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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6 10:03
[한국사] 우리 고대사의 주 활동영역을 연산 이남에서 찾는 사람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837  

이 분들의 특징은
정반합과 자기검토의 논리적 귀결에 따른
주장의 성립추구 없이
강하게 확신하고 그 확신을 일방적으로
강요한다는 것

어떠한 근거 추정에 따라 가설을 세우고
연구에 들어간다 하면
본인의 가정이 옳다는 근거만 찾아서 취합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사료를 찾아서 시비와 허실을 첨예하게 다루어야 함이 기본이요 상식적 행동론

만약 이러한 정밀한 검토를 거쳐도 본인이 처음 세운 가설이 옳다 하는 확신이 든다 하면

기존설, 또는 예상되는 모든 반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반박하여 해체하는 지난하지만 필수적인
작업이 후행돼야 함

"A는 B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A는 B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 한 마디 언명하는 데에도

수개월에서 수년의 고통이 따름

본인은 이를테면

송형령을 찾기 위해서 모든 사서의
거란과 (고막)해 관련 기록을, 정사의 외국전뿐만 아니라
모든 문헌의 거란과 고막해 기록, 해당 지역의 군사적 움직임, 해당 지역의 모든 기록을 찾아 교차 분석하였음

그 과정에는 당연히 자기 논박의 과정 역시 포함되었음

또한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4-5세기부터 12세기까지 영주, 해당지역과 그 주변지역 모든 국가와 족속의 활동양상을 사서에서 찾아서 분석하였음

그리고 그것을 지도 상에서 실측해보고 계산해보고, 기존설의 허점을 찾아 논박하면서

논증으로써 본인의 주장을 성립시켰음

안 자고, 안 먹고, 심지어 똥오줌도 참아가면서 책상 앞에 붙박이 된 채

이러한 지난하고 지독한 과정은 극히 일부가 동아게에 흔적으로 남아있음

이로써 본인은 가탐도리기 제1도 고증을 완수할 수 있었음

그러면 여기 동아게 유저들이 그것을 조금이라도 아느냐
하면

거의, 전혀 모름

왜냐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그 독자 자신도 어느 정도의 지식과 함께 자기 스스로 향상적 공부가 뒤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므로

본인이 2년여에 걸쳐서 각종 자료를 정리해 공유하며 수십 개의 게시글과 수백개의 부연댓글을 달아줬음에도

눈만 꿈벅꿈벅

아무도 안 알아준다 하면
최소한 자기와의 싸움, 자기와의 논쟁이
양심과 염치를 걸고 치열해야 함

시비 걸 가치도 없는,
개가 제 불알 핥다가 공연히 아무도 없는 삽짝거리 내다보며 으르렁대는 듯한 소리는
본인들 스스로가 알 것이고
알아야 정상

모르거나
심지어 알면서도 그런다 한다면
"혼이 비정상"

인생은 짧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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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21-07-26 10:49
   
글을 읽고 느낀 점은 '우리 고대사의 주황동 영역을 연산산맥 이남에서 찾는 사람'
문구에서 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아닐수 있겠지만 제 느낌입니다)

제가 쓰는 글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옛날 학창시절에 한사군 평양설이 이상해 보였고 무언가 잘못된 것 같아서
우리 고대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틈틈이 서적을 찾아서 읽곤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수구리 21-07-26 10:55
   
저는 근거나 추정을 갖고 가설을 세우고 연구나 글을 쓰지 않습니다
단군조선에 대한 자료나 사료가 전무하기 때문에
 단군조선에 대한 단편적인 내용으로 단군조선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단군조선이 위대했다면 수 많은 기록이 있는 고대 중국사서에 흔적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중국 고대 국가 영토를 확인하면 남아 있는 영토에서 고조선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설정한 처음이자 마지막 가설이고 지금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는 가설입니다
          
감방친구 21-07-26 11:17
   
제가 처음에 여지를 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님의 기조와 주장들에 대해서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논쟁에 있어서 여지를 두라 말씀 드린 까닭은

님은 어떻든간에 사서와 문헌을 근거로, 직접 궁구하여 주장을 펴고자 하는 분이니

비록 그 견해에 극단성을 띠더라도 이곳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재야연구자들의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믿어서인데

다만 님의 견해와 정반대에 선, 이른 바 기존설이라 하는 오래되고 굳건한 극단으로부터는 아주 치졸하고 저열한 공격을 계속 받으실 것이고

그것이 커뮤니티 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광개토경이라는 유저가 님과 맞섰는데

그 유저한테 님은 매국노라 욕하셨지만
제가 보기에 광개토경은 비교적 성의를 다해서 님한테 반론을 펼쳤습니다
               
수구리 21-07-26 11:25
   
글쎄요 광개토경 그게 글인가요 인신공격이고 막말이지..
불리한 내용은 먼저 숨기고 숨기것이 들통나니 딴 이야기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사군 편양설을 지지하거나.
한사군 중국내륙설은 반대하는 분들에게는 하고 싶은 말일 수 있겠지요
                    
감방친구 21-07-26 11:28
   
길게 보셔야죠

여지를 안 두고 계속 강하게 부딪혀 극단적 언쟁으로 연신 치닫는 거는 님한테도 좋지 않습니다

여러 연구자들이 그런 공격에
삐지거나 지쳐서 활동을 끊습니다
          
감방친구 21-07-26 11:25
   
님은 아래의 글에서 예맥한의 위치를 주장하면서

제가 보기에는 겨우
지금의 창주시와 천진시 일부에 해당하는
옛 하간군-발해군 일대에

'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거인
예수, 예읍 등의 기록만을

중심 근거로 삼아서 지나치게 과감하고 확정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불성실성은 설득력이 없어서
기존설이나 최신설에 기별도 안 갑니다

그 지역이 예라고 불린 게 진짜 예족, 또는 예맥족이나 예맥국이 있어서 그리 불린 것인지

아니면 단지 그 한진 뜻 그대로 물이 많고 질어서 그런 이름으로 불린 것인지 먼저 논증을 하셨어야죠

그리고 만주와 한반도에서 전개된 모든 기록과 물질문화를 다 논박을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중국학계에서는
최근에, 삼바님(단군님)이 예전에 소개해주신 바대로
현 요동반도 남단의 여순, 대련 일대를
새롭게 창해군으로 비정하고
고고학발굴 결과를 꿰어 맞추고 있습니다
               
수구리 21-07-26 11:31
   
아니지요 너무 좁게 보십니다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삼국지와 후한서 동이 열전의 영토 배경이 어디인가요

은나라 이야기 하고, 서국이야기하고, 공자 이야기하고, 기자 이야기하고
동이 선조들의 영토가 산동성, 강소성, 절강성 등 중국 동해안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동이족의 선조가 중국 동해안이니 후손들인 마한, 진한, 변한, 왜, 예도
당연히 중국 동해안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동이 선조가 중국동해안인데.. 만약에 후손이 한반도 였다면
당연히 후손들이 이런 이런이유로 한반도로 건너 갔다는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이런 기록은 누락시킬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 마한, 진한, 변진, 왜도 중국 동해안에 있고
그것을 동이열전에 남겼다고 보야합니다

삼국지나 후한서는 소설이 아니라 역사서이기 때문입니다
     
수구리 21-07-26 11:14
   
그래서 시작한 것이 사마천 사기였고, 그 다음이 후한서와 삼국지의 동이열전이었습니다

사마천 사기를 읽어 나가면서 순차적으로 느낀 것은
1) 춘추시대 주나라는 하남성 북부인 안양시를 넘지 못했고,
2) 삼진시대 조趙나라는 하북성 최남단인 한단시에 겨우 진출했으며
3) 전국시대 연나라는 고조선 땅 천여리를 빼았고도 석가장시와 호타하를 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3) 연장성의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 위치를 확인하고 요동 서쪽을 구글 지도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만조선 위치인 상하장이 보였고 상하장의 지도를 살피다가 운장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4) 조선열전을 분석하다가 예맥조선의 기록을 얻었고
5) 예맥조선과 위만 조선위치에서 삼국지와 후한서 동이열전을 연계시키니
    한(마한,진한, 변진)이 산동성과 강소성임을 확인하였고, 왜국이 절강성과 대만이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제가 파악한 내용은 미리 위치에 대한 가설을 세워서 짜맞춘 결과가 아닙니다

저는 사마천 사기를 읽어 가는 과정에서 사마천 사기가 나타내는 위치를 확인하면서
아~~ 여기가 거기구나라고 느꼈고

제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들이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근거를 찾아서 확인하고 확인한 내용을 글에 제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쓰는 글들은 사마천 사기를 읽으면서 느낀 것이 알파이자 오메가이고요
다른 근거들은 제가 느끼고 확인한 것을
 교차검증한 내용이거나 보충자료 설명자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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