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어원을 연구할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자음으로 분석해왔습니다.
다른 고대 나라 이름들도 거의 다 한자음으로만 분석해왔습니다.
그런데, 교차분석을 해볼 때, 한자음으로만 분석하면 해석이 안된다는게 함정입니다.
삼국사기에는 지명 비교를 해볼 수 있는 지역명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측 사서와, 중국, 일본 측 사서와 비교해볼 수 있는 이름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한자음으로만 분석을 해봤을 때, 해석이 엉터리로 됩니다.
계림유사에는 우리말 어휘가 남아있는데, 천년이 지났어도 거의 비슷합니다.
고구려 어휘 難隱가 있습니다. 이것을 일본어 숫자 7을 뜻하는 "나나"와 같다고 합니다.
숫자가 현재와 거의 차이가 없다면,
그 당시의 지역명이나, 나라 이름이 현대말로 풀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됩니다. 전혀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기위해서 학술적인 용어로만 포장을 시키면
사람들에게 외면만 당할 뿐입니다. .
제가 공개적으로 이곳에 글을 남기는 까닭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실제로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말 훈독으로 분석을 해보니까, 고대사 어휘를 우리말 훈독으로 읽어보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연구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실제로 그게 연구로 이어집니다.
저는 고조선에 대해서 또는 그 시대에 대해서는 거의 의견을 남긴 적이 없습니다.
비교분석할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 견해로는 朝鮮에서 鮮은 모릅니다.
朝는 자원(字源)이 해가 뜨고 달이 지고, 천체운동과 관련된 글자입니다.
해가 뜨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해 뜨는 그 시기가 새벽 또는 아침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말에 아침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원래 저 말이 아침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해가 "돋다", "뜨다" 입니다. 여기에 더 확장이 되면 달이 "지다" 정도 입니다.
그래서 朝는 그냥 "됴"입니다.
手를 한자음으로 읽으면 "수"인데, 우리말로 읽으면 "손"입니다.
그 당시에 그런 한자가 많았습니다.
(만약 "아뎍"이라고 하면 맞습니다. 아침은 아닙니다.)
어떤 분이 朝鮮이 樂浪과 나라 이름이 같다고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樂는 "좋다" 또는 "즐기다"는 뜻이고, "좋다"의 옛말은 "됴"였기 때문입니다.
浪는 그냥 한자음 그대로 읽어서 "라"라고 읽습니다.
그래서 합치면 "됴라"가 됩니다.
그러면 무슨뜻이냐
저는 부여(扶餘)라고 봅니다.
예전에 부여와 百濟(쿠다라), 鬼室 등과 비교해서
부여를 "다라"라고 한다고 찾았습니다.
다른 분들이 만약 朝鮮이 어떤 뜻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단군(檀君)이나, 단군의 아들, 그리고 朝鮮 다음 나라 이름에 대해서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檀(단)은 한자음으로 "단"이고, 우리말로는 "박달"이 됩니다.
扶(돕다), 夫(지아비)
燕(제비), 毫(터럭), 穢(더럽), 帶方(띠,두르다),挹婁(뜰), 樂浪(됴), 扶桑(돕다), 匈奴(O죵)
고조선이 있었던 지역 근처의 나라 이름을 우리말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어떠신지요?
다음으로 우리들이 흔히들 고조선의 나라이름일 것이라고 비교되는 것들을 보겠습니다.
肅愼은 모르겠네요.
朱申는 帶方, 卒本, 熊本과 같은 구성요소를 가지는 단어라고 보는데요.
朱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네요.
挹婁은 부여와 같다고 보구요.
徹兒赤,朱里眞,女眞,女直,奴兒眞
이 어휘들은 韃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타타르, 달단 말입니다.