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8-05 20:06
[한국사] 어째서 ‘왜’는 신라보다 국력이 쎘나요?
 글쓴이 : 밑져야본전
조회 : 1,226  

“재위 3년(312년)에 왜국 왕이 사신을 보내 자기 아들의 신붓감을 요청하자 급리의 딸을 보냈다.
 
이때 왜국에서 신라의 왕녀를 요구한 것은 일종의 결혼 동맹을 맺고자 한 것으로 일방적으로 왕녀를 요구한 것을 보면 당시 신라가 왜에 머리를 숙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즉 신라는 왜에 화친을 맺기는 했으나, 대등한 입장이 아니라 저자세에서 맺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당시 흘해왕에게 공주가 있었다면, 왜는 필시 요구했을 것이다. 하지만 흘해가 어렸기 때문에 시집보낼 만한 딸이 없었다. 그래서 재상직을 수행하고 있던 급리의 딸을 보냈던 것이다.
 
어쨌던 급리의 딸이 왜로 간 덕분에 왜와 신라는 결혼동맹 형태의 화친을 맺어 한동안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왜와 화친 관계는 그로부터 32년간 유지되었다. 그러나 재위 35년(344년) 2월에 왜가 다시 청혼을 해 왔다. 이번에는 홀해왕의 딸을 요구했으나 흘해왕은 딸이 이미 출가하였기 때문에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이듬해 2월에 왜왕은 화친을 파기하고 절교한다는 글을 보내왔고, 이로써 신라와 왜의 위태로운 화친은 끝나고 말았다.
 
절교를 선언한 왜왕은 이듬해 대군을 동원하여 신라를 공격해 왔다. 왜군은 일단 풍도(포항 앞바다 목출도)를 장악하여 민가를 약탈하고, 이어 서라벌로 치고 들어와 순식간에 금성을 포위했다”


흘해이사금 시기의 기사에 대한 글인데요.
한반도 내에서 입지적으로 왜 보다 신라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아래의 글을 보면 거의 쩔쩔매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데 어떻게 그냥 가능한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수구리 21-08-05 20:48
   
왜가 금성을 포위했으나..
흘해이사금이 강세에게 명령하여 정예기병을 거느리고 왜병을 쫓아 버렸다고 되어 있네요

그래서 흘해이사금이 서거한 해(356년)까지
근 10년동안 왜가 신라 근처에도 무서워서 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삼국사기 내용---

37년(346)에 왜병(倭兵)이 갑자기 풍도(風島)로 쳐들어와 변방의 백성들을 노략질한 후 더 진격하여 금성(金城)을 포위하고 강하게 공격하였다.

(왜가 금성을 포위한 후에 내용으로
소개하지 않은 내용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왕은 병사를 내보내 대항하여 싸우려 하였으나 이벌찬(伊伐湌) 강세(康世)가 말하기를, “적은 멀리서 〔계속 승리하며〕 왔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병사가 나간다면〕 그 강한 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나가서 싸우는 것은〕 시기를 늦추어 적군이 지치기를 기다리는 것만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여 성문을 닫고 병사를 내보내지 않았다. 적군의 식량이 모두 떨어져 장차 퇴각하려 하자, 왕이 강세에게 명령하여 정예 기병을 거느리고 그들을 쫓아가 공격하여 〔적군을〕 도망치게 하였다.
엄근진 21-08-05 21:49
   
밑져야본전님의 이전 발제글을 보니 신라와 왜의 관계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김상, 삼한사의 재조명, 2004' 를 보면 궁금하신 내용은 대부분 설명 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발제글과 관련하여 기억나는 것만 말씀드리면...

1. 신라본기의 왜는 일본이 아닌 부산지역 임나임(bc 1c~ad 5c)
2. 299년 신라는 한에 통합되었음(멸망)
3. 312년의 결혼은 진왕제에 따른 왜와 신라의 혼인 동맹 (한 > 임나 > 신라)
4. 340년경 북방기마세력이 신라 권력 장악 후 한에서 이탈(독립)
5. 한 이탈 후 혼인 동맹 파기 & 전쟁

참고하세요
     
밑져야본전 21-08-05 22:18
   
김상이라는 분은 재야학자이신가요?
          
엄근진 21-08-05 22:28
   
네. 본명은 김상훈, 직업은 교수지만 전공은 역사가 아닙니다.
     
지누짱 21-08-06 09:21
   
동감입니다
1. 저 기록이 일본서기에도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2. 강세가 누구인지 32년간 굽히던 신라가 왜 갑자기 강경으로 돌아섰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하다보면 자연히 김상님 학설에 근접하게 됩니다.
참다랑어 21-08-05 21:56
   
왜국이 신라보다 국력 자체가 더 강했던 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에 의해 심각한 상황에 몰렸던 일부 시기를 제외하면요. 왜국은 섬이라 사방이 바다로 막혔지만,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상대로 국경을 접했기 때문에 후방의 왜국까지 견제하려면 힘이 들었죠. 다만 지리적인 요인 때문에 왜국이 더 나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던 거라고 봐야죠.
광개토경 21-08-05 21:57
   
멍청한 소리를 하네.

백제 동성왕이 신라 소지왕에게 결혼동맹을 청했을때에도 신라가 백제에 머리를 숙인거임? 반대지.

왜가 남자왕족의 혼인상대로 신라에 여성을 청한건 왜가 신라에 굽혀 들어가는 거임. 특히나 야만적인 국가에 대해 상국이 여성을 내려주는거 모름? 왜가 신라보다 강했다면 신라의 왕이나 왕족이 왜의 여성을 맞아들였겠지. 머 첩실로 삼겠다고 보내라고 했으면 이해라도 함.

괜히 고려가 원의 부마국인게 아님.
윈도우폰 21-08-05 22:55
   
엉덩이가 빨갛다고 다 원숭이가 아니듯...왜라고 해서 모두 왜 열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님...당시 왜는 한반도 남해안과 큐슈지역 북단에 퍼져 살던 문신한 족속... 야마토 왜가 아님...우리가 아는 야마토 왜는 아주 아주 후대의 야그^^
신서로77 21-08-06 04:47
   
님아..뭔가 잘못안거 아닌가요?..스스로 사위가 되고자 함인데..힘이 있다면 자기딸을줘서 신라왕을 사위로 삼았겠죠..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73
19765 [한국사] 한국,일본은 전혀다른 유전자 금성신라 09-18 1539
19764 [한국사] 제3차 여몽동맹(한몽동맹) 진행중 ㄷㄷㄷ 금성신라 09-18 1166
19763 [한국사] 마광팔, 디씨로 돌아왔네요 (2) doprsr 09-15 992
19762 [한국사] 대고조선제국(大古朝鮮濟國) 다큐 아비바스 09-05 1312
19761 [한국사] 기황후, 천추태후 이런 사극들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 천의무봉 09-03 1239
19760 [한국사] 대고구려제국(大高句麗帝國) 다큐 아비바스 09-03 1182
19759 [한국사] 고대 한국인, 예맥제국(濊貊帝國) (1) 아비바스 09-02 1301
19758 [한국사] 알려지지 않은 고조선(古朝鮮) 설들 아비바스 09-02 961
19757 [한국사] 역사 매국부역에 지분 태우지 말라 (1) 금성신라 08-23 1377
19756 [한국사] 태극기 민족 티벳 (충격) (6) 금성신라 08-23 2531
19755 [한국사] 400년전 보도검열 실태 ㄷㄷ (1) 금성신라 08-22 1405
19754 [한국사] 공험진을 반박할수없게되자 학계에서 뿌리는 요상… (4) 금성신라 08-22 1335
19753 [한국사] 고려의 국경 동계는 잠수함 감시용 해안초소인가? (3) 금성신라 08-22 1143
19752 [한국사] 강화도에 10만 인구가 38년간 거주한 흔적이 있능가? (4) 금성신라 08-21 1306
19751 [한국사] 노걸대 실로 놀라운 발음기록 ㄷㄷ (1) 금성신라 08-21 1053
19750 [한국사] 붓다 사카무니의 씨족명, 국명 금성신라 08-21 944
19749 [한국사] 금나라는 신라다 (2) 금성신라 08-21 1266
19748 [기타]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증조부의 비석을 파헤친 후손 관심병자 08-18 971
19747 [기타] 북한군이 촬영한 한국전쟁 관심병자 08-17 1456
19746 [기타]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의 삶 관심병자 08-16 1125
19745 [기타] 세금 1억 들어간 춘향이 그림..여러분의 의견은 (4) 관심병자 08-03 2694
19744 [한국사] 미국 옥션에 나온 신라금관 Korisent 07-30 3429
19743 [기타] 무능했던 제국 그리고 시작된 관동군의 폭주(황고둔… (1) 관심병자 07-27 1644
19742 [기타] 칭기즈칸의 마음을 홀랑 빼앗은 고려 여인은 누구일… (7) 관심병자 07-27 2281
19741 [기타] 옛날 사람들도 봉급을 받았을까? 관심병자 07-24 1198
19740 [한국사] 동아게가 주의하고 싸워야할 점 (3) 하이시윤 07-18 1203
19739 [한국사] 서악 華山 이동과 馬邑山 즉 평양성 (2) 구르뫼 07-18 145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