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8-14 10:14
[한국사] 주장과 성립한 주장에 대해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31  

사실을 분석하여 근거로 삼고
그 근거 됨을 논리로써 해명하여 구축하면
그 때에 이르러 주장이 됩니다

이 주장을 자기 비판을 거쳐 검증하면
그 때에 성립한 주장이 됩니다

이것을 이른 바 '입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근거가 부족하여 교차 검증이 불가능하거나
사실과 사실이 크게 맞서서 교차 검증이 불가능하거나
그 근거 됨을 스스로 논리로써 해명하지 못 하면

그 때에 이것은 가설, 또는 가정에 머물며
그 가설, 또는 가정으로서의 미성숙한 주장은
가설, 또는 가정으로서 그 개인에게 보유될 수는 있으나
입론으로서 내세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남에게 펴보일 때에는
그것이 가정, 또는 가설, 즉 추정이라고 밝혀야 합니다

이러한 추정과 추정이 한 쟁점을 두고 논리적 맥락으로써
얼개를 형성하여 쌓이게 되면

그 때에는 비로소 성립한 주장의 꼴을 띠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근거가 부재한, 또는 부실한 쟁점에 대해서
그 부재와 부실을 과감한 상상으로 강제로 구성하고자 하면

그것은 이미 학문이 아니라 문학이요
구체적으로 소설일 뿐입니다

이 자기애적 얼개를 지닌 소설은
사실 근거와 논리 맥락을 갖추기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유보될 뿐입니다

대중이 소설을 주장으로서 인식하는 것은
남이 어쩌지 못 하는 그 개인의 지적 유희ㅡ즉 취미활동이라 하겠지만

연구자가 이렇게 하는 것은
양심과 염치의 문제요 자격의 문제입니다

또한 나아가서
역사 커뮤니티에서 문학적 상상력만이
마치 소설 커뮤니티에서의 소설 이어짓기처럼
유희적 쾌락으로서 공유된다 하면

그 커뮤니티는 더이상
역사 커뮤니티가 아닌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36
703 [한국사] 수치스런 패배의 기억 (1) 히스토리2 05-26 818
702 [한국사] 고려시대 도읍지를 알기 위해서는 풍수지리를 알아… 보리스진 01-14 818
701 [북한] 김 주석의 이력서 관련, 나머지 내용 정리... 돌통 12-02 817
700 [한국사] 조선의 근대화 역량은 충분했습니다 (6) 국산아몬드 03-01 815
699 [한국사] 고려의 영토는 북쪽으로 장백산과 연결되고...... 보리스진 09-23 815
698 [한국사] [ EBS 특강 ] - 우실하 교수 - 고조선(古朝鮮)이 건국연… 아비바스 10-08 815
697 [기타] 민족? (12) 개울 07-13 814
696 [한국사] 낙랑국의 역사 정리 -4- (3) 꼬마러브 08-13 814
695 [북한] 북한의 역사를 지켜보면서..07편. 돌통 01-23 814
694 [북한] 김일성의 부친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분석 돌통 09-12 814
693 [기타] 여기서 지금 누가 난독인지 님들이 판단 좀 해주세요 (2) 소고기초밥 09-21 813
692 [북한] 박정희 ᆞ 그리고 김대중. 그리고 하느님의 뜻 (1) 돌통 05-04 813
691 [한국사] 윤내현, 사료로 보는 우리 고대사, 2017 (10) 엄근진 07-28 813
690 [북한] 북한은 왜 6.25전쟁을'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 돌통 06-28 812
689 [일본] 아베 똘만이 쓰가야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동창이 밝… artn 11-12 812
688 [한국사] 위만조선은 짝퉁 고조선이다 수구리 08-14 811
687 [한국사] 여기가 무슨 지들 놀이터인줄 착각하는 식빠들 (2) 징기스 06-11 810
686 [한국사] 역사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 징기스 08-26 810
685 [한국사] 낙랑에 대한 강단의 통설에 대한 반론...(2) (2) history2 03-22 810
684 [북한] 독립운동가 손,씨 가문과 김일성의 우정.(하) 편. 돌통 04-12 810
683 [세계사] 중국 문화재보다 로마제국이나 고대 이집트 문화재… (3) 암바구룬 10-11 810
682 [한국사] 고조선 나라 이름에 대한 개인 의견. (2) 보리스진 06-29 810
681 [북한] 악의신.이오시프 스탈린.독재의 최고봉.12편. 돌통 11-14 809
680 [한국사] 요하문명의 발견과 동북아 상고사의 재편 1부_우실하… 막걸리한잔 09-02 808
679 [한국사] 가탐 도리기의 도화포, 행화포 감방친구 04-04 808
678 [한국사] 만주족의 통일과 병자호란 2 히스토리2 04-26 808
677 [북한] 6.25의 역사..스탈린의 음모..01편 돌통 10-02 808
 <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