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0년 가을부터 가생이닷컴을 방문했으며 2011년부터는 매일 방문했습니다.
2012년 1월, 비회원 댓글쓰기 금지가 되면서 회원가입을 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가생이에 가입한 유일한 이유는 동아게시판이었습니다.
1990년 대 말부터 수많은 역사커뮤니티의 명멸을 지켜봤습니다. 비록 작더라도 생명력이 있는 역사커뮤니티를 찾아 헤맸으며 이곳 가생이 동아게에 이른 것입니다.
핸드폰과 PC 바탕화면에 가생이 동아게를 즐겨찾기 해놓고 이곳에서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거의 이곳에서만 살았으며 이곳에 느낀 문제의식을 기화로 하여 연구자로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이삼 년 간 축적된 가생이 유저들과 운영진 사이의 갈등이 어제(8월 25일) 드디어 폭발하여서 임시가생이 대피소가 마련돼 현 시각까지 삽시간에 근 8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이주했습니다.
저는 동아게시판 사람입니다. 현재 남아서 활동하는 회원 중 가장 오래된 회원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수많은 어그로들과 싸우며 동아게를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식빠, 환빠, 넷우익과 싸우며 중심을 잡고자 애썼습니다.
저는 동아게와 생사를 같이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