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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9 20:04
[기타] 동아게에서 역사공부하면서 느꼈던점
 글쓴이 : Marauder
조회 : 1,269  

일반인이 역사를 보게되면 보통 두가지 경로가 되는데 논문같은것보다

책과 사이트정보 글 두가지임.

둘다 기본적으로 두괄식 정보이기 때문에 글을 보면 이게 무슨 목적이고 뭔내용인지 알기 쉬움.  기본적으로 검증부분을 생략하거나 간략화해서 이해하기쉽도록 구성하기 때문에 무슨말을하고자하는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쉬운편임.

새로운 주장하게되면 모든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 방어를 펼치게되는데 이게 일반인의 입장에서 좀 지루한편이고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알수 없게 되버림.

그나마 책처럼 연결된 경우는 비교적 쉬운데 인터넷에서 단발적으로 묶인 정보들의 경우 틈틈히 보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심각함.

/일단 이 글쓴이와 댓글을 쓰는사람이 고의적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방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서로 협조적인 경우라고 하더라도 문제는 생기게됨.(당연하지만 이런사람 만나는게 쉽지않다는건 다들 아실거임)/

일단 가장 최근글인 수구리님의 글을 보자면
진조선 - 발조선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진조선 발조선 무엇인지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어야 토론참여가능함.
흥무대왕님의 글에서 패수의 위치에 대한 각종 학설이라는 제목의 경우 - 처음 보는 입장에선 패수이야기는 왜하는건지, 뭐가중요한건지 모르게됨. 

(방금 글을 읽으면서 약간 이상한점을 느끼신분들도 있을텐데 위로 돌아가서 빨간문장을 한번 봐보셈.
위에서 말한 진조선, 발조선.. 하던 내용은 // 사이의 내용을 제외하고 흐름상 마지막에 나왔던 내용인 초록글씨부분 "단발적으로 묶인 정보들의 경우 놓치는 경우가 많음" 부분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지만

 논리의 흐름이나 필자의 의도상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례." 로 나온거임.

즉 글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함. 그런데 이런게 누적되면 독자도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혼란을 느끼게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 없게됨." 을 앞에 둘 수 밖에 없었던게 분류상 그게 더크고 뒤에것이 예이기 때문에 뒤에 둘 수 밖에 없었음.)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여기에 돌아온 순간 이전에 뭔말을 했는지 잊어버린분이 절반은 될거라 생각)
진조선이니 발조선이니 예를 든것은 진짜 기초중의 기초라서 동아게에서는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것조차 일반인들에게는 상식이 아님.
더 심각한건 깊게 파고들수록 더어려워지고 복잡해지면서 알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해짐. 맨날 게시물만 잡고 보고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내용만 주구장창 봐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음. 

차라리 책으로 이어져있으면 최소한 한권을 다읽고 말이라도 해볼텐데 게시판 구성은 그렇지가 않다는거임.
문제는 책도 한번읽으면 앞내용이 잘 기억안남.(똑똑한분들은 다를듯) 토론한번할려면 책 두세번은 읽어야함.

결과적으로 토론다운 토론보다는 강의형식의 문답글이 되어버림.

이 분야에서 다른사람들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소수의 연구자와 다른사람의 글을 제대로읽지 않는 어그로가 주로 글을 쓰게되고 일부는 그냥 이해를 포기해버림.
이게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버리는 주범이 되어버림.
 
이것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될만한 성질의 것이 아님. 화면으로 하는 2차원적 표현을 사용하는 토론이 가지는 필연적인 한계임.

4년전부터 이 괴리감을 도대체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것인가 고민을 해왔음. 막말로 동아게에서 역사계의 아인슈타인이 등장해서 새로운 사서를 발견하고 역사의 진실을 찾아 역사학자들을 무릎끓리고 그들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되더라도 이게 퍼져나갈수 있는지는 다른문제임. 
이런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더라도 학계 설득에 3년 일반인 설득에 10년은 걸릴것으로 예상함.

개인적으로 학술전문사이트를 만드려던 이유는 이 괴리감을 해결하기 위해서였고
"일반인도 학술적 정보를 비교적 쉽게 이해하게" 만드는게 목표였음.

그런데 기존의 2차원적 글쓰기로는 이것을 해결할 수가 없음.

기본적으로 글을 강의형식으로 쓴다 -> 이해는 쉽지만 설득이 어려움(근거를 배제해야하기 때문에)
전방위적 방어형 논문을 쓴다 -> 글을 제대로읽었다는 가정하에 설득은 쉬운데 이해가 어려움.
그런데 심지어 인터넷글이라면 제대로 읽는걸 바라는것도 많이 바라는거임.

근본적으로 2차원적인 글로는 4차원적인 우리의 논리구조를 담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임.

이해가 쉬운것과 근거가 충실한 두가지를 글 하나에 동시에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하나를 포기해야하고 하나를 포기하면 다른쪽에서 공격받을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임.

그나마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그거는 그래도 3차원구조 까지는 가능한데 게시판에 글쓰는건 2차원이 한계임.
종이로도 3차원구조를 그려낼려면 그림실력이 필요함.

4차원의 논리구조를 담기위해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발명되지 않음. 그래서 제가 그걸 발명해내겠다고 나선거임.

그래도 3차원의 논리구조는 기존의 방법으로도 가능한 면이 있음. 3차원 논리구조란게 뭔지 혹시 궁금하면
간단하게 맛보기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무위키에서 아무거나 검색해보면 대강 이해하게될거임.

(정 검색할게없으면 구글에서 이덕일이나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검색해서 나무위키의 틀과 목록, 링크 그리고 각주 부분을 유난히 살펴보셈)

본인은 4차원적인 논리구조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가능하더라도 이 3차원적 논리구조는 기존의 네이버카페를 응용하는 방법만으로 충분히 표현히 가능하다고 보고있음
그 때문에 이를 실험해보려고 역사 연구건을 진행해보려고 했음.

그게 바로 얼마전에 언급했던 네이버 카페 역사연구모임임.

2차원의 그림을 3차원으로 펴는것에도 상상력 표현력에 더불어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필자가 새 내용을 만들시간까지는 없음.
 대신 기존의 학설에서 설득력이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것들을 포함해서 소개해보고자 시도를 한거고 당연하지만 연구자와의 협조가 있어야지 완성이 가능함(그게 아니면 내가 그 학설을 왜곡하게될테니까)

사실 이 내용자체는 이미 4년전에 대충 완성된건데 이 내용을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표현할수있는가?
 - 이게 사실 지난 4년을 관통한 주제였음.
 거의다 구상해놓고 표현을 못해서 4년동안 가만히 앉아있어야한다는게 화가날뿐임. 내가 어떻게 말을 하더라도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고 말하는 것이라서 듣는 사람들마다 전부 반대했음.
잘나가는 직업 포기하고 그딴거 할 가치가 있냐 빨리 졸업이나 하라고함(실제로 학교를 오래다녔음.)

그건 맞는말이지만 문제는 아무리 글을 써도 이해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없음. 
지금 이설명도 몇시간동안 대충 쓴거지만 아무리 잘써도 이런식의 설명은 사업모델로는 부적절한 설명이라서 사업을 위한 기획서로 또다시 써야함.

내가 프로그래머면 그냥 뚝딱 만들어내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프로그래머를 고용해야하는거고 고용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사업을 해야함. 사업을 하려니까 필요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사업모델로 돈을 벌수가 있어야함.
 
그냥 편안하게 원래 길을 하는것보다 곱절로 힘들지만 사명감으로 하고있는데 할때마다 제자리걸음 걷는 느낌이라서 일이 진전이 잘 안됨. 
사실 첨에는 느꼈던점만 쓰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 사업구상까지 써버린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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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1-08-29 20:25
   
1) 최근 몇 년 제가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분야는 고고학분야입니다. 일단 대중적 접근이 가능한 각종 백과사전(위키, 나무위키, 두산백과, 한민족백과, 세계한민족, 중문위키, 영문위키, 바이두,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중국과 대만의 사이트 등), 그리고 논문

2) 이어서 시야를 넓혀서 동쪽으로는 베링해의 좌우, 남쪽으로는 폴리네시안 지역, 서남쪽으로는 이집트와 히타이트, 스키타이, 서쪽으로는 서유럽까지, 시기적으로는 현생인류 ~ 후기 구석기 시대까지

3) 머라우더님의 문제의식이 100% 공감&수긍하고, 다만 저는 정밀하고 엄격한 연구를 거쳐서 그 일을 하려는 것으로 순서의 차이가 있음 ㅡ 물론 머라우더님의 순서도 옳다는 것을 수긍함
     
Marauder 21-08-29 21:10
   
개인적으로 저는 주제가 넓어지면 어렵다는 생각 떄문에 점차 주제를 좁혀왔습니다. 승부가 나지 않는 소모적 전장은 빠르게 포기하여 이탈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고 결정적 스모킹건을 찾는데만 주력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환단고기는 빠르게 포기했고 고대사 부분에서는 "어느 부분을 증명해야 이게 풀릴까" 라는 부분을 위주로 탐구하였는데 그 부분이 막혔었죠.
그 때문에 왜나 기타 타국의 역사는 신경을 끄고 고려사, 고구려사, 낙랑 부분에 집중하였는데 그 전에는 헛다리를 짚다가 어쨌든감방친구 님 글을 보고나서야 알았으니 엄청 뒤에나 깨달은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사서분야는 감방친구님 덕분에 알았지만 고고학 분야에서는 손을 댄적이 없기 종합분석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경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거죠.
          
감방친구 21-08-29 21:38
   
저도 처음에는 한 시대나 쟁점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한 시대 특정쟁점을 논하려 해도 위로 아래로 3천 년은 따져봐야 하더군요

그래서 거의 미치는 거에요
               
Marauder 21-08-29 21:47
   
저도 하나만 보고싶었는데 하나만 볼려고 좁혀서 좁힌게 고려사까지더군요... 참으로 답이 없지요...
감방친구 21-08-29 20:48
   
그리고
토마스 베베님과 한번 얘기해 보세요
그 분 프로그래밍 쪽인 거 같아요
또 여기 가생이 잡게 출신 아재들 중 상당수가
프로그래머들입니다

IT와 프로그래밍 분야 20 년 전후 경력의 베테랑들입니다
국내 최고수준 분들도 몇 분 계시고요

몇 년 전에 잡게에다가 몇 차례 문의를 한 적이 있어요

국내외 모든 문헌, 모든 금석문, 역사ㆍ고고학ㆍ지리학ㆍ기후학ㆍ인류학ㆍ게놈ㆍ각종 미시사 논문 등을 포함하거나 연동한 데이타베이스

그리고

사용자가 어떤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ㅡ 관련 정보가 다 연동해서 뜨고

사용자가 입력값을 설정했을 때에
ㅡ 그에 대한 모든 가능수와 변수가 주르륵 뜨고

또 각기 다른 가능수&변수들을 vs로 경쟁시뮬레이션 시킬 수 있는

이 모든 것이 2D와 3D 모형으로 추출이 가능하고
이 모든 시각 결과값을 문서자료와 함께 사용자가 개인 폴더에서 편집하여 보관, 또는 저장할 수 있게

하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싶은데
가능하겠느냐고

문의했었죠

(아, 그리고 사이트 사용자 DIY형 게임도 적용할 구상임)

답은
이러한 자질성을 지닌 사이트 구축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그 전에 기반 자료를 정리하고 분류해서 입력하는
인간 노동력이 많이 들거다
하는 거였습니다
     
Marauder 21-08-29 21:20
   
그정도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지 않나요...?
감방친구님이 구상하신건 제가 구상하던 초기모델인데 이게 현실적으로 힘들거라고 생각해서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우회하는 꼼수를 사용해서 보다 단순화시키고 현실화시키는 과정을 몇차례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나마 프로그램으로 만들면야 가능하겠지만 비용상승 + 접근성 약화를 가져올걸 우려해서 프로그램이 아닌 웹기반으로 만들려니까 더 어렵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능하다는게 상상이 가질 않는군요... 이런게 쉽다면 그동안 왜 이런걸 못본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일단 가능하다는 조건 하에 혹시 감방친구님이 만드시려는 프로그램의 예상비용과 자금조달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알 수 있을까요? 저같은경우 졸업하자마자 창업사관학교 지원할 계획입니다.
          
감방친구 21-08-29 21:26
   
출판사 차리고 유튜브 팀 꾸려서 본격화 하고 티셔츠 등 역사문화 기반 상품 판매 하는 식으로 구상하였습니다

티셔츠 도안 디자인은 27년 경력의, 문화관광부ㆍ국내기업들과 협업한 베테랑 디자이너 분이 무료로 해주신다고 하셨고

로고는 스텐포드대학 출신 역시 50대 잡게 아재가 무료로 만들어주신다고 하셨어요
               
Marauder 21-08-29 21:30
   
또래가 아니라 위를 보는게 정답이었을까요 ㅋㅋ 20 30대에게는 좀 어려운 주문이더군요.

어쨌든 감방친구님 말대로 인맥과 신뢰를 쌓지 못한 업보가 큰것같기는 합니다.
                    
감방친구 21-08-29 21:34
   
그냥 제가 맨날 뻘소리 하면서 징징대니까 불쌍해서 도와주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아버지 연배 차이보다는 아재 연배 차이가 더 친근하고 손아랫사람한테 너그러운 정서가 있어요
     
Marauder 21-08-29 21:22
   
사실 감방친구님 잡게 활동하실 때 부터 느낌이 오긴 하더군요. 저도 옛날엔 그랬었는데... 가생이 잡게 정치화가 심해져서 잘 안가게 되더군요... 지금이라도 다시 활동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디시를 자주가는데 여기는 익명에 20대가 많아서 별 도움은 안되는듯합니다...
          
감방친구 21-08-29 21:29
   
사실 잡게에도 20대 유저 상당해요
주로 사오십대가 주축이지만
10대부터 심지어 70대 유저까지 모여서
할배요 아재요 오뽜 이러면서 놀던 곳임

그 분들 대부분이 이탈하였지만 ;;

꼬마러브님조차도 머라우더님보다도 훨씬 어린 10대 학생이었잖아요 ㅎㅎ

그 분은 보니까 중학생 때부터 동아게 활동하고는 고3 때 그만두고 잡게에서 잠시 놀다가 군대 가셨음
               
Marauder 21-08-29 21:33
   
20대는 지식및 능력 부족도 부족인데 흥미본위라서 한곳에 진득하니 있지 않고 금방이탈하는 성향이 강하더라구요. 특히 나이대가 변하면 이탈하는 경우가 많구요.
 가생이닷컴은 그래도 한가지 목적으로 왔으니 그나마 진득하니 붙어있게 되는데 디시같은경우 다른갤러리로 이주해버리는 경향이 강해서 오랜 인연으로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하려면 제가 진득하니 따라다녀야하는데 모든사람을 따라다닐수도 없으니...
          
감방친구 21-08-29 21:30
   
잡게에 가게 된 거는 가서 뻘소리 하면서 스트레스 풀려고 가게 됐던 거였어요 ㅋㅋ
          
감방친구 21-08-29 21:40
   
지금 그 잡게 사람들 다 이탈했잖아유
          
감방친구 21-08-29 21:45
   
저는 하다못해 여기 로또님한테 나중에 중국 가면 길안내 좀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유 ㅋㅋ

맨날 하드코어 수준으로 로또님 비난했지만
엥길 때는 확실히 엥겨서 굽신굽신 거려야 함 ㅋㅋㅋ

그래야 사람들이 인정이 발동해서 도와줍니다 ;;
     
Marauder 21-08-29 21:27
   
하 사실 대학생이라는게 창업분야에서 얼마나 강점인지는 알고있어서 가능하면 대학생 시절에 하고 싶었는데 제 분야는 졸업 후에 국가고시를 봐야하기 때문에 졸업 전에는 사실 창업에 뛰어드는게 힘듭니다. 저는 특히 성적이 안좋아서...
 대신 졸업후 바로 일을 처리하기 위한 기반을 닦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감방친구 21-08-29 21:32
   
훌륭하십니다
지금의 저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저보다 몇 배 더 훌륭하게
살고 계신 겁니다

저는 문학을 하면서 염세주의에 빠져서 엉망진창이었어요
          
감방친구 21-08-29 21:36
   
아마 비용이 몇 억에서 10억 내외였던 거 같은데
제 최종목표가 저거 만드는 거여서
한 10년 벌어 다 투자하고, 또 후원이나 대기업 스폰 따내든가 해서
만들려구요
               
Marauder 21-08-29 21:42
   
저도 그래서 일하다가 돈모아서 들어갈까 고민도 해봤는데 어플시장이 워낙 하루가 다르게 변해서 일단은 사업을 먼저 시작해보려구요.
실제로 조언해주신분이 어차피 자본금을 모아야하는데 1년정도 일해서 오천정도 모으면 초기자본금으로 쓸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것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잘돼면 이걸로 자본금 쓸려고했는데 도박은 역시 안돼더라구요
                    
감방친구 21-08-29 21:43
   
저는 사실 경제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해서 아무것도 몰라유 ;;
                         
Marauder 21-08-29 21:49
   
아무리 그래도 연배가있으신데 저보다는 낫겠죠 ㅋㅋ 경제활동도 하셨으니... 제가 했던 경제활동은 잠깐 했던 알바가 다라서요 ㅜ
                         
감방친구 21-08-29 21:55
   
진짜 아무것도 모름 진짜임
맨날 술 사먹고 술 사주고 그러면서 다 씀
지금도 돈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특히 2019-2020 이 때 가게 차렸다가 오픈도 전에 접은 게 큰 타격)

심지어 몇 달 전에는 택배상하차까지 갔었음
(갔다가 혈입문제로 퇴짜 맞음ㅋㅋ)
     
Marauder 21-08-29 21:38
   
혹시 토마스베베님 닉네임좀 알수있을까요. 일단 어떤분인지 알아보고싶어서 잡게에 검색해보니까 암것도 안나오네요.
          
감방친구 21-08-29 21:41
   
여기 동아게에도 글 쓰셨고 임시카페 역게에도 제 글이나 흥무대왕님 글 보면 댓글에 그 분 계셔요
          
감방친구 21-08-29 21:42
   
게임용 지도 봐달라는 글 올리셨던 분이 토마스 베베님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94748&sca=&sfl=&stx=&spt=0&page=7
          
Marauder 21-08-29 21:45
   
네이버는 글이 전체글 보기를 통해 노출이 되서 그런가 주목도가 훨씬 높군요 ㅎㄷㄷ 가입해놓고 잘 안갔는데 역사 글에 사람이 많은걸 보니 신기하군요...
          
Marauder 21-08-29 21:54
   
토마스베델님 전에 본분이었군요 ㄷㄷ 관심 적은 분야라 읽기만 하고 넘어갔었는데... 그런분이신줄 몰랐군요...
윈도우폰 21-08-29 23:17
   
참고로...원하시는 것을 일종의 시스템으로 만들려고 할 때...프로그래머 만명을 투입해도 만들어지지 않음.
알고 있거나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화하고자 한다면...즉, 시스템화하고자 할 경우에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게 먼저...그럴려면 데이터에 대한 구조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하고...그런 다음 정보화 하는 과정을 구체화 즉, 프로세스 설계가 된 다음 프로그래머 들이 툴(tool)을 이용하여 시스템화가 되는 것

먼저 알고 있는 것을 가치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가치중립적으로 데이터로 쪼개고...이를 정보화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추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필요 그리고 그것이 여러 데이터를 묶어 정보화하고자 한다면 데이터 스키마(data schema)라는 설계를 해야하는데....

역사와 관련해서 지명이나 인명, 시기는 모든 데이터...
이들 데이터들이 묶여서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든 6하원칙으로 구성될 경우 그게 정보임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묶어 논리적으로 무언가 주장하고자 할 때...이 것은 정보 수준을 넘어 인텔리젠스화하는 것인데
여기 동아게에서 주장되는 것은 데이터나 정보 레벨을 넘어 인텔리전스한 내용을 주장할 경우 싸움이 나는 듯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가 얘기하는 것이 바로...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는데
사료의 내용(데이터) 이나 단편적인 역사적 내용은 모두 구술(정보)...이걸 꿰는 기준이 바로 인텔리전스인데...인텔리전스 단계에서 다양한 앨고리즘(algorithm)이 필요함...역사 연구에 있어서도 바로 이러한 앨고리즘이 명확하여야 하는데...가생이의 논쟁에서는 그게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음

역사에 있어 실증적 접근이란 데이터 레벨에서 유용한 것임. 정보화된...즉, 문장으로 정리되면서 부터는 검증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이를 사료의 표현만으로 상대를 설득하기 어려움...사료라는게 논쟁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동의하는 또는 유일한 판단의 준거틀(reference framework)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아시는 내용을 먼저 데이터로 쪼개어 다시 묶을 수 있도록 하는게 바로 데이터 스키마인데..6하원칙에 의거하여 질의(query)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그 다음...다른 쪽의 관점이나 주장의 배경이 되는 목적성과 연계시켜야 갑론을박시 데이터 기반의 근거를 제시하여 설득할 수 있을 듯...

어쨌든 정형화할 수 있는 데이터는 이런 식으로 시스템화하고...이를 비주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applications)이나 UI(User Interface) 또는 UX(User Experience)를 개발하는데...이 때 프로그래머가 투입되는 것임...그리고 잘 전달하기 위해 화면디자인을 하는데...아마 역사에서는 그게 지도로 표현해 나가는 것임...중고등학교 지리부도(지금도 그런게 있나 모르겠지만...)같은 것으로 모든 정보를 시각화시키는 것인데

이것도 좀 포인트에서 어긋난 댓글일지 모르겠지만...모든 댓글러들은 자기 기준으로 상대의 글을 본다는 점에서... 나 역시 예외는 아님^^
     
Marauder 21-08-29 23:28
   
사실 언급하신 내용들이야 뭐 다들 한번씩 생각해보는 내용들이지만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보니 그 개념을 단어화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데이터 스키마라던가 준거틀 같은 단어들은 잘 쓰지않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실 어디선가 읽어봤더라도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댓글을 달아주시는것만으로도 그 개념을 단어화하고, 또 잊혀진 기억을 다시 되돌이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측면은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했다고 하더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데 다시한번 되새겨볼수도 있지요.
     
Marauder 21-08-29 23:28
   
가끔씩 몇년전에 썼던글 보는데 그때 내가 이런 생각도 했었나 놀랄때도 있습니다. 왜 이런생각을 지금 은 못하고있었지 이런 생각도 하게되더라구요.
     
감방친구 21-08-29 23:33
   
쉽지 않은 일인데 처음은
모든 시대를 할 수는 없고
사실자료, 여러 견해, 여러 견해의 시뮬레이션 경쟁
의 시험모델을 만들기만 해도
큰 성과일 겁니다

이 사이트 구축에 제 전 재산을 쏟게 될 거고
위키백과에 무수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을 토론입찰 작성으로 참여시켜서
스스로 양적, 질적 진화를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 가장 초기적 형태는
통설에만 기반한 사이트를 구축한 옐로우황님의 사이트에
몇 가지 이견과 반론을 추가하고
시뮬레이션 기능을 부여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Marauder 21-08-29 23:46
   
옐로우황님 오래된 이름인데 아직도 하시나요 놀랍네요.
               
감방친구 21-08-29 23:49
   
그 분 진짜 장난 아니에요
뭐 동아게 처음 나타났을 때도 느끼긴 했지만
그거 진짜 쌩노가다이고 시간 엄청 잡아먹는 건데

그러니까 정말 세상에는 강자가 많다는 말이 진리인듯요 ㄷㄷ
     
감방친구 21-08-29 23:51
   
윈도우폰님도 이 일에 향후 도움 좀 주세요
뭐 이 댓글 주신 것도 성의를 보여주신 것이지만
Lopaet 21-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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