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7-16 16:35
[한국사] 조선 후기 평안도 행정구역 짧막하게 고찰 (대동지지 위도 경도값)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814  

대동지지.jpg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738237

『대동지지』 ‘평안도 청북’의 위치로 살펴본 19세기 조선의 서북계, 2021, 허우범, 복기대

허우범, 복기대의 논문을 소개해드렸었습니다.

제가 평안도 청북의 행정구역에 해당하는 각 고을들의 좌표값을 실제로 넣어봤습니다.

(논문에서는 대동지지에 적혀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도 경도 좌표값을 표로 작성해놨습니다.)


https://www.geoplaner.com/

위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위의 지도에 나와있는 것처럼 좌표가 설정이 되었습니다.

지도는 opentopomap을 선택해서 해봤구요. 이 맵의 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opentopomap.org/


몇가지 공통점을 찾게되었습니다.

1.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 지역이다.

2. 강의 발원지에 위치한 지역이다.(또는 강 상류 지역)

3. 유조변과 접경하고 있는 지역이다.

4. 고구려 산성 소재지와 가깝다.


대동지지 평안도 청북지역 행정구역의 위도 경도 좌표값이 지도에 놓고 분석해보니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엉뚱하게 대충 가져다가 작성된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에 따르면 후대에 누가 덧붙여서 썼기에, 원저자가 쓴게 아니므로,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주장에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됩니다.

대동지지는 여러권들 가운데서 산수,변방에 대한 권만 사라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현재 평안도 청북지역 행정구역의 위치와 관련되어서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권들 가운데서 산수와 변방에 대한 권만 남아있지 않습니다.


영어 알파벳은 다른 이름으로 치환이 안되어서 그냥 알파벳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위 논문 110쪽에 있는 표를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좌표값에 넣은 것입니다.


A,Q,P,O,I,J는 의주,용천,철산,선천 등의 지명입니다. 연산팔참 남쪽에 있습니다. 구릉지와 평야지대가 만나는 곳이라 마을이 형성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신이 들어오는 바로 그 길목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초하라는 강이 흐르는 곳인데, 여러 지류들이 흘러내려와 합수되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고구려 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박작성,구련성,오골성 등이 있습니다.

C,G,F,H,E,B는 안변,운산,박천 등의 지명입니다. 대령강의 발원지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대령강을 따라 내려가면 구성시를 거쳐서 바로 안주평야지대까지 이어집니다. 고구려 성인 농오리 산성이 있습니다.

L.M은 삭주,창성입니다. 한반도로 들어오는 또 다른 길목에 위치해있고, 태자하의 상류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사람의 출입을 관리하는 관문의 역할이나, 군대가 쳐들어올 때 방어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근방에 태자성산성, 삼송산성 등이 있습니다.

R은 벽동입니다. 한반도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있고, 소자하, 부이강의 상류 지역, 발원지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조선시대 기록에 압록강이라고 사료되는 강들의 근처에 있습니다. 근방에 고검지산성,창암성,흑구산성 등이 있습니다.

D는 희천입니다. 집안시 근처입니다. 산에 둘러쌓여있는 그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모여 살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고구려 산성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N,S는 초산,위원입니다. 한반도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있구요. 혼하,부이강,휘발하(유하)의 발원지 근처 입니다. 조선시대 기록에 압록강이라고 사료되는 강들 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영액문산성자산성, 장가구산성 등 고구려 산성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K는 강계인데, 역시나 한반도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854
671 [기타] 여기서 지금 누가 난독인지 님들이 판단 좀 해주세요 (2) 소고기초밥 09-21 805
670 [한국사] 고려시대 도읍지를 알기 위해서는 풍수지리를 알아… 보리스진 01-14 805
669 [한국사] 고조선 나라 이름에 대한 개인 의견. (2) 보리스진 06-29 805
668 [한국사] 만주족의 통일과 병자호란 2 히스토리2 04-26 804
667 [한국사] 여기가 무슨 지들 놀이터인줄 착각하는 식빠들 (2) 징기스 06-11 803
666 [한국사] 윤내현, 사료로 보는 우리 고대사, 2017 (10) 엄근진 07-28 803
665 [한국사] 가탐 도리기의 도화포, 행화포 감방친구 04-04 802
664 [북한] 북한은 왜 6.25전쟁을'조국해방전쟁'이라고 부… 돌통 06-28 802
663 [한국사] 요하문명의 발견과 동북아 상고사의 재편 1부_우실하… 막걸리한잔 09-02 801
662 [한국사] 구한 말, 북방에 대한 근심과 가상적국이 된 청나라 (2) 고이왕 04-02 801
661 [한국사] 사적(史蹟) 제483호 나주목 관아와 향교 (羅州牧 官衙… (1) 히스토리2 05-27 801
660 [일본] 아베 똘만이 쓰가야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동창이 밝… artn 11-12 801
659 [한국사] 현대인이 한국의 천문학사를 볼 때의 오류 솔루나 06-27 800
658 [한국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68부 고려의 여진정벌 1 (1) 고이왕 05-15 800
657 [한국사] 고대/중세 노래 리믹스 (1) BTSv 08-15 800
656 [북한] 독립운동가 손,씨 가문과 김일성의 우정.(하) 편. 돌통 04-12 799
655 [한국사] 낙랑군은 요서에 있었다. - 한서의 주석 (2) 도배시러 08-29 798
654 [북한] 박정희 ᆞ 그리고 김대중. 그리고 하느님의 뜻 (1) 돌통 05-04 798
653 [한국사] 고려의 영토는 북쪽으로 장백산과 연결되고...... 보리스진 09-23 798
652 [한국사] 김윤명박사의 단군세기 논문 발표 (1) 스리랑 07-24 798
651 [한국사] 광개토태왕의 왜구 격퇴. (2) 남북통일 02-22 797
650 [북한] 북의 독재자 김일성의 인생 팩트. 01편. 돌통 07-14 797
649 [세계사] 중국 문화재보다 로마제국이나 고대 이집트 문화재… (3) 암바구룬 10-11 797
648 [한국사] 남선사관(임나)에 대한 한국학계의 흐름 정리 (3) history2 03-26 796
647 [한국사] 사람들이 책 자체를 잘 안 읽습니다 (16) 감방친구 07-11 796
646 [한국사] [ EBS 특강 ] - 우실하 교수 - 고조선(古朝鮮)이 건국연… 아비바스 10-08 796
645 [북한] 북한의 역사를 지켜보면서..07편. 돌통 01-23 795
 <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