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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7 14:50
[한국사] 稍役屬真番 이하 해석에 대해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71  

아래 지누짱님의 댓글을 받아서 작성합니다.

■ 지누짱님의 댓글

稍役屬真番(초역속진번)、朝鮮蠻夷及故燕(조선만이급고연)、齊亡命者王之(제망명자왕지),都王險(도왕험)。

1) 우선 끊어 놓음(구절 구분)이 잘못 됐습니다. 이런 경우는 중국 애들이 전문화 작업을 엉망으로 해놓는 경우가 많아서인데 이 또한 그 경우입니다.

2) 올바른 끊기

稍役屬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 王之, 都王險.

3) 稍
ㅡ 부사/부사어
ㅡ 수식대상 役屬

4) 役屬
ㅡ 서술어(동사)
ㅡ 役는 사역동사(시키다, 하게 하다)
ㅡ 행위주체(주어)는 '위만'
ㅡ 행위대상(목적어)은 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
ㅡ 즉 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를 役屬하게 하다
ㅡ 及는 ~와/과

5) 王之
ㅡ 王은 동사(왕노릇을 하다)
ㅡ 之는 지시대명사
ㅡ 가리키는 대상은 真番朝鮮蠻夷及故燕齊亡命者

6) 都王險
ㅡ 王險은 부사어(명사)
ㅡ 都는 동사

7) 이 문장에 사용된 동사는 총 3 개
ㅡ 役屬
ㅡ 王
ㅡ 都

8) 이 문장의 쟁점
ㅡ 真番朝鮮蠻夷에서
ㅡ 真番과 朝鮮과 蠻夷가 서로 다른 객체인가
ㅡ 아니면 真番朝鮮과 蠻夷가 서로 다른 객체인가
ㅡ 또는, 蠻夷는 단지 真番과 朝鮮, 또는 真番朝鮮을 수식하는 관형어인가
ㅡ 真番朝鮮蠻夷는 상하장의 동쪽인가, 아니면 그 자리인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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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짱 21-07-27 15:07
   
1)의 끊음은 퍼오다보니 원글작성자가 끊어놔서 그대로 갖고 왔고요. 해석은 한국사데이터서비스와 동일하더군요.

제해석은 없구요. 다만 윤교수는 진번과 조선이 작은 규모의 지역명이란걸 앞에서 논증하고 나서 이 구절에서 위만이 진번과 조선이란 곳에서 그럭저럭 활동하다가 만이와 연 제의 망명자들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되었다고 해석하는데 윤교수책의 앞뒤를 다 읽으면 이 해석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고조선과 위만조선은 병립했다는게 윤교수 주장입니다.
     
지누짱 21-07-27 15:09
   
이게 제가 원문을 가져오려고 퍼온 원글의 내용입니다

燕王盧綰反(연왕노관반),入匈奴(입흉노),滿亡命(만망명),

聚黨千餘人(취당천여인),魋結蠻夷服而東走出塞(추결만이복이동주출새),

渡浿水(도패수),居秦故空地上下鄣(거진고공지상하장),

稍役屬真番(초역속진번)、朝鮮蠻夷及故燕(조선만이급고연)、齊亡命者王之(제망명자왕지),都王險(도왕험)。

 

 

연왕(燕王) 노관(盧綰)이 배반하여 흉노(匈奴)로 들어가자 위만도 망명하여

무리 천여 명을 모아 상투를 틀고 만이(蠻夷)의 옷을 입고는 동쪽으로 달아나 변경을 나와

패수를 건너 진(秦)나라의 옛 비어 있는 땅 상하장(上下鄣)에 거주하면서

점차 진번과 조선의 만이와 옛 연나라와 제(齊)나라의 망명자들을 복속시켜 그들의 왕이 되어 왕험(王險:왕검)을 도읍으로 정했다.
     
감방친구 21-07-27 15:13
   
예, 문장부호를 보고 검색해보니 어디서 퍼오셨는지
뜨더군요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보라고 쓴 것으로
지누짱님을 공연히 공격할 의도는 없습니다
     
감방친구 21-07-27 15:16
   
또한

윤내현 선생의 해설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연구를 해온
저를 포함한 많은 연구자들이 윤내현 선생의, 지금 지누짱님이 언급하신 내용에 한하여 비교적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아래 수구리님 얘기도 저 분이 말을 투박하게 해서 이상하게 들릴 뿐이지 맥락은 같은 얘기를 하는 거에요

다만 수구리님 스스로 자가당착의 패착에 빠진 꼴이지만요
          
지누짱 21-07-27 15:25
   
예 저도 비슷한 결론들을 계속 봐와서 퍼왔는데 수구리님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더군요. 위치비정은 누구도 쉽지않은 일인데 자기설만 옳다고 하면 사람들이 떠난다고 충고하여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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