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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6 21:15
[기타] 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성은 어디였을까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204  


660년 나당연합군이 기습공격하자 백제의 좌평 흥수는 평원(平原)에서 싸우지 말고 험준한 요새인 탄현(炭峴)과 백강의 상류 지벌포(伎伐浦)에서 굳게 지켜야한다고 충고했으나다른 대신들은 당나라 병사들이 백강 상류로 들어오더라도 물길을 따라 종대로 내려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때 공격하면 마치 그물 속 물고기 잡는 격이라고 건의하자 의자왕이 이에 따랐다.
 
그러나 백제가 설왕설래하며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나당연합군은 이미 백강과 탄현을 지나 백제의 도읍인 사비성으로 쳐들어가고 있었다급보를 접한 의자왕은 계백(堦伯장군에게 5천 명의 결사대를 거느리고 황산(黃山)으로 가서 신라군을 막으라고 했다마치 임진왜란 때 천혜의 요새인 조령 대신에 신립장군이 탄금대에서 왜적을 막는 경우처럼 되어버렸다.
 
여기서의 백강과 탄현과 황산은 과연 어디일까식민사학계는 백강을 충남 부여시 앞을 흐르는 금강기벌포를 금강 하구인 충남 서천군 장항읍탄현을 대전시 동구에 있는 마도령(馬道嶺, 598m), 황산을 충남 논산으로 비정했다이는 모두 백제의 도읍을 충남 부여시로 미리 정해놓고 억지로 끼워 맞춘 지명비정인 것이다그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나라 배들이 백강 상류(기벌포)로 들어왔다고 말했는데금강은 배가 상류로 들어올 수가 없다② 장항은 해발 100m 미만의 낮은 구릉지여서 험준한 요새인 기벌포가 될 수가 없다③ 마도령은 험준한 요새로 보기 미흡하지만 그렇다 치고나당연합군이 백제 남쪽에서 만나 공격하기로 했는데 신라군의 공격방향은 옥천논산부여로 반대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럼 대륙의 어디냐고 반문하면 현재 탄현(침현)과 기벌포(지벌포등 백제패망전쟁 당시 지명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말문이 막힌다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신라 태자와 만난 덕물도(德勿島)에 관한 자료도 없기는 매한가지이다단지 진시황 때 황하를 덕수(德水)로 개명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의 뜻이 물이므로 덕물=덕수로 풀어 덕물도를 황하에 있는 지명으로 추상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하북성과의 경계에 있는 산동성 덕주(德州)에 대해 <중국고대지명대사전>에는 한나라 때 안덕현으로 수나라 때 덕주 평원군으로 개명되었다고 설명돼 있다지금의 산동성 능현으로 바로 평원현 북쪽에 있어 덕주가 덕물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지금 능현은 황하변이 아니나 황하의 흐름이 시대별로 유동적이었기에 당시는 현재의 물길과 충분히 다를 수 있다.
 
황산(黄山)은 고유명사라기보다는 누런 황토산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누런 산은 대륙에 무수히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다단지 우이도행군총관(嵎夷道行軍摠管)에 봉해진 김춘추의 직함에서 백제 도읍이 위치하고 있을 산동성에 있는 황산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그런데 청나라 때 그려진 대청광여도에 산동성 제남시 동남쪽 추평(鄒平)현에 해발 168m의 황산이 그려져 있는데 백제의 황산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다왜냐하면 공교롭게도 덕물도(덕주)평원탄현황산(추평)백제 도성으로 가는 신라군의 축선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소정방이 들어온 백제의 백강은 어디인가
 
먼저 백강수(白江水)를 <중국고대지명대사전>으로 찾으면 호남성 기양현 동쪽 60리에 있고 백수라고도 부른다모두 영원현에서 나오는 근원이 다른 두 강이 합쳐졌다가 동정호로 들어가는 상수(湘水)로 들어간다는 설명이 있는데이 강을 백제의 백강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백제의 중심인 산동성에서 너무 멀어 당시의 백강이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백수(白水)로 검색하면 섬서성 백수현과 산서성 진성현을 흐르는 강들이 나온다그래서 <삼국사기>에는 백강으로 기록되어 있으나지금 부여시를 흐르는 금강의 이름인 백마강(白馬江또는 백마하(白馬河)로 찾으면 아래와 같이 2군데가 나온다.
 
하북성 요양현 남쪽에 있고동남류해 무강현 경계로 들어간다. <수경주백마하수는 상류에서 호타하로 이어져 동쪽으로 낙향현 북쪽 요양현 남쪽을 지나 동남쪽으로 무읍군 북쪽을 지나 동쪽 형수(衡水)로 들어간다.
 
산동성 추()현 동북쪽 구룡산 녹계호에서 나와 료()하와 합쳐져 서남류해 현 서쪽을 지나 대소하(大小河)와 만나 사수(泗水)로 들어간다.
 
필자는 산동성 제녕시 추성현으로 흐르다가 남양호로 들어가는 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사수는 현재 제녕시에 속해 있는 사수현 배미()산에서 나와 곡부(曲阜)시를 지나 남양호(南陽湖)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기수(沂水)로 들어갔다가 회하(淮河)로 흘러들어가는 긴 강이다. <수경주>에 설명된 물길에 의하면예전에는 호수로 들어가지 않고 육지로만 흘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수의 지류라는 백마하는 구룡산에서 발원해 사수 바로 옆을 흐르다가 역시 남양호로 들어가는 작은 강이다지류라는 표현과 백마하의 상류와 사수 사이에 생태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서로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발원지인 구룡산이 있어 기벌포처럼 요새일 가능성도 높다만일 그렇다면 위에서 흥수와 반대의견인 대신들이 말한 백강 상류로 들어오더라도 물길을 따라 종대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는 기록이 성립되는 것이다.
 
예로부터 황하의 물줄기는 산악지대인 하남성 낙양 동쪽에 있는 정주(鄭州)를 지나 평야지대로 나오면서 범람할 경우 물길이 마구 바뀌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옛 역사기록을 지금의 물길과 대조해보면 어느 정도 오차는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백마하 주변에서 사비성의 흔적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본다면제왕성(齊王城)이 있는 산동성 제녕시 추성현 또는 바로 그 북쪽에 있는 곡부이다제나라 왕성은 산동성이 아니라 강태공의 고향인 하남성 위휘현에서 찾아야한다특히 곡부에는 현재 공자의 사당(孔廟)이 있는데 유독 도성만큼이나 큰데다가사수(泗水)변에 있기 때문에 같은 글자를 쓰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사비성(泗沘城)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상류에서 당나라 배가 올 수 있는 강은 <대청광여도>에서 보듯이 현 산동성의 성도 제남(濟南)시를 흐르는 제하(濟河)와 산동성 백마하 둘 뿐으로 그 주변에 백제 도성이 있었을 것이다또한 곡부와 추성이 속해있는 제녕(濟寧)도 백제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왜 유독 산동성에는 백제의 제()자와 삼수변을 뺀 제()자가 들어간 지명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곡부로 추정해놓고 앞뒤를 맞춰보면 백제의 마지막 방어선이라는 황산과 백마하와의 거리가 꽤 멀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백마하와 황산 중간에 있는 태안(泰安)이나 사수현이라면 거리적으로 맞는데 그곳 강은 상류에서 당나라 배들이 내려올만한 강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추평 황산이 백제의 황산이 아니라는 것일까.
 
만일 사비성을 제남 또는 청주부(靑州府)였던 임치(臨淄)로 비정하려면 제하가 백강이라는 근거를 찾아야 한다풀릴 듯한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성을 찾는 일은 언젠가는 퍼즐이 열려 밝혀지겠지만 아직도 오리무중이라 아니할 수 없다심증은 있으나 확정지으려면 보다 치밀한 연구와 현장답사가 필요하다 하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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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21-08-16 22:12
   
정밀한 검증과 입증이 필요하지만...
백제 사비성이 사수근처인 산동성 동쪽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제 마지막 수도인 사비성이 중국 산동성이라면...

명확히 밝혀진 공주 무령왕능 등 공주의 백제유적과 부여의 백제 유적을
어떻게 보아야 하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가
풀어야 할 문제 및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산동성에 사비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고증하고 입증하더라도

공주와 부여에 있는 백제유적을 설명하거나 풀지내지 못한다면
사비성이 산동성에 있다는 검증이나 고증을 명확히 했다고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인 관점에서는 고증이나 검증을 정확히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 같은데요
     
엄근진 21-08-16 22:41
   
수구리님 주장은 모두 혼자 연구하시는 건가요?
          
수구리 21-08-16 22:50
   
무슨 말슴이신지?

저는 사마천 사기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게시글로 알려드리는 것 뿐인데...
               
엄근진 21-08-17 12:25
   
그러니까요... 사기를 혼자 공부하셔서 이론을 정립하신건가 궁금해서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참고하시는건지?
광개토경 21-08-16 22:22
   
진짜 이런 망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역사소설도 이 정도로 망상적으로 쓰여지지는 않을텐데. 수준이 딱 나오는구나.
     
수구리 21-08-16 22:48
   
1. 백제정벌시 당나라가 신라 태종 무렬왕에게 우이도(嵎夷道) 행군 총관이라는 직책을 주었는데
우이도(嵎夷道)가 산동성 동부이고...

2. 이덕일 소장이 주장하는  중국 고대 문헌에는

왕망이 투후 김일제의 증손이고.. 신라 성한왕도 투후 김일제의 증손인데..
왕망의 신나라가 망하자 성한왕과 그일족이 후한 광무제를 피해서 이동한 곳이
산동성 끝자락인 위해시(威海市)라고 했으니..
위해시가 대륙신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성한왕 후손이 미추왕이고 내물왕이라고 후대의 신라 김씨왕능에 적혀 있으니...
     
위구르 21-08-16 23:24
   
이게 망상이면 저런 歷史 기록을 남긴 사람들을 욕해야죠
     
프란치스 21-08-17 14:00
   
식민사학 배운 그대로 알고있다면?
 이상하게 보는것이 맞죠  저역시 그래왔으니까요  거기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눈으로 공부하시면 보입니다.
공부하세요
비좀와라 21-08-17 10:17
   
김수로왕의 자식들 중 왕위를 이은 왕자와 공주를 제외한 나머지 왕자들은 허왕후의 동생을 따라서 무주 구천동으로 가서 도를 닦는다고 나오죠.

현재의 유적 발굴을 보면 영산강 이남 지역에서는 왕궁터가 발굴되지 않습니다.  왕궁터가 발굴되지 않는 다는 것은 독립된 정치조직이 없음을 의미 해요. 영산강 이북에서도 특별한 왕궁터가 발굴 되었나요? 이건 내가 모르겠고요.

아시는 분이 있으면 써 주세요. 하나 확실한 것은 영산강 이남 지역에선 왕궁터가 없다는 것은 확실하죠. 반면에 김수로왕의 자식들과 허왕후의 동생이 무주 구천동에 갔다는 전설은 있죠.

아마도 영산강 지역은 금관가야의 관할지 내지는 무주공산이었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일본왕실은 신라계나 가야계 특히 금관가야계 입니다.

히미코도 김수로의 딸이란 말이 있죠.

그런데 일본에서 자꾸만 금관가야를 임나 일본부라고 주장 하지만 금관가야가 일본인의 나라입니까? 당연히 아니고요. 하지만 영산강 이남 지역은 금관가야의 영향권에 놓인 지역 이란 거죠.

금관가야가 가야의 맹주 였다가 다른 가야 특히 대가야가 금관가야에 반기를 들고 마침 그 때 백제가 한반도로 진출하면서 금관가야의 영향권을 약화 시키면서 금관가야의 영향권을 잠식 했다가 맞을 거에요.

하여간 이병도가 대방군을 황해도에 그리고 마한을 전라도에 비정 했는데 영산강 유역에서 어떤 정치적인 집단의 흔적이 안나오거든요. 그래서 마한을 위치를 다시 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런 소리를 하면 매장 당한단 말이죠. 그래서 눈치보고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지 실제 강단사학의 사람들도 아닌건 알아요.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한 사람들은 잘 알죠. 지도교수에게 찍히면 박사학위 못 딴다는 것이요. 그 뿐 아니라 설마 어떻게 박사학위 따도 교수나 기타 직위는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병도가 서울대 교수고 이들의 제자들이 중요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병도를 비난하면 그이 학자로서의 인생은 참 힘들어 지는 거에요.

서울대 경제학과 하고 역사학과가 빨갱이 소굴이란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들이어서 소위 민중사관을 말하는 사람들이나 민주당이나 기타 좌파 집단의 주장이 전혀 신용이 안가든요?
비좀와라 21-08-17 10:22
   
그리고 김수로 왕의 자손들은 김해 김씨 김해 허씨 와 인천 이씨도 있어요.
프란치스 21-08-17 13:52
   
김수로왕의 후손은 김해 김씨 김해 허씨  양천 허씨 인천 이씨
전 양천 허씨 인데  결혼은 가급적 피하죠
집안에서도 어릴적 부터  항상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지명이야 뭐 항상 이상하죠
김천이고 금릉이고  능도없는곳에  금릉으로 해놓고  현 우리가 살고 있는곳은 세트장 같습니다
식민사학 이 만들어놓은 덫
사스케 21-08-29 15:11
   
사비성이 중국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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