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10-30 14:17
[기타] 한국인은 왜 공동소유가 아닌데 "우리 마누라", "우리 애인"이라고 할까?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2,044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나기 21-10-31 09:01
   
"우리"를 철학사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라고 봅니다.

한국인을 한국인만의 정체성으로 만드는 단어가
우리인 것은 맞지만
우리가 "울루스"에서 파생된 단어인지
울루스가 우리에서 파생된 단어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기는 합니다.

우리를 철학적으로만 해석하면 안되는 한 예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한국의 기초 지역 단위는 리(里)인데,
한국 전쟁에서 북한쪽 지명을 보면
우리로 끝나는 지역명이 자주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장진호 전투에서
미해병1사단 사령부가 있던 하갈우리이며,
서쪽의 미8군단 지역에도
우리로 끝나는 지명이 여러곳 등장하죠.

결국 한국의 고대 기초 지역들은 원래 우리였으며,
음역하면서 비슷한 발음의 里로 통합되었고
이는 고구려의 고대 발음이었던
고올리, 고오리, 고우리, 까오리, 가우리 등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대부터 한국인들은
우리라는 차별적 정체성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며
의도적으로 타인과 구분하기 위해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라는 단어의 기원을 찾는 것이
한국인의 기원을 찾는 것과
동일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는 우리라는 정체성은
아마도 더 오래된 곳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저는 이미 답을 찾았지만
여기에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스스로를
"왜 우리라고 하는지?"와
비슷한 경우는 "신(神, shuen)"인데,
우리는 왜 신을 신으로 부르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담덕 21-11-04 16:08
   
쪽지가 안보내지내요~  나기님이 찾으신 답이 궁금합니다~^^
 
 
Total 19,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46
19737 [기타] 한국사는 미스테리한 점이 많지요 (20) 관심병자 07-11 2402
19736 [기타] 잡설) 청동거울은 일반적인 거울이라고 보기는 힘들… (2) 관심병자 07-11 1359
19735 [한국사] 5백년전 명나라 지도, 明과 高麗 등 지명 분석 #대명… (5) 레종 07-09 2325
19734 [한국사] 정읍 시의원 - 중국 본토에서 삼국사기 백제의 정… (2) 조지아나 07-06 1725
19733 [한국사] 사실에 대한 날조는 (6) 위구르 07-05 1189
19732 [한국사] 내로남불 위xx 탐방기 (9) 파스크란 07-05 1125
19731 [한국사] 책 추천: 임진란 미국에서 (8) 위구르 07-05 1208
19730 [한국사] 니네들이 좋아할만한 책 추천한다 (16) 천추옹 07-04 1134
19729 [한국사] 신라의 대륙영토, 영해군사와 청해진 (2) 파스크란 07-04 1212
19728 [한국사] 당唐의 기미주로 보는 고구려의 강역, 영주·평주(營… (9) 파스크란 07-03 1182
19727 [한국사] 마자수는 어떻게 압록강이 되었나 하이시윤 06-29 1061
19726 [기타] 한국 역사는 (30) 관심병자 06-22 1933
19725 [한국사] 일본군을 끌어들인 댓가 (구한 말) (6) 천의무봉 06-16 1851
19724 [한국사] 가만보면 자칭 재야사학자는 몇가지 부류로 나눌수 … (16) 파스크란 06-13 1650
19723 [한국사] 가생이에 계시는 (15) 하이시윤 06-13 1206
19722 [한국사] 역사학의 임무 (5) 하이시윤 06-11 1158
19721 [한국사] 동아게에서 하고싶은 것 (2) 하이시윤 06-11 1063
19720 [한국사] 유사역사학 추종자들이 해로운 이유 (8) 위구르 06-10 1417
19719 [한국사] 마지막 빙기이후 황해 등수심도 (1) 하이시윤 06-10 1198
19718 [한국사] 토종견 바둑이 복원 (3) 하이시윤 06-10 1350
19717 [다문화] 어느 아시아계 러시아인의 정서 이쉬타 06-08 1418
19716 [세계사] "Θά 'ρθεις σαν αστραπή" (당신은 번개처럼 … 이쉬타 06-06 961
19715 [한국사] 말의 가축화 학설 하이시윤 06-04 1498
19714 [한국사] 세계사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임진왜란 (9) 지골 06-01 1945
19713 [한국사] 아리랑은 중국 전통민요이다~ (2) 살강살강 05-29 1847
19712 [한국사] 네이버 웹툰 베스트도전 찐삼국사 (2) 파스크란 05-29 1845
19711 [한국사] 시대별 한국사 지리적 전개 범위1 (2) 하이시윤 05-27 13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