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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03 15:34
[중국] 역대 중국 왕조들에 대한 이해 - 소중국 왕조, 대중국 왕조
 글쓴이 : 사랑하며
조회 : 747  


역사적으로 중국 대륙의 왕조들을 평가할 때 참고할 만한 시각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중국 대륙에선 통일이 오래되면 갈라지고, 분열이 오래되면 통합됐다. 진시황 통일 이후 2200년간 치세와 난세가 교차했다. 역대 왕조들의 영토는 확장과 수축을 시계추처럼 반복했다. 한족 왕조의 ‘소(小)중국’이 분열 시대를 겪다가 이민족과 혼혈 왕조가 세운 ‘대(大)중국’으로 바뀌곤 했다.

진(秦)·한 제국은 현대 중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넓이였다. 북방한계선은 만리장성, 서쪽은 실크로드를 겨우 개척할 정도였다. 이에 비해 혼혈 왕조인 당(唐)은 북방과 서방의 영토를 크게 넓혔다. 송(宋)은 다시 한나라와 비슷한 ‘소중국’으로 돌아갔다. 요(遼), 금(金), 서하(西夏) 이후 등장한 몽골 제국은 ‘대중국’으로 부활했다.

주원장이 세운 명은 ‘소중국’에 머문 반면 만주족의 청은 ‘대중국’을 복원했다. 청나라 멸망 이후 외세 침략과 혁명, 내전 등 수십 년간의 혼란 끝에 1949년 탄생한 중화인민공화국은 ‘대중국’의 전통을 잇고 있다.

쿠빌라이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는 고려에 조서를 보내 “지금 신하로 복종하지 않은 자는 오직 고려와 송나라뿐”이라며 신속(臣屬:군신관계)을 강요했다. 조서에는 회유책도 포함돼 있었다. 귀국 후 왕위에 오른 원종은 다시 한번 승부수를 걸었다. 고려는 몽골의 후계싸움에서 쿠빌라이의 손을 들어주는 대가로 ▶압록강 유역의 몽골군 철수 ▶다루가치(원이 설치한 민정기관) 철수 등 여섯 항목의 양보를 얻어냈다.

“상(上:인조)이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예를 행했다. 칸(홍타이지)은 남쪽을 향해 앉았다. 상은 동북쪽 상석에서 서쪽을 향해 앉았으며, 청나라 왕자 세 명이 차례로 앉았다.…칸이 용골대를 시켜 우리 여러 신하들에게 ‘이제 두 나라가 한 집안이 되었다. 활 쏘는 솜씨를 보고 싶으니 각기 재주를 다하라’고 말했다.”
1637년 음력 1월30일, 청군과 45일간 대치하던 인조가 삼전도(三田渡)에서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항복하는 장면을 ‘조선왕조실록’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삼전도의 치욕’으로 알려진 내용이다. 하지만 삼궤구고두(三<8DEA>九叩頭)에 이어 펼쳐진 연회의 좌석 배치는 꽤나 흥미롭다. 당시 중원 정복을 꿈꾸던 홍타이지가 최고 상석에 앉았다. 조선 국왕 인조는 2인자의 자리에 앉았다. 패전국 수장에 대한 대우로는 파격적이었다. 홍타이지의 동생이자 훗날 순치제의 섭정으로 활약한 도르곤마저 인조보다 아랫자리에 앉았다. 이날 삼전도의 이벤트는 만주족이 중국 점령 전에 만주·몽골의 다른 종족들을 포섭할 때 삼궤구고두와 활 쏘기를 했던 전통과 일치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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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21-11-03 15:35
   
촐라롱콘 21-11-03 21:16
   
[조선 국왕 인조는 2인자의 자리에 앉았다.]
.
.
청나라 입장에서 보면 인조에 대해 나름 예우를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조선(인조)의 항복 이전 시기까지 후금-청에게 투항하거나 정복된 세력들이

총인구 숫자로도 수 만명 규모에 불과했던 부족 단위 세력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병자호란 발발 몇 년 전에 정복했던 내몽골지역의 인구숫자 기준으로 20~30만 내외로 추산되는

차하르부가 그나마 가장 규모가 컸던 세력이었습니다.

물론 후금-청의 판도에 들어온 여러 민족 구성원들 가운데 여진계열, 몽골계열 여러 부족들보다도

요동일대의 구 명나라 출신 한족들이 인구숫자 측면에서만 보면 훨씬 많기는 했지만....
.
.
결론적으로 당시 조선은 실질적으로는 인구숫자 기준으로 근 천 만에 달했을 것이고(임란의 후유증을 감안하더라도)

그 당시 조선내부 또는 명나라 청나라 등의 외국에서도 조선인구를 수 백만 정도로는 인식했을 것이기 때문에

삼전도의례 당시 청나라 입장에서 조선은 기존까지 후금-청에 복속된 여타 수많은 부족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할 것입니다.

심지어 청나라의 산해관 입관 이전 시기에 한정하면 당시 만주-내몽골 지역의

만-몽-한에 속한 여러 부족-민족들을 복속한 이후의 청나라 전체 인구보다도 훨씬 많은 인구였습니다.

(당시 조선 인구를 청나라에서 수 백만 규모로 인식했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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