리 모두는 환桓이다. 모든 인간은 고금왕래의 우주 광명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위대한 인간 선언이 없다. 팔만대장경을 읽고 도통한 부처도 이 얘기 이상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한 사람 인간 생명의 존귀함이, 인간의 위격이 우주 그 자체다. 우주 광명 자체다. 이렇게 존귀한 것이다.

우리가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런데 이 어둠이 사라지고 내 몸 속의 기가 환히 빛나서 어둠이 전혀 없는 것, 이것이 바로 진성(眞性)의 경계라는 말이다. 진성眞性은 조물주의 원 밝은 마음, 우리의 원 마음자리다. 참 마음자리다. 사실 우리가 그것을 닦는 것 아닌가.

고로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 우리의 마음이 열리면, 이때의 마음은 영靈이다, 영靈이라는 건 거울과 같은 것이다. 본래 우리 본성은 만물을 환히 비추는 거울이다. 배워서 아는 게 아니라 직관으로 깨닫는 것이다. 이 우주를 비추는 큰 진리의 거울, 깨달음의 거울이라 대우주를 환히 다 보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우주 만유를 환히 보고 그런 깨달음의 작용을 하는 것은, 기성지영각야(其性之靈覺也)는 여천신(與天神)으로. 천신天神. 하늘의 신과 더불어서 동기원(同其源), 즉 내 몸 속에 있는 본성이 우주 만유를 비춰서 환히 아는 지혜와 조화의 능력은 하늘의 신과 근원이 같다는 것이다. 그 깨달음, 조화의 근원이 같다는 것이다.


지차진원(知此眞源)하고, 이런 진리의 근원을 알고, 의법수행(依法修行)하면. 이 법을 알고서 수행을 하면 길상자진(吉祥自臻)하고. 천지에 있는 상스러운 기운이 스스로 내려오고, 광명항조(光明恒照), 이 우주광명이 항상 우리 몸에서 뻗친다는 것이다.

내 몸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조화경계를 볼 때 거기에서 우주의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조물주 마음(性)이 열리는 것이다. 마음의 본성(性)자리가 열릴 때, 넓은 평원에 있는 수수 억조 개의 풀잎들이, 수많은 풀벌레, 거대한 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것을 정의한 분이 바로 19세기 후반의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이다.




연즉 기욕지아(然則其慾知我)인댄 자하이시호(自何而始乎)아. 그런즉 나를 알고자 한다면 무엇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바로 여기에 자아 문제, 나의 문제, 방황하는 인생의 해답이 들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천체과학자, 유전공학자 또는 컴퓨터 공학자, 경제학자, 세상을 한 번 흔들고 싶은 정치가, 음악, 미술 같은 분야의 위대한 예술가, 또는 인생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살고 있다 할지라도 진리의 원뿌리를 모르면, 너는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니란 말이다.

진리의 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너는 헤매는 인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헤매고 있는 즉, 기욕지아(其慾知我)인댄, 나를 알고자 할 때는, 내가 누구인지, 내 생명은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내 생명의 불멸성은 어느 곳에서 비롯한 것인지 알고자 할 때는 무엇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가?


참된 나(진아)란 무엇인가.

고故로 정심불변(定心不變)을 위지진아(謂之眞我)오 신통만변(神通萬變)을 위지일신(謂之一神)이니 진아(眞我)는 일신유거지궁야(一神攸居之宮也)라.

고로 정심불변定心不變을 위지진아謂之眞我오. 여기서 심心은 내 몸의 삼신의 본성인 ‘성性’이다. 그러므로 이 마음, 조물주의 본성, 본래의 마음을 확고히 정해서 변치 않는 것을 일러 진아(眞我), 참된 나라 하고, 몸 속의 삼신이 그대로 발현이 되고, 즉 우주의 삼신, 만물을 낳아 길러서 다스리는 조교치(造,敎,治;조화신,교화신,치화신) 삼신의 본래 신성을 그대로 깨쳐서 확고한 마음으로 우주의 진정한 주인이 된 것, 이것을 일러 참된 나라고 한다는 것이다.


차내천인상여지제(此乃天人相與之際). 이것은 하늘과 인간이 하나가 되려고 할 때. 연집삼신계맹이시능귀우일자야(緣執三神戒盟而始能歸于一者也)라. 무슨 얘긴가? 바로 이 삼신이 내려준 본래의 진리인간이 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계율과 삼신에 대한 맹세. 연집삼신계맹(緣執三神戒盟). 이 삼신계맹을 행하는 게 우리 한민족의 천제문화라는 것이다. 제천문화.


대우주의 삼신 하나님과 하나가 되겠습니다. 삼신의 우주광명 인간이 되겠습니다. 이게 바로 한민족 축제문화다.


※ 고조선 6대 달문 단군(BC 2083 ~ BC 2048)때의 신지(神誌) 발리(發理)가 지은『신지비사(神誌秘詞)』에서 단군조선은 삼신상제의 섭리로 수도 셋을 두고 세 임금이 다스리는 삼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고조선이 망한다는 고조선의 앞날과  우리나라의 국운에 관해 말을 남겼는데 그는 ‘대한민국의 이름이 크게 아홉 번 바뀐다[九變之道)]’고 했다.



나라 이름이 크게 아홉 번 바뀐 뒤에 새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스리랑 22-0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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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神誌) 발리(發理)의 말처럼 실제로 우리나라는 ①환국 ②배달국 ③고조선 ④북부여(열국시대) ⑤고구려(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4국시대) ⑥대진국(발해)·통일신라의 남북국 시대 ⑦고려 ⑧조선 ⑨대한민국으로 아홉 번 나라 이름을 바꾸었다.


열 번째에는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역사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9번의 국호(九變之道)가 모두 다 광명(光明)을 상징하고 있다.
 

①환국(桓國)은 광명의 나라(桓은 하늘의 광명을 나타낸다.)

②배달국(倍達國)은 광명이 비친 땅(밝땅→밝달→배달) 달(땅): 응달,양달.

③조선(朝鮮)은 조일선명(朝日鮮明): 아침의 해가 선명하게 밝아온다는 의미다.


④부여(扶餘)는 아침에 먼동이 뿌옇게 밝아오는 나라.

⑤고구려(高句麗)는 고대광려(高大光麗) 즉 높고 크게 빛나는 나라.

⑥대진(大震)국은 동방 진(震)자를 썼으니 광명이 처음으로 올라오는 나라(발해는 외부에서 부르던 명칭이고, 발해인들은 스스로 대진大震이라고 불렀다. 광명의 바다라는 발해(渤海)도 역시 광명의 나라를 뜻한다.)


⑦고려(高麗)는 고구려와 같고
⑧조선(朝鮮)은 밝은 아침의 나라.
⑨대한민국(大韓民國)의 韓은 인간의 광명을 나타낸다.



모든 수행론의 근본은, 마음을 찾는 공부는 성性과 명命을 같이 닦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과 명은 어디에서 닦아지는 것인가?

우리 몸 하단전에 있는 정(精)을 근본으로 해서. 이 조화신은 머리에 성(性), 교화신은 가슴에 명(命), 치화신은 바로 배꼽 아래 하단전에 정(精), 이렇게 위계질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조물주 삼신은 낳고(조화신), 기르고(교화신), 다스리는(치화신) 수평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신의 3대 본성인데, 이게 우리 몸에 들어올 때는 각기 분열돼 가지고 상단전(性), 중단전(命), 하단전(精)으로 해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精)를 손상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한민족 고유의 수행법 태을주(Sounding meditation)을 읽어서 잡된 생각, 순간순간 바뀌는 생각이 다 없어져 ‘진리 의식’이 확 뚫려버리면, 마치 막힌 하수구가 확 뚫리듯 이 우주와 내가 한마음, ‘한 몸이 돼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우주 천지와 한 몸이 될 때 조물주 삼신의 본래 마음과 조물주의 영원한 생명, 불멸의 명과 조물주의 정기, 정精을 회복하게 된다.


『환단고기』의 우주 광명 사상으로 말하면 '인중천지(人中天地)'는 대한(大韓)의 한(韓)이다.

한사상의 진리 정의, 역사적인 문화 정의가 '인중천지(人中天地)'이고, 한 글자로 보면 '태일(太一)'의 '일(一)'인 것이다. 그 다음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하나는 마침이다, 돌아가야 할 곳'이다.


하나에서 모든 게 비롯됐는데 그 하나로 다시 돌아갈 때 영원한 존재로서 삼신일체(三神一體)가 되고 순환이 되는 것이다. 존재가 완성되는 것이다. 일종(一終), 하나는 마무리다, 매듭이다. 끝마무리다. 그리고 '무종일(無終一), 그 1은 무를 바탕으로 해서, 무無에서 마무리 되는 1이다.' 라는 말이다.

 

『천부경』에 대한 정의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 보면 '일시(一始). 하나는 시작이다. 하나는 비롯됨이다. 하나는 우주 만유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무시일(無始一), 무無에서 비롯된 하나다. 또는 시작이 없는 1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서는 '일종(一終), 이 하나는 마침이다, 끝맺음이다. 그런데 무종일(無終一), 끝맺음이 없는 1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무시무종(無始無終),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이다.

천부경은 우주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과 우주 시공간의 순환 구조에서 볼 때 무시원성(無始原性)을 선언한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어떤 창조주가 만물을 빚고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피조물이다, 창조주가 일방적으로 빚어낸 것이다. 그러니 무조건 창조주에게 복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는 그것이 아니다.

대우주의 조화의 손길은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유 속에 그대로 다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우주 조화의 손길이 누구를 통해서 완성되는 것인가? 태일(太一)의 손길로 완성된다. 가을 우주의 진정한 첫 번째 성숙한 태일(太一) 인간, 바로 동방 땅에 강세하신 상제님의 손길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천부경에서 말하는 '일시일종(一始一終)'의 의미이다.

그 다음 '무궤화삼(無櫃化三)'에서, '무궤(無櫃)'는 '빠짐없이' '화삼(化三)', 화할 화(化) 자, 변화한다는 화化 자다. 3수의 도(道)로 돌아간다.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 '화삼(化三)'은 '조화의 3수'다. 무궁한 현상 세계에서 끊임없이 조화를 일으키는 3수. '일적십거(一積十鉅) 무궤화삼(無櫃化三)', 一이 十으로 순환 변화하면서, 一의 생명의 지향이라는 것이 십무극으로 완전히 열리는데 즉, 선천 봄여름을 지나서, 후천 가을에 만물이 여물어 하나 되어 통일되고, 조화되는 경계까지 가는데 그 바탕이라는 것은 전부 화삼(化三) 三神의 道로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하늘과 땅과 인간을 현실적으로 보면 똑같이 음양의 도로 둥글어가지만 그 바탕, 근본, 전체 틀은 전부 삼신(三神)이다. '무궤화삼(無櫃化三)'은 하늘, 땅, 인간은 끊임없이 일체의 경계(삼위일체三位一體)에 있다는 의미도 된다. 그러니까 '무궤화삼(無櫃化三)'은 동양의 삼신일체(三神一體) 사상, 서양의 삼위일체(三位一體) 사상의 원 근원이다.

천부경(天符經)의 매력은 우주 절대 근원을 어떤 고유명사 도(道), 신(神), 하느님이라 하지 않고 수(數)로 얘기한다. 이 상징성이 무궁하다. 해석의 여지가 많은 것이다.


천부경의 첫 구절은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무진본(析三極 無盡本)'이다.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은 맨 마지막 구절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과 대구(對句), 짝말이다. 그러니까 천부경 전체 구조가 1로 시작해서 1로 끝난다. 첫 구절에서부터 1을 거듭 강조하면서 1에 근본을 두고, 우주의 생성 변화와 인간 삶의 목적에 대해 진리 정의를 해 주고 있다.

진리 주제어가 일자(一者)이기 때문에 삼극론三極論(무극,태극,황극)으로 볼 때 천부경은 1태극(一太極) 경전이다. 본체론(本體論)을 얘기하는 것이다.

'우주의 본체 1에서 어떻게 현상 세계가 벌어졌나, 그 속에서 태어난 인간이란 뭐냐?' 이것을 정의해 주는 것이다. 그 뜻을 풀이하면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하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나와 너, 우리들 또 대자연계, 온 우주가 바로 이 하나에서 비롯되었다. 一始, 一은 始다. 정의를 하는 것이다. 이것보다 더 간결한 인간 언어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一은 始다. 하나에서 모든 것은 비롯되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듣는 것, 즉 이 대 우주의 현상계, 나아가서는 신의 세계 자체도 하나에서 비롯되었다. 一은 기수니 서수니 하는 그런 경계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 一 자를 얘기하는 것이다. 하나 둘 셋의 하나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의 근원으로서의 하나를 얘기하는 것이다.

'일시(一始)'는 '하나는 근원이다. 비롯됨이다. 시작이다'라는 것이고, '무시일(無始一)' 시작이 없는 一이다. 無에서 비롯된 하나다. 천부경에 첫 선언이 이 우주 만유가 비롯된 절대 조화의 근원, 一자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一에서 모든 것이 비롯되었으나 無에서 비롯된 一이다. 그러고서 다시 一로부터 현상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이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생명과 진리의 궁극의 근원은 바로 一者라는 것이다. 무無에서 비롯된 하나다. 1의 시작은 무(無)다'라는 말이다. 모든 것은 하나로 비롯되는데, 바로 그 하나의 바탕 자체인 無에서 비롯된 하나다. 無라는 것은 카오스다.
     
스리랑 22-0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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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연의 질서도 우리가 인식이 되지 않는 자리에서 질서가 나온다는 것이다. 하나에서 석삼극析三極(無極,太極,皇極), 하나가 셋으로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하늘과 땅과 인간의 도를 말하고 있다. 이어서 '석삼극무진본(析三極 無盡本)'에서는 一과 三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 一은 셋으로 자신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게 석삼극(析三極) 이다.


삼극(三極)은 우주에서 가장 지극한 3가지. 다시 말해 모든 생명의 근원 1이 현상계에 드러날 때,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天地人 이 3가지 지극한 것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진리의 큰 근본 주제는 바로 하늘天과 땅地과 인간人이다.


'석삼극무진본(析三極 無盡本)'에서 석(析)은 분석할 석析 자로, 나눈다. 쪼갠다는 것이다. '그 하나가 삼극(三極)으로 나눠져도 무진본(無盡本),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의미다.  이 다함이 없다는 건 무슨 말인가?


'사람이 10억에서 100억으로 늘어나고 우주의 은하계가 아무리 많아져도,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 고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대우주의 생명력은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해서 항존(恒存), 영원히 변함이 없는 것이다. 이게 과학에서 말하는 우주에너지 보존 법칙이다. 또 불가(佛家)의 '반야심경'에 나오는 '부증불감(不增不減), 우주의 생명력은 늘어났다 줄었다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다.


'무진본(無盡本)' 이건 우주의 영원성을 얘기하는 것이다. 대우주는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고, 그 진리의 근원 조화 세계는 불변이다. 여기서 본本은 1태극이고, 무無이다. 진리의 본원 자리를 말한다.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


여기서는 삼극(三極)을 구체적으로, 하늘과 땅과 인간으로 말하고 있다. 하늘과 땅과 인간은 무진본(無盡本)의 본(本), 본(本)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천일(天一), 지일(地一), 인일(人一), 즉 하늘과 땅과 인간은 일자一를 그대로 가지고 있단 말이다. 이 구절은 또 우주 만유의 본질은 일체라는 뜻이다. 하늘도 땅도 인간도 조물주의 신성(神聖), 일(一)을 바탕에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과 인간의 존재를 정의해 준다. 우주의 삼신(三神)은 바로 ‘天, 地, 人’ 이다. 삼신의 살아있는 완전한 모습이 하늘과 땅과 인간이다. 이것을 수학으로 나타낸 것이다. 天一, 地一, 人一, 천지인에 똑같이 一 자를 붙쳤는데 바로 一始無始一 할 때 그 一자다.
          
스리랑 22-0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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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만유가 생성돼 나오는 우주의 본체를 후대에 와서 신神이다, 도道다, 그것은 一心이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천부경天符經의 매력은 우주 절대 근원을 수數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상징성이 무궁하다. 해석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열려 있는 해석, 개방된 해석에 여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의 매력덩어리라는 것이다. 천부경은 진리의 원본이다. 인류문화 경전의 원형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가 얼마나 신비한가. 이 지구야말로 대우주 창조주의 몸 그 자체다. 창조주의 생명, 숨결 그 자체다. 우리가 그 위에서 태어나고, 그 위에 지금 살고 있는 것이다.


바다의 해변 가를 달리면서, 깊은 숲 속에 들어가서 말할 수 없는 시원스런 자연의 숨결, 생명 이 지구 어머니 창조주의 숨결을 마시고, 그리고 동시에 밤하늘의 별들을 본다. 이 조물주의 두 얼굴 하늘과 땅을, 그런데 그 속에 천지의 영원한 주인 되는 인간이라고 하는 또 다른 절대자가 떡 서있는 것이다.


‘天一,地一,人一’의 논리는 사실은 진리의 바탕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들려주는 것이다. 수백 수천만 권의 진리 해석의 메시지가 여기에 응축돼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진리의 근본 유전자 암호판이다. 진리를 해독하는 진리 근본을 깨닫는 우주의 창조 지도의 암호판이다.


 ‘天一 地一 人一’에서 하늘과 땅과 인간은 동일한 바로 一神이다. 우주 만유라는 것은 절대 근원 一자, 一神에서 나온 하늘과 땅과 인간은 동일한 삼신(三神)이다. 하늘과 땅과 인간이 똑같이 조물주의 신성과 덕성과 지혜가 동일하다. 그런데 생명의 근원은 같지만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에서 ‘天一, 地二, 人三’에서 이와 같이 다름에 있다는 것이다.

天一은 하늘이라는 것은 모든 생명을 낳는 근원으로서 一자다. 첫 번 째다. 땅이라는 것은 모든 만물을 기르는 근원으로서 음적인 존재 二다. 하늘은 양적 존재로 天一, 모든 양(陽)의 근본이고, 지구 어머니 地二’  땅은 음의 근본이라는 것이다.  ‘天一 地二’ 라는 것은 하늘은 양이요, 땅은 음이다. 하늘은 아버지요, 땅은 어머니다. 천부지모(天父地母) 사상.


천지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부모님이다. 天地父母 사상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천지의 아들이 바로 역사의 통치자 하늘의 아들, 천자(天子) 이다. 그 머리 되는 사람이 인간 역사의 통치자다. 천자(天子) 사상은 동북아 문화의 종주인 바로 한민족의 문화 원형이다.

 
하늘은 아버지로서 양의 근본, 땅은 어머니로서 음의 근본이 天地父母가 하나가 돼서 당신의 뜻과 대 이상을 성취하는 천지의 진정한 주인이 사람이다. 그래서 天一과 地二의 합덕이 人三이다. 人三의 三은 진정한 살아 있는 三神, 우리 각자 인간이 우주의 꿈과 대 이상을 완성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다. 인간이 얼마나 존귀하고 절대적인 존재냔 말이다. 이게 사실은 엄청난 얘기다.


이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에서 일一, 이二, 삼三을 서수(序數)로도 볼 수 있는데, 하늘땅이 생겨나고 사람이 생겨났다고 하는 생성, 진화의 순서도 된다.  그러나 여기서는 수(數)의 전신을 얘기하는 것이니까 상수철학에서 볼 때 하늘과 땅과 인간의 특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 천일(天一)과 지이(地二)가 음양의 출발점이다.


동양의 역철학사상 천일(天一)과 지이(地二)를 가장 강력하고 깊고 심오하게 깨달은 분이 복희팔괘를 그리신 5,500년 전 태호복희씨다.



부호언어로 하늘 아버지의 생명은 하나(―)를 그렸다. 그리고 지구 어머니는 둘(--)로 그렸다. 양효(陽爻)와 음효(陰爻)로, 천부지모(天父地母)의 생명의 신성(神性)을 표현한 것이다.


천지는 양과 음의 무한한 생명의 근원으로, 그것이 일체가 되서 그 기운을 온전하게 갖고 태어난 게 인간이다. 인간은 양의 근원과 음의 근원, 음양이 완전히 일체가 돼서 나온, 생명의 총체성을 갖춘 존재란 말이다. 그게 '인일삼(人一三)'의 의미다. '인일삼(人一三)'을  뚝 떼서 보면 인간 존재의 위격(位格)과 생명성에 대한 정의다.
               
스리랑 22-01-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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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은 이렇게 하늘, 땅, 인간의 존재와 생명성을 정의해 주고 있다. 하늘  땅  인간은 무엇을 향해 변화해 가는가. 바로 이 대 우주의 절대의 조화의 근원, 창조의 궁극의 손길, 절대 一者가 一始, 一은 始다. 一에서 비롯된 거다. 이걸 제대로 깨치고 느끼고 그 기운을 받고 마음이 순수해서 그 一자 그 자체가 되어야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심법 전수를 하는 것이다. 얼마나 중요한가.

천부경(天符經)에는 우주론을 바탕에 깔고 하늘과 땅과 인간의 일체관계에 대한 인성론의 문제가 담겨있고, 배달국의 개창자 배달환웅이 열어주신 우리 한민족의 신관, 신학의 원전 삼일신고(三一神誥) 가 있다. 그리고 고구려 재상 을파소를 통해 내려온 366가지 인간이 지켜야 될 윤리덕목을 기록한 참전계경(參佺戒經)  이것이 우리민족의 3대 소의경전이다.


『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 88쪽을 보면 ‘천부경(天符經)’ 의 유래가 나와 있다. 천부경은 “천제환국구전지서야(天帝桓國口傳之書也)”라.

천부경은 환국(桓國)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한 글이다.

환웅천왕의 배달국 때 신지혁덕(神誌赫德)에게 명해 녹도문(鹿圖文)으로 기록하게 하셨는데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신지(神誌)가 남긴 전고비문(篆古碑文)을 보고 작첩(作帖)을 복원해서 傳於世者也라. 세상에 전하게 된 바다.

천부경을 보면 1, 2, 3이 나오고, 운삼사運三四(3, 4) 나오고, 성환오칠(成環五七)에서 5, 7이 나오고, 生七八九 생 7, 8, 9가 나오고, 일적십거(一積十鉅)에서 10까지 해서, 수의 원리가 1에서 10까지 다 드러난 것이다.

1만 년 전에 1에서 10의 수의 체제를 가지고 있었단 말이다. 이 지구촌 인류문화사상 처음으로 1에서 10수의 자연수를 발명을 한 것이다. 이게 무슨 아라비아인들 또는 중동 인도 유럽에서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지금의 동지,소한,대한,입춘,우수,경칩...24절후와 해시계 규표를 태호복희(BC3528 ~ BC3413)씨가 처음 발명한 것이다.

이것을 시간 공간의 구성 원리로 다시 한 번 계시를 해주신 것이 무엇이냐 하면 도서관(圖書館)이라는 말의 어원이기도 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다.


[환단고기桓檀古記]에는 인간 삶의 3대 가치인, ‘진선미(眞善美)’에 대한 놀라운 가르침이 들어 있다.


진선미(眞善美)의 발원처가 다름 아닌 삼신(三神)의 3가지 덕성이라는 것이다. 삼신三神이 낳은 천지인의 덕성이 각각 진선미이기 때문에, 진선미는 삼신(三神)에서 발원한 영원불변의 가치이다.

上界主神은 其號曰天一이시니 主造化하사 有絶對至高之權能하시며 無形而形하사 使萬物로 各通其性하시니 是爲淸眞大之體也오.


하늘은 ‘청정과 참됨을 본질로 삼는 지극히 큰 본체(淸眞大之體)이다.

하늘은 언제나 맑고 참되다. 다시 말해서 하늘의 본성은 참(眞)이다. 그래서 참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거짓된 세상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천지 대자연이 얼마나 넓고 신비로우며 무한한 생명력으로 충만한 지 느낄 수 있다면 참의 세계, 진리의 세계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下界主神은 其號曰地一이시니 主敎化하사 有至善惟一之法力하시며 無爲而作하사 使萬物로 各知其命하시니 是爲善聖大之體也오.


땅은 ‘선함과 거룩함을 본질로 삼는 지극히 큰 본체(善聖大之體)이다.

땅은 선하고 성스럽다. 때문에 박테리아에서부터 바다 속의 어족들, 공중을 나는 새들, 들판을 뛰노는 짐승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가 이 지구상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땅의 덕성, 선善은 마음씨가 착하다는 윤리적 의미의 선善이 아니다. 모든 것을 수용해서 어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낳아서 기르는 어머니 대지의 덕성을 일컫는 것이다. 뱀도 있고, 송어도 있고, 미꾸라지도 있고, 물방개도 있는 큰 연못, 택국澤國을 생각하면 선善의 덕성을 쉽게 그려볼 수 있다.


中界主神은 其號曰太一이시니 主治化하사 有最高無上之德量하시며 無言而化하사 使萬物로 各保其精하시니 是爲美能大之體也시니라.

인간은 ‘아름다움과 지혜로 지극히 큰 본체(美能大之體)이다.

인간은 아름다움(美)를 추구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하는 주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먼저 천지의 덕성인 참眞과 선善을 체득하고 생활화 한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다. 인간은 천지의 꿈을 이루는 태일太一이기 때문이다.

 
결국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천지의 광명과 신성, 지혜를 체득하여 천지의 원대한 꿈을 이루는 역사의 주인공’인 태일太一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다. 인간이 진정 아름다워지려면 천지를 알아야 하고 천지와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인간을 아름다움의 창조자요, 지혜의 주인으로 일컫는 미능대지체(美能大之體) 이 한마디는 인간의 가치에 대한 극치의 표현이자 진리에 대한 최종 정의라 할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해야 할 항구불변의 가치인 진선미(眞善美)도 다름 아닌 하늘과 땅과 인간의 일체 관계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천지와 하나가 될 때, 우리 몸에서 진선미(眞善美)가 발현될 수 있다.


인간 삶의 제1의 가치인 진선미眞善美의 소자출所自出까지 밝혀주는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진정으로 한민족과 인류의 태고 역사를 기록한 역사경전일 뿐만 아니라 동서 종교와 철학에서 탐구해 온 여러 진리 주제에 대한 명쾌한 깨달음을 열어주는 철학 경전이요, 문화경전인 것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는 아름다움인 것이다. 인간이 하늘과 땅의 참됨과 선함을 체득하여 마침내 아름다움을 실현한다’는 것이 [환단고기桓檀古記]의 진선미眞善美 사상이다.
 

염표문念標文은 11세 ‘도해 단군(BC1891~BC1835)’ 당시의 국민교육 헌장

염표念標, 항상 마음으로 헤아리고 그 가르침을 언제 어디서나 내서 쓸 수 있고 실천해야 되는 하늘의 글이란 말이다.


<하늘,땅,사람의 창조 정신과 목적>


其念標之文에 曰,

天은 以玄默爲大하니 其道也普圓이오 其事也眞一이니라
地는 以蓄藏爲大하니 其道也效圓이오 其事也勤一이니라
人은 以知能爲大하니 其道也擇圓이오 其事也協一이니라
故로 一神降衷하사 性通光明하니 在世理化하야 弘益人間하라“ 하고 仍刻之于石하니라.


천天은 이현묵위대以玄默爲大하니...”.

천天은, 하늘은 말할 수 없는 고요함으로 장대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수행을 통해 고요히 침묵을 해야 자연의 도와 합일이 되는 것이다. 동정動靜 법칙이니까, 정靜이라고 해서 죽어있는 고요함이 아니고 온 우주가 하나 되어 가지고 살아있다는 말이다.
 

“천天은 이현묵위대以玄默爲大하니 기도야보원其道也普圓이라”

하늘의 도라는 것은 보원(普圓)이다. 넓고 원만하다는 것이다. 하늘은 모든 만물을 포용하고 다 담고 있다. “기도야보원其道也普圓이요 기사야진일其事也眞一이니라.” 하늘이 하는 일이란 “其事也眞一기사야진일”, 참됨으로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참 되지 않으면 하나가 될 수 없다. 하늘의 정신과 하나가 되지를 않는다. 수행을 해도 광명이 열리지 않는다. 개안開眼이 안 되는 것이다.


거짓행위를 하고, 마음이 분열돼 있으면, 앉아 있어야 다리만 아프지 수행이 안 된다는 말이다. “기도야진일其事也眞一이다.” 참 진眞자 한 일一자라는 게 해석이 무궁무궁한 것이다. 거기에 태일太一사상도 있는 것이고, 바로 우주의 본성자리 속에 들어가는 비밀도 거기에 있는 것이다.
 

天은 以玄默爲大하니 其道也普圓이오 其事也眞一이니라

하늘(天)은 아득하고 고요함(玄默)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天道)는 두루 미치어 원만(원융무애)하며,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함(眞一)이니라.


地는 以蓄藏爲大하니 其道也效圓이오 其事也勤一이니라.

땅(地)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蓄藏) 성대하니, 땅의 도(地道)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함(勤一)이니라.

 

人은 以知能爲大하니 其道也擇圓이오 其事也協一이니라.

사람(人)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知能) 위대하니, 사람의 도(人道)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太一의 세계(協一)를 만드는 데 있느니라.


故로 一神降衷하사 性通光明하니 在世理化하야 弘益人間하라“

그러므로 삼신(三神)께서 참마음을 내려주셔서(一神降衷) 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광명에 통해 있으니(性通光明) 수행을 통해 삼신의 천지광명을 회복하여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깨우쳐(在世理化) 인간을 널리 이롭게(弘益人間) 하라.


사실 모든 과학자들이 ‘이 우주의 꿈이 무엇인가? 우주의 뜻과 목적이 뭔가?’ 이것을 알고 싶어한다.『신과 천문학』을 쓴 과학자가 뭐라고 하는고 하니, 한평생 망원경을 가지고 우주를 더듬어 보니, 깊은 밤에 이런 의문이 들더란다. ‘야, 우주는 왜 이렇게 광활하냐? 이 우주는 왜 수많은 별들을 자꾸 지어내느냐?’ 하고 말이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우주의 목적은 무엇인가?’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신학자나, 천문학자나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 왜 그런가? 다 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살아 있는 대도의 답을 전해주는 것이 환단고기<桓檀古記>밖에 없다.

출처: 상생방송과 월간개벽 내용 중, 증산도(甑山道) 종도사님의 도훈(道訓)말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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